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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 아몰레드, 메신저로 사용해 보자

마래바 2009. 9. 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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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햅틱 아몰레드(AMOLED) 블로그 마케팅 참여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메신저를 사용할 수 없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사내 업무 전용 메신저만 사용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MSN, 네이트 메신저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업무에 방해된다는 것이다.

전화야 외부와 통화하더라도 금방 표시가 나니 오랫동안 통화하고 싶어도 주위 눈이 있어 그러질 못한다.  좀처럼 땡땡이 치기 힘들다.  하지만 메신저는 다르다.  지인과 열심히 채팅 하다가도 상사나 눈치 보일만한 사람들이 주위에 나타날 때컴퓨터 상 다른 화면 뒤로 얼른 숨겨버리면 좀처럼 알아채기 힘들다.

멀리서 얼핏 보기에는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려대고 있으니 업무에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점(?)도 있다. ^^;;  이런 상황이니 메신저가 업무에 방해된다고 하는 주장이 절대 과장이 아니다.  그래서 사내 업무 중에는 메신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메신저를 통한 채팅은 컴퓨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럼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멀리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까?  휴대전화로 상대방하고 대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나 젊은 층 등에게는 음성 대화 못지않게 문자 대화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휴대전화의 SMS 기능을 통해 쉴 새 없이 문자를 주고 받는다.

그럼 혹시 휴대전화를 메신저처럼 사용할 수는 없을까?

Windows Mobile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SMS를 대화 상대별로 묶어주는 기능을 가진 MS-SMS가 있다.  이 MS-SMS 문자 어플리케이션은 마치 컴퓨터 상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처럼 상대방과 주고받는 문자를 시간대 순으로 묶음 형태로 보여준다.

상대방과 주고받은 문자가 시간대 순으로 대화처럼 보여주는 스마트폰

상대방과 주고받은 문자가 시간대 순으로 대화처럼 보여주는 스마트폰

지금까지의 문자 서비스는 단문 형태에 불과했다. SMS 문자 하나 보내면 받은 사람은 그에 대한 회신 정도만 간단히 보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특정인하고 주고받은 대화를 찾아보려고 해도, 받은 문자는 받은 문자대로, 보낸 문자는 보낸 문자 카테고리에서 찾아볼 수 밖에 없다.

SMS 기능을 그저 간단히 인사 정도로 한정한다면 별 무리 없겠지만, 문자를 통해 일상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젊은 층이나 선호하는 분들에겐 아쉽기 이를 데 없다.

사실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는 기능은 PC 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이미 메신저 형태로 보편화 되어있다. 우리 회사처럼 일부 회사에서는 업무에 방해된다며 메신저 사용을 금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메신저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SMS 문자를 메신저처럼 사용할 수는 없을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첨단 휴대전화 기기에 따라서는 Mobile Messenger 기능을 탑재한 경우가 있다.

햅택 아몰레드가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대표적인 휴대전화다.

우선 아래 사진을 보자.

햅틱 메시지 메뉴에서 모바일 메신저

햅틱 메시지 메뉴에서 모바일 메신저

햅틱 아몰레드 메시지 메뉴에는 모바일 메신저라는 하위 메뉴가 있다. 일반적으로 보내는 문자 기능인 ‘메시지 보내기’ 아래에 모바일 메신저라는 메뉴가 보인다. 이 메뉴를 터치하면 마치 PC에서 사용하는 일반 메신저와 비슷한 화면이 나타난다.

모바일 메신저 처음 화면

모바일 메신저 처음 화면

카테고리는 Live Agent 라는 디폴트와 최근 대화상대, 그리고 주소록에 있는 그룹대로 나뉘어 대화 상대가 나타난다.

그럼 한번 대화를 나눠보도록 한다.

SMS 문자를 어린 학생들만큼 열심히 보내는 편은 아니지만, 아내와 문자를 나누다 보면 한번에 적어도 3-4번 문자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아내보고 햅틱 아몰레드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써 보라고 했다.

아내도 회사에선 사내 메신저를 종종 사용한 지라, 그리 낯설어 하지 않는다. UI도 일반 PC 메신저와 유사하니 그리 어렵지 않게 느끼는 모양이다.

문자를 만들어 보낸다.

우선 대화할 상대를 선택해야 한다. 신랑(나)을 선택했다. 그리고 보낼 대화(문자)를 작성한다. 작성하는 방법은 일반 문자 작성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한글, 영어는 물론 이모티콘까지 자유롭게 적어 넣을 수 있다. 사랑한다는 멘트를 담아 전송~~~

보낸 메시지가 상대방 휴대전화로는 일반 문자 형태로 도착했다. 물론 내 블랙잭 OS 버전 업그레이드로 MS-SMS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문 메시지도 묶음 형태로 보이지만, 일반 다른 휴대전화에는 그냥 단문 문자로 보인다.

자, 사랑한다는 멘트를 받았으니 답장이 없으면 그날 저녁에는 죽음이다. ㅎㅎ 그래서 이쪽에서도 사랑에 사랑을 듬뿍 담아 곱배기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바쁘다 보면 철자는 종종 틀린다 ^^

이런 바쁘다 보면 철자는 종종 틀린다 ^^

블랙잭(나)에서 보낸 사람 메시지가 햅틱 아몰레드(아내)로 잘 전달되었다. 햅틱 아몰레드의 모바일 메신저를 켜 놓은 상태라면 주거니 받거니 한 문자는 전부 메신저 대화형태, 시간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진다.

아몰레드 메신저 주고받은 대화

아몰레드 메신저 주고받은 대화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한 나와 아내의 대화 기록이다.  어떤가 이 정도면 일반 휴대전화로도 메신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는 고스란히 일반 문자로도 보관된다.

또한 이 모바일 메신저는 단순 문자 뿐 아니라 동영상이나, 사진 등도 손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일대일 대화는 물론 다자간 대화도 가능하다.  대화를 원하는 상대를 초대해 메신저 안으로 불러들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도 있다.

이 모바일 메신저는 휴대전화 통신사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아내의 햅틱 아몰레드는 SKT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메신저도 네이트 계열로 보이며,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날씨, 운세, 증권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이 햅틱 아몰레드의 모바일 메신저 기능은 SMS 문자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PC 메신저와는 대화할 수 없다. 또한 상대방 휴대전화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같은 통신사가 아닌 경우에는 일반 단문 메시지로 전달된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늘 손에 들고 다닌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도 버스나 전철 안에서도 그네들의 손가락은 쉬질 않는다.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아 문자를 쉴새 없이 보내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렇게 문자 사용 횟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햅틱 아몰레드의 모바일 메신저 기능은 제법 활용도가 있어 보인다.  햅틱 아몰레드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사진을 즐길 때도 유용하지만, 휴대전화를 늘 끼고 다니며 문자(대화)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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