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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항공, 대머리(Bald) 마케팅에 재미들리다

마래바 2008. 10.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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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항공대머리(Bald) 광고에 단단히 재미들렸다.

얼마 전 뉴질랜드 항공은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해, 자신들의 새로운 탑승수속 시스템을 광고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대머리 여행객 모집 (2008/09/11)

이 캠페인은 뉴질랜드 몇개 공항에서 진행되었던 것인데, 아마도 광고 효과가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있었나 보다.  이번엔 미국에서도 실시한다고 한다.

뉴질랜드 미국 마케팅 부서에서는 이번 10월 말부터 실시할 캠페인 방법으로 대머리 광고 게시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 30명의 대머리 광고 게시자 (Cranial Billboards) 를 선발해, 선발된 사람들에게는 상금이나 미국 -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을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뒤통수에 이런 광고 문신을 새겨..

뒤통수에 이런 광고 문신을 새겨..

현재 미주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를 떠나라, 키위로 돌아가자' 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LA 지역에서 '뉴질랜드로의 여행은 인생을 바꿉니다.(Life-Changing Journey)' 라는 주제로 대머리 광고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머리 광고 기간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인데, 그동안 광고 게시자들은 자신의 머리 뒤통수에 깨끗히 밀어, 적갈색 물감으로 문신을 새기는 것이다.

'변화를 원하십니까?
눈을 돌려 뉴질랜드를 찾아 보세요.
www.airnewlealand.com'


대머리 광고 게시자들은 2주동안 자신의 머리에 새겨진 내용을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된다.


"자신의 머리를 대머리로 만드는 것만큼 뭔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없을 겁니다."

뉴질랜드 항공은 이번 캠페인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떠나라. 키위로 돌아가자' 마케팅과 조화를 이루어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항공은 지난 번 뉴질랜드에서의 대머리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모양이다.  광고란 모름지기 사람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것이 1차 목적이고, 상품을 구매하게끔 만드는 것이 2차 목적이라면 적어도 1차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질랜드 관광 자원에 걸맞는 판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뉴질랜드 항공이 과연 (물론 광고 대상이 다른 지역이긴 하지만) 대머리 광고를 통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두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머리 광고를 한다면 어떨까?   아마 십중팔구는 그 항공사 이미지 깎아 먹는 결과가 나올 듯 싶다.  아직은 시기상조일 듯..

혹시 또 몰라...  데미 무어처럼 예쁜 대머리가 광고를 하면 호응이 있을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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