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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지난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정례회의에서 ICAO는 현재 유럽연합(EU)이 배출권 거래제도에 항공기를 포함하려는 일방적인 입장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에 항공기를 포함시키려면 각 국가간 쌍방의 합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반대입장의 한 이유이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해 말 항공기의 급증하는 배출가스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2012년부터 EU 역내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들에 대해 EU 배출권 거래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 배출권 거래제도는 1997년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에 만들어진 세부 이행방안으로 비용 효율성과 시장원리에 입각한 방식을 가지고 온실가스를 감축하..
근대화 이후 전 세계는 급속한 대량생산, 자동화의 바람 속에 각 국가간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각 국가간 개발 전쟁으로 인해 실제로 대량 생산 물품을 소비할 시장으로 식민지 전쟁까지 벌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의 한 기록일 것이다. 개발의 역사는 이런 단순한 국가간 갈등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는 전 세계, 지구 전체를 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형국이다. 개발,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무분별한 산림 황폐화가 나타났으며 화석 연료의 소비로 인한 공해는 단순히 탁한 공기를 공급했다는 차원을 넘어 지구의 온난화라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문제와 관련하여 전세계 항공사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전체 발생량 대비 1.6%에 달한다고 한다. 지대한 영..
"아기 때문에 그러는데, 조금 온도를 높여주시면 안될까요 ?" "왜 항공기 안이 이렇게 더운거야 ~~?" 항공기 안의 온도는 단순히 외부 날씨로 인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작게는 수십명 많게는 얼추 400명 가까이 좁은 항공기 안에 있다보면 사람의 신체가 발산하는 체온 등으로 인해 그 온도는 상승하게 된다. 항공기에 최초에 탑승하는 사람은 비교적 춥게 느끼지만 탑승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서서히 온도가 올라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항공기의 냉난방 시스템은 연료 소모와는 거의 무관한 데 이는 엔진에서 발산하는 열을 부가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기는 엔진을 통해서 흡입하는 영하 40 정도의 차가운 외부 온도를 흡입하여 적당하게 가열을 통하여 필요한 온도로 데워서 승..
지난 9월 9일 SAS (스칸디나비아 항공) 소속 Q400 기종이 랜딩기어의 문제로 착륙 사고를 일으킨 것을 비롯해 몇건의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었다. 관련 글 : 2007/09/14 - [하고하고/항공소식] - 당국은 Q400 기종에 대한 안전점검을 서둘러야.. 이런 유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당 항공기 (Q400) 제작사인 밤버디어(Bombardier)는 전 세계 항공사에게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지하고 재 점검을 하도록 촉구했었다. 이에 대해 SAS 를 비롯한 ANA 등 유수 항공사들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지했고, 관련 부품의 재검검에 돌입했으며, Q400 기종 사고 당사자인 SAS 가 9월 24일 그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그 결과가 다..
보잉 사가 새로 개발 중인 탄소 복합소재 항공기인 B787 드림라이너가 충돌 사고 발생 시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에 대해 미국 전역 방송을 통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배테랑 저널리스트인 Dan Rather 의 기사에 따르면 유연성이 강한 알루미늄 소재보다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지는 B787 항공기는 충돌 시 산산히 부서질 가능성이 높으며 화재 발생 시 독성물질을 발생시킬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보잉은 마치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주장한다는 것이다." 전 보잉 엔지니어인 Vince Weldon은 Rather의 기사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탄소복합소재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산산히 부서질 가능성이.. Weldon은 최근 사고에서의 알루미늄 기..
우리가 흔히 타는 여객기는 대략 어느 정도 높이로 하늘을 알고 있을까? "28,000 피트에서 35,000 피트 정도" 요즘 사용해야 하는 표준 단위를 이용해서 그 높이를 환산하면 ? 대략 "8.5 킬로미터에서 10.5 킬로미터" 정도다. 상당히 높은 고도로 항공기는 비행을 한다. 그런데 지상에서 한 2, 3 킬로미터 높이(고도)에서 비행하면 안되는 것일까? 그렇게 높은 고도로 비행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 최근의 항공기, 특히 여객기는 거의 대부분 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제트 엔진이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내부에서의 폭발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 장비로서, 이 추진력을 바탕으로 항공기는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이 항공기의 제트 엔진 성능이 가장 극대화되는 환경이 있다. 공기 밀도는 어느 정도, 온..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사활을 걸다시피 개발,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는 A380 기종은 조만간 공식 상용 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그 홍보 목적으로 대한항공을 통해 시험 비행을 한 바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한항공이 2010년에나 도입될 예정이어서 당장 이용할 수는 없다. 반면 조만간 A380을 항공사 중 최초로 상용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싱가포르 항공이 어제 (2007.9.12) 공식적으로 자사의 A380 기종 좌석 컨피규레인션 (Configuration: 등급별 좌석 수) 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클래스 격인 "싱가포르항공 슈트" 좌석 12석, 비즈니스 클래스 60석은 2층에, 그리고 일반석 399석은 1, 2층 고르게 분포되도록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미 이전에 전체 항공..
88년에 개최한 올림픽에 대해서 그 개최 배경을 뒤로 하고, 결과적으로 나타난 영향만을 본다면 우리나라의 발전과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발전에 경제적인 면에서 한 몫을 했음은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해외에 알려 그 인지도를 높이는데 그 만한 역할을 하는 행사가 없었다. 외국 손님을 맞아들이기 위해 각종 거리 정비, 환경 사업은 물론 국민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는 운동까지 참으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각종 질서 지키기 운동에서부터 제도나 절차, 규제를 바꾸고 개선했으며, 일반 기업 차원에서는 향후 있을 개방에 대비해 국제적 기준에 맞추어 기업의 형태를 바꾸는 노력들이 더해졌다. 물론 88 올림픽이 북한, 쿠..
"어! 제가 타는 비행기가 대한항공 아닌가요?" "티켓에는 아시아나로 되어 있는데 왜 타이항공을 타야 하는 거죠?" 아주 드물지만 간혹 이런 문의를 해 오는 승객들이 있다. 예약을 하고 항공권을 구입할 때까지 대한항공을 타는 거려니, 아시아나를 타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공항에 나와, 엉뚱하게 다른 항공사를 타야 한다는 안내를 받을 때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바뀌기 마련..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공항이 있는 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으로 공개된 자료 외에 자국기 만으로 운항하는 국내공항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되는 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조금 우습지만 Microsoft사의 Flight ..
이전 글에서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지극히 상식적인 항공기 기내 예절에 대해 살펴보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누구나 알만한 것이지만 의외로 '아하~' 하는 것도 있었으리라 본다. 그래서 이번 글은 약속한대로 항공기 기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한 몇가지 내용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공중을 나는 항공기 안에 있는 승객이 움직일 공간도 만만치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되는데, 뭐 특별하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을까? 그러나 승객 자체는 별 움직임 없이 있다고 할지라도 외부 돌발적인 환경으로 인한 항공기의 움직임 때문에 승객이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승객으로서 항공기 운항 특성과 그에 따른 행동요령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엊그제 (2007.9.2) 제주를 출발해 일..
민간 항공교통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일방적으로 대형화 추세에 있던 항공사의 몸집과 사업전략이 점차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 그 동안 항공사들은 항공사 간의 노선 및 서비스 경쟁을 통해 발전해 왔으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 증가라는 결과물도 낳게 되었다. 어느 한 항공사가 "xxx 서비스"라는 것을 도입하면 경쟁 항공사는 그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zzz 서비스" 상품을 내 놓게 된다. 이런 상황의 반복이 결국 또 다른 비용 증가를 불러오는 것이다. 그러나 십인십색이라는 말도 있듯이, 모든 사람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xxx 서비스" 상품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똑같은 항공교통을 이용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장점을 원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그 보다는 서비스의 품격 때문에 이용하는 고객이 있는 등..
조만간 (종이) 항공권은 수집가의 품목으로만 남게 될지 모르겠다. "여보세요. 개나리 여행사인데요" "아! 네~" "이번에 여행하시는 데 필요한 항공권 발행했습니다. 직접 오셔서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집으로 보내드릴까요?" "집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네. 알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항공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여행사와 고객간의 대화다. 그러나 이런 식의 업무도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 같다. 그 동안 전통적으로 발행해 오던 종이항공권의 발행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그 동안 전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많은 것들이 그 목적과 의미를 간직한 채 그 형태가 변하고 있다. 항공업무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
9.11 이후 미국은 테러 관련 지나치리만큼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 근원을 예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각종 보안제도를 만들고 규정을 개정하며 자국이 입을 만한 위험에 대해서 대비하는 만큼 타국에 대해서는 인력,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또한 부작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승객 신체 보안검색 시에 신발까지 벗어 검색을 하거나, 기내에 액체류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거나 하는 것들은 예전에는 없었던, 9.11 이후에 새로 강화된 절차 중의 하나로 이를 시행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물론 보안강화를 통해서 만의 하나 있을 지도 모르는 테러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나, 이 대부분의 것들이 미국..
여행은 즐겁다. ♬ 매일 똑같이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나와는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으로 보게 한다는 측면에서 휴식, 특히 여행은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삶에 생기를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으로의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고 일반화되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 여행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여기게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한번 타 보는 게 무슨 벼슬이라도 하는 양 어린 친구들 앞에서 자랑도 하고 뻐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비행기를 한번도 타 보지 않은 사람이 특이한 모습으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어디나 지켜야할 규칙이 있고 예절이 있는 것처럼 항공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여행해야 하는 승객들간, ..
"너 나중에 크면 뭐가 되고 싶어?" "꿈이 뭔데?" 우리는 어릴 때 이런 질문 수없이 듣고 자란다. 누구나 받는 이러한 질문들이 어쩌면 질문자(어른)들이 이루지 못한 자신의 꿈을, 대신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듣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대답은 다양하다. "대통령", "의사", "장군", "선생님", "과학자"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은 누구가 되고 싶어하는 선망의 직업 들이다. 이러한 미래 희망의 대상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비행기 조종사"가 아닐까? 적지않은 청소년들이 이런 비행기 조종사로의 꿈을 꾸며 나름대로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대략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자. 민간항공 조종사가 되는 대표적인 방법은 공군 ..
얼마 전 모처럼의 휴가를 내서 가족과 함께 홍콩을 다녀왔다. 여행이란 늘 즐겁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육체적 피곤함은 새로운 것을 접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 대수롭지 않다. 새로운 것을 둘러보며, 편안한 휴식과 함께 여행 그 자체도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설레임과 함께 여행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여행준비라는 걸 하다보면, 여러번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많은 궁금증과 왠지 모르는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단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유학이나, 단순 외국 방문 등의 경우에도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건 매 한가지다. "지난 번에는 이런 짐 2개나 부쳤단 말이예요 ! 이번엔 왜 안된다는 거죠?" ..
직장 생활을 한답시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아내도 전업주부가 아니어서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피곤하기는 매 한가지.. 그런데도 아내는 아이들의 학교 공부나 뒷바라지를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애쓰곤 한다. 그러나 아내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고 힘들 때면 남편이 내게 도와주기를 바라는 눈치를 주곤한다. 그럴 때면 미안한 마음에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고리타분한 옛날 사고방식(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해..)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솔직히 하기 싫을 때가 많다. 그래도 아빠로서 아이의 공부를 봐줘야 하는 건 기본.. 그래서 우리 큰 아이가 어려워 하는 수학을 집중적으로 봐주곤 하는데, 며칠 전에도 한참을 수학 공부 ..
장마철이다. 조금 더 있으면 매년 우리를 괴롭히는 태풍이 몰려오는 시기가 된다. 자료에 의하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기상 재해로 발생한 피해규모가 6조 7천억원인데, 그 중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4조 7천억원으로 전체 대비 70% 이상을 점유한다고 한다. 비나 바람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도 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어 매년 태풍이 오는 시기만 되면 전 국가적으로 대책 준비에 부산하다. TV 나 언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는 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과연 언젠가는 인간의 힘으로 기상재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마도 완벽한 예방이나 대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교통 수단 중에 외부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
자동차를 처음 가져 본 게..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전이다. 직장이 집에서 조금 멀다는 핑계, 그리고 출근 시간이 새벽, 밤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졸라 소형차를 하나 장만했다. 자동차가 굴러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해서 날마다 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군대에서 많이 보던 구호같다 ㅋㅋ) 차 내부에는 이것저것 달아 놓고 예쁘게 꾸미고 몰고 다녔다. "자동차 세차하는 데 사용할 세차 헝겊" "광내는 데 왁스도 필요하지 그럼.." "윈도 와셔액, 언제 떨어질 지 모르니 이것도 한병 챙겨 놓고.." 그렇게 하나 둘씩 물건을 차에 싣다 보니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한 것까지 가득(?) 채워 넣고 다녔던 기억.. 아마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했거나 아마 하고 있을 것같다. 왠지..
"포인트 카드 가지고 계시면 보여 주시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지갑에 신분증과 함계 현금을 넣고 다닌다. 아니 어쩌면 최근에는 현금을 대신해서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는 것이 더 일반적이겠다. 그런데 내 지갑에는 다른 종류의 카드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다름아닌 생활 매장인 이마트의 회원카드... 이 카드는 신세계 백화점, OK Cashbag 기능을 겸하고 있는 것이라 이 매장을 이용할 때는 늘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그 금액에 따라 일정량의 포인트라는 것을 누적한다. 이 포인트는 나중에 필요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매장을 이용할 때마다, 물건 값을 계산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 요즘은 익숙해져서 계산대 앞에 서면 아예 신용카드와 회원카드를 알아서 꺼낼 정도로 자연스러..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아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해당 극장에서 기다려 줄을 서곤 했는데, 인기있는 영화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암표를 구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인터넷을 통하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고 그 예약 기록을 휴대전화나 인터넷에서 기록을 출력해 가져가면 그것으로 예약 OK.. 그리고 극장에선 해당 증빙(휴대전화나 출력 인쇄 예약 기록)을 보여주면 좌석권으로 교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항공권 (e-Ticket, 이티켓)으로 항공여행, 더욱 편리해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