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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 여행에는 갖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갑자기 아파 비행기가 되돌아 오기도 하고, 때로는 비행 중에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항공상식] 비행 중 승객이 사망한다면? (2008/03/03) 반면 새로운 생명이 항공 여행 중에 태어나기도 한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2008년에는 방콕에서 헬싱키로 날아가는 항공기(핀에어) 안에서, 그해 12월 31일에는 네덜란드를 출발해 미국 보스톤에 도착한 항공기(노스웨스트항공)에서 아기가 태어나기도 했다. [항공상식] 비행기 안에서 태어나면 국적은 어디? (2009/01/06) 아기가 비행 중에 태어나면 졸지에 국적이 두개 혹은 그 이상되어 이중 국적자가 되기도 하며, 항공사들은 항공사에게도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아기에게 항공권이나 병원비용 등의 선물..
저비용항공이 생겨나면서 그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돈 만원짜리 항공권이 생기는가 하면 수하물을 부치려면 돈을 내야하고, 기내식도 사먹는 항공사들이 생겨난 것이다. 거기다가 화장실을 유료로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항공사 중의 하나가 성공한 저비용항공 라이언에어인데, 이 항공사가 제기했던 계획 중에 쇼킹한 것이 바로 입석 좌석이다. 즉 현재와 같은 좌석 방식 말고 반은 서고 반은 앉는 어정쩡한 승마자세를 요구하는 반입석 좌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소식] 입석 항공권 등장, 일반화 될 수 있을까? (2009/07/08) 말을 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이제 실제 반입석 좌석이 등장했다. 아직까지 법적인 문제가 있어 이를 도입한 항공사는 아직..
매너는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매너라는 것은 필요없다. 항공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같은 공간에 모여 장시간 함께 하기 때문에 기내에서의 에티켓은 필수적이다. 과거 포스팅을 통해서도 여러번 기내 에티켓에 대해 언급한 적 있지만.. [항공상식]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항공기 기내 예절 (2007/08/22) [항공상식] 기내 인터넷도 에티켓 필요하다. (2008/01/02) [항공소식] 위트넘치는 기내 에티켓 비디오 선보여 (2007/12/17) [항공상식] 기내 에티켓 비디오 여섯번째 - 도미노(2008/01/23) 이번엔 다시 한번, 그리고 조금은 색다른 기내 에티켓이다. ^^;; 1. 공간을 나눠 씁시다. 물론 기내의 일정한 공간의 승객 본인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공간도 있다. 바로..
오늘의 항공역사 - 10월 24일 1928년 조선총독부, 조선비행학교 설립 인가 (설립자 신용욱) 2003년 초음속 항공기인 콩코드의 마지막 상용 비행이 이루어진 날이다. 이날을 끝으로 상용 비행은 더 이상 없었다. 그해(2003년) 초 에어프랑스가 콩코드 운항을 중단한 이래, 영국항공이 이날 마지막 유상비행을 한 것이다.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해 3시간 뒤에 런던 히드로 공항 착륙했다. 콩코드는 BAC, Aerospatiale 가 제작한 초음속 여객기로 1969년 3월 2일 처음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1976년 1월 21일 본격적인 상용 비행에 들어갔다. 소위 SST(Supersonic Transport) 시대를 열게 한 항공기로 항공역사에 기록될 만한 항공기다. 영국항공, 에어프랑스 등에서 운용..
지난 4월 애플의 차세대 야심작인 아이패드(iPad)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애플이 소형 MP3 및 휴대전화 시장 진입에 이어 야심작으로 내놓은 엔터테인먼트 전자기기다. 일종의 태블릿 PC 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기는 애플이 만들었다는 기대감과 아이폰에서 활용했던 수십만 가지의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런 기대감 속에 올해 7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이패드는 단순히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 대표적인 부문인 항공산업인데, 특히 기내용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활용 가능성이 그동안 줄곧 제기되어 왔다. [항공이야기] 아이패드(iPAD), 기내..
최근 일본 하네다 공항이나 나리타 공항이 인천공항 타도를 외치며 경쟁력 높이기에 열을 내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허브라고 자처하던 일본 수도의 나리타, 하네다 공항이 그 동안 무시했던 한국의 인천공항 때문에 그 명성에 금이 가버렸기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네다 국내선, 나리타 국제선이라는 공식을 깨고 하네다 공항이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국제선 항공편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새로운 여객 터미널까지 개장했다. 나리타 공항은 저비용항공 전용 터미널을 짓는다 야간 운항시간대 제한을 완화한다는 등 여러가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도 그냥 두고 보지만은 않는다. 인천공항은 공항 효율성이나 서비스 우수성에 대한 객관적 자료 구축을 넘어서 인천공항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작업에 나서고 ..
연일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의 성과에 대해 화제다. 당초 흑자로 전환되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이 서로 약속이나 한듯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에는 3분기 매출액 35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제주항공이 49억원, 이스타항공도 40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느 특정 항공사에 머물지 않고 있으며 에어부산 역시 적지않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저비용항공이 정식으로 출밤한 지 불과 2-3년 밖에 안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누가 한국 항공시장이 작다고 했는가 반문할 만큼 우리나라 항공시장 성장과 크기에 놀랍다. 그럼 과연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이 과연 안정적 성장 단계에 접어 들었는가?..
항공운송산업은 기본적으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그러다보니 항공사의 품질을 평가하는 부분 중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람에 의한 서비스다. 친절도라든가,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을 가지고 해당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곤 한다. 사람의 힘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수익에 비해 인력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클 수 밖에 없다. 그 덕분에 항공운임도 내려가기 어려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구조도 서서히 바뀌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잘 반영하듯 항공부문 IT 서비스 제공 기업인 SITA 가 얼마 전 재미있는 항공부문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건 다름아닌 승객들의 항공부문 서비스에 대한 설문인데, 그 메인 주제는 '셀프서비스(Self Service)'였다. 설문 ..
현대 문명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통신이 가능하다. 전화기를 발명한 벨(Bell)이 지금의 이런 상황을 짐작했었을까? 1876년 전화기가 발명된 지 불과 130여년 만에 지구상의 모든 곳이 통신으로 연결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이제 세계는 전화라는 유선 통신을 넘어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인터넷이라는 괴물이 등장해 하나로 엮이게 되었다. 인터넷이라는 수단은 전세계 모든 곳을 연결하고 연락 가능하게 한다. 오지를 제외하고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 인터넷이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 있으니 다름아닌 비행기 안이다. 비행기라는 첨단 교통수단을 이용함에도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어쩌면 아이러니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기술적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타..
해외 여행의 가장 큰 부담은 비용이다. 먹는 것, 보는 것, 다니는 것, 심지어 잠자는 것도 돈을 아끼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참 줄이기 힘든 것이 비행기표 값이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저비용항공이다. 항공기는 이용해야겠고, 돈이 아쉬운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존재다. 저비용항공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운송서비스 외의 나머지 부가 서비스는 최대한 줄여 비용을 낮춤으로써 결과적으로 저렴한 항공운임을 제공하는데 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항공운임이 저렴한 만큼 부가 서비스가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이다. [항공정보] 기가 막힌 항공사들 추가 요금 백태 (2009/04/20) [항공상식] 저가 항공사 공식과 선착순 탑승제 (2008/05/26) [항공소식] 저가 항공사, 더 이상 무료수하물은..
공항이나 항만은 고속도록 등 다른 교통시설과 마찬가지로 공공재 성격이 짙다. 가령 경부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하는데 비용이 드니, 이 비용을 전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책임지울 수는 없다. 물론 혜택을 입는 사용자들이 어느 정도 부담은 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산업의 동맥줄이라는 점에서 국가가 관리하고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모 국회의원이 "김포, 김해, 제주 3개 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적자라며 국내선 활성화와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가항공사(이하 저비용항공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전국 KTX 연결, 2017년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개통 등으로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공항에..
자본주의 요즘 시대에 광고는 마케팅의 기본이다. 상품(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서 입소문이라는 마케팅 방법도 괜찮기는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확대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은 광고라는 툴을 이용해 자사의 상품을 홍보한다. 요즘은 광고도 정보의 한 종류로까지 생각할 정도로 광고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얼마 전 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제품 중에 재미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다름아닌 의류 제품이다. 이 의류는 다른 일반 것과는 달리 여행을 위해 다양한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여행족들에게는 비교적 호평받는 것 중의 하나다. [유용한 정보/여행정보] 가방을 대신할 여행용 자켓? (2010/07/06)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
항공 여행객은 늘어나는데, 좌석은 한정되어 있어 좌석 구하기 어려운 노선들이 있다. 며칠 전 우리나라 김포-제주 노선이 만성적인 좌석 부족으로 좌석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럴 때면 좌석은 필요없으니 갈 수만 있다면 입석이라도 가능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리들만 하는게 아니다. 이미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기 입석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의 라이언에어나 중국의 춘추항공 등이 입석 항공권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다. [항공 소식] 라이언에어 입석 항공권 추진, 실효성 있을까? [항공 소식] 중국 춘추항공 (Spring) 입석 항공권 판매하겠다. 이런 소식에 자극을 받아서였을까? 실제 입석 항공권을 판매한 항공사가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