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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엄마.. 우리 이마트 가자~~ 응?" 작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말문이 간신히 트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심심치 않게 꺼내곤 했다. 아마도 아기 때 쇼핑센터에 가면 놀이터나 놀이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재미있었기에 그러는 것 같다. 우연찮게 생긴 상품권도 있고 해서, 생활용품이나 살까 하고 어제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최근 한달 정도 발걸음이 뜸했던 터라, 생활 필수품 이곳 저곳에서 펑크나 나고 있었으니 갈 때도 되긴 했었다. 당근, 우리 막내 녀석 좋다고 서둘러 옷을 입고 나섰다. 오늘은 장난감 코너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지.. 장난감 코너는 완전히 블랙홀이다. 이곳을 지날라치면 큰 아이, 작은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번뜩인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쇼핑을 즐기는 편이다..
항공기는 언제 운항하는 게 좋을까? 아침, 저녁, 대낮에?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운항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할 만한 시간대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승객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새벽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보다 8시, 혹은 9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새벽 6시 비행기를 타려면 집에서 거의 4시 이전에 출발해야 하니 보통 고역이 아닐 것이다. 아침 6시나 7시쯤 아침 식사를 천천히 하고 집에서 출발해, 9시나 10시경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고 용이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유럽여행을 다녀올 때도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파리로 출발했다. 사실 같은 날 대한항공 항공편도 있었으나, 이미 예약이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