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나의 청력 나이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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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동의백송
그것에 사람도 예외일 수 없다.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사건이다. 비단 진시황제만 집착했을까? 아니겠지. 수많은 인류의 역사를 돌아 보아도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고도 많다.
사람이 성장하여 남자는 약 20대 중반, 여자는 20대 초반을 기점으로 생물학적 성장이 멈추고 퇴화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 수록 퇴화하는 기능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시력이다. 요즘은 워낙에 환경이 나빠서인지 어릴 때부터도 시력 문제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나는 다행이도 아직 내 나이대에 비해 시력은 좋은 편이다. 한창 때는 안경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부러워해, 따라 해본 적도 있을 정도였으나 이제는 내 나쁘지 않은 시력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시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또 나빠지지 않게 애를 쓰고 있으나 청력에 대해서는 관심이 그리 높지 않다.
"뭐, 듣는 게 다 거기서 거기겠지.."
"좀 잘 안들린다고 해서 불편한 거 있겠어. 아주 안들리지 않은 바에야.." 등등..
청력도 예외는 아니어서 시력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나이가 들어갈 수록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대의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잘 듣지만 비교적 높은 영역으로 갈 수록 그 소리를 듣기 힘들다고..
그러다 보니 아주 재미있는 현상들을 보게된다.
미국에서는 이런 현상을 이용해 휴대전화에 젊은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초음파 벨소리를 적용했다고 한다.
수업 중에도 선생님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학생들은 들을 수 있다나.. ㅋㅋ
기사: 초음파를 이용한 휴대전화 벨소리
그래서 갑자기 내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싸이트(http://www.ultrasonic-ringtones.com/)
측정 결과는 ?
허걱..
나보고 개(Dog) 란다.. 이런.. 뭐지?
You are a dog |
Or maybe you are a mosquito, you certainly can't be human. The highest pitched ultrasonic mosquito ringtone that I can hear is 21.1kHz |
Find out which ringtones you can hear! |
어릴 때 욕으로는 "개" 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이렇게 나이들어 공식적으로 "개"라는 말을 듣게 되다니..^^
아직 청력 나이가 젊다고 하니 기쁜 일이지. 감사한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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