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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기는 그 특성 상 한번 비행하는데 소모되는 비용 규모가 엄청나다. 항공기 이착륙료는 물론, 주기장에 세워져 있을 때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한다. 게다가 그 큰 덩치를 하늘에 띄우는데 소모되는 연료는 엄청나서 그 비용 규모를 알면 입이 딱 벌어진다. 항공사 근무하는 입장에서도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데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는 지 놀라울 때가 많다. [항공상식] 비행기 한번 착륙하는데, 소형 자동차 한대 값? (2009/06/23) [항공상식] 항공기 연료, 아무데나 버려? 도대체 얼마야? (2009/05/28) [항공상식] 항공기 연료는 얼만큼 넣어야 하는건가? (2009/01/11)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뜨고 내릴 때도 큰 규모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만약 비정상적인 경우라면 그 비용 규모는 훨씬 ..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니지만, 한 때 장거리 항공여행 편에는 카드를 놀이기구로 제공하던 시절이 있었다. 승객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원하는 승객에게는 따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 외에 기내에서 즐길거리라고는 식사 후에 틀어주는 영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래서 장거리 구간을 여행할 때는 영화 끝나고 무료한 시간을 대비해 책 등 읽을거리 한두 권도 필수 아이템 중의 하나였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요즘은 어떨까? 아직 일부 항공사, 기종들은 업그레이드가 미진해 개인 비디오시스템 (AVOD) 이 없기도 하지만, 대부분 최신 기종들은 승객 개인별로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AVO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비행기를 타면 심심치 않게 여행할 수 있다. 수십 편의 최신영화는 물론..
항공 여행할 때 수하물은 필수적이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항공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 무료 위탁 수하물을 없애고 있다. 즉, 부치는 짐에는 대부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정보] 기가 막힌 항공사들 추가 요금 백태 (2009/04/20) [항공소식] 사우스웨스트 항공, 할렐루야!! (2008/09/22)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008/06/24) [항공정보] 미국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 내용 (2009/04/16)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알래스카 항공 등 일부 항공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미국 항공사들은 부치는 위탁 수하물 요금을 받고 있다. 적게는 15달러에서 5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수하물 위탁 요..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가축(?)이라는 의미로 키우지는 않는다. 이미 서구에서는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은 물론 여행할 때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등장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정식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항공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현실성 있어? (2009/04/05) [여행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Pet Airways) 홍보 동영상 (2009/04/27) 예상과는 달리 수요가 많아 9월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있다고 한다. 조금은 뜻밖의 상황이긴 하다. ^^ 이런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가 나오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항공기 안으로 애완동물 데리고 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흔히 결혼을 근 30년간을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산 두 사람이 모여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할 지라도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하물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남자, 여자의 생각 차이까지 더해지니 더욱 힘든 일이다. 기업과 기업간의 합병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다른 업종 기업을 합병하는 것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동일 업종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탄생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델타항공의 노스웨스트항공 합병이 지난 해 말 결정되었고 올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로고, 브랜드 등의 CI 통합 작업이 시작되었다. [항공소식] 델타 옷으로 갈아입는 노..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명절 때면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에 장사진을 치던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모처럼의 고향 방문을 위해서는 길에서의 밤샘도 감수했던 시절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 등 통신 환경 발달로 사전 예약 등이 도입됨에 따라 이런 풍경은 옛 기억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이렇게 밤샘을 해서도 기차 좌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마지막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좌석이 아닌 입석 기차표라도 구하는 것이었다. 비록 몇 시간을 서서 이동해야 하지만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입석 기차표는 감지덕지 했었다. 좌석에 비해 형편없이 불편한 만큼, 입석 기차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이런 기차 입석표의 추억이 항공권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중국의 Spring..
항공 여행에서 수하물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시내 버스 이용하듯 그저 맨몸으로 가볍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항공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 점점 항공 여행이 일상화되고, 편리해 지면서 짐없이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에는 동경에서 서울로 이동해 회의하고, 저녁에는 다시 오사카로 날아가는 모습은 그리 낯선 여행 패턴이 아니다. 요즘은 야간 비행편도 생기면서 김포 - 오사카, 김포 - 하네다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요금도 저렴하고 야간 시간대 항공편을 이용하면서 무박 2일 여행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여행 패턴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승객들 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항공 여행에 있어서 짐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서 항공업..
오늘(2009.6.19) 새벽,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18일, 유럽 브뤼셀(Brussels)을 출발 뉴욕 뉴어크(Newark) 공항으로 비행하던 항공기 조종사(기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247명을 태운 보잉 777 기종의 콘티넨탈 항공 61편이 브뤼셀을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기장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한다. 부조종사도 아닌 기장에 사망한 것은 대단히 큰 위기상황이다. 다행히도 해당 비행편에는 기장 외에 두명의 조종사들이 더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기장의 경우는 비행 경력도 충분해 기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장의 역할을 대신해, 무사히 비행은 물론 이착륙도 가능한 상태였다. 오전 11시 49분, 콘티넨탈 61편 항공기는 뉴욕의 뉴어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 중 사망하는 경우는 그리 흔..
항공기를 이용하는 데 가장 신경쓰이는 곳이 공항이다. 처음 항공여행을 하다보면 비행기라는 것도 낯설고 공항이라는 곳은 더욱 낯설 수 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좌석 배정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 지, 그리고 무얼 확인해서 소지해야 하는 지, 그리고 비행기까지는 어떻게 어느 길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지 남에게는 묻기 민망한 것이 대부분이다. 타야 하는 항공편의 좌석 배정을 받고, 짐을 부치고 나면 이제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한다. 통상 국제선의 경우는 비행기에 늦지않게 타기 위해서 적어도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나오라고들 한다. 왜 그럴까? 항공편 좌석 배정 받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드는 걸까? 물론 항공편 체크인을 위해 기다려야 하고, 좌석 배정 받고, 짐을 부치는 시간이 적지않게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지..
항공기 사고는 그 특성상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보여준다. 이제 서서히 사고의 잔해와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한 AF447편 (6월 1일) 항공기 사고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생존자는 없으리라고 본다면 탑승객 228명 전원 사망하지 않았나 싶다. 사고의 원인으로 사고기종인 A330-200 자체의 결함에 대해 집중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속도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테러에 의한 항공기 추락에 대해서도 프랑스 당국은 한창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편 해당 항공편의 이동 경로와 당시 그 주변 날씨 상황을 결합한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끈다. 당시 AF447편 항공기의 운항 경로를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입력하고, 시간대에 따라 나타난 항공기 작동 상태와..
지난 6월 1일 대서양 한가운데서 감쪽같이 사라진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잔해와 승객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가 결국 참혹한 사고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에어프랑스 447편이 왜 대서양 한 가운데, 구조신호 조차 보내지 못하고 추락했는 지 원인을 알지 못한다.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미지의 힘에 의해 사라졌거나 추락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 하면, 해당 지역이 원래 자기장의 변화가 심한 곳이라 항공기의 전자장비를 마비시켰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제외하고 추락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항공기 결함이나 폭풍, 뇌우 등의 자연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해당 항공기 블랙박스(Blackbox) 회수..
우리에게는 아직도 낯선 얘기이긴 하지만, 외국 항공사 특히 미국 항공사에게서 낯익은 모습 중에 하나가 기내에게 돈주고 기내식을 사먹는 일이다. 우리들에겐 기내식이란 이미 항공권 가격 안에 다 포함되어 있어 그냥 공짜로 먹는 것일텐데, 미국 항공사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 항공사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이나 캐나다를 오가는 항공편에서 기내에서 뭔가 먹으려면 돈 내고 사먹어야 한다. 하다못해 물 한잔이라도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메리칸 항공이 앞으로는 (6월 1일 부터) 국내선 구간 항공편에서 모든 물품 (기내식 포함) 을 구입할 때 현금(Cash)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기내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 먹더라도 카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기내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잔돈을 거슬러주면..
사회가 다변화하고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내 주변이 아닌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도 교류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교류의 중심이 지금까지 전화라는 통신 매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벨(Bell)이 전화를 발명한 이래 바야흐로 전 세계는 누구와도 교류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변화의 한 축으로 인터넷의 등장은 일대 혁명이었다.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비즈니스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해도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이런 통신 문화의 발달은 아날로그 적인 만남과 교류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넘어선 온라인 인적 교류 네트워크다. 지금 보고 있는 이런 블로그도 온라인 네트워크의 한 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블로그..
엊그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제작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본다. 익히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라고 하면 미국의 보잉(Boeing)과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합작사인 에어버스(Airbus)를 들 수 있다. 에어버스의 대표 제작공장은 프랑스의 툴루즈와 함부르크(독일), 세빌리에(스페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던 에어버스가 작년 2008년 9월, 유럽이 아닌 타 지역에 에어버스 항공기 제작공장을 세우고, 비 유럽산 에어버스 항공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어버스 선택은 중국, 텐진(天津) 에어버스가 선택한 장소는 다름아닌 이미 전 세계 생산품의 제조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이었다. 중국 텐진(天津)에 에어버스의 4번쩨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이었다. 이제 그 결과물이 드디어 ..
전투용 비행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민간 항공기 제작의 경우는 그 시장성에 자신이 없으면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다. 그나마 전투용 비행기는 자국의 국방을 위해서라도 비용과는 상관없이 개발, 생산이 추진되어야 하는 당위성이라도 있다 하겠지만, 민간 항공기는 자칫 한 기업의 존폐를 넘어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실제 민간 항공기 개발, 생산까지는 적지않은 심사숙고 기간을 요구하곤 한다. 현재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 프랑스, 브라질, 캐나다 정도인데,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러시아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생산해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항공기 생산업체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보잉(Boeing)과 에어..
전 세계가 온통 멕시코發 돼지 인플루엔자로 홍역을 앓고 있다.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홍역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진행되는 모양새는 훨씬 심각한 정도인 것 같다. 돼지를 숙주로 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람에게 발생하는 인플루엔자가 혼합, 변형을 일으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이것이 돼지와 관련된 사람에게 전염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또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유행, 팬데믹 (Pandemic) 이라는 표현으로 전 세계적 전파 여부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오늘 보니 총 6 단계 중 5단계로 격상시켜 이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우리나라도 결코 치외법권 지대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항공기는 왜 지연된다고 하는걸까? 현재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등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승객..
미국인들에게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는 꿈에도 잊을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준 사건이다. 미국이 개국한 역사 이래, 미국 본토가 직접적인 공격을 당했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당한 일은 있었지만, 본토가 아니었기에 전략적 목적 외에 그다지 큰 의미는 두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민간 항공기라는 존재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점과 테러에 이용된 테러도구였다는 점을 동시에 인식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월요일 (4월 27일) 미국 뉴욕 맨하탄 상공에 보잉 747 항공기 한대와 F-16 전투기 한대가 굉음을 내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시간도 잠깐이 아닌 약 30분 정도를 아주 낮은 고도 (1000피트 내지 1500..
얼마 전에 미국 항공사들의 추가 수수료 내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무지막지한 각종 수수료 현황 그 중에 가장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 무료 수하물을 없애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일정량의 수하물(짐)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도록 했으나, 최근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이 이 무료 수하물을 없애고 전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무료 수하물을 없애는 대상 노선은 미국 국내선에 한정된 것이었다. 즉, 미국 항공사들도 국제선에 대해서는 짐 2개까지 무료로 운송하는 기준은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국제선에 대해서마저 무료 수하물을 없애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델타항공이 올 7월 1일부터는 국제선에 대해서도 두번째 위탁 수하물에 5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즉, ..
이거 참, 승객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난감하게 됐다. 뚱뚱한 승객, 즉 좌석 한 개 가지고는 제대로 앉기 힘든 승객들에게 두 좌석 이상을 제공하는데 한 사람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아니면 좌석 수만큼 2개, 혹은 3개에 해당하는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혼란스러지는 형국이다. [항공소식]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을 ! - 캐나다 법원 재판 결과 (2008/01/24) [항공소식] 뚱보 女승무원은 해고해도 된다? (2009/01/07) [항공소식] 비만 승객에게 좌석 요금 2배 요구한 항공사 (2009/02/13) 캐나다의 경우는 법원에서 정식으로 '비록 뚱뚱해서 좌석 한개로 여행하기 힘든 승객도 한 사람 요금만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우에도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
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델타항공은 노스웨스트항공을 흡수 합병해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에어프랑스-KLM 이 가장 큰 항공사였지만 이제부터는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세계 최대 규모가 되는 것이다. 몇 년 전에는 팬암(Pan-am)이 망하더니 이제는 노스웨스트 마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자동차 산업의 흐름도 마찬가지지만, 항공업계도 초대형 항공사 몇 개와 군소 (저비용) 항공사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델타항공은 합병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서서히 노스웨스트 브랜드를 지우기 시작했다. 아래는 미네아폴리스 세인트 폴 공항의 린드버그 터미널에 있던 노스웨스트 체크인 카운터와 수하물 시설에 대해 델타 옷을 입히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노스웨스트(Northwest)'..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항공업계는 사람 목숨을 담보로 가하는 테러를 대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는 이런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얼마 전부터 미국에서는 사람의 신체를 전부 스캐닝해 옷 안에 감춰진 모든 것을 찾아내고 식별할 수 있는 장비를 공항마다 갖추기 시작했다. 다만 그 스캐닝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신체의 은밀한 부분까지 식별할 수 있어 인권 침해의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소식] 알몸 보이는 보안검색 엑스레이 장비 논란 (2008/04/21) 사람에 대해서는 인권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검사할 수 있는데 비해, 짐(Baggage)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원시적인 장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이겨내기 힘든 현실을 신(神)에게 의지하곤 한다. 특히 위급한 순간엔 더더욱 의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위급한 순간에 했던 기도 한마디가 감옥으로 가는 증거가 된 사건이 있었다. 이탈리아 법원은 항공기 불시착 사고를 낸 조종사에게 10년 징역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유는 한가지 위급한 순간에 조종사가 당황해 잘못된 판단을 함으로써 16명의 생명을 잃었다는 것이다. 4년 전 튜니지아의 전세 항공사인 튜닌터(Tuninter) 항공의 ATR72 항공편 하나가 바리(Bari)를 출발해 튜니지아 Djerba로 향하던 중 시실리(Sicily) 위를 지날 무렵 연료 부족으로 인해 시실리 해변으로 불시착했다. 이 불시착 사고로 인해 탑승객 중 23명은 살아났고 16명은 사망..
항공업계의 악동이라고나 할까? 유럽의 유명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는 그 행보가 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 CEO가 항공기 화장실 이용 요금을 받겠다고 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물론 실제 화장실 유료화가 실현될 지는 약간(?)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항공소식] 라이언 에어, 화장실 유료화 준비 중 (카드 지참 하세요^^) 2009/03/17 이번에 또 다른 이슈 거리를 만들어 냈다. 라이언 에어는 올 10월 부터는 공항 체크인 카운터 (Check-in Counter) 를 전면 없애겠다고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체크인 카운터를 없앤다고? 기본적으로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좌석 배정을 받고 가지고 있는 짐을 부쳐..
장시간 항공 여행을 하다보면 필수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식사, 기내식이다.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오래 앉아있어야 하다보니,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소화하기 수월해야 한다. 이런 기내식을 대표하는 메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손님, 오늘 식사로 소고기와 닭고기(Beef or Chicken) 요리가 있는데, 어떤 것으로 식사 하시겠습니까?" "Beef 요" "전, 닭고기로 주세요" 흔히 기내에서 접하는 식사 제공할 때의 모습이다. 대개 식사 제공은 좌석의 앞뒤 일정한 위치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먼저 제공받는 승객들은 이런 승무원의 음식 선택권 요청에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나중으로 가면 갈 수록 그 선택권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대부분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를 2가..
"엄마! 카드 좀 주세요.." "왜?" "화장실 좀 다녀 오려구요. ^^" 얼마 전 유럽의 항공 여행 관련 모 웹싸이트에서는 장난스런 설문 조사를 적이 있다. 다름아닌 항공사가 앞으로 유료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한 것이었는데.. 앞으로 유료화 될 것 같은 서비스 중 가장 유력한 것이 화장실 유료화였었다. [주절주절] 항공기 화장실, 돈 내야 한다면? (2009/01/14) 설문 조사) 향후 저가 항공사가 유료화 할 것 같은 서비스는? 1. 승무원에게 말 걸기 ( 3% ) 2. 잠자기 ( 2% ) 3. 멀미용 봉투 사용 ( 7% ) 4. 좌석 등받이 뒤로 젖히기 ( 5% ) 5. 비상구 이용 ( 1% ) 6. 창문 밖 내다보기 ( 12% ) 7. 공기(산소) 이용 ( 5% ) 8. 구명조끼 사용 ( ..
누구나 약간은 자극적이고 야릇한 감정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것이 눈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조금 더 예쁜 모습, 더 낫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고 화려하게 혹은 단정하게 꾸미는 데 관심을 가지는 것일 것이다.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조금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도 공을 들이지만,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 노력 중의 하나가 항공기 동체 페인팅 아닌가 한다. 항공사는 상품 마케팅을 위해, 때로는 해당 노선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체 페인팅을 시도한다. 전일공수(ANA, All Nippon Airways)는 한 때 헬로 키티(Hello Kitty) 캐릭터를 대단히 좋아하는 대만 수요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만 노..
전 세계 경제가 갈 수록 악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은 자동차 산업이 공멸에 이를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속에 AIG 에 대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전 세계 주식시장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단순히 한 두 기업의 파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부도라는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나라들도 여럿 될 정도다. 이런 상황이니 항공업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나보다.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는 지난 2008년 전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이 8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50억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예상했던 상황보다 경기 악화가 훨씬 컸던 모양이다. 2008년 4분기에만 40억달러의 손실을..
항공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제일 전하고 싶지 않은 것이 항공 사고 소식이다. 현존하는 모든 교통 수단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항공 교통이지만, 그 사고의 결과는 언제나 참혹한 것이어서 실제 느끼는 심각함은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어제(2009.2.25) 이스탄불(터키)에서 출발한 터키항공 1951편이 목적지인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하고 말았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그 500미터 전방에서 지상과 충돌해 동체가 3등분 되고 말았던 것이다. 승무원 8명을 포함해 총 135명이 타고 있었던 이 B737 항공기는 사고로 인해 9명(승무원 3명)이 사망했고, 55명 정도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
지금 전 세계는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해 '공황'에 빠진 형국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바의 경제 회생 정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전세계의 주식시장은 끝을 모르는 계곡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 며칠 전에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지원 정책이 발표될 만큼 미국의 대표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은 위기를 맞은 상태다. 천문학적인 손실과 함께 그 튼튼하다던 도요타마저 직원 감원 계획을 발표할 정도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유독 선방하는 자동차 회사가 있으니 다름아닌 우리나라 현대기아 자동차다. 작년 말에도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가 다들 판매부진에 빠져있는 데, 현대 자동차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더니, 그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지난 1월에는 판매량이 무..
현대는 비만 시대다. 아니 비만과의 전쟁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시대다. 글쓴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불어가는 체중에 날마다 낙담한다. 특히 예전에 몸에 알맞던 양복이 점차 허리가 죄어와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면 그 낙담은 극에 달한다.ㅠ.ㅜ;; 살이 쪄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줄은 알면서도 그 체중 줄이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다고 할 정도이니 그 어려움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항공기의 좌석은 매우 좁다. 한두시간 비행하는 것이 아닌 장거리 비행에서는 더욱 좁게 느껴지고 피곤하기까지 한다. [항공상식] 무릎조차 펴기 힘든 좌석은 괴로워 (항공사별 좌석 피치 현황) 그런데 이런 불편함도 보통 사람인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보다 덩치가 조금이라도 크면 그 불편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