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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프리카 항공여행

마래바 2009. 11.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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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이 일반화 된 지금이지만 아직까지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하늘을 날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엔진이 꺼지지는 않을까? 

온갖 쓸데없는 고민과 걱정거리가 가득해지곤 한다.  오죽하면 비행 공포증 없애는 팁(Tip)까지 있을 정도다.

[항공여행팁] 비행공포증 없애는 방법 (동영상)

하지만 이런 위안 섞인 조언에도 불구하고 공포심이 줄어들 지 않는 이유는 실제 발생하는 비행기 사고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비행사고 때문에 홍역을 앓기도 했지만 어느새 국제항공기구가 인정할만큼 항공교통에 있어 안전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럼 세계에서 비행기 타기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일까?

제목에서 짐작했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항공교통 지역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항공교통량 중 4%에 불과하지만 항공기 사고 수만 따지면 약 1/3에 해당할 만큼 어마어마한 사고율을 자랑(?)한다.  

이런 비참한 아프리카 항공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아프리카 각국 관계자들의 협의 및 노력이 시작되었다.  당면한 해결과는 항공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와 운영기준을 만들기 위해서다.

관계자들은 '아프리카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항공기 사고 많은 이유는 노후한 기재, 정비기술 낙후와 함께 안전을 위한 안전을 도외시한 운영기준'라고 밝힌다.  항공안전에 대한 취약한 투자와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이 결국 전 아프리카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나미비아 출신의 아프리카 항공국 관계자인 Mwangi wa Kamau 씨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 항공안전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취약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조국인 나미비아나 케냐 역시 마찬가지라고..

콩고는 지난 13년 동안 20건이 넘는 항공기 사고를 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훨씬 많은 항공안전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항공기종은 대부분 옛 소련 시절의 항공기로 이미 노후된 상태다.

최근 사고 중 하나인 작년 (2008년) 4월 발생한 콩고 DC-9 항공기는 이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주변 동네를 덥쳤다.  이 사고로 44명이 사망했던 이 사고는 활주로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 몇년 간 주변 화산에서 분출된 분출물들이 공항 활주로로 날아들어 그대로 굳어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출물들을 제거하거나 활주로 복구 공사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조치가 없었다.  그저 분출물이 쌓인 활주로를 폐쇄해 활주로 길이가 절반 가까지 줄어버린 상태였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항공사고 중에는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해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예메니아 항공 626편은 지난 6월 30일 아프리카 동쪽 바다에 추락해 152명이 사망하고 단 1명 소녀가 살아남아 구조되었다.  사고 조사당국은 여전히 항공기 추락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인도양 쪽에서 발견된 블랙박스가 손상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5월 5일, 케냐항공은 카메룬의 한 늪지에 처박힌 채 발견되었다.  이 사고로 114명이 사망했는데 이 사고는 이륙한 지 불과 수분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넘게 사고기 동체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고 역시 현재까지 원인불명 상태다.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에 활주로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확률은 백만번 비행 중 약 4건 정도라고... 

참고: 지난 2006년 항공기 사고 발생율은 1백5십만 비행에 한 건, 즉 백오십만분의 일 확률이었으며, 2007년에는 2백만분의 일로 최저 사고율을 기록했었다.  2007년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항공 사고가 가장 적었다.  사망자 수는 965명으로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백만명에 비하면? ^^ (자료: IATA 2007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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