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아! 이것도 필요할까? 아냐! 이건.. 없으면 아쉬운데... 단 며칠간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하려면 익숙했던 물건이나 생활용품이 없으므로 따로 준비해야 한다. 하다 못해 간단한 세면용품부터 옷가지까지 준비해야 할 게 너무나 많다. 매번 집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걸 안 가져가면 아쉬울 것' 같은 생각 때문에 가방 안에 이것저것 챙기기 바빠진다. 그러다보니 느는 건 가방 무게뿐.. 가방이 무거워지면 오가면서도 휴대하기 거북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때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돈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큰 가방은 도무지 도움이 안된다. 게다가 여행지에서 이동이 잦은 경우라면 무겁고 큰 짐은 옮기기에 불편하기만 하다. 항공기 수하물 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좀 더 편리하게 여행하기 위..
아마 경제분야에서 올해의 최대 화두였다면 기름값의 상승 아니었을까 싶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상황이며, 최근 거리에 자동차 수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에서도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항공사에 따라 30% 내외의 비용이 기름값으로 지출된다고 할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보유 항공기 대수를 줄여 몸집을 가볍게 하고, 그동안 무료로 운송해주던 수하물에 요금을 부과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 중동 사태로 발발한 1970년대의 1, 2차 오일 쇼크 이래 최대 위기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이런 고유가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항공업계에는 없는 것일까? 영국의 가디언 紙에 따르면 ..
삶이 점차 풍요로워지면 먹고, 자고, 입는 것, 즉 의식주 문제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기본 욕구 이외의 즐거움을 찾게 되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흔히 하는 것이 여행 아닐까? 게다가 요즘은 항공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해외 여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다. 지금도 공항에는 매일 수천명, 수만명이 출입국을 위해 드나든다. 물론 비용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고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해외 여행은 한번에 한 두군데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다. 휴가 등의 시간적 제약에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 !! 좋아.. 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목표 중의 하나를 세계일주 여행으로 해 보겠어 !!..
구글(Google)은 뛰어난 검색 엔진을 무기로 시작하여 각종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이제 '검색' 이라는 용어를 '구글한다 (I'm googling those data!!)' 라는 표현으로 사용할 만큼 일반화되어 버렸다. 또한 구글은 자체 개발한 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 신선한 아이템을 내 놓은 경쟁력있는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그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어찌보면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욕먹을 만도 하지만 웬일인지 그리 욕 먹는 분위기는 아니다. 나름대로 요령있게 정치(?)를 잘 했다고 해야 할까? 그간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무대였다. 후발로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였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독과점이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일인 독주체제였던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늘 신경쓰이는 것이 비용이다. 가까운 해외라도 갈라치면 대부분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기 삯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그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뭘까? 먹는 것? 아마도 숙박비가 아닐까.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나서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아까운 것 중의 하나가 호텔 등에서 머무는 숙박비였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해 값싸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안한 휴식보다, 관광과 볼거리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숙박시설에는 다소 그 관심을 덜 기울일 수도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숙박시설도 즐거움 중의 하나다.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은 휴식의 효과를 배가시켜 주기도 하고, 위락 시설을 갖춘 호텔..
미니어쳐(Miniature) 하면 흔히 장난감이나 유명한 건축물의 축소 모형을 연상한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미니어쳐는 무엇일까? 아마도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이 아닐까 싶다. 경주에 가면 첨성대나 불국사를 축소한 모형이나 열쇠고리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미니어쳐라고 할 수 있다. 년초에 가족들과 경주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곳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에서도 쉽게 미니어쳐를 찾아볼 수 있었다. 황룡사 절터에서는 황룡사 가상 미니어쳐를, 또 다른 곳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의 미니어쳐를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실제 풍경이나 건축물을 한꺼번에 감상하기 어렵거나 이미 없어져버린 유적 등을 복원하는데 이런 미니어쳐 방식은 유용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이런 미니어쳐를 예술의 경지로 까..
아주 아주 골짜기 산골에서 평생을 살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이 너무 깨끗하게 느껴진 할아버지는 신발을 주섬주섬 벗어놓고 비행기에 탄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 박장대소 하고.... 우리가 재미삼아 하는 농담 중에 하나다. 그렇지만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있겠어?' 하며 그저 가벼운 조크로 웃어넘기곤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 발생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할머니 한 분이 항공기 여행을 위해 수하물 벨트를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수속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을 위탁받아 승객을 대신해 화물칸에 싣는다. 무게를 달고 목..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 10살 제나(Jenna)는 지난 8월 17일, 할머니 댁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보스톤 공항으로 출발했다. 부모가 공항에 제나를 마중나왔으나 어디에서도 그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부모 중 한명만 어린 아이 (비동반 소아) 를 마중하기 위해 항공기로 갈 수 있었어요. 다른 승객들 내리는 것을 보며 제나도 곧 내릴 줄 알았죠. 그렇지만 탑승객들 다 내리고 나서도 우리 아이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인 보이어(Boyer)씨는 제나가 탑승했던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되돌아온 건 알 수 없다는 표정뿐이었다고 한다. "해당편에서 내린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작은 소녀 하나가 사람들 틈에 섞여, 항공기에서 내렸으며, 셔틀전차를 탔다고 얘기를 들었..
'뜨. 뜬다. 떠... 우와 ~~~~' 발 아래 창밖으로 보이는 지상의 건물과 자동차들이 점점 성냥갑처럼 작아진다. 회사에 입사한 후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의 느낌이다.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몸이 하늘로 끌려 올라가는 느낌과 함께 발 아래로 느껴지는 짜릿하고 아리한 느낌.. 그러나 어떤 것이던 익숙해지면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제 비행기를 타도 그러나 보다.. 잠깐 졸고 있으면 어느새 하늘에 떠 있곤 한다. ^^;;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비행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다. 비행 시간이 자그마치 10시간이 넘는 경우에는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비행 후에 힘들고 지친 여행이 되기 십상이다. 뭘 하면서 10시간 혹은 14~15시간을 보..
하늘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지속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모험심 강한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비행 수단이 비행기를 발명하게 된다.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볼 어릴 적 꿈 중의 하나가 날개를 날고 하늘을 나는 것 아닐까?영원한 우상인 슈퍼맨의 망또를 목 뒤에 묶어메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짧은 순간(1초)의 비행을 만끽하곤 했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간혹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말이다.현실세계에선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일부 사람들은 행글라이더의 모양을 활용해 몸에 부착된 글라이딩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날기도 한다. 하지만 동력이 없는 관계로 비행은 아주 짧은 시간만 가능한 현실적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비행인간, 낙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