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기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께 죄송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안개 등의 기상 관계로 이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겠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 예보능력, 항공기 운항 절대 요소 항공기가 운항함에 있어 가장 어렵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기상이다. 일단 한번 하늘로 올라가면 목적지에 내려야 하지만, 도착지 기상이 나빠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아주 아주 곤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륙하기 전에 모든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해서 항공기를 띄워야 하는 것이다. 2007/07/12 - 기상 악화, 항공기는 무슨 기준으로 띄우나? 그런데 문제는 기상 예보 능력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기상을 예측하는 능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불과 한두시간 후의 (공항) 날씨조차 예측하..
공항은 항공기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뜨고 내리는 일정한 규격을 갖춘 장소다. 우리는 흔히 공항하면 인천공항이나, 일본의 나리타공항, 혹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등 규모가 큰 공항을 떠올리곤 한다. 자주 이용하고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나라의 수도 등 대도시를 제외하면 나머지 공항들 중에는 그 규모가 상당히 작거나 열악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단순히 공항 규모가 작다고 해서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공항 규모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착륙을 위한 유도 시설 등 항행안전시설이 얼마나 갖추어져 있느냐가 더 중요한 안전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항공기를 안전하게 유도하는 첨단시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공항 특성에 맞게 (안전) 레벨을 정해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
에어버스 사가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슈퍼점보 초대형 항공기인 A380 기종은 그 크기만큼이나 수많은 기대와 화제 속에 개발된 항공기다. 우선 그 크기가 기존 항공기의 2배 가까이 되다보니 '과연 저게 하늘로 뜰까' 할 정도로 거대하고, 그 개발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판매 문제로 인해 한 때 에어버스를 위기 상황으로까지 몰고 가기고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7/09/13 - 싱가포르 항공, A380 좌석 규모 확정 2007/12/03 - A380 사고 테스트 비행 2008/05/12 - 민간 항공시장을 이끈 항공기 톱 10 어쨌거나 말 많고 기대 속에 A380 기종은 싱가포르 항공이 최초로 상용 비행에 성공하면서 그 동안 일견 불안했던 이 초대형 항공기의 미래도 어느 정도 숨통은 트인 상태라 할 수 있다..
지금도 항공 교통이 대중화되고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미래에는 활용도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현재의 항공교통은 대부분 항공사를 중심으로 좌석을 공급하여 지역과 지역을 이동하는 공중교통의 개념이 일반적이지만, 예전 기차나 자동차가 그랬던 것처럼 항공교통도 개인 교통수단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다. 여러 항공기 제작업체에서는 미래의 이런 수요를 대비해 한창 개인용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마침 얼마 전 ICON 이라는 항공기 제작업체에서 재미있는 미래의 개인용 비행기를 소개했다. 비행기의 미래 6 월 12일, ICON 이라는 항공기 제작사는 날개를 접을 수 있는, 옆에서 보면 마치 람보르기니 자동차의 날개 문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 디자인을 소개하며 조만간 수상스키나, 모..
최근 민간 제트 항공기는 10여명이 탈 수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에서부터 수백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까지 다양하게 개발, 제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제작사는 항공기 기본 동체와 기본 부품은 일괄적으로 생산하지만, 엔진(Engine)을 비롯하여 기내 인테리어 등 편의시설은 해당 항공기를 주문하는 고객(항공사)으로부터 요구사항을 주문받아 제작하게 된다. 따라서 기내 인테리어를 보면 해당 항공사의 운영원칙이나 서비스 컨셉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기 제작사는 이를 위해 기내 인테리어, 편의시설에 대한 고객의 선택, 주문 편이성을 위해, 그리고 자사 항공기의 우수성을 마케팅하기 위해 기내 인테리어 컨셉 모델을 공개하곤 한다. 물론 당연히 컨셉이니만큼 실용성 혹은 ..
항공기는 상당히 민감한 교통 수단이다. 어지간히 날씨가 쾌청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착륙 할 수 없다. 구름이 조금만 많이 많이 끼거나, 안개가 짙어도 항공기 비행은 상당한 지장을 받게된다. 우리나라도 봄철에서 여름철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도 아침, 저녁의 기온차로 인해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진다. 그 장애가 약한 정도라면 항공기 착륙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아주 일정 거리 이상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거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일면, 최악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 인도, 뭄바이 공항 안전 최대 장애요인은 구름과 견공(犬公)? 인도 뭄바이는 몬순(monsoon) 즉, 계절풍을 동반한 우기(雨期)가 올때면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대단히 큰 어려움을 주곤한다..
역시 싱가포르 항공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듯, 서비스나 전반적인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싱가포르 항공이 자주 선정되곤 한다. 금년 OAG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아 총 6차례나 수상하게 되었는데,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그저 예쁜 승무원이 친절하게 서비스한다라는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서비스 체계와 교육, 그리고 항공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평가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최우수 항공사, 창이공항은 최우수 공항으로 항공업계에서 싱가포르는 여러모로 대단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OAG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최우수 공항으로, 싱가포르 항공은 OAG 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최우수)로 지난 6월 4일 발표하였다. "오늘 밤은 싱가포르에게 대단히 특별한 밤입니다..
그 동안 전 세계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해온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 시리즈다. 예전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에 밀려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그 시장엔 홀로 남은 익스플로러만이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그 판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파이어폭스를 즐겨쓰는 편이다. 그러나 간혹 화면이 깨지거나 은행 등 온라인 뱅킹이 필요한 싸이트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만 말이다. 파이어폭스 사용율, 한국에선 여전히 지지부진 이제 얼마 있으면 파이어폭스의 3번째 버전이 등장한다. (아직 RC2 버전이 마지막) 그들 주장대로만 보면 빠르기는 기존 버전에 비해 수십배 빨라지고, 안정성은 크게 향상되었다..
고유가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지금 전 세계 항공업계는 심한 몸살, 아니 독감을 앓고 있다. 그저 한번 앓고 나면 가뿐해지는 감기 몸살 정도가 아니라,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아주 심한 독감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항공사 운영 비용 중에 약 3-40%를 차지하는 연료비는 석유 가격 인상분을 간단히 계산해도 항공사 운영 비용을 20% 이상 증가시킨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연료비가 조금씩 인상되는 상황에서는 유류 할증료 등을 통해 근근히 버티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나, 지금의 상황은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모습이다. 올 1분기 약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저가 항공 노선과 정책을 중단하고, B737 94대, B747 6대 등 총 100대 항공..
드디어 종이 항공권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 오던 종이 형태의 항공권이 이제부터는 발행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난 2004년부터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사용 확대해 오고 있는 전자 항공권 (e-Ticket) 사용이 이제 전 세계 어느 항공사, 여행 대리점에서도 가능한 시점이 된 것이다. 작년, 2007년 8월 27일 IATA는 올해 5월 31일까지 사용할 종이 항공권 1600만장을 마지막 발주를 냈다고 발표했었다. 그 시점인 5월 31일이 지나고 6월에 접어든 것이다. 종이 항공권, 은퇴식 거행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고유가 시대에 따른 항공업계 위기 상황 가운데 지난 5월 마지막 주말, 전세계 주요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