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장소 이야기를 공유하는 위치기반 서비스 – 아임I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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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이야기를 공유하는 위치기반 서비스 – 아임IN

마래바 2010. 7.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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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쟁 시대다.

애플의 아이폰 성공에 자극받은 삼성이 야심차게 내 놓은 갤럭시S는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아이폰 대항마(아이폰 입장에서는 달갑게 들리지 않겠지만)로 떠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전쟁에서는 하드웨어 성능 못지않게 어플리케이션으로 승부가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20만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사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는 GPS나 기지국, Wifi 등을 통해 현재 휴대전화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위치, 지물 검색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로는 지도 어플이 있으며, 각종 교통수단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도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온라인의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이용자들간 관계를 형성하는 SNS 의 득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e)로 대표적인 페이스북(Facebook), 미투데이, 트위터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단순히 게시된 정보를 받아먹는 차원에서 발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관계가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닌 검색, 쇼핑, 게임 분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위치기반 서비스와 SNS를 결합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서비스를 시작한 아임IN(Im-in)도 이런 서비스 중의 하나다.  한국형 포스퀘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그 특징과 범위가 유사하다.

처음 실행 시키면 (파란) 아이디를 넣는 화면이 나온다

처음 실행 시키면 (파란) 아이디를 넣는 화면이 나온다

간단히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현재 있는 곳이나 알고 있는 곳, 다녀온 곳에 자신의 발자취(발도장)을 남기고 같은 곳에 관심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아임IN 어플을 샐행시키면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는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기능이므로 자신이 누구인지 표시해 줘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 필요는 없다.  서비스 제공사인 파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된다. (파란 아이디 없는 분들은 없겠지?)

아임IN 서비스의 시작은 발도장을 찍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발도장이란?  자신이 현재 있는 곳, 혹은 다녀온 곳을 찾아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기는 방법이다.  즉, 특정한 장소에 자신의 발도장을 찍으면 내가 거쳐간 기록, 일종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특정한 장소란 아임IN에서 제공하는 건물, 상점, 위치 등의 정보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만의 기록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면 공식적이고 확인 가능한 명칭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아임IN에서는 현재 있는 장소의 지형물을 리스트로 보여준다.  디폴트는 반경 2km 지만 원하는 만큼 반경을 조절해 장소를 리스트로 볼 수 있다.

또한 검색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 지하철 당산역에 대해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코멘트가 있다면 당산역을 검색해 리스트에서 선택하면 원하는 의견이나 생각을 남길 수가 있다.

코멘트를 남기기 전에 발도장 찍는 단계가 있는데, 이 아임IN에서는 시작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만큼 필수적인 단계다.

발도장을 찍으면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자유롭게 감상이나 현상, 특징 등을 남기면 당산역에 대한 발도장이 완성된다.  사진도 찍어 바로 남길 수 있다.

이때 재미있는 것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이 장소의 컬럼버스는 xxxx ‘ 라는 안내다.  이 컬럼버스기능은 포스퀘어 등 외산 어플과 차별되는 것으로 특정 장소에 최초로 발도장을 찍은 사람이 컬럼버스가 되는 기능이다.  마치 컬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로 기록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발도장을 찍으면 기존에 동일한 장소에 발도장을 찍었던 사람들과 해당 장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아무래도 자신 갔던 장소에 대한 느낌은 남다르기에 그곳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감상과 느낌에 궁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또한 동질감을 쉽게 느끼며 관계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맺어 나갈 수 있다.  아마도 이런 기능이 위치 기반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아닌가 싶다.

또한 자신의 여행 기록이나 일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나중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을 때도 유용한 정보로 남길 수 있으며, 그것도 아니라면 본인이 가 보고 싶은 장소에 대해 느낌이나 계획을 남겨보는 것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한가지 특징은 다른 SNS 와 연동시킬 수 있다는 점..

현재 아임IN는 트위터, 미투데이와 연계된다.  트위터,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아임IN에서 남긴 코멘트를 그대로 트위터, 미투데이에도 남겨놓을 수 있다.  다만 현재는 트위터만 아이폰 어플에서 설정 가능하고, 미투데이는 웹에서 따로 연결해야 한다.

이 아임IN 위치 기반 서비스의 장점 중 하나는 향후 특정 장소에 대한 소감이나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식당에 대한 정보가 쌓이다 보면 그 내용 자체가 식당에 대한 평가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이 언급한 것처럼 당산역에 대한 복잡하다고 한 감상이나 평가는 (관계 당국 입장에서는) 곧 개선의 대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아플 때 자주 이용하는 소아과 의원은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고 편안해 갈 때마다 좋은 느낌을 받고 오는 집 주변 병원에 대해 아임IN 에 남긴 의견이다.  만약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 병원에 대해 이렇게 좋은 평가와 느낌을 표현한다면, 이 병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 정착될 것이다.

다만 이 서비스가 국내를 대상으로 한정하다 보니 외국 여행이나 나들이를 통해 느낀 감상이나 평가들은 제대로 남길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아임IN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없는 장소라도 발도장을 임의로 남기는 기능은 있지만, 지도 자체가 파란 지도를 사용하다 보니 외국의 장소에 대해서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외국에 대해서는 구글 맵이나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한다.

참고로 이 서비스는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웹(http://www.im-in.com/)상으로도 가능하다.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도 사용자가 늘고 있으니 조만간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도 출시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할수록 SNS 서비스의 강점이 더욱 강화될 테니 말이다.

궁금한 거 한가지, 트위터와 연계시키기 위해서인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수는 140자(웹에서)로 제한하는 것 같은데, 아이폰 어플에서는 150자로 되어 있다.  왜일까? ^^

한가지 개선이 필요한 점은 아이폰에서, 내가 남긴 특히 내가 남긴 글(아이템)에 다른 사람들이 댓글로 남기면 푸쉬로 알려주긴 하는데, 바로 찾아 들어갈 수가 없다. 일일이 내 글을 찾아봐야 한다는 건 불편하다.  (참고로 웹서비스에서는 내 글의 새 댓글이라는 항목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이폰 어플에서도 내 글에 대해 남겨진 댓글은 별도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훨씬 사용에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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