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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내 인터넷 음란물 제한한다.

마래바 2008. 10.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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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제 항공기 내에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시행 초기, 시범 단계이긴 하지만, 미국, 유럽, 호주 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선 항공편에 한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되려나 ^^;;)

이렇게 기내에서 인터넷이 자유롭게 되면서 떠 오른 문제 중의 하나가, 공공 장소인 항공기내에서의 포*노 등 음란물 인터넷 싸이트를 자유롭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미국 항공사 승무원 연합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내 음란물 액세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게 요구했으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 측에서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곤 했다.

[항공소식] 4만피트 상공에서 음란물, 어떻게 좀 해줘 (2008/09/27)


이 문제에 대해 아메리칸 항공은 어제(10/07)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제공하는 기내 인터넷에서는 포*노 등 음란 싸이트를 차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공급사인 Aircell 측과 기술 개발 및 방법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존에 가정 등에서 사용 중인 음란물 인터넷 접속 금지 프로그램 등에서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걸러낼 것인지 사뭇 궁금하기만 하다.

또한 어떤 기준으로 음란물 싸이트 여부를 구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소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항공사 임의대로 인터넷 접속, 혹은 불가 등을 구분할 경우, 고객 필요에 의해 불가피하게 접속이 필요한 싸이트도 제한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번 아메리칸 항공의 인터넷 음란물 제한 결정은 여타 다른 항공사에게도 기내에서의 음란물 접속을 막는 쪽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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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과 관련해, 기내 인터넷 음란물 싸이트 접속 제한하거나 자유롭게 하는 문제를 본 블로그를 통해 설문 조사 했는 데,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 기간 : 2008.09.27 ~ 2008.10.05


결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설문 조사 대상의 70% 가량은 항공기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은 공공 장소이므로 사회적 통념상 음란물이라고 판단되는 싸이트에 대해서는 접속 제한 혹은 별도의 제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나머지 30% 가량은 기본적으로 어떤 싸이트를 접속하든 개인의 자유이므로 제한할 수 없으며, 또한 공공 장소이므로 함부로 음란물 싸이트를 공공연히 접속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므로 승객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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