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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진짜 총(리벌버)

마래바 2008. 4.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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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찰턴헤스턴이 84 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어릴 적 보았던 벤허에서 그는 내게 영웅이었다.  이후에도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그는 다양한 역할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사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찰턴 헤스턴

찰턴 헤스턴

그러나 이러한 영화 상의 기여도와는 별개로, 그가 전미총기협회(NRA) 회장을 역임했다는 등의 이유로 일부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총이 사람을 살상하는 무기로 생각하지만, 아마도 미국인들은 그들의 개척 역사에 비추어 공격 수단이라기 보다는 총을 자위 수단으로 여긴다고 한다.  총을 자위의 수단으로 여기든지, 아니면 무기의 한 종류로 생각하든지 나라마다, 역사와 가치관의 차이가 있으니 일률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느 가정에든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중에 총 하나 없는 집은 드물리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유난히 자동차, 총 등의 장난감에 정신이 팔린다. (본능인 건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가르쳐서 그런건지 궁금하긴 하지만)


여기 멋들어지게 생긴 권총이 하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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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  이 총은 스위스 제품으로 스위스미니건(SwissMiniGun) 사의 C1ST 이라는 모델이다.


그런데 이미 이 글 제목을 보신 분은 짐작하고 있겠지만, 이 총은 실제 사람을 위해할 수 있는 진짜 총이지만 그 크기가 정말 작다.

얼만큼 작으냐고?


달랑 총만 있는 사진을 봐서는 얼마나 작은 지 짐작하기 어렵다.

여기 다른 물체와 비교해 논 사진에서 총의 크기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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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지갑에 넣은 모습이다.  근데 총에 비해 지갑은 조금 허접해 보이는 것 같다.  지갑 모양도 조금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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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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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열쇠 고리처럼 만들어진 총 지갑이다.



아니 이거 진짜 총 맞는 건지.. 장난감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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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하단다.  크기와는 달리 실제 총탄을 발사하여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총기류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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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손톱깎기 케이스만한 크기다.

말 그대로 손톱깎기 케이스만한 크기다.


이 스위스 산 제품은 연발식 권총 (리벌버) 으로 길이는 불과 5.5 센티미터도 안되며, 구경은 2.34 밀리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구경을 가진 권총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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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은 가격이 얼마나 될까?  가격은 6,500 스위스 프랑, 우리 돈으로 약 640만원이고, 탄환은 1발당 만원 정도라고 한다. 
비싼가?  


이 총은 진짜 총기류로 분류되는 총이다.  따라서 아무나 쉽게 구입할 수는 없을 것이다.  관련 홈페이지에도 보면 구입을 원하는 사람의 국가에 따라 어떻게 수입해야 하는 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가별로 무기류의 운반(수입) 규정이 까다롭고 상이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걱정스러운 건, 이렇게 작은 크기의 총기류도 보안 검색을 통해 걸러낼 수 있겠지?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왠지 모르는 '혹시' 하는 의문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어쩔 수 없는 직업 의식의 발로인 것 같아 우습기만 하다.

뭐 조그마한 도검류나 손톱깍기류마저 보안 검색 X-Ray를 통해 잡아내는 것을 보면 안심해도 좋을 걸로 보이지만.... 그렇지만 보안검색 종사자들도 이런 총포류가 있을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그나마 걸러낼 가능성이 커질것이다.


참, 이 총은 스테인레스 제품과 함께 보석류와 금장을 한 고급 제품도 있다. 

01234

가격이 궁금한 분은 해당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어 보시라..  한 5만 불 정도 한다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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