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 잠깐 다른 블로그를 둘러보는데, Foxlife 님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첫 수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Foxlife님의 애드센스 첫 수표가 배타고 출발했다고 하네요 ^^* 비록 얼굴한번 직접 본 적없는 분이지만 자주 왕래를 한 지라 마치 나의 일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문득 나도 애드센스를 걸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 수익을 보기로 했는데.. 오~~ 이런 !! 내 계정에서도 드디어 첫 수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애드센스를 걸기 시작한 건 작년 11월부터였으나 거의 방치상태였고, 블로깅을 본격적으로 신경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니 올 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까지의 수익이니근 3개월만에 수익이 100불을 넘게 된것.. 수표를 내 주소로 발송했다..
날이 가면 갈 수록 도시에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삭막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수시로 받는다. 회사, 집, 회사를 반복하며 살아가면서 내 주위를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볼 엄두조차 내질 못한다. 특히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더욱 더 그렇게 변해가는 듯.. 회사 일로 일본에 거주하는 동안은 군중 속에 묻혀 지나가는 생활이 아닌, 내가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며 나름대로 긴장 속에 살았지만 또 다른 여유로움도 함께 느꼈던 시간이었다. 당시엔 새로운 취미가 생겨 카메라와 렌즈를 짊어지고 동네 주변의 공원으로 풍경을 담고자 참 부지런히 다니기도 했었는데.. ^^ 어제 우연히 컴퓨터 하드를 들춰 보니, 당시 찍어 놓았던 이미지들이 제법 여러개 있다. 야 ~~~ 아 반갑다 !! 이 사진들을 보면서 문득 내가 ..
크로스 오버 (Cross Over) 라고 하던가? 사람 사는 이 세상은 태고의 자연처럼 저마다의 역할과 재능에 따라 할 일이 나뉘어진다. 외부의 충격이나 사건 없이는 자연의 모습은 그리 많은 그리고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동식물의 세계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 인간이라는 존재는 한 곳에 머무르기 싫어하는가 보다. 자신들만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영역,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 결국 인간을 지국상에서 현재의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예술에 있어서도 영역의 구분이 점차 옅어지고 있지 않은가? 음악의 분야에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양 음악과 동양 음악이 자신의 아쉬운 점을 상대방의 장점에서 찾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국악에 종사하는..
서로 다른 두 생물이 서로에게 특별한 해(害)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접촉하며 같이 살아가는 생존 형태를 "공생(共生, symbiosis)"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생에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악어와 악어새, 말미잘과 집게 처럼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가는 경우를 상리공생.. 상어 몸에 붙어 살아가는 빨판상어, 고래의 피부에 붙어사는 따개비 등은 고래나 상어에게는 특별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다른 한쪽의 이익을 위해 붙어사는 경우로 편리공생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쪽에게는 유익하지만 다른 한쪽에게 피해가 생기는 경우를 "기생(寄生, parasitism)"이라고 한다. 사람 몸에 기생하는 회충이나 촌충으로 인해 사람이 질병에 걸리기도 하는 이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동식물의 세계에도 공생의..
요즘 우리 아이가 키가 자라나는 것과 비례해서 질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늘은 왜 파래?" "아빠는 왜 남자야?" 참으로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것처럼 당연한 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질 않는다. 그런 황당한 질문에 답해 주려면 공부도 참 많이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되기도 힘들다. ^^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항공 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당연스러운 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 한국에서 어지간한 외국은 단번에 직항하는 항공편이 있으나 아직까지 항공 수요가 많지 않은 곳은 직항은 드물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타고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가 만약 스페인의 마드리드(Madrid)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아직 직항..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는 세상은 늘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구조적/논리적으로 모순을 담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 라니 ㅋㅋ 오늘 말하고자 하는 건 이 진리 논쟁, 논리에 관한 것은 아니다. 인류는 창조된 이래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문명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대부분은 인간이 얼마나 편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느냐에 대한 갈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근대의 과학문명 발달은 많은 인간 삶의 가치와 일에 대한 비중의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인간을 좀 더 자유롭게, 편하게, 빠르게... 다른 말로 말하면 인간을 대충대충 가능하게, 게으르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기계류,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편..
확실히 국력이 강해지고 부유해 질수록 경제력과 함께 스포츠 경쟁력도 좋아지는 모양이다. 예전엔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으로 가 프로스포츠에 뛰어 들어 성공한 예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은 어떤가? 지금은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박찬호의 미국 프로야구 성공기를 시작으로 프로 축구의 박지성, 이영표 게다가 설기현까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이승엽 성공기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다. 내가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문을 두드렸다. 타지에서 외롭던 차에 한국인 선수의 일본 등장은 내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었다. 한국에서만큼은 안돼도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과는 거둘 것이라 기대했던 첫해.. 일반 선수라면 그저 그렇게 넘어갈 수 ..
모든 인간의 활동은 경제적 목적을 기반으로 한다. 인간의 본능을 해결하는 문제에서부터 보다 나은 문화활동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블로그의 활동 또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블로그 운영 목적이 개인의 만족감만을 위한다 할 지라도 그 블로그 행위를 위한 제반 여건과 환경은 결국 경제적 활동의 한 부류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은 우리 실생활을 기반으로 하는 실물 경제 활동이 그 대상의 전부였으나, 이제 가상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활동의 영역과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구글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과 다양한 경제 환경을 발굴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경이롭기 까지 하다. 물론 그것이 순수하게 구글, 그 자체만의 창작물은 아닐지라도 더 이상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
최근 국가간의 출입 문턱이 낮아지고 여행이 자유화되며, 소위 먹고 살만해지면서부터 해외여행은 더 이상 사치나 희귀한 사건이 아닌 자연스런 여가활동이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면 대단한 경험을 한 것처럼 느끼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에 와서야 정말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얼마 전 뉴스 기사를 통해 공항에서 가장 많이 잃어 버리는 소지품이 여권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뉴스기사 (출처: YTN) 다른 소지품이야 가방에 넣어두고 특별히 꺼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권은 각 단계의 수속을 거칠 때마다 꺼냈다 넣었다 하는 도중에 상당 수 분실이 발생하곤 한다.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여권이 필수적인데, 출발을 앞두고 공항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낭패다. 시간적, 금전적 손..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 혼자 근무하면서 심심하던 차에 시작한 것이 블로그였던 탓에 나름대로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기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하게 된 것은 한국에 돌아오면서 부터 .. 그 전에는 신변잡기나 간혹 사진 한 두장을 올리던 형태였던 것이 요즘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여주거나 생각을 담는 형태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게중에는 아직도 가족에 대한 것들이 많이 차지하기는 하나 기왕의 전공을 살려 항공분야와 주요 관심사인 가족과 새로운 소식들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내가 주로 포스팅하는 글의 내용이 그리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평소 알고 지내는 분들이나 오가는 분들의 방문이 전부였기에 방문자 카운터에는 하루에 500 ~ 800 정도의 수가 찍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