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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선 '라면', 귀하신 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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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선 '라면', 귀하신 몸

마래바 2008. 4. 12. 17:37
요즘 회사 업무가 시간에 따라 변동되는 스타일이라, 근무시간대가 일정치 않다.

밤샘도 해야 하고, 근무 시간도 불규칙해 피곤하고 불편하긴 하지만, 괜찮은 장점 중의 하나가 아이들과의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애들 엄마도 좋아하는 편이고..

그런데 애들 엄마가 싫어하는 게 하나 있다. 

애들 엄마가 일을 나가고 나면 내가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솔직히 남자가 아이들 챙겨 먹인다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물론 될 수 있는 한 음식을 만들고, 애들 엄마가 미리 준비해 놓은 것들을 가지고 잘 챙겨 먹이지만 간혹 아이들의 반 애원(?)에 따라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때가 있다.
그건 다름 아닌,  라면 ..............

솔직히 라면은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는,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민 먹거리다.  당연히 나도,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애들 엄마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인스턴트 음식 먹이지 않으려고 하고, 내게도 가능한한 먹이지 말라고 하지만 어디 꼭 몸에 좋은 음식만 먹을 수 있나?  간혹 불량 음식도 먹곤 하는 게 일상일 것인데 말이다.

라면이라는 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중적인 음식이고 누구나 좋아하고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음식 아닌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라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라면


어디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을까?

같은 음식이라도 먹는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고 해도 마시는 분위기가 시원치 않으면 원래 와인이 가지는 가치를 제대로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와인 한잔은 캬 ~~~ ^^

그럼 라면의 경우는 어디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까 라는 질문에 남자 분들이라면 대부분 '군대'를 꼽을 것이다.  특히 식사 때 먹는 라면이 아닌, 한 밤중에 몰래 먹는 라면 맛이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할 수 없다.

한밤 중에 주방에서 몰래 가스 버너 빌려다가 내무반에서 끓여 먹거나, 끓일 도구가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라면 봉지에다가 뜨거운 물만 부어 먹기도 한다.  채 익지도 않은 라면이 왜 그리 맛있던지..  순찰 돌던 일직 사관에게 들킬라 돌아가며 망을 보며, 조심스럽지만 호들갑스럽게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간혹 들켜 다음날 그 벌로 연병장을 하루종일 뺑뺑이 돌기도 하지만, 그 맛의 유혹은 떨쳐 버리기 힘들다.

다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ㅋㅋ


라면은 주로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제공

라면이 맛있는 장소가 또 한군데 꼽으라면 바로 '항공기 기내'가 아닐까?

원래 먹기 어려운 장소, 환경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다.  군대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내에서 라면 먹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에는 대개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만 라면이 보조 음식으로 제공되곤 한다. (간혹 일본 항공사들이 일반석에도 라면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지속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식사가 얼마나 좋은데, 기껏 라면이 제공된단 말인가?  승객들이 뭐 맛있다고 하기나 할까?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먹어보면 정말 맛있고 대부분 승객들이 좋아한다. 아니 다른 간식말고 라면을 달라고 요청하는 승객도 적지 않다.

기내에서 컵라면을 .. <출처: http://socmaster.homelinux.org/~jachin/113>

기내에서 컵라면을 .. <출처: http://socmaster.homelinux.org/~jachin/113>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컵 라면에 일단 뜨거운 물을 붓고 어느정도 익혔다가,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느끼한 기름맛을 없애면, 비교적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컵라면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있기 때문일까?

그럼 그렇게 승객들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게 라면이라면 일반석 승객들에게까지 정식 기내식으로 서비스하면 좋을텐데 그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추측컨대, 컵라면을 정식 메뉴에 포함시키기에는 부실하기 때문일 것이고, 정식 서비스 아이템으로 제공하기 위해 승객 300 여명 분의 컵라면 부피도 부피려니와, 결정적으로는 뜨거운 물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 무게 또한 결코 적지 않아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간혹이지만 기내식사를 못했던 승객이나 혹여 필요한 경우 승무원이 알아서 라면이라도 챙겨주기도 한다.  다만 필히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가 아닌만큼, 요청해도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감안해야한다.
드시지 못하게 되더라도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마시길....


라면 얘기를 하다보니 진짜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


참, 한가지 내가 자주 해 먹는 시원한 라면 제조법 하나...

키 포인트는 콩나물.....

콩나물을 넣고 물을 끓여 약간의 김치와 함께 라면을 넣고 끓이면 그 맛이 너무 시원하다.  짠 맛도 다소 덜해지고,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 시원해진다.

기왕 말 꺼낸 김에 오늘 저녁 메뉴는 라면으로 해야겠다.  근데 마눌님이 해 주실라나?

안해주시면 내가 해 먹지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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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 프로필사진 Draco 2008.04.12 18:25 왠지 은하철도999가 생각나네요. 거기서도 걸핏하면 라면이야기가 나오곤했죠.

    전 버섯을 넣으니 국물이 살짝 달콤해지고 부드러워져서 맛이 좋더라구요.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47 신고 버섯.. 그렇군요.. 그것도 좋겠네요. ^^
    은하철도 999 갑자기 보고 싶네요.
  • 프로필사진 미고자라드 2008.04.12 18:39 마래바님도 모르는게 있으시군요. ㅎㅎ
    제가 알기로는 라면 한번 끓이려면 기내에 포트를 다 동원해야 하는데다 시간도 오래 걸려서 승무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47 신고 네..
    당연히 승무원들은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ㅋㅋ
    괜히 일만 느는 꽇이라서 말이죠.
  • 프로필사진 gostopgo90 2008.04.12 18:47 저도 정말 라면 좋아하는데요. 비행기에서도 라면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요(비행기의 안전에 이상만 없다면, 그리고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하지 않다면)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48 신고 약간의 불편은 아닐거구요..
    전 승객에게 제공하려면 상당한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 프로필사진 바이리 2008.04.12 18:53 캬~! 역시 무슨 음식이든 남 몰래, 특별한 상황 속에서 먹는건 끝내준다는..^^
    사진보니까 라면 무지 땡기네요+_+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48 신고 원래 그렇죠. 뭐..
    몰래 먹는 뭐가 더 맛있다고.. 아닌가? 훔쳐먹는 .. 인가? ㅋㅋ
  • 프로필사진 bsoon99 2008.04.12 21:03 비지니스에서 라면 주는게 컵라면을 그릇에 담아주는 거였나요? 헉 ^^;
    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옆 사람들 먹는거 보면서 라면 하나씩 끓여다 주는 것도 일이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49 신고 라면을 직접 끓일만한 공간이나 장비 지원이 쉽지 않아서 말이죠..
  • 프로필사진 Stormseeker 2008.04.12 21:48 3년전에 인도 갔을때
    저녁에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비상용(?)으로 가져간 신라면이 있었고
    호텔 카운터에 물어보니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주방에서 조리해서 가져다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세하게 조리법을 설명해주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은 얼마정도 넣고 불세기는 어느정도해서 얼마정도 끓여라)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라면이 왔죠
    조리된것을보니 정말 말해준대로 요리했는지
    딱 적당하게 면이 익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국물을 모두 버리고 면!만! 가져왔던 것입니다-_-;
    국수 종류는 국물이 같이있는게 우리나라사람 상식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도는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결국 그냥 면만 먹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0 신고 컥.. 국물없는 라면을.. ^^;;
    혹시 그냥 손으로 먹으라고 하지는 않던가요? ㅋㅋ
  • 프로필사진 모짜르트 2008.04.12 23:08 제 경험으로는 이코노미라도 개인이 컵라면을 기내에 휴대해 오면 먹읗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승무원께 끓는물 정도를 부탁해야겠지요. 저도 그걸 보고 당연 제공인줄 알고 부탁했다가 살짝 무안한적이 있었는데...근데 기내에서 드시지 맙시다...환장합니다. 장거리 타면 더 환장합니다. 먹고 싶어서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0 신고 네. 개인이 가져가 기내에서 먹는 라면 제한 사항은 없습니다. 근데 냄새가 좀 나니 옆 승객들에게 괜한 민폐가 될 수도...
  • 프로필사진 마술종이 2008.04.12 23:38 예전에 유나이티드 항공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를 탔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까 해장하라는건지 아침으로 컵라면을 주더군요;;

    그런데 그 컵라면이라는게 우리나라처럼 매운 라면이 아니라 우동국물에 라면 면발 집어넣은듯한 느낌이 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1 신고 기내에서는 부드럽고 국물 있는 음식이 좋은 것 같아요.
    항공사는 제공하기 힘들겠지만...
  • 프로필사진 swallow 2008.04.13 00:23 3년전 에어캐나다를 타고 밴쿠버에 갔다왔는데요. 왕복 모두 라면 줬어요>ㅁ</// 이코노미 클래스였고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2 신고 호오라 ~~ 그렇군요..
    에어캐나다...
    하긴 에어프랑스는 김치도 기내식으로 내 놓는 상황이니..
    우리나라 항공사들 조금 더 분발해야겠죠?
  • 프로필사진 toto 2008.04.13 08:23 네덜란드 항공도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라면줍니다. 네덜란드가는 비행기에서는..유럽라면이지만요. 물론 맛있어요. 닭고기라면.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3 신고 항공사마다 조금씩 특색있는 서비스를 강구하다보니, 아마 우리나라 노선에 라면을 서비스 하나 봅니다. ^^
  • 프로필사진 d 2008.04.13 12:47 저도 유나이티드 이코노미탈때 제일 싫은게 라면줄때....아 차라리 샌드위치가 나은것 같음...라면은 좀 성의없는 기내식이라는 생각이..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4 신고 개인 호불호가 있으니..
    어떤 분은 좋다고 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하긴 컵라면만 떨렁 내 놓으면 성의가 조금 없어 보이기도 하겠네요..
    그렇지만 정식 서비스 외의 것이라면 감동이겠죠?
  • 프로필사진 ㅋㅋ 2008.04.13 13:11 저도 유나이티드 항상 이용했었는데... 장거리다보니까... 밤에 컵라면같은걸
    주더라구요. 기내식은 너무 건조하고 그런데.. 따뜻한 국물주니까...
    좋았던거같아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5 신고 국물 있는 음식이 꽤 괜찮습니다. ^^
    특히 기내에서는 말이죠.. 물론 화장실을 조금 더 자주 다녀야 하는 부작용도.. ㅋㅋ
  • 프로필사진 easysun 2008.04.13 13:32 꽤 오래전인데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제가 잠을 자는 바람에 기내식을 거르게 되었는데, 나중에 깨어 라면을 줄수 없느냐고 승무원 언니한테 거의 사정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나중에 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승무원 석에 가서 라면을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라면이라는 게 신기하게도 남이 먹는 것을 보거나 라면 끓이는 냄새가 나면 먹고 싶어지는 대표적인 음식이라서요.. ^^ 포스팅을 보니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7 신고 사실 말씀하신 내용을 포스트에 적고는 싶었는데, 그럼 많은 분들이 기내에서 라면 달라고 하실 거 같아... 결국 못 적었습니다.
    솔직히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몰래(?) 주기도 한답니다. ㅋㅋ
    (이렇게 말하면 저, 승무원 분들한테 혼날지도. ㅋㅋ)
  • 프로필사진 jyudo123 2008.04.13 14:47 라면은 저희집에서도 귀하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3 15:57 신고 건강을 많이 챙기시나 봅니다. ^^
    저도 간혹 라면을 사가지고 들어가면 애들 엄마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ㅋㅋ
  • 프로필사진 쏭군 2008.04.14 03:46 우왓...
    라면..라면 입니다~
    종종 기내식 사진을 보면..
    마래바님 다니시는 경쟁업체에서는 라면을 끓여서 주던가..
    제 기억으론 그랬는데요..
    무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라면은 역시 집밖에서 먹어야 제맛?
    (대표적인게 군대에서 먹던 라면 ㅎㅎ)

    저는 여전히 기내에서 국물 있는 건 못 먹겠더라구요..

    난기류라도 만나면 ㅎㅎㅎㅎㅎㅎ

    기내에선 귀하신 라면이라지만
    제겐 아직 K항공의 비빔밥이 최고네용^^

    그나저나
    승무원님들한테 몰래 부탁하면 맛있는거 따로 만들어 주시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4 22:36 신고 비빔밥 좋죠.. 소화도 잘되고..
    먹고나서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비록 인스턴트이긴 하지만 녹차 죽을 인천 도착할 때 쯤 주더라구요.. 그것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
  • 프로필사진 stefanet 2008.04.14 20:19 헛...저는 이번에 대한항공 타고 시드니 갔다 오면서 운동하느라 뒤쪽 갤리까지 갔었는데 거기 컵라면이 있길래 승무원에게 줄 수 없냐고 부탁했더니 안된다고 그러던데...-.-;;;
    몰랐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막상 보니까 무지 먹고싶어지더라구요...흑흑...
    얼마나 '몰래' 부탁해야 라면을 주나요...ㅠ.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4 22:37 신고 사실 원칙적으로 일반석 손님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것이다 보니, 당일 승무원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
    저도 간혹 부탁하지만, 거절당하는 경우 많습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 프로필사진 jeongism 2008.04.15 12:54 요즘은 라면을 기내에서 쉽게 먹을수도 있고, 여러항공사서 주던데...
    일반석에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싱가포 항공도 주고,
    제 기억으론 JAL과 BA도 주던것 같네요.
    자리 등급보다는 항공편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4.17 06:54 신고 네, 요즘은 한국, 일본인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편에는 라면 제공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까지 정식 메뉴로는 힘들 것 같구요.
    간식 정도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라면은 다소 냄새가 강해서 다수에게 한꺼번에 제공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 프로필사진 야옹*^^* 2008.04.22 23:55 우앙~! 하늘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다니~!! >0<
    마래바님 최고에요~!
    다음에 기회되면 저도 꼬~옥 달래볼께요~! *^^*
    아~ 라면이 또 땡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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