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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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도 재미있어야 한다.

마래바 2009. 7. 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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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포스트는 삼성 햅틱 아몰레드(AMOLED) 블로그 마케팅 참여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휴대전화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다.

음성 전달이라는 휴대전화의 단순한 역할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종합 단말기로 발전하더니 이제는 정보 탐색기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휴대전화로 사랑하는 가족과의 통화나 문자 전달은 기본이고, 출근할 때 오늘 저녁 비가 오는 지를 확인해 우산을 챙겨가고, 내가 투자한 종목 주식은 조금 올랐는지, 혹시 팔아야 할 때는 아닌지 확인하고 매도 주문을 넣기도 한다.

휴대전화에 카메라가 왜 필요하냐, 화소가 높아져봐야 별 쓸모 없다던 휴대전화 카메라도 이제는 휴대전화의 당연한 기본 기능이라고 여길 정도가 되었다.

어머니의 오래된 휴대전화

어머니의 오래된 휴대전화

얼마 전 어머니께서 그 동안 사용하던 구형 휴대폰이 서서히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휴대전화를 바꾸고자 하셨는데, 요즘 유행인 화면이 큰 터치폰을 보여드리자 너무 좋아하셨다.

상당히 의외였다.  사실 어머니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용도는 거의 음성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일 밖에 없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것도 아니고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햅틱 아몰레드 같은 터치폰을 보여 드리면서도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좋으시냐는 물음에 ‘우선 보기 좋고 예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이것 저것 만지작거리는 느낌도 좋고 손에 울려지는 진동감도 재미있다는 말씀도 덧붙혔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간 PDA를 사용해오다가 휴대전화와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스마트폰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최근 옴니아, HTC 등의 터치형 스마트폰 장점 가운데 하나는 휴대폰으로 이것 저것 바꾸고 만져가며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반 휴대폰에서는 기본 세팅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휴대전화를 보면 거의 스마트폰처럼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어플을 깔 수 없다는 것 빼고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 사항이 스마트폰과 휴대전화의 가장 큰 차이겠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휴대전화의 트랜드는 PDA 와 같은 터치 기능을 탑재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게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삼성의 아몰레드(AMOLED)가 이런 트랜드를 바로 보여주는 휴대전화라 할 수 있다.

삼성의 새로운 터치폰 아몰레드

삼성의 새로운 터치폰 아몰레드

특히 아몰레드의 경우는 컨셉 자체를 보고 즐기는 휴대전화라는 테마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SDI가 개발한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AMOLED) 를 사용해, 이전까지 휴대전화에서 사용되던 액정과는 그 밝기와 선명도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한낮에 햇볕 아래에서 좌우로 각도를 바꿔 옆에서 봐도 휴대전화 액정 내용이 선명히 보일 정도다.

이렇게 밝과 선명한 액정은 물론이고, PC에서 보던 DivX급 동영상도 휴대전화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을 보려면 적당하게 화질을 줄여 변환하지 않으면 휴대전화에서 영화, 드라마 한편 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었다.  그러다 보니 영화 한 편을 보려 해도 PC에서 변환해야 하고 다시 휴대전화로 옮겨야 하는 등의 불편했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생긴 것이다.  좋은 화질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임은 물론이다.



햅틱 아몰레드 작동 화면에도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동작을 보여준다.  게임도 제법 다양해 애완동물 키우는 게임부터 골프 게임 팡야나 이 더운 여름날 사무실 동료들과 재미로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내기에 사다리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어찌 보면 휴대전화의 원래 기능인 커뮤니케이션(음성, 문자통신)은 전체 기능 중의 일부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오히려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확대해 어른들이 쓰는 손 안의 장난감이 되는 양상이다. 



보고 만지며 즐기는 햅틱 아몰레드를 보니, 어쩌면 앞으로는 재미없는 휴대전화는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쉬울 지도 모르겠다.  어머니 세대도 새로운 터치폰을 보며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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