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을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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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소음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다?
(Airplane noise tied to high blood pressure risk)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려면 서울의 경우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준비시간과 소요시간을 필요로 하곤 한다. 우선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선과는 달리 절차가 출국심사 등 몇가지 더 필요한 것은 물론 인천공항의 위치가 서울에서 일정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 이동시간만 약 한시간 내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최소 비행기 출발시각 2-3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럼 가뜩이나 이렇게 해외 출국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않은데 불구하고 이동시간까지 더 소요되는 도심 외곽에 공항을 건설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도심 주변에 공항을 건설하지 못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도심 주변에는 이미 공항을 건설할만한 부지가 적절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겠으나, 그 보다는 점차 공항의 기능이 낮시간대에 한정되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기본처럼 되어가는 현실에서 도심 주변에서는 공항의 24시간 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란?
문제점 중의 가장 큰 것은 인간 생체리듬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공항에서 일하는 종사자 입장에서야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그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적지않은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
낮에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밤에는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까짓 소음 때문에 공항을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짓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실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소음은 물론이거니와 적지않은 공해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김포공항 주변의 주민들이 김포공항에 더 이상 국제선이 추가로 운항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기도 하다. 신월동이나 방화동 등 김포공항 주변에 가면 한동안 김포 - 상해 노선의 취항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종종 볼 수 있었다.
2007/10/27 - [하고하고/항공소식] - 이제 중국 상해도 가깝고 쉽게 가자!!
이런 항공기 소음과 관련되어 공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소음공해로 인해 고혈압을 자극될 수 있다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 재미있는 해외기사(Reuters Health)가 며칠 전 있었다.
단지 이런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소음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다. 잠깐동안 집안에서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에도 신경이 거슬리는 경우가 있고 어디엔가 집중하려고 할 때 그 집중을 방해하는 주변의 소음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일 것이다. 심지어는 주변 환경 특히 교통 소음 등 거주환경의 악화가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결코 적지 않은 영향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최근 김포공항 주변 주민들이 김포공항에 신규 국제노선이 취항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환경 악화로 인한 집값 하락 등의 금전적 손실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제작사들에게 가장 현안이 되어 있는 것 중에는 얼마만큼 연료를 적게 들이면서도 멀리 운항할 수 있는 지의 엔진 효율성에 대한 것과 가능한 한 적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기술개발에 관한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신개념의 엔진이 개발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도심 혹은 그 주변에 있는 공항들은 머지않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최근에 새로 건설되는 공항은 거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이런 점이 고려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도심 주변에 공항을 건설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말이다.
항공여행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공항의 위치는 그 도시나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도시에서 가까운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죽하면 김포-하네다 노선의 경우에도 도심에서 가까운 점을 광고의 전략으로 삼을 정도니 말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소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고 위 기사와 같이 소음영향 연구결과 등이 공항의 위치결정에 객관적 근거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언제쯤이나 되어야 바로 집 앞에서 비행기가 지나가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까? 그런 항공기 기술이 개발될 날은 오긴 하겠지? ^^
(Airplane noise tied to high blood pressure risk)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려면 서울의 경우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준비시간과 소요시간을 필요로 하곤 한다. 우선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선과는 달리 절차가 출국심사 등 몇가지 더 필요한 것은 물론 인천공항의 위치가 서울에서 일정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 이동시간만 약 한시간 내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최소 비행기 출발시각 2-3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럼 가뜩이나 이렇게 해외 출국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않은데 불구하고 이동시간까지 더 소요되는 도심 외곽에 공항을 건설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도심 주변에 공항을 건설하지 못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도심 주변에는 이미 공항을 건설할만한 부지가 적절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겠으나, 그 보다는 점차 공항의 기능이 낮시간대에 한정되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기본처럼 되어가는 현실에서 도심 주변에서는 공항의 24시간 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란?
문제점 중의 가장 큰 것은 인간 생체리듬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공항에서 일하는 종사자 입장에서야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그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적지않은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
낮에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밤에는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까짓 소음 때문에 공항을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짓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실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소음은 물론이거니와 적지않은 공해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김포공항 주변의 주민들이 김포공항에 더 이상 국제선이 추가로 운항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기도 하다. 신월동이나 방화동 등 김포공항 주변에 가면 한동안 김포 - 상해 노선의 취항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종종 볼 수 있었다.
2007/10/27 - [하고하고/항공소식] - 이제 중국 상해도 가깝고 쉽게 가자!!
이런 항공기 소음과 관련되어 공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소음공해로 인해 고혈압을 자극될 수 있다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 재미있는 해외기사(Reuters Health)가 며칠 전 있었다.
스톡홀름 Rosenlund of the Karolinska 연구소의 Mats 박사는 공항 주변의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지나치게 큰 소음은 고혈압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머리 위의 항공기 소음은 적지않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자극하여 결국 고혈압을 더욱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음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능력, 휴식 혹은 수면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연구대상 중 높은 수준의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었던 약 20%는 그렇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현저히 상승한 고혈압 증상을 볼 수 있었으며, 참가 대상의 나이, 체중, 소득수준, 운동습관 등은 항공기 소음과 고혈압간의 상관관계에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사람들의 고혈압을 증가시킨다는 데는 아직까지는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의 대형공항 몇 곳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고 이 연구 결과는 조만간 보다 확실한 답안을 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Rosenlund 연구소는 공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당장 새로운 곳으로 이사할 것을 추천할 수는 없지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위해서는 한번쯤 고려해도 좋다고 지적했다. (Source : Epidemiology, November 2007)
"소음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능력, 휴식 혹은 수면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연구대상 중 높은 수준의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었던 약 20%는 그렇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현저히 상승한 고혈압 증상을 볼 수 있었으며, 참가 대상의 나이, 체중, 소득수준, 운동습관 등은 항공기 소음과 고혈압간의 상관관계에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사람들의 고혈압을 증가시킨다는 데는 아직까지는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의 대형공항 몇 곳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고 이 연구 결과는 조만간 보다 확실한 답안을 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Rosenlund 연구소는 공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당장 새로운 곳으로 이사할 것을 추천할 수는 없지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위해서는 한번쯤 고려해도 좋다고 지적했다. (Source : Epidemiology, November 2007)
단지 이런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소음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다. 잠깐동안 집안에서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에도 신경이 거슬리는 경우가 있고 어디엔가 집중하려고 할 때 그 집중을 방해하는 주변의 소음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일 것이다. 심지어는 주변 환경 특히 교통 소음 등 거주환경의 악화가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결코 적지 않은 영향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최근 김포공항 주변 주민들이 김포공항에 신규 국제노선이 취항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환경 악화로 인한 집값 하락 등의 금전적 손실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제작사들에게 가장 현안이 되어 있는 것 중에는 얼마만큼 연료를 적게 들이면서도 멀리 운항할 수 있는 지의 엔진 효율성에 대한 것과 가능한 한 적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기술개발에 관한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신개념의 엔진이 개발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도심 혹은 그 주변에 있는 공항들은 머지않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최근에 새로 건설되는 공항은 거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이런 점이 고려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도심 주변에 공항을 건설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말이다.
항공여행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공항의 위치는 그 도시나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도시에서 가까운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죽하면 김포-하네다 노선의 경우에도 도심에서 가까운 점을 광고의 전략으로 삼을 정도니 말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소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고 위 기사와 같이 소음영향 연구결과 등이 공항의 위치결정에 객관적 근거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언제쯤이나 되어야 바로 집 앞에서 비행기가 지나가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까? 그런 항공기 기술이 개발될 날은 오긴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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