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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최근 수십년 동안 교통수단의 발달은 눈부실 만큼 빠르고 대단한 변화였음에는 틀림없으나 그 중에서도 항공교통은 그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급속한 항공교통 산업의 변화는 그 확장에 반비례하여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조종사의 경우는 그 양성과정이나 기간, 그리고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항공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며칠 전 포스트로 전한 바 있다. 2007/11/15 - [하고하고/항공소식] - 조종사 수급 비상 2007/09/12 - [하고하고/항공소식] - 올림픽을 향한 중국 항공업계와 그 무서운 속도 이와 관련된 또 다른 기사와 항공사 상황이 연이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조종사 확보라는 전쟁터에 기존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군소 저가 항공사까지 탄탄한 실탄을 장전하고 나서..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다? (Airplane noise tied to high blood pressure risk)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려면 서울의 경우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준비시간과 소요시간을 필요로 하곤 한다. 우선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선과는 달리 절차가 출국심사 등 몇가지 더 필요한 것은 물론 인천공항의 위치가 서울에서 일정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 이동시간만 약 한시간 내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최소 비행기 출발시각 2-3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럼 가뜩이나 이렇게 해외 출국을 위해 소요되는..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우선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변변히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만 줄창 써 왔던 것 같네요. ^^ 저는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인지 블로그에 많은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은 못됩니다. 한 2-3일에 글 하나 정도 올리는 식이니까요. 다른 분들 보면 하루를 건너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제 스타일을 비추어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올리던 포스팅도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마 이 글도 어제 미리 예약 포스팅으로 작성해 놓은 것이라 지금쯤은 전 저기 북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종사냐고요? 아닙니다. ^^ 전 그저 평범한 항공사에 근무하는 샐러리..
항공업계에 있어서 911 테러 사건 이후 최근의 몇년은 과거 그 어느때를 능가하는 호황과 성장을 급격하게 이루어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메이저 항공사들은 경쟁의 심화를 동맹체 구성을 통해 생존의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그런 메이저 항공사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소위 틈새 시장을 저가 항공사를 비롯한 지역 항공사들이 메워가며 그 시장(파이)을 키워가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도 기존의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외에 제주항공, 한성항공은 후발주자이지만 나름대로 성공리에 저가항공사로 정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수요나 시장과는 달리 그 항공기를 운용할 조종사 확보는 그리 원활치 않은 모..
최근 기름값이 거의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천정부지로 솟구쳐 어디까지 더 오를 지 짐작하기 조차 어려운 시점에 와 있다. 경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겠지만 특히 기름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그 긴장감이 다른 여타 기업보다 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단순히 기름값이 오른다는 차원을 넘어 화석 연료의 매장량 한계가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석 연료 고갈이라는 현실이 닥치게 됨은 자명의 사실이다. 이런 절박함에 전세계 과학자들은 그 대체 연료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 바람, 물 등의 대체 가능성 있는 모든 것에 희망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체 연료 찾기의 노력 중 가장 현실가능한 것 중의 하나가 태양으로부터 생성되는 연료가 아닌 가 싶..
세상에 평등은 없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결과에 대한 평등은 없다. 다만 기회의 평등이 있을 뿐이다. 그나마 그 기회의 평등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많은 사람들을 아프고 슬프게 한다. 현대 사회생활에 있어서 이메일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으로 더이상 개인생활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메일을 나 개인적으로는 정보의 습득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남들은 스팸이라고 할 만한 글까지 보는 편이다. 구글의 뉴스 소식부터 내가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접수되는 메일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전체적 내용만은 읽어보는 편이다. 혹시 도움될 만한 것이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며칠 전 받은 이메일에는 (..
다른 교통 수단과는 달리 항공기는 대단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민간 항공기 중 B747 (점보) 같은 경우, 지상 (그라운드) 속도로 시속 900km 가 넘는다고 하니 그 속도는 감히 짐작하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 "공중에서 상대방 항공기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워낙에 빠른 속도이다 보니 전방에 상대방 항공기를 본 순간 이미 충돌했을 거라는 얘기다. 그래서 비행기(항공기)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장치와 첨단장비들로 운영되는 데, 공중에서 다른 항공기나 비행 물체를 감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는 TCAS (Traffic Alert Collision Avoidence System) 이라..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갈등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간이 지닌 욕망에 대한 본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아마 인류 역사의 마지막날까지 계속되리라 여겨진다. 우리나라도 반만년 역사 가운데, 수백차례의 외세의 침입과 그로 인한 전쟁의 질곡 속에 살아왔다. 아마도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잡초와 같은 민족성, 국민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최근의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치욕스럽고 애통한 것이 일본에 의한 강제 점령 36년일 것이다. 이 기간은 우리가 얼마나 정치와 외교에 눈을 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아낌없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일본에 의한 점령 자체도 치욕스럽지만, 우리나라가 독립국가가 되게 된 경위조차 그리 자랑스럽지는 못하다. 우리의 힘이 아닌..
"안녕하십니까? xxx 항공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당신네 미국가는 비행기에 폭탄 설치했어 ! 복수를 해 주겠어 !!" '쇼를 하라. 쇼를 하면 xxxx 한다' 모 이동통신사의 제 3세대 영상통화 광고 멘트 중 하나다. 이 멘트 하나로 당시까지 경쟁사에 비해 약했던 위상을 단숨에 뒤집어 엎을만큼 대단한 효과를 가져왔다. 이 광고 시리즈 중에 재미있는 소재를 하나 보여주고 있다. 119 전화 상으로 들려 온 어린 아이의 말 "우리 집에 코끼리가 있어요 ~~" 그러나 믿지 않는 긴급 구조대원, "덱끼".... 장난 전화로 생각하고.. 그러나 영상통화로 실제 확인해 보니 구조요청을 한 어린아이 집에 진짜 코끼리가 있었던 것.. 119 구조대원은 어린아이의 요청이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었으므로 믿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