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신경질내는 승무원, 이렇게 하면 가라 앉아? 본문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항공부문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이다. 사람에 의해 서비스 품질이 크게 좌우되는 업종이라는 말이다. 특히 승객을 오랫동안 접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승무원은 늘 가슴 조이며 산다고 한다.
손님은 왕이니 설사 진상부리는 승객에게라도 웃는 얼굴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다.
하지만 그들의 속마음을 뒤집어 까 보면 이런 심정 아닐까?
승무원 부르는 버튼 자꾸 누르다 잘못하면 주전자로 얻어 맞을 지 모르겠다. ^^;;
감히 승무원님(?) 지나다니는 길을 막다니.. 비켜!! 비키라니깐!! ^^;;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열어보면 까맣케 타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 약한 친구들은 업무에 들어가기가 겁이 난다고 하기도 한다. 가슴 벌렁거린다고..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는 서비스가 더 고급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느껴지는 스트레스 정도도 더해질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마음을 비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아니면 내 가게에 100만원, 200만원, 심지어 1000만원 짜리 상품을 사러 오는 손님을 대한다는 마음 자세를 가져보면 어떨까?
예전 서비스 교육 시간에 들었던 말이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운영하는 상점에 천만 원 짜리 물건 구매하러 온 손님이 있는데, 조금 까다롭다고 해서 그 손님을 함부로 대하겠습니까? 쫓아 버리시겠습니까?
이게 말이 되나요? 아니죠? 말도 안되는 겁니다.
저 같으면 무릎 꿇는 서비스를 해서라도 극진하게 대접할 겁니다.
왜요? 천만 원 짜리 손님이니까요. 아니 단돈 백 원짜리 손님에게라도 그래야 합니다.
이게 서비스에 임하는 직원의 마음 자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