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항공여행을 한다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공항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국제선의 경우 출국심사나 보안검색 등 번거로운 절차도 있다.그러다 보니, 간혹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한다.항공편이 여러 편 있는 노선은 바로 다음 편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하루 한 편이나, 일주일에 두세 편 운항하는 노선이라면 낭패다.비행기는 놓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으뜸은 교통체증이다.비행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지상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다.전 세계 할인항공권 검색 비교 싸이트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가 항공 여행객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항공기를 놓쳐본 경험은 항공 여행객 5명 중 1명 정도라고 한다. 교통 체증 : 21%탑승 ..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들에게 저비용항공은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겠지 하는 방심은 자칫 후회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 항공사에 비해 저비용항공에는 숨겨진 요금이 많다. 일반 항공에서 받는 서비스를 저비용항공에서 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 일반 항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몇가지 지켜야 할 룰(Rule), 아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 휴대하는 가방만 준비하라 저비용항공에서 위탁 수하물에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무료 수하물이 없다. 그러므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의 가방만 휴대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휴대하는 가방에도 ..
공항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 역할에다 공공의 교통수단 목적으로 터미널 등의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대개 공항 이름은 도시나 지역 이름을 따는 게 보통이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처럼 말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지역이나 도시 이름이 아닌 유명인의 이름을 딴 공항들이 적지 않다. 공항 이름으로 사용된 사람들 중에는 단연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 가장 많다. 대부분 해당 도시, 지역 출신이거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의 이름을 선정하곤 하는데, 미국 대통령 케네디, 레이건, 부시, 멕시코의 후아레즈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드골, 케냐 대통령 케냐타, 이스라엘 총리 벤 구리온,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카르노 등이 대표적이다. 의외로 항공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유명인이 공항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지구 상에 존재하는 교통 수단 중에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항공기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의 피해 규모와 심각성 때문에 항공기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은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항공기의 사고는 여러 유형이 있다. 간단한 항공기 접촉사고나 흔들림으로 인한 부상, 혹은 잘못된 이착륙이나 심지어는 추락 사고까지 다양하다. 그럼 항공기가 운항함에 있어 어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할까? IATA 업계 커뮤니케이션 담당 디렉터인 Perry Flint 에 의하면, 최근에는 과거와는 달리 추락 등의 심각한 사고는 크게 줄었으며 2012년에는 최저에 달했다고 한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했던 135건의 항공기 사고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9가지 유형으로 대변할 수 있..
항공여행에 있어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짐(수하물)이다. 내가 직접 들고 타는 가방이야 괜찮지만, 카운터에서 부치는 가방은 간혹 분실 또는 지연되는 악운을 당하기도 한다. 비록 전반적으로 이런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 사고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이 발생한다. [항공소식] 2012년 항공 수하물 사고율, 역대 가장 낮아 수하물을 찾는 벨트에서 이런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내 짐이 안 왔는데요? 안 보입니다." 하지만 주의를 보니 남은 가방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혹시 이 가방 아닌가요?" "아니오! 비슷하긴 하지만 제건 아닌데요!" 전형적인 크로스 픽업 (Cross Pick-up, 다른 가방을 자신의 가방으로 오인해 가져가는 것) 사례다. 다른 사람이 자기 가방인 걸로 착각하고 비슷하게 ..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으나, 인간 관계와 심리, 이로 인한 행태를 이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갓 시집 온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구박과 멸시를 당하면서 '나는 절대 저런 시어머니가 되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하지만 이런 다짐은 십중팔구, 아니 거의 대부분 지켜지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멸시와 구박을) 당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태를 배우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한만큼 갚아준다는 보상, 보복심리도 한 몫 할 수 있다. 요 며칠 인터넷을 시끄럽게 달구는 사건이 있다면 단연코 '왕 상무 라면 폭행'과 엊그제 발생한 '베이커리 회장 주차장 폭행' 사건이 그것이겠다. 항공기 안에서 서비스 받은 라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시비를 걸다 결국 승무원을 폭행..
항공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은 소비자의 나라답게 항공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 품질 평가를 해오고 있다.여러 평가 가운데 AQR (Airlines Quality Rating) 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매년 항공사 정시율, 탑승 거절, 수하물 사고, 승객 불만 등의 기준을 통해 그 품질(Quality)을 평가하고 있다.미국의 10여개 되는 항공사를 이런 기준으로 평가해 비교적 객관적인 항공사 품질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항공소식] 2012년 미국 항공사 중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어제(24일)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 발표에 따르면,에어부산 : 국내선 A, 국제선 A진에어 : 국내선 A, 국제..
건강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특히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만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특히 장시간 지상도 아닌 높은 고도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몸무게를 적정 수준 이내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그게 안되면 비행은 더 이상 힘들다는 것..에어인디아의 살과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몇 년전 이미 자사 승무원 중 몸무게가 많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해고하기도 했다.[항공소식] 뚱보 여승무원, 해고되다 (2009년)그러던 것을 이제는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살을 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승무원은 비행에서 제외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우리의 주요 관..
항공 여객에서는 기본적으로 클래스를 구분해 서비스한다.잘 아는 바와 같이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이 대표적이다. 물론 최근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 중간 단계인 프리미엄이코노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앞서 언급한 3 클래스가 일반적이다.이런 클래스 간에 제공되는 서비스 차이는 상당히 크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좌석 아닐까 싶다.얼마나 크고 편안한 좌석이냐에 따라 여행 후 피곤함의 차이를 결정한다. 가격이 비싼 클래스 일 수록 크고 편안하고 안락한 좌석이 제공된다. 최근 흐름은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거의 침대처럼 활용되는 좌석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우리 일반 서민들 대부분은 일반석을 이용하니 퍼스트나 비즈니스 같은 좌석을 이용..
인간의 지식과 지혜가 발달해 이제는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나는 시대가 되었다.인류 최대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를 통해서 말이다.이제 우리의 과학기술은 지구 반대편까지 하루 만에 날아갈 비행기를 만들어 낼만큼 발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비행기를 이용해 몇 달이 걸려 도달할 거리를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이처럼 엄청난 기술이 집약된 비행기지만, 비행 중에 종종 심한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이러한 터뷸런스를 만나게 되면, 대부분 공포를 느끼게 된다. 혹시 이러다가 추락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말이다.아무것도 없는 빈 하늘을 날아가다가 왜 항공기에 흔들림, 소위 터뷸런스(Turbulence)라는 게 발생하는 걸까? 터뷸런스는 대부분 폭풍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구름을 만났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