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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도시락.. 요즘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인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아이템이다. 내 나이 전후 분들이라면 도시락을 난로에 데워먹던 양은 도시락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 이후 세대라면 따뜻한 보온 도시락과 국물을 떠 올리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대부분 학교에서는 도시락 보다는 급식을 제공하고 있어 도시락의 추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굳이 찾자면 도시락은 학생들에게 보다 일반인들의 식사 대용으로 편의점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런 도시락을 항공기 안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의 하나인 이스타항공이 기내에서 도시락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이 인천-삿뽀로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김포-제주노선 항공편에 도시락을 오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세계 항공업계에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항공사를 꼽자면 유럽에서는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Ryanair)를 들 수 있다. 라이언에어 CEO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의 기이한 행동과 함께 벌어지는 갖가지 서비스 아이템이나 지침은 놀랍기만 하다. 입석 항공권을 판매하겠다거나, 유료 화장실 도입을 검토하고,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전부 없애버리는 등 말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재미난 이야기] 안타? 그러면 그냥 간다? 승객 전부 버려두고 출발~(2011/02/07) [항공소식] 드디어 들고가는 휴대품에도 요금 부과하는 항공사 등장 (2010/04/08)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기내 흡연 허용! (2009/08/01) [항공소식] 입석 항공권 등장, 일반화 될 수 있을까? (2..
지난 1일(2011/04/11) 만우절에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비행 중이던 항공기에 구멍이 생겨 인근 공항으로 비상착륙한 사건이 그것인데, 당사자는 미국 저비용항공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피닉스에서 새크라멘토로 비행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812편 항공기(B737)가 항공기 동체 상단에 구멍이 생기면서 인근 유마(Yuma)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가 36,000피트 고도에서 비행하던 중 동체 상단에 약 가로 세로 5 X 1 인치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비상 산소 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근 공항으로 비상착륙이 불가피했다고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일부 산소 호흡기는 작동하지 않아 승객 몇 명과 승무원 등이 정신을 잃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항공기는 구멍이 ..
항공여행이라는 것이 참 따분하다. 배처럼 탁 트인 외부로 나다니며 시원한 바람 느낄 수도 없이 그저 좁디 좁은 항공기, 좁은 좌석에 앉아 있어야만 하니 말이다. 그나마 그런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있다면 단연코 기내 영화나 음악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영화는 일반 상영관보다 훨씬 먼저 접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국내에 개봉하지 않는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어 그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상 최초 기내 영화는 거의 90년 전 항공기 안에서 영화는 언제부터 상영되기 시작했을까? 사실 항공기 안 기내영화 상영은 꽤나 오래된 일이다. 무려 거의 90년 전 일이니 말이다. 사상 최초로 항공기 안에서 영화를 상영했던 항공사는 영국의 Imperial Airways 였다. 1925년 4월, Imp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