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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비디오 카메라는 언제 가장 많이 구입할까?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결혼을 위해서는 이래저래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은 게 사실이다. 개화기 이후 신 문물 영향으로 인해 결혼 풍습이 많이 바뀌었어도, 조상들의 생활 풍습을 전부 버릴 수는 없었나 보다. 결혼의 기본 방식이나, 예물, 혼수 등의 개념이 그대로 존재하는 걸 보면. 아마도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이 변치 않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잠시 주제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럼 혼수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건 무엇일까? 예전에 장농 등이 큰 혼수였던 것 같다. 우리 어머님도 결혼 때 장만한 장농을 평생 애지중지하며 아끼고 또 아끼셨으니... (물론 이사 몇번 다니면서 다 망가지긴 했지만. ^^) 그럼..
엊그제 성탄절이 지나갔다. 성탄절은 언제까지나 기독교인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도 성탄절은 평화와 기쁨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다. (좀 더 그 참 의미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면 더욱 좋겠지만..) 아이들에게도 산타 할아버지 핑계를 대고 선물도 하고.. 이번 성탄절에는 다원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제법 어른스럽게 교회에서 성탄 행사를 했다. 그 녹화했던 장면을 돌려 보았는데.. 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은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것이다. 그래서 귀엽게, 예쁘게 보이는 자기 아이의 모습은 늘 부모를 흐뭇하게 한다. 나도 예외일 순 없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릴 양으로 디카로 녹화해 온 동영상을 좀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렸다. 예전에도 여러 차례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지만 이번엔..
이제는 동네 주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뻥튀기 장수.. 지방의 시골 장터 같은 곳에서 볼 수는 있을까? (물론 슈퍼나 가게에서 간혹 대량 생산된 뻥튀기를 발견할 수는 있다.) 먹을거리가 그리 풍부하지 않은 시절에 쌀 뻥튀기 한 봉지(? 봉지라고 하기에는 좀 크지만) 에 행복하던 시절. 그 뻥튀기 한 봉지를 수중에 넣으면 며칠이고 든든하게 군것질거리로 부족하지 않았지.^^ 쌀, 보리, 옥수수, 누룽지..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던 뻥튀기.. 그 중 가장 맛있는 뻥튀기는? 내게는 누룽지 뻥튀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구수하고 달콤했던 맛이란.. 그래서 며칠이고 누룽지를 모아 두었다가 동네에 뻥튀기 아저씨가 나타나면 얼른 집으로 뛰어들어가 가지고 나와 달작지근하게 튀겨지기까지 주변에서 기다리던 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가지 올리고 싶은 생각이나 글들이 있지만, 그 주제가 가족으로 한정되어질 때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내가 거주하는 웹호스팅 업체에서는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영상이나, 음악 등은 거의 올리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서비스가 youtube.com 하고 하는 동영상 업로딩, 스트리밍 제공 싸이트. 그냥 순수하게 동영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고 업로딩 된 동영상을 플래시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거기다 embed code를 제공해줘 내 블로그에 그 code를 링크 걸어 마치 내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려놓은 것 같이 사용하며 그 동안 아쉬웠던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가족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
같이 함께 못하는 만큼 더 그립고 애처롭게 생각되는 게 가족이 아닌가 싶다. (사실 늘 함께 있으면 성가실 때도 많겠지만..^^) 요 며칠 전에 막둥이 태원이가 산책을 나갔던 모양이다. 아직 추운지 목도리는 단단히 하고.. 남이 하는 말은 다 알아듣지만 아직 자기 말은 어색한 태원.. "태원아, 야호~ 해봐" 라는 말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점잖게, "워호~(?)" 라는 말로 대응(?) ㅋㅋㅋ "워호~~" 게다가 초등학교 이제 막 들어간 다원인 아직도 수줍어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한테 인사해봐 라는 말에 거의 모기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학교 다녀왔어요... 아빠 ..." ㅠ.ㅠ 이모가 오늘 학교 수업은 어땠는 지 물어 보자, 그냥 그말 조차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 버리는.. 이모가 그 말을 듣고 웃자..
모처럼 애 엄마가 애들 데리고 이마트에 갔나 보다. 늘 그렇지만 아이들이야 조용한 곳 보다, 또래 아이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나 보다. 요즘 애 엄마를 신경쓰이게 하는 게 있다. 다원이... 딸아이인데, 예쁜 걸 좋아하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여자 아이인데. 문제는 가는 곳마다 제 엄마한테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한두번이지 비슷한 걸 매번 사달라고 하는 식이니 애 엄마가 속이 좀 상해 하는 것 같다. (귀속말) 다원아~ 그런 건 아빠한테 사달라고 해야지 ^^ 작은 놈은 타는 장난감이 좋은 모양이다. 태원아 !! 그건 가지고 나가는 게 아냐 !! 욕심은 많아가지구.. ㅋㅋ ^^
다원인 면 종류 음식을 참 좋아한다. 말을 옹알 옹알 할 무렵.. 가족 전부가 외식 나갔다가 칼국수를 먹고 들어온 일이 있다. 근데 마침 다원인 뭐가 그리 피곤했는 지 잠이 들어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원인 그냥 재운채 우리끼리만 먹고 들어왔는데.... 잠에서 깨어난 다원이에게 장난삼아 "아빠 엄마 칼국수 먹구 왔는데 ~~" 했더니, 칼국수라는 말에 울음을 터트리더니 계속 칼국수 노래를 하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아빤 그날 동네 주변의 분식집이란 분식집은 죄 뒤지고 다녀 결국 칼국수를 사다 바쳤다나 어쨌다나.. ㅎㅎ 이 날은 너무 졸렸나 보다.. ^^
엄마가 시장에 간 사이에 동생 우유 먹인단다. 사실 엄마가 돌아와서 먹여도 되는데.. 엄마나 아빠가 동생(태원)에게 우유 먹이는 모습이 제법 재밌어 보였나 보다. ^^ 우유 먹여가면서 입 주변도 닦아주고.. 제법이다. ^^
다원이가 태원이 봐 준단다. 큰 애, 작은 애 나이 터울이 있어 좀 걱정했는데 오히려 큰 애가 작은 애 관련해서 애 엄마를 이래저래 많이 도와준다. 기특한 것 ^^
아가들은 보는 그대로 배우고 익힌다더니.. 엄마나 이모, 외할머니가 만두 만드는 모습을 본 모양이다. 만두 만드는 모습을 본 모양인데, 따라하는 모양이 우습기만 하다. 태원아 머리는 왜 흔드는데 ~~ ? ㅋㅋ 아빤 것두 몰라? 내가 아직꺼정 머리가 젤로 무겁자나. 그래서 머리를 흔드러야 힘이 드러가거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