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대한항공은 작년(2012년) 6월부터 무료 수하물 정책을 바꿔 운영해 오고 있다.이전까지는 무료 수하물 기준을 무게를 적용했었으나, 6월부터는 기준이 개수로 바뀌었다.대한항공은 최근의 항공업계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해 그 방침에 반발해 왔다. 다름 아닌 국내에서의 외국인 여행객 쇼핑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하다 못해 김 한 박스를 사가려고 해도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하니 자연 작은 부피의 물건 외에는 쇼핑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항공소식] 대한항공, 부치는 수하물 1개만 무료 제도 본격 시행 (2012/10/05) [항공뉴스] 대한항공, 국제선 수하물 규정 개수제로 일원화 (2012/05/08)며칠 전 대한항공은 올해(201..
최근의 스마트폰 주류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다.나머지 운영체제들도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이거나 이제 막 개발 단계에 있어 이용할 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이전에 아이폰 사용할 때는 아이폰이 제한하는 환경 내에서 앱 다운받아 활용하는게 전부였지만, 안드로이드로 옮기고 나서는 이래 저래 꾸미고, 만지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안드로이드폰을 조금 만지다 보면 루팅이라는 걸 하고 싶어진다.루팅? Rooting?쉽게 설명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스템 파일까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PC 운영체제인 윈도우의 시스템 파일에 접근해 수정할 수 있도록 권한 설정을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루팅을 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던, 나중에 다시 초기화시켜 공..
패스트푸드를 정크(쓰레기) 음식이라고 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얼마 전 '슈퍼사이즈미(Super Size Me)'라는 영화가 나오자 막연히 '건강에는 별로겠지?' 라고만 생각했던 패스트푸드의 해악에 대해 적나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종을 울렸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패스트푸드는 인기다.사람들이 몰리는 주요 상권에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한 두개 쯤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공산권 국가에서도 그들이 그 동안 그토록 비판해 왔던 자본주의의 첨병이자 패스트푸드 대명사인 맥도널드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왜일까?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간단히 한끼 때울 수 있는 게 패스트푸드이고, 과거 일련의 건강을 해치..
우리는 세상을 종종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나 혹은 그림 속에 담아 두지만, 때로는 실물 그대로를 담아 두고 싶을 때도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니어처(Miniature) 아닐까 싶다.실물 그대로를 작게 축소해 만들낸 미니어처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God)이 된 듯한 시각을 갖게 된다.'이렇게 작은 세상에서 안달 복달 하고 있다니.. ㅎ'세계 여러 곳에 미니어처 전시장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미니어처 원더랜드라고 한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다고 하니, 꽤나 성황을 이룬다.이곳 미니어처 공간인 원더랜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미니어처 공항이 있으니 다름아닌 Knuffingen Airport 다.실제 공항인 함부르크공항을 모델로 6년 간 약 350만 유로를..
항공업계의 유명한 괴짜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버진항공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나, 스피리트항공의 벤 발단자(Ben Baldanza) 등 여럿 있겠으나 그 중 으뜸은 라이언에어(Ryanair)의 오리어리(Michael O’Leary) 회장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이 내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적지 않은 파문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기내 화장실 유료화 발언, 기내에서 갬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종사를 한 명만 태우자고 하는 등 그 발언의 파격은 끝도 없다. 이 블로그에서 오리어리 회장이 언급한 내용만 뽑아도 이 한페이지 가득 채울 정도다. [항공소식] 승무원 체중 줄여! 라이언에어의 무게 줄이기 (2012/04/06) [항공이야기] 승객 전부 버려두고 출발~~ 라이언에어 (..
시간이 갈 수록 항공사의 양극화는 두드러진다.대부분의 서비스를 용인하는 일반 항공사와 모든 무료 서비스를 가능하면 생략하는 저비용항공사로 말이다.요즘은 특히 부치는 짐에 대해 요금 지불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적지않은 이용객들은 기내로 하나라도 더 들고 들어가고자 한다.하지만 기내로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짐도 제한이 있는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캐리어 가방 한 개 정도 허용하고 나머지 서류가방 혹은 노트북 가방 등을 추가로 허용한다.일반 항공사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저비용항공사일 수록 기내로 휴대하는 짐에 대한 규제는 더욱 심하다.오죽하면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짐의 크기에 따라 요금을 요구하는 항공사도 등장했다. [항공소식] 유럽 첫 기내 수하물 요금 지불하는 항공사 등장 (2012/10) [항공소식] 스피리..
항공여행을 하는데, 목적지까지 직항편이 없다면, 두번 혹은 그 이상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이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비행기를 갈아타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과, 짐을 마지막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항공기라는 것이 늘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가능하다면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은 충분한 여유를 두는 게 좋다. 연결 항공편은 갈아타는 시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해야...파리 샤를드골 공항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나름 유럽 내의 항공 허브공항을 자처하고 있을 정도로 항공교통 요충지이기도 한 만큼 다양한 항공 노선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어진 지 제법 된데다가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항시설을 증축, 확장해..
민간 항공기가 비행 도중 공중 급유 없이 얼마나 하늘을 비행할 수 있을까?통상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비행하는 노선들이 대개 11시간 정도 걸리니 대략 그 정도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최장 비행기록은 B777-200LR 항공기로 런던 - 시드니 구간을 비행한 예상치 보다 훨씬 긴 22시간 30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테스트를 위한 시험 비행이었을 뿐 승객과 화물을 가득 싣고 일반적으로 그만큼 비행할 수는 없다.그럼 일반적으로 얼마나 비행할 수 있을까? [항공정보] 항공기는 몇 시간 동안이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는 대형 기종 중에서는 B747-400, A380 항공기 등이 승객과 화물을 가득싣고 약 14시간 ~ 15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
"어라! 왜 환불 금액이 이거 밖에 안되죠?" "돌아오는 항공권 사용하지 않고 환불하는 거니까, 금액이 절반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대개 여행은 다시 되돌아옴을 전제로 시작한다. 그래서 교통편도 떠날 때와 돌아올 때 다 고려하고 준비한다. 항공여행도 이런 여행 패턴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서 항공권을 준비함에 있어 대부분은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다. 왕복 항공요금이 편도의 2배가 아닌 이유 항공사가 항공권을 판매할 때 기왕이면 고객이 떠나는 편, 돌아오는 편 둘 다 자사를 이용하기 원한다. 당연한 얘기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A 도시를 출발해 B 도시까지 항공요금이 30만원이라고 해도 왕복 구매시 60만원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단순 계산, 편도의 2배 요금으로 왕복 항공권을 판매..
삼성전자는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Boeing)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밝혔다.항공여행을 함에 있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다.한 두시간도 아닌 6-7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여행에서의 기내 볼거리 즐길거리는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지금까지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시장은 파나소닉 Aviation 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항공기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에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이제 전세계 IT 업계의 공룡 삼성전자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직접 전략적 파트너가 됨에 따라 그 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와 보잉 간의 전략적 제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IFE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