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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영화하면 흔히 헐리웃을 떠 올릴만큼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 미국 영화다. 혹자는 우리 영화 섭취 행태가 편식이라 할 만큼 헐리웃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치고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물론 개방되지 않은 북한같은 나라는 예외지만.. ㅋ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상영일수 제한으로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라고.. 어쨌거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영화나 배우들 대부분이 헐리웃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마만큼 다른 영화권 배우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태국도 물론이지만 그 중에 인도를 빼 놓을 수 없다. 점차 영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나라가 인도인데,..
우주는 아마도 심해 탐험과 함께 인간의 미지의 마지막 개척지가 아닐까? 물론 우주개발이나 탐험을 위해 전세계 강대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우주 관광이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는 불가능한 꿈이었다. 그런데 어제 우주기지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자브(Mojave) 공항에서 드디어 이런 우리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우주비행선 운반선의 베일이 밝혀졌다. Virgin Galactic 이라는 기업이 공개한 백기사2 (WhiteKnightTwo, WK2) 라고 명명된 이 우주비행선 운반선은 우주 관광을 위해 궤도상에서 비행하는 우주 셔틀 본체("SpaceShipTwo")를 준궤도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운반선은 특이하게도 일반 비행기 2대를 옆으로 붙혀 놓은 것 같은..
휴대전화는 이제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소위 '삐삐' 라는 것이 등장했을 때만해도 자유를 구속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종종 드라마나 개그의 소재로 사용될 때만 하더라도 휴대전화의 등장은 꿈에도 안중에 없었으리라. '삐삐'에 비하면 엄청난 자유를 구속하고 있음에도 지금은 어느누구 하나 휴대전화가 개인의 자유를 구속한다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휴대전화 등의 무선 커뮤니케이션에서 멀어지만 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다. 휴대전화에게 있어 단순 음성통화가 전부가 아냐 벨이 전화라는 것을 발명했을 때만 해도 그의 존재 목적은 사람과 사람의 음성을 연결해 주는 것이었다. 보이지도 않는 음성이 원거리에 떨어진 곳까지 그대로 전달되는 것 자체가 신기했었으니..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휴..
"줄줄이 오른다" "기름값도 오르고, 생필품 값은 물론, 각종 서비스 요금마저 오른다" "있는 차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요즘 흔히 듣는 우리 주변의 푸념이다. 물론 고유가로 인해 발생한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우리나라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는 생각이 든다. 미디어, 신문 지상에서는 늘상 경제 위기라는 말이 인사말처럼 들려오고, 정치는 불안하고.. 이러다가 정말 큰일나는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올 하반기만 해도 예상 물가 오름치가 6 % 내지 7 % 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 다른 말로 표현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예전에 10,000 원 주고 구입했던 물건이 물가 10%가 오르면 11,000원을 지불해야 하니, 약 10% 화폐의 가치..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점점 부유해질 수록 입에 풀칠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좀더 인간다운 삶을 동경한다. 먹고 살기 어렵던 시절에 자동차가 부를 상징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자동차가 없는 사람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여기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항공기도 예전 자동차를 바라보던 시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공공의 교통수단으로서 항공기는 이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지만, 아직까진 개인의 사유물로 여기기에는 다소 빨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시각도 조만간 바뀌지 않을까? 개인용 소형 항공기 A5, 시험 비행 장면 공개 얼마 전 이 블로그를 통해 항공기가 그리 어렵지 않게 개인 소유물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항공기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2008/06/14 -..
블로그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대안 미디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블로그를 지원하는 환경 또한 새롭게 바뀌며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포털 (네이버, 다음 등) 에 속한 블로그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면 최근 후발로 뛰어든 티스토리는 포털 블로그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설치형 블로그의 운영상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터툴즈라는 설치형 블로그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티스토리는 마치 포털 블로그처럼 온라인 상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파워유저들의 요구까지 어느정도 반영할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짧은 기간동안 무서운 성장을 거두었다. 특히 다음으로 서비스가 옮겨지면서 다음 블로거뉴스와의 연계를 통해 그 시너지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우리나라 지리적 여건이나 환경에서 항공 산업이 발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의 지리적 영토가 너무 좁다는 것. 기껏 길게 비행해야 1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으로는 항공기, 그것도 제트기를 띄우기에는 낭비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 등이 운영하는 터보 프롭 항공기가 적당할 지도 모른다. 제트 항공기 처럼 높은 고도에서 날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연료 소모도 적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2007/09/18 - [하고하고/항공상식] - 국내선 항공편은 뜨자마자 착륙 준비? 이런 불리한 여건 가운데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세계적으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항공사가 2개나 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경쟁을 피해서 살 수는 없겠지만, 운동 선수들은 특히나 그 압박감이 심한 모양이다. 얼마 전 모 프로야구 선수는 술먹고 행한 폭행으로 인해 무기한 출장 정지를 당했다고 하던데, 알고 보니 이 선수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징계 당한 적이 있었던 걸 보면 상습적인 것 같기도 하다. 지난 금요일 (2008.7.18) 보스톤을 출발해 로스엔젤레스로 날아가던 미국 아메리칸 항공기가 오클라호마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유인 즉슨 탑승 중이던 프로축구 선수 하나가 옷을 홀랑 벗은 채 항공기 비상문을 열려고 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동료들에 의해 제지 당해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미 연방경찰(FBI)는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151명을 태운 아메리칸 항공 725편 보잉 757 기는 오클라호마에 도착..
"제 짐은 어디있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실리지 않았다구요?" 지난 3월 27일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새롭게 거대한 제 5 여객 터미널이 항공업계의 기대 속에 화려하게 개장했다. 그러나 오픈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 5 터미널의 기능 때문에 수많은 수천억원의 비용을 날려 버렸다. 이렇게 혼돈 속에 출발한 영국 히드로 공항의 제 5 여객 터미널이 오픈한 지 100일이 지난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까?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인다. 공항 터미널의 기능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다른 공항으로 연결되는 승객과 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 제 5 여객 터미널이 초기의 극심..
무척이나 더운 여름 날씨다. 내일 이후에는 태풍 '갈매기'가 올라온다고 하던데, 그 전까지는 비 구경은 힘들겠다. 이런 날씨에는 그저 찬물에 샤워하고 수박 한조각에 낮잠 한숨이 최고일텐대.. ^^;;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온실 가스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지구상의 각 도처에서 제품 생산과 소비 활동으로 인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이제 그 정도를 지나 오히려 인간, 지구에 악영향을 끼칠 단계에까지 와 있다고 한다. 특히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 가스는 그 양이 급증함에 따라 지구 상의 온도가 상승하고, 북극, 남극 등의 빙하가 첨차 녹아 없어지고, 그에 따른 수면 상승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이런 위..
요즘 고유가로 밀어닥친 경제 여파가 큰 모양이다. 저마다 죽겠다고 하고, 각종 경제지표는 빨간색을 그어대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위기상황을 예언하고 있다. 경제 위기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는 층은 중산층 이하가 대부분이다. 더우기 일반 샐러리맨들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그 영향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물가와 언제 잃을 지 모르는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는 것이다. 반면 금융자산 상위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경제 위기는 남의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 자가용 수요가 줄어 오히려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자 이런 분위기를 은근히 즐기는 사람들이 부자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상엔 부자도 많다.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를 비롯..
티스토리는 서비스형 블로그이면서도 블로거 개인의 자유도를 높여 초보자로부터 능숙한 전문가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다. 사람에게는 묘한 구석이 있어,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나 블로거들은 자신의 생각을 웹이라는 오픈된 인터넷 공간에 드러내는 것이라 더더욱이 남들과 다르게 보여지고 싶어한다. 블로그 스킨을 뜯어 고쳐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스크립트까지 넣어 또 다른 기능을 선보이는 블로거들도 있다. 나도 비록 스크립트까지 건드리지는 못하지만 스킨의 이곳 저곳을 조금이나마 고쳐가며, 때로는 엉망이 된 스킨에 좌절하기도 하고, 또 간혹은 예뻐진 모습에 만족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자유도가 높은 티스토리도..
이글루스와 더불어 국내 블로그 툴 중 포털이 서비스하는 독립 블로그 서비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티스토리다. 물론 이 한가족 블로그도 티스토리라는 환경에서 서비스 중이다. 금번 새로운 개편을 맞아 베타 테스트 중인데, 이번에는 글쓰기 도구인 에디터와 관련 툴에 대해 살펴본다. 느낌을 말하기에 앞서 불편한 점 한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 에디터 메인 화면이 커지고 융통성있게 변하여 상당히 시원하고 넓은 공간에서 글쓰는 즐거움을 갖게 했다. 그런데 블로거 등을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에서 한가지 불편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글을 쓸 때 한 문장을 입력하고 나면 키를 이용해 줄바꿈을 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커서가 위치한 다음 부분이 아래로 밀리면서 줄바꿈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비행기를 타면 좁은 공간에 다리 뻗을 곳조차 변변찮은 좌석에서 마땅히 할 것 없이 무료하기 마련이다. 그나마 그런 무료함을 달래주는 것이 일반 식당이나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소 신기한) 식사와 한두편 볼 수있는 영화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사야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3만피트 상공에서 즐기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또 다른 즐거움과 흥분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이런 항공기 여행의 몇 안되는 즐거움 중의 하나인 드라마나 영화 구경을 중지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항공업계가 911 테러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할 정도의 경영 위기를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고유가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가 그 주요 원인일 것이다. 아무리 유가 인상분을 유류할증료라는 방..
말끔한 양복 차림에 수트케이스 들고, 다른 한 손엔 노트북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바쁘게 향하고 있다. 출장 떠나는 비즈니스맨의 전형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무리 출장일지라도 그 핑계로 업무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전 세계 어디서곤 대부분 국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치 한국에 있는 것처럼 업무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출장 중에 가장 필요한 도구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이 노트북 컴퓨터를 꼽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예전엔 노트북 컴퓨터가 데스크탑 버금갈 정도로 무겁고 크기도 했지만, 요즈음엔 불과 1kg 도 나가지 않는 초소형, 초박형 노트북 컴퓨터가 대세를 이룰만큼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출장 중에 중요 휴대품 중 하나인 노트북 컴퓨터 분실율이 의외..
워드나 아래아 한글 등 워드 프로세서는 그 배경기능을 몰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위지위그 개념 덕분이다. 굳이 다른 언어나 툴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마우스하나로 표를 쉽게 그리고 그림을 삽입할 수 있는 즉 보이는 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 중 상당 수는 인터넷 언어 (html 문법 등) 에 익숙하지 못한 편이다. 나를 블로거의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겠으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때로는 html 문법을 알아야 해결 가능한 상황에 종종 마주치곤 한다. 특히 글을 작성할 때 뭔가 엉키기라도 하면 그 짜증스러움은 극에 달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블로그 서비스 툴이 사용하기 쉬운 에디터를 제공하고자 기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좀더 편하고 쉽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들었던 것 같다. 대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은 포털 블로그나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엔 겉멋이 들어서인지 덥썩 도메인을 구입하고, 호스팅 서비스도 신청해가며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html 문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래도 친절한 여러 블로그 선배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익숙해져갔다. 그러나 점차 블로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레 방문자도 늘어나게 되자 트래픽 증가로 더 이상 호스팅 서비스 이용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일일 트래픽 양에 따라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가난한 샐러리맨인지라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고, 다른 방법을 찾던 중 포털 블로..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 처음 자동차를 몰고 거리로 나섰을 때의 그 극도의 긴장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운전면허 연수시절에야 주변에 운전 강습요원도 있고, 주위 차량도 없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도로로 나왔을 때 주변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 늘 마음졸이며 자동차를 몰고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환경은 날씨다. 항공기가 공중을 비행할 때에는 태풍이나 뇌우 등 극히 몇가지 상황을 제외하고는 크게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공항 활주로에 뜨고 내릴 때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날씨 조건이 아주 다양하다. 공항, 항공기, 조종사 각각 자격 등급 있어 그 중 가장 영향을 많..
사회가 세분화, 자동화되어감에 따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된다. 그래서 사람의 힘을 동원하기 보다는 기계나 로봇 등 외부 힘을 이용해 생산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생산 부문 활용을 넘어 점차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 서비스 부문에서 대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키오스크(Kiosk)가 아닐까 한다. 이 Kiosk 는 쉽게 말해 주로 티켓을 자동 발행해 주는 장비로, 직원이 서비스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화면의 지시를 따라가며 원하는 서비스를 받는 형태다. 은행의 현금 지급기나 항공사의 자동 발권 시스템도 이런 Kiosk 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는 주로 항공권을 발권하거나 좌석을 배정하여 탑승권을 출..
기술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차 인간이 해야할 일 중 위험하거나 인간이 하기에 불가능한 것들은 기계에 맡기는 시대가 되어간다. 인간 대신 위험 지대에 들어가 폭발물 제거하는 로봇 등이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 중에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정찰 임무나 정보 수집 등을 사람없이 운용 가능한 무인 항공기(비행기)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항공기나 비행기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직접 조종하고 이착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첨단 기술로 인해 비행은 물론 가장 까다롭다는 이착륙 조차 비행기 스스로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군사적인 용도 뿐 아니라 일반 항공기에서도 현재 가능해 적용되고 있다. 주로 위험하거나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UAV (Unmanned Aerial Vehicle), 즉 무인 ..
최근 뉴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가운데 소프트웨어업계 황제라 불리워도 좋을만한 빌게이츠(Bill Gates)가 평생 생명처럼 소중하게 일구어 온 마이크로소프트를 은퇴한다는 소식이었다. 빌게이츠는 우리 나이로 54세에 불과하다. 일반 샐러리맨들에게야 거의 정년이 되는 나이고 은퇴할 나이지만, 그거야 일반인들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빌게이츠처럼 지대한 영향력을 갖춘 인물에겐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가 걸어온 소프트웨어, 컴퓨터 업계에 그가 끼쳐온 영향력은 말로 다 표현하기는 힘들다. 물론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측면에서나 비판하는 측에서나 말이다. 그런 그에게 최근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아낌없이 받게하는 일이 있었다. 세계 최고 거부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 빌게이츠가 자신의 재산..
며칠 전이다. 다니는 교회의 청년 하나가 도움을 부탁해 왔다. 8월에 10여명이 단기선교를 다녀오려고 하는데, 항공권을 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없겠냐는 것이었다. 내가 항공사에 근무하는 것을 알고 있는 그 청년의 부탁은 너무나 당연해 보였다. 항공사 직원에게 부탁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어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으리라. 그러나.. 실제 내가 그 청년에게 도움줄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기에는 설명하기가 구차했다. 기껏해야 아는 여행사를 소개시켜 주는 것 외에는 도움 줄 마땅한 것이 없었다. 어라.. !!! 항공사 다닌다면서, 항공권 구입하려는 사람에게 여행사를 소개시켜주다니? 항공사에 근무하다보니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종종 주변 사람들로부터 항공권을 저렴하..
다들 익히 아는 것과 같이 항공기는 안전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사고 발생 시에는 그 뒷감당을 할 수 없을만큼 치명적이다. 다행히 불시착 정도라면 모를까 충격을 받으며 추락(?)하는 경우라면 탑승객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간혹 항공기 사고의 결과를 봐도 전원 사망하는 아주 대형 사고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항공기 사고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을까? 과연 당신이 선택한 항공기 좌석은 최악의 사고 시 당신의 목숨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럼 어떤 좌석을 선택해야 그나마 살아날 확률이 클까? 이런 궁금증을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이런 것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지난 26일 영국에서는 영국 항공청(UK Civ..
프린터 사업은 웬만한 전자제품이나 가전 사업 부문보다 시장이 크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프린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HP 의 전체 사업부문 중에서도 프린터 사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가장 크다고 한다. 심지어는 프린터 하나로 HP 가 벌어들이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프린터는 우리의 업무 환경에서 종이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프린터 시장은 더욱 급신장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현 상태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오늘 내 RSS 에 구독 중인 다른 분들 블로그 글을 보다가 유난히 HP 컬러레이저젯 체험단 응모 포스팅을 많이 보게 되었다. HP에서 CP1215 제품을 출시하면서 1215명의 블로거들에..
영화의 소재로 종종 사용되는 것이 항공기 혹은 공항과 관련된 배경이다. 특히 항공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감은 다른 어떤 배경보다 극적인 긴장감을 가져다 주는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기에서 탈출하거나 도망칠 방법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그럼 지금까지 알려진 영화 중에 항공,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에어라인 비즈니스 (http://aviationblog.dallasnews.com/) 는 영화 중에서 항공 분야, 특히 민간항공과 관련된 영화 10편을 꼽았다. 그래서 내친 김에 선정한 영화들이 어떤 내용이었는 지 살펴봤다. 대부분 알고 있거나 봤던 영화들이지만 게중에는 아주 오래된 고전 영화들도 있어 관람 요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리틀 빅 ..
이제 곧 여행 시즌이 돌아온다. 다들 휴가를 위해 몰리는 여름철 보다는 한가하게 다른 계절에 떠나는 여행이 더 한가로울 수도 있지만, 아직까진 여름철 여행이 대세다. 여행을 떠나서 묵는 곳은 대부분 호텔이다. 펜션이나, 민박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호텔이 일반적인 숙박 방법이다. 호텔이라는 곳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행동 습관들이 비교되기도 한다. 매너가 좋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끄럽게 하며 호텔 종사자를 귀찮게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텔리어가 선택한 매너 짱 국민은? 전 세계 호텔리어들은 여행객들 가운데 어느 나라 사람들을 가장 좋게 평가할까? 온라인 여행 싸이트로 유명한 Expedia.com 은 얼마 전, 전 세계 4천명 이상의 호텔리어를 대상..
항공여행을 할 때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항공권이다. 이 항공권은 그 영문 이름(Passenger Ticket & Baggage Check)에서 알 수 있듯이 승객의 탑승을 위한 티켓과 그 동반되는 수하뭃 운송에 관한 증표(유가증권)라고 할 수 있다. [항공상식] 항공권 가격은 왜 차이가 날까? (싸게 구입하는 방법) [항공상식] 항공여행 무료수하물, 제대로 알아야 돈 아낀다. 그런데 조만간 이 항공권이라는 명칭에서 수하물(Baggage) 이라는 명칭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이미 저가항공사는 그 항공권의 저렴함을 이유로 각종 무료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반적으로 무료 수하물의 혜택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저가 항공사를 제외한 일반..
항공기 조종사는 수많은 생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한순간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은 비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공기 조종사가 자신의 근무 비행 전이나 도중에는 감정을 격하게 할만한 분위기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종사 집에 우환이 있다고 할 지라도 비행도중에는 알리지 않는다. 비행을 마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해당 조종사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자칫 조종사의 심리 상태를 불안정하게 하는 것은 곧 항공기 안전 운항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년 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할 때 조종사를 대상으로 하는 비행 전 약물 채혈검사는 조종사를 불안하게 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하기도 했던 것도 그런 이유 중의 하나였다고 한..
미국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개인 교통수단에 대해 유별난 나라 중의 하나다. 최근의 유가 급등은 자동차가 필수품인 미국인들에게는 발을 묶어놓는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은 대도시 일부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수단이 그리 발달하지 못한 상태다. 개인 자동차에 교통량을 대부분 의지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운전을 배우고 자기 자동차 하나 가지는 것이 로망(?)으로 여길 정도로 표현하는 등 미국인들의 자동차 사랑을 보여주곤 한다. 여기에 자동차 만은 못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발달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가 항공교통이다. 대중 항공교통은 물론이거니와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하려는 분위기는 비교할 나라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자가용 비행기가 많아지다 보니 최근 미국에서 개인 자가용 비행기로 ..
뉴욕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의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아버지의 유언(?), 희망을 찾고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심사대에서 그는 미국 입국이 거절된다. 미국으로 날아오는 짧은 사이에 자신의 조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빅터는 다시 조국으로 돌아갈 수도, 미국에 입국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결국 그는 공항에서 생활하기 시작하고, 갖은 해프닝과 노력 끝에 결국 미국 입성에 성공하게 된다. 톰 행크스가 주인공 빅터 역을 맡아 열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The Terminal) 이라는 영화의 줄거리다. 주인공 빅터는 장장 9개월이나 공항 출국장(면세지역) 안에서 생활한다. 영화 터미널(The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