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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우리나라 지리적 여건이나 환경에서 항공 산업이 발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의 지리적 영토가 너무 좁다는 것. 기껏 길게 비행해야 1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으로는 항공기, 그것도 제트기를 띄우기에는 낭비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 등이 운영하는 터보 프롭 항공기가 적당할 지도 모른다. 제트 항공기 처럼 높은 고도에서 날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연료 소모도 적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2007/09/18 - [하고하고/항공상식] - 국내선 항공편은 뜨자마자 착륙 준비? 이런 불리한 여건 가운데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세계적으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항공사가 2개나 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다. 물론..
"제 짐은 어디있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실리지 않았다구요?" 지난 3월 27일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새롭게 거대한 제 5 여객 터미널이 항공업계의 기대 속에 화려하게 개장했다. 그러나 오픈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 5 터미널의 기능 때문에 수많은 수천억원의 비용을 날려 버렸다. 이렇게 혼돈 속에 출발한 영국 히드로 공항의 제 5 여객 터미널이 오픈한 지 100일이 지난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까?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인다. 공항 터미널의 기능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다른 공항으로 연결되는 승객과 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 제 5 여객 터미널이 초기의 극심..
영화의 소재로 종종 사용되는 것이 항공기 혹은 공항과 관련된 배경이다. 특히 항공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감은 다른 어떤 배경보다 극적인 긴장감을 가져다 주는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기에서 탈출하거나 도망칠 방법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그럼 지금까지 알려진 영화 중에 항공,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에어라인 비즈니스 (http://aviationblog.dallasnews.com/) 는 영화 중에서 항공 분야, 특히 민간항공과 관련된 영화 10편을 꼽았다. 그래서 내친 김에 선정한 영화들이 어떤 내용이었는 지 살펴봤다. 대부분 알고 있거나 봤던 영화들이지만 게중에는 아주 오래된 고전 영화들도 있어 관람 요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리틀 빅 ..
여러분이 결혼하고 아이들이 있다면 아마 집에 장난감이 넘치도록 쌓여있을 지 모른다. 그런 장난감 중에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조립식 장난감이 아닐까? 특히 레고(LEGO)라고 불리는 장난감은 이런 조립식 장난감을 대표하는 유명한 브랜드라 할 것이다. 레고 브릭스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각종 모형을 만들어내는 이 레고(LEGO)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 장난감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어린아이들에게만 인기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식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고(LEGO)의 유래 레고는 덴마크 목수인 올레 커크 크리스찬센이 1932년 만들기 시작한 목재 장난감을 모태로 1934년 '레고(LEGO)'라는 이름의 회사가 ..
인간에게 있어서 하늘은 미지의 공간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하늘로 날아오르고자 애쓰고, 또 무모하리만큼 시도하는 것이 아닐까? 전 세계는 바아흐로 우주전쟁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 에서 처럼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전쟁이 아닌, 우주 공간을 향한 강대국들의 치열한 우주개발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는 물론이거니와 중국, 거기다가 일본까지 우주전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마치 이제 남은 미지의 마지막 미개척지라도 되는 양 치열함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 나라에서 우주인(Astronaut)으로 선정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국가적 영웅으로 대접받는 시대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며칠 후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다..
여행에 있어서 짐은 필수적이다. 돈 없이는 가능(무전)해도 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여행이다. 항공여행을 할 때는 짐을 자신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분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설사 자신이 직접 휴대하고 다니는 짐(가방)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설레임과, 익숙치 않은 환경으로 인해 다소 들뜨기 쉽다. 이런 이유로 가방을 분실하기도 하고, 지갑 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항공 도착지에서 가방이나 짐도 그 형태가 유사한 경우 자신의 가방인 줄 착각하고 잘못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제주에서 서울(김포)로 올라오는 항공편에는 제주 공항에서 판매하는 선물 상자들이 다량 실리는 편이다. 이때 공항에서 많이 구입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제주 특산물인 '옥돔'일 것이다. 이 '옥돔' 상품..
요즘 내 경우에는 식료품을 제외하면 거의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 같다. 컴퓨터 제품부터 시작에서 집안의 소소한 생활용품까지 말이다. 게다가 애들 엄마는 식료품마저도 무공해 식재료를 구입한다고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는 형편이다. ^^;;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일반매장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물건들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 집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닌 것 같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점차 온라인 쇼핑을 일상 구매형태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바야흐로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에 들어선 것 같은 이 순간에도 선뜻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있으니, 그 중의 하나가 항공..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아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해당 극장에서 기다려 줄을 서곤 했는데, 인기있는 영화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암표를 구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인터넷을 통하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고 그 예약 기록을 휴대전화나 인터넷에서 기록을 출력해 가져가면 그것으로 예약 OK.. 그리고 극장에선 해당 증빙(휴대전화나 출력 인쇄 예약 기록)을 보여주면 좌석권으로 교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항공권 (e-Ticket, 이티켓)으로 항공여행, 더욱 편리해지다. ..
우리가 항공여행, 아니 어떤 공간을 입장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때 늘 사용되는 것 중에 하나가 "표" 형태의 증서다. 극장, 놀이공권, 공연장 등에서의 입장/좌석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제 항공 여행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는 여권과 더불어 항공권이다. 그 중 항공권에 대해 알아보자 1. 항공권의 정식 명칭은? 한국어로는 항공권이라고 표현하지만 영문으로는 "Passenger Ticket and Baggage Check" 라고 한다. 명칭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항공권이란 "발행된 각각의 구간에 관련하여 승객의 운송 및 해당 승객의 위탁 수하물의 수송에 대한 증표류"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단순히 승객의 수송과 관련된 내용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항공여행에 있어서 승객과 함께 그 ..
요즘 우리 아이가 키가 자라나는 것과 비례해서 질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늘은 왜 파래?" "아빠는 왜 남자야?" 참으로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것처럼 당연한 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질 않는다. 그런 황당한 질문에 답해 주려면 공부도 참 많이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되기도 힘들다. ^^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항공 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당연스러운 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 한국에서 어지간한 외국은 단번에 직항하는 항공편이 있으나 아직까지 항공 수요가 많지 않은 곳은 직항은 드물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타고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가 만약 스페인의 마드리드(Madrid)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아직 직항..
최근 국가간의 출입 문턱이 낮아지고 여행이 자유화되며, 소위 먹고 살만해지면서부터 해외여행은 더 이상 사치나 희귀한 사건이 아닌 자연스런 여가활동이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면 대단한 경험을 한 것처럼 느끼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에 와서야 정말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얼마 전 뉴스 기사를 통해 공항에서 가장 많이 잃어 버리는 소지품이 여권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뉴스기사 (출처: YTN) 다른 소지품이야 가방에 넣어두고 특별히 꺼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권은 각 단계의 수속을 거칠 때마다 꺼냈다 넣었다 하는 도중에 상당 수 분실이 발생하곤 한다.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여권이 필수적인데, 출발을 앞두고 공항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낭패다. 시간적, 금전적 손..
88올림픽 이후 우리나라는 그 개방화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 뛰어 들면서 해외 여행은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를 처음 나가 본 것이 회사 입사를 하는 시점에야 비로서 가능하게 되었으니 상당히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에야 해외 여행은 그야말로 국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듯 자유로워진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여행지를 찾는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자유로워지고 쉽게 다닐 수 있다고 할 지라도 우리나라가 아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으로의 여행은 여행을 떠나는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긴장과 준비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할 지라도 경우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9.11 테러 이후 항공 여행은 더 이상 안전하고 쾌적하기 보다는 테러를 유발할 수 있는 대상이 되고만 느낌이다. 예전에는 항공 여행 중에도 간혹 승객들의 요청이나 부탁으로 항공기 조종실에 들어가 보기도 하곤 했었는데, 9.11 테러 사건 이후에는 어지간한 총탄에는 열리지 않을 만한 잠금장치를 해서 외부에서 조종실로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사실 항공기라는 것이 쾌적하고 고급스런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사고나 외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만한 여건이 못되는 게 사실이다. 버스나 택시야 중간에 문제가 생겨도 차를 세우고 승객만 바깥으로 대피하면 되지만 항공기야 운항 중에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꼼짝없이 위험을 전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철저한 예방..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부 혹은 상당부분 제한돼 있긴 하지만) 자유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체제의 한계성을 드러내며 거의 몰락해가는 시점에 현재로서의 대안이 자본주의가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것도 최초의 자유 경쟁이라는 개념에서 상당부분 그 원칙과 제도가 달라진 수정 자본주의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각종 재화의 생산 결과물로 탄생한 상품을 구입하고 판매하며 살아간다. 어떤 특정한 상품의 가격은 생산자와 판매자가 어느정도 자신의 이익을 남기고 그 동안 투입되었던 자본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그 수준이 결정된다. 그래서 같은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그 생산자, 판매자가 누구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