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비행 중에 본 희귀한 우주선 발사 장면 본문
비행기 탈 때 비행기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관심이 있으신지..
사람들은 사물을 저마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남다른 시각으로 포착해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지평선도 수평선도 아닌 구름 위에서 떠 오르는 일출이나 일몰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평상 시 비행기 창문 밖 풍경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런 장관 외에도 일생에 보기드문 특이한 장면을 포착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나로호 발사 장면
"저.. 여기 xx시부터 xx 시까지 xxx 지역 비행금지 노탐(NOTAM)이 나왔습니다."
"어딘데? 왜?"
"xxx 지역에서 우주로켓 발사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항공기들은 때때로 정해진 길을 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해당 영공을 관리하는 국가의 특별한 계획이나 군사 훈련 때문에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금지시키는 경우다.
이렇게 특정 항로나 지역의 비행이 금지되면 항공사들은 그 지역을 회피해 비행하는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우주 로켓이 발사되는 지역에 민간 항공기가 비행하다가 사고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희한하고도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토론토에서 낫소로 비행하던 에어캐나다 항공편 안에서 우주로켓 발사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비행기에서 우주로켓 발사 지점까지 제법 거리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통상 이런 정도라면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을 법도 한데, 이때 상황은 비행이 가능했던 모양이다.
지상에서 우주로켓 발사 장면이야 TV 등 화면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3만, 4만 피트 상공에서 우주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보기란 매우 드물다. 비행기 날개 넘어로 보이는 우주로켓은 정말 엄청난 속도로 솟구쳐 올라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날 항공편 비행승객들은 평생 두번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을 본 행운아들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