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메타싸이트 중 선도격이던 블로그코리아가 7월 16일 다시 오픈했다. 관련 글 : 블로그코리아 새 출발과 아쉬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새로운 오픈 시점과 시기를 너무 무리해서 잡은 경향이 없지 않다. 관련 홈페이지를 열려고 하면 느린 로딩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부분적으로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검색을 못하는 부분, 그리고 브라우저에 따라 심하게 그 동작이나 모양에 편차를 보인 점 등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재 오픈한 지 3일 째인 아직도 일부 동작은 변함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는 로그인 기능은 아직까지 작동 불능... 그러나 이런 에러나 미흡한 점들은 시간이 지나면 운영자의 노력과 열정으로 해결될 것이다 (안되면 망하는 거겠지..) 이 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약속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덕목이다. 어떤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 약속에 대한 중요도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오후 2시 블로그 코리아가 새로 출발했다. 아니, 실패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 관련해서 선도 기업이다 시피했던 블로그 코리아 (http://www.blogkorea.org/ 이하 블코) 가 새로 거듭나나 했더니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에러 화면만 열심히 보여주었다. 오후 2시에 오픈한다고 하더니 아래와 같은 에러 화면만 계속 보여주어 열어보기를 포기하다가 조금 전 6시 반 경에 열어보니 이제야 제대로 열리고 있다. 새로운 출발 치고는 아쉬운 점이 많은 대목이다. 그동안 블코는 여..
장마철이다. 조금 더 있으면 매년 우리를 괴롭히는 태풍이 몰려오는 시기가 된다. 자료에 의하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기상 재해로 발생한 피해규모가 6조 7천억원인데, 그 중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4조 7천억원으로 전체 대비 70% 이상을 점유한다고 한다. 비나 바람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도 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어 매년 태풍이 오는 시기만 되면 전 국가적으로 대책 준비에 부산하다. TV 나 언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는 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과연 언젠가는 인간의 힘으로 기상재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마도 완벽한 예방이나 대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교통 수단 중에 외부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
자동차를 처음 가져 본 게..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전이다. 직장이 집에서 조금 멀다는 핑계, 그리고 출근 시간이 새벽, 밤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졸라 소형차를 하나 장만했다. 자동차가 굴러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해서 날마다 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군대에서 많이 보던 구호같다 ㅋㅋ) 차 내부에는 이것저것 달아 놓고 예쁘게 꾸미고 몰고 다녔다. "자동차 세차하는 데 사용할 세차 헝겊" "광내는 데 왁스도 필요하지 그럼.." "윈도 와셔액, 언제 떨어질 지 모르니 이것도 한병 챙겨 놓고.." 그렇게 하나 둘씩 물건을 차에 싣다 보니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한 것까지 가득(?) 채워 넣고 다녔던 기억.. 아마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했거나 아마 하고 있을 것같다. 왠지..
블로그를 시작한 게 2005년 8월이니, 벌써 근 2년이 되어간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블로그.. 남들이 블로그, 블로그 하니 무관심하면 왠지 시대에 뒤쳐질 것만 같아 무작정 남들 따라 시작한 블로그 생활이다. 물론 직장이 있으니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남들은 하루에도 1-2건 많게는 3-4건도 포스팅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2-3일에 한번 포스팅하기도 힘들다. 당연한 거겠지만.. 게다가 일반 서비스형 블로그로 시작한 것이 아니고, 도메인 주소 사고, 웹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해서 비용을 들여가며 그럴 듯하게 꾸며 놓으면 남들에게 멋있게 보일거라고 생각했는 지 무작정 어려운 길을 택해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html 이라고는 정말 말 그대로 한 글자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
20평 아파트에 산다. 그 흔한 국민주택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25.7평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규모다. 물론 나보다 더 작은 집에서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다. 그나마 나는 남의 집이 아닌 내 집이라서 위로가 된다고 할까? 이것도 불과 몇년 전에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나와 아내가 (나름대로) 열심히 애써, 빚 잔치 벌여가며 구입한 집이니 지금으로선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남들 보기엔 작아 보일지 몰라도 아직까진 내 눈에 가족 4명이 살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 부부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커 갈수록 집의 규모도 늘려가야만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작지만 계획도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씩 준비해가고 있다. 다음엔 20평보다는 조금 더 큰 27평이..
"포인트 카드 가지고 계시면 보여 주시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지갑에 신분증과 함계 현금을 넣고 다닌다. 아니 어쩌면 최근에는 현금을 대신해서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는 것이 더 일반적이겠다. 그런데 내 지갑에는 다른 종류의 카드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다름아닌 생활 매장인 이마트의 회원카드... 이 카드는 신세계 백화점, OK Cashbag 기능을 겸하고 있는 것이라 이 매장을 이용할 때는 늘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그 금액에 따라 일정량의 포인트라는 것을 누적한다. 이 포인트는 나중에 필요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매장을 이용할 때마다, 물건 값을 계산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 요즘은 익숙해져서 계산대 앞에 서면 아예 신용카드와 회원카드를 알아서 꺼낼 정도로 자연스러..
인터넷은 편리한 의사소통의 툴이자, 광장이다.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통신수단의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인터넷만큼 파급력과 효율성을 더해준 통신수단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최초에는 학술적인 목적으로 그들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에 있어서는 생활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현대 생활의 영위를 함에 있어 인터넷을 제외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정보의 전달과 검색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예약과 안내, 의사소통 수단, 그리고 원거리 점검 등의 기술을 거의 순수하게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다. 비용과 시간은 둘째치고 우리 시대변화를 몇 십년 뒤로 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속에 너무나 깊이, 광..
오늘은 57년 전 우리 민족을 절망과 아픔으로 몰아넣은 6.25 전쟁이 벌어진 날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젊은 학생 중에서 6.25전쟁을 제대로 모르는 부류가 상당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민족교육이라는 분위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불과 반세기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전쟁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우리 어릴 때처럼 북한 공산괴뢰군은 뿔달린 괴물로 묘사하며 반공 포스터를 그릴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민족에게 벌어진 비극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스피어의 주 활동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아니면 30대 초반까지로 볼 수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볼만한 글이 있을까해서 올블로그, 이올린을 서핑하고 다녔다. 이렇게 넷서핑 다니..
"기장님!! 긴급 사항입니다. !!" ( 객실 사무장 ) "무슨 일입니까?" ( 기장 ) "손님 중 한 분이 가슴을 쥐고 쓰러졌는데 호흡이 거칠고 의식이 불분명합니다." "우선 응급조치를 하고, 다른 손님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 지 확인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그 조치 결과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기장님 ! 다행히 손님 중에 의사 분이 계셔서 쓰러진 승객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는 취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빨리 의료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것이라고 합니다." "네? 그래요? 알겠습니다."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각색) 여객 항공기가 비행을 하다보면 이런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된다. "만사 불여튼튼(? ^^;;)"이라고 탑승수속 때부터 승객의 외모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