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돈 절약하는 여행 방법이라.. 요즘같이 고유가로 인해 항공 요금을 비롯한 물가가 인상되는 시점에서는 흥미를 가지게 하는 내용이다. 여행이란 자고로 즐기기 위한 것이다. 재미를 위한 것이던, 아니면 휴식을 위한 것이던 결국 여행의 목적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란 뜻이다. 고행의 길을 떠나는 수도자가 아닌 다음에야 여행을 고난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돈이 들고, 비용이 다소 필요하다 하더라도 여행을 떠난다. 오히려 투자한 시간과 비용 못지않은 기력 충전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체력적으로 더 힘들고 피곤할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같은 여행을 하더라도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주머니에서 돈이 흘러넘쳐 주체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 바에야 기왕이면 돈을 아끼는 것이 현명한 여행자들인..
오늘은 8월 15일, 63주년 광복절이다. 게다가 올림픽 시즌이다. 지금도 TV 에선 이번 뻬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이 넘쳐난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으로 금메달도 따고 은메달 등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선 예상했던 금메달 10개는 무난해 보인다. 올림픽에서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가슴 졸이기도 하고 울고 웃으며 이 무더운 여름을 그나마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요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인해 TV 에 볼 게 많아 심심치 않다는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가 보다. 이와 함께 블로그 스피어에서도 메달을 따거나, 혹은 따지 못했던 일로 인해 의견이 봇물 일듯 쏟아지고 있다. 때로는 메달 딴 선수가 너무 운다고 한국 체육계의 문제점으로까지 확대해 비난하는 포스팅도 있고, 때로는 선..
Passenger Ticket and Baggage Check이 용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항공권' 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이다. 항공권은 승객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Ticket) 뿐만 아니라, 짐(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Check 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항공 여행에 있어서 짐(수하물)의 의미는 중요하다. 승객과 수하물을 뗄래야 떼기 힘든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간혹 보면 부치는 수하물 없이 여행하는 승객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 승객들에게 이미 잠재적 무료 수하물 요금이 포함된 항공 요금을 지불하게 하는 것은 어찌보면 불합리하다. '나는 수하물도 부치지 않는데, 부치는 사람이랑 왜 똑같은 요금의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거지?' 물론 항공사는 항공 요금 안..
'엄지족이 뜬다.' 모바일 통신이 발달하면서 음성통신을 위주로 하던 시대에서 문자, 화상통신으로 진화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문자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시대, 세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물론 이미 오래된 얘기다. 지금은 문자통신도 이미 모바일 통신의 주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환갑이 훨씬 지난) 우리 어머니도 문자 메세지를 즐겨 보내신다. 음성이 좋긴 하지만 간혹 문자 메세지도 나름대로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즐겨 사용하신다. 그런데 이런 휴대전화 문자 메세지가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고 한다. 기내 전자장비 작동불능에 빠진 항공기 지난 8월 7일, 승객 4명을 태운 아일랜드의 Kerry 에서 Jersey로 향하는 경비행기 하나가 심각한 위기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39살의 조종..
최근 미국 항공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각종 수수료와 요금을 올리거나 새로 도입하는 등 수익을 만들어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별다른 수수료나 요금 정책없이도 흑자를 기록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2008/08/07 [항공소식] 17년 1개월 연속 흑자 항공사 그러나 미국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그동안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유료로 돌리기 시작했다. 제트블루는 장거리 노선에 제공하던 담요나 베개에 7달러 요금을 받기 시작했다. 저가 항공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내식 제공에 요금을 내야함은 물론, 음료수나 물까지도 공짜가 없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타임紙는 설문을 통해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 고객들에게 까탈스럽게 요금정책을 적용하는 항공사들을 순번대로 꼽았다. 가장 깍쟁이 (Stin..
항공여행에 있어 여러가지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사항이 많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수하물, 짐에 대한 것이 아닐까? '내가 가지고 가는 이 짐을 무료로 부칠 수는 있을까? 무게는 얼마까지가 무료로 허용되는 걸까?' '짐을 종종 분실한다던데, 그걸 예방하는 방법은 뭘까?' '짐을 분실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짐을 부치고 나면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짐은 항공기로부터 내려져 승객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옮겨지게 된다. 이때 우리는 흔히 '캐러설(Carousel)' 이라고 불리는 원형 벨트가 있는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나오는 짐을 찾게 된다. 그런데 승객이 적은 경우에야 부친 가방 수도 많지 않아 자신이 부친 가방을 찾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승객이 많은 경우에는 거의 500-600 개, 심지어는 1000..
'기업의 목표는 이윤 창출이다.' 학생 시절 경제학이나 사회를 배우면서 기업에 대해 내리는 정의 중의 하나다. 기업은 결코 자선단체가 아닌만큼 이익을 만들어 내야하고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곧' 망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세계 유수 대기업의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될까?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을 대상으로 기업의 평균 수명을 조사한 결과는 불과 30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기업은 그 생명력이 길 것 같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주변의 사례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대기업인 '대우 그룹'이 망하리라고 꿈에라도 생각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겠지만, 무리한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
공항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현대 국제 교통의 중심이다. 국가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질 수록 공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 국가들은 항공 물류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공항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로 건설하는데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많은 공항들이 가능하면 많은 항공사를 유치해, 승객들이 자신의 공항을 이용하게 하고자 한다. 그러려면 가능한한 좋은 시설과 다양한 항공노선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길인 것이다. 그럼 현존하는 공항 중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공항은 어딜까?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은 어딜까 궁금하다. 전 세계 1640 개 이상의 공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협의회 (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
여름이다. 아주 무더운 여름이다. 또한 휴가철이기도 하다. 그래서 덥지만, 다녀오면 피곤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떠난다. 몸의 고단함보다는 재충천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우리의 주요 여행 대상지다. 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해외 여행은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많은 것을 준비하도록 요구한다. 숙박지, 항공편 예약, 항공권 구매, 골라볼 여행지 등 낯설고 생소한 것도 많다.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를 고민해 싼 항공권을 찾기도 하고, 숙박지를 저렴한 유스호스텔 등을 고려해보기도 한다. 한두푼 드는 여행이 아닌만큼 한푼이라도 아끼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다. 예상 외의 곳에서 불필요한 비용 발생 ..
'항공기 연료는 일반 자동차용 기름에 비해 더 특별할까?' '제트 엔진에 사용되는 것이니만큼 일반 기름보다는 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은 흔히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난 속도를 내는 항공기에 사용하는 연료이니만큼 자동차에 이런 연료를 사용한다면 훨씬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닌 모양이다. 항공기 연료 훔치려던 사나이 지난 일요일 (7월 27일) 밤 미국 산호세의 레이드 힐뷰 공항에 한 낯선 남자가 잠금장치를 풀고 잠입했다. 그는 자신의 차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었다. 다름아닌 공항에 저장 중인 항공기 기름을 빼내고 있었던 것.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된 사람은 20살의 져스틴 로드부시라는 젊은 청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