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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새로운 환경에 접하게 되고, 사람은 또 그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이 대단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환경을 개발하고 개척하기도 하지만 또 그에 걸맞는 적응력을 키워가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다. 어느덧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이라는 곳에 몸을 담은 지도 다소 시간이 흘렀다. 앞에 말한 것처럼 사람이 환경의 동물이기도 하지만 망각의 동물인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부정하는 데서 출발하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인 줄도 모르곘다.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과거에 울고 웃고 떠들며 느꼈던 모습들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된 것이 현실이고 보면, 어제의 다른 블로거들과의 오프라인 모임은 내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
이제 블로깅을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간다. 사실 처음 블로그를 하나 만들 때까지만 해도 단순한 호기심 100%가 전부였다. 이전에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도 하고, 제로보드를 이용해 볼까도 했지만 포털 서비스는 왠지, 그리고 제로보드는 기초지식 부족으로 아예 포기.. 그러다 발견한 것이 태터툴즈.. 그 처음은 0.96버전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온갖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을 겪어가는 와중에 자칫 포기하기 쉬웠겠지만 "호기심"이야말로 블로깅이 정착될 때까지 나를 잡아준 끈이었다고나 할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이걸 지속할 수 있을 지 확신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글 쓰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도 않았으며, 블로그에 나름대로 이만한 시..
베타 테스터 회원 가입 마케팅이 지메일(Gmail)을 닮았다는 둥, 티스토리의 실 소유주는 다음(http://www.daum.net) 이라는 둥 말도 많고 인터넷 상의 블로거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오던 티스토리가 드디어 오픈베타를 실시한다. 티스토리의 홈페이지(http://tistory.com)에 가서 메인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메일 주소를 남기라고 한다. 여기에 자신의 이메일을 남기면 12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초대권을 보내준다고... 그 동안은 이 서비스형 블로그에 가입하고 싶어도 초대권이라는 특이한 마케팅을 사용해 일부 운 좋은(?) 블로거 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부터 오픈베타로 바뀌면서 회원 가입을 받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웹상의 일반 회원 가입 형태가 아닌, 이메일을 남..
비록 전공이나 계열은 이과 계통은 아니지만 비교적 기계나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문과 계열이라고 해서 꼭 기계치라는 의미는 아니다.) Personal Digital Assistant, PDA.. 내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기기 중에서 가장 자주, 많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닌가 싶다. 2000년 PDA라는 형태의 '셀빅'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기 사용을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나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한 장난감 정도, 이전에도 새로운 것에는 관심이 많아 갖은 종류의 물건을 사들여보기도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었으니까. 그런 신기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되던 기기를 6년이나 되도록 사용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문명의 기기로 내게는 꽤나 쓸모가 있었던 것 같다. '셀빅'은 종류(최초 ..
오랜만에 잡아보는 연필(?)이다. 비록 실제 그림도구는 아니지만, 디지털 문화 속에 이런 툴이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나저나 영 손에 익질 않는다. 어색하고 선을 따라 흐르는 내 손의 움직임도 낯설고 동선도 불안하고^^ 내 블로그에 올리려고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던 그림에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내게 블로깅은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에 근무 중, 업무차 모이는 단체에서 주최하는 (일본 입장에서의) 해외 공항 견학의 기회가 있었다. 뭐 거의 매년마다 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베트남의 호치민 공항을 가게 되었는데.. 말이 견학이지 사실 그냥 하루 이틀 정도 기분 전환하는 행사다. 지난 1년간의 각 회사와의 관계에서 업무상 이런 저런 일들을 털어버리는 기회도 되고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후쿠오카를 출발, 점심 경 도착한 베트남 호치민 공항 풍경. 터미널을 나서자 마자 후욱~ 하고 뜨겁고 습한 공기가 폐 안으로 밀려들어 온다. 피부 숨구멍의 긴장을 풀듯 바로 촉촉해진다. ^^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사는 곳 날씨는 겨울인데, 이곳은 거의 초여름 수준이다. 나중에 들으니 이곳 베트남에서는 지금(1월) 날..
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간혹 궁금해지는 게 있다. 사실 뭐 별로 볼 것도 없는 블로그지만 나 말고 누구 누구가 다녀가는 지, 그리고 어떤 글을 읽고 가시는 지 궁금할 때가 많다. 솔직히는 창피해서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그래도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 적는 글인데 누군가가 좀 읽어 줬으면 하는 마음 둘다 공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로깅을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블로거에 접속하는 여러가지 통계들을 알고 싶어한다. 태터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사실 접속 수나 리퍼러 로그 등 아주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지만 그래도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유용하다)도 있고, TraceWatch 등 기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툴도 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할 때가 너무 많다. 신기하기..
이제 얼마 있으면 서울로 귀국해야 하는 처지라 가족들과 인근 지역 다녀오기로 했다. 유후인(湯布院)에서 온천도 좀 즐길 요량으로 차를 가지고 출발했는데, 인근에 아프리칸 사파리가 있다고 해서 애들 구경도 시켜줄까 해서 들렀다. 입구에 들어서자 입장료 달란다. 성인 한명당 2,300엔. 끄어~억..@.@ 본인 차로 움직일거냐 라고 물어본다. 그런다고 하자 돈을 더 달란다. 이건 또 뭐야 ㅜ.ㅜ 뭐 어쩔 수 없지 여기까지 기왕 왔는데.. 들어섰는데 뭐 별로 볼게 없다. 조그만 동물원 같다. 아니 이런 걸 차려놓고 한사람당 20,000 원씩을 받다니.. 이런.. 그래도 할 수 없지. 일단 준비해간 도시락 펴 놓고 가족이 재미나게 밥 먹고, 사진 찌고.. 까르륵 거리는 애들 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여기..
태터를 이용해서 블로그다운 블로그를 처음 즐기고 있는 요즘 매우 즐겁다. 특히 리더기(RSS)를 이용한 다른 이들의 소식이나, 읽을거리 등을 자동으로 불러들여 편리하게 읽는 맛이란 ^^ 그런데 이 리더기를 이용해 읽다보니 좀 이상한 점이 있다. 당연히 최근의 기사를 읽어와야 할 터인데... 해당 기사가 발행일자가 한참 지난 것을 읽어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이 실제 이 기사는 최근에 발행된 것인데, 해당 싸이트에서의 새로운 기사물은 전부 1970-01-01 날짜에 발행된 것으로 나타나는 것.. 허참.. 그러다 보니 태터 RSS에서 이미 불러들였던 기사를 며칠 있으면 또 다시 불러들이는 이상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태터 툴 쪽의 문제인지 아님 해당 싸이트 (팜기어) 자체 문제인지 잘 모르..
PDA 동호회 사이트에 올렸던 내용.. Palm TX 구입하고 나서, 제일 신경쓰인 것이 어플 안정성과 액정에서 나는 고주파음.. 우연히 찾게 된 어플을 통해 일단 고주파음은 조용하게 잠재울 수 있게 됨. -------- 이전에 사용하던 기종이 소니 nx80 이었는데, 참 좋은 기종이었죠. 멀티미디어 기능 빵빵하지, 기본 어플이나 운용 등에서도 안정적이지, 카메라에도 음성 녹음까지.. 그러나 사용 중 한가지 아쉬운 점이 커져 갔는데 그것이 바로 내부메모리 양..과 비교적 휴대하기 무거운(?, nz90 유저분들이 들으시면 비웃으시겠지만..) 무게 등이 바로 그것이었죠. 아무리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내장 메모리를 중심으로 어플 설치나 기타 등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부 메모리 양이 중요했..
페인터.. 영~~ 손에 익질 않네.. 매뉴얼도 없이 무작정 하려니 잘 모르겠구만. 어딘가 동영상 강좌를 한번 구해봐야겠네. (한국이 아니라서 한국책을 구할 수도 없어서리..) 근데 매뉴얼 구해보면 모하나.. 자꾸 연습을 해서 익숙해지고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뜨문뜨문 하니 늘리가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