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8/01/02 (2)
『한』가족
2007년도 지나갔다.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간다고 하더니 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고객을 응대하고 각종 시스템에 배워가며, 날마다 새로운 규정과 룰에 익숙해져가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비록 최근에는 일선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Staff 업무에 있다보니 이런 현장감이 많이 떨어진 지 꽤 되어 버렸지만.. 오늘은 공식적으로 2008년을 시작하는 날이다. 시무식도 오전에 있었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직장을 자신의 운명과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회인들도 제법 있는 게 사실이다. 그저 직장을 금전적인 목적으로만 여기는 분위기가 없다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
34D 승객은 인터넷 전화로 열심히 통화 중이다. 33F 승객은 33D 승객이 하는 인터넷 채팅 때문에 폭발 일보직전이다. 33E 승객은 야한 싸이트를 돌아다니며 인터넷 서핑 중이다. 34C 승객은 단지 편안하게 잠 자고 싶을 뿐이다.현대 생활에 있어서 이제 더이상 인터넷을 제외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지금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라는 것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초 인터넷 출발 시점의 학문적인 목적을 넘어 세계 경제, 문화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바꾸어버린 우리 일상의 인프라가 되어 버렸다. 최근에 개발되는 상품은 인터넷 마케팅을 기본으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새로 출시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중에는 인터넷을 활용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들도 상당 수 포함될 정도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