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9/03/17 (2)
『한』가족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중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인지 랩(Rap)은 그리 익숙하지 않다. 예전 노래방에서 선곡할 때, 김건모의 '핑계'를 선택해 도입 부분의 랩(Rap)을 따라 부를 수 있으면 신세대, 그렇지 못하면 구세대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기도 했을 정도로 나이든 쉰(?) 세대에게 랩(Rap)은 그리 쉽지 않은 노래 형태다. 요즘도 어른들은 랩이 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자면 '저게 노래야?' 할 정도로 익숙해 지기 힘들어 한다. 그러다보니 주로 랩은 젊은 층, 개방적인 환경에서 많이 불리워지고 친숙한 편이다. 반면 점잖고 엄숙한, 그리고 공식적인 분위기에서는 랩이 그리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결혼식장 축가로 일반 (랩 없는) 대중 가요는 부를 수 있어도, 랩을 부르기에는 다소 ..
항공사 입장에서 늘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하물 사고다. 승객으로부터 위탁 받은 수하물을 제 항공기에 싣고 목적지 혹은 경유지에서 내리거나 갈아 싣거나 하는 과정에서 수하물 분실 혹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큰 공항의 수하물 벨트(운반) 시스템은 그 길이가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기도 해, 가방 하나가 제 항공기에 실리기 까지 적지않게 힘든 (산 넘고 물 건너 쉑쉑쉑 ^^)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운반)동선이 길어지면 질 수록 파손, 분실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항공사의 고민은 잃어버리거나 파손된 짐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하고, 고객 입장에서도 잃어버린 짐 값어치 만큼의 배상을 받고 싶지만, 현실은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