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현실성 있어? 본문
사람과는 달리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항공 여행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
물론 국내선의 경우라면 기내에 실리는 애완동물 전체 마리 수 정도나 사이즈 정도만 주의하면 되겠지만 국제선의 경우는 각 국가의 검역 제도와 절차가 서로 달라 예방 접종 등 준비해야 하는 내용이 달라진다.
[항공상식] 애완동물 항공 여행 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
애완동물이 일반화되면서 점차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심지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항공기처럼 한 공간에서 여행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객실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 에 애완동물 총 마리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한 비행기에 여러마리 애완동물이 나타나면 다 탑승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아니면 나머지 동물들은 화물칸으로 운송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제한과 불편함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조만간 미국에서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가 등장한다고 한다.
Pet Airways 라는 항공사가 그 주인공으로, 현재 본격적인 운항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등장?
해당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미국 국내 구간에 한정된 것이지만, 애완동물이 어엿한 승객 자격으로 탑승하는 항공사다. 항공기는 20-4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 소형 비행기로 항공 요금 149달러면 다른 승객들 눈치 보지 않고 떳떳하게 탑승객, 아니 탑승동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일반 항공기에 승객 서비스하는 승무원이 탑승하듯 이 애완동물 전용 항공기에도 승무원이 탑승해 탑승한 애완동물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물,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 일반 항공기에서는 애완동물이 객실에서 여행한다 해도, 물 외에는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는 것과는 상당히 차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정식 운항할 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Pet Airways 측은 올 여름부터는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근데 솔직히 조금 의문이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우리나라보다는 애완동물 운송에 대한 수요가 많기야 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애완동물을 실어 나른다고 전용 항공사까지 필요한 지 말이다. 그렇게나 애완동물을 별도로 운송할 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일까?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둘러봐서는 Fake (가짜) 같지는 않은데.. 음.. ^^;;
하긴 뭐 휴가 시즌 등에는 애완동물 전용 호텔도 있다고 하니,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겠다 싶기는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