『한』가족
태양 에너지(Solar) 비행기, 유럽 비행투어에 나선다. 본문
작년 유가 급등 이후, 전 세계는 대체 에너지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에너지 찾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어느정도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석유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 위기감은 더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 바이오 연료 등의 대체 에너지를 찾고 있지만, 먹을 식량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윤리적인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차세대 가장 유력한 연료원 중의 하나가 태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비록 소형 비행기이긴 하지만 실제 비행을 훌륭하게 치루어 냈기 때문에 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태양광 항공기 Sunseeker II
태양 에너지 유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유명한 Solar Flight 가 태양 에너지 상용 항공기에 가장 근접한 업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여러 모델의 태양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에는 이미 Sunseeker I 으로 미국에서 실제 비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총 21차례에 걸쳐 하늘을 날았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의 비행 루트를 보면 알겠지만 꽤 먼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비행 루트
그런데 이번엔 올 4월 경에는 유럽에서 열리는 e-flight 엑스포 행사 일정에 맞춰 각국을 돌며, 비행 시범과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유럽 총 8개국(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을 비행하는 이번 비행 시범은 지난 10여년의 비행 기록을 뛰어넘는 가장 긴 비행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CEO가 직접 Sunseeker II 의 조종사로 낙점되어 있는 상태다.
< 이미지 : Solar Flight >
앞으로 남은 궁금증은 실제 항공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민간용이든, 군용이든 말이다. 태양에너지 만을 연료원으로 사용한다면 군 정찰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다만 민간 항공에 활용하기 까지는 단순 스포츠용 소형 비행기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