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항공 여행이 일반화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이용한다. 더 이상 신기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탑승권을 발급받고 출국 심사를 마친 다음 탑승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언제나 비행기 출발하려나 조바심을 갖고 있다가 탑승을 시작한다는 말에 얼른 탑승구로 가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어짜피 '인생이란 줄'이라는 생각에 줄 끝으로 이동해 내 차례가 될 때를 기다린다. 마침내 탑승권을 직원에게 주고 비행기로 다가가면 앞을 가로막아 서는 것이 있다. 또 줄을 지어 서 있는 것이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는 발걸음들이 왜 이리 더딜까? 빨리 좀 들어가면 안되나? 이런 조바심에 가득한 궁금증도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보면 그 이유를 금방 알아챈다. 늘 붐비는 항공기 탑승 (출처: 플리커, jaako) 그 ..
무수히 많은 항공기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국경을 넘고, 바다를 지나 자유롭고 또 자유롭다. 그 무수한 항공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들이 날아다니는 지역? 항공 노선은 어딜까? 넷서핑 중에 우연히 발견한 그림 한 장.. 이 한 장으로 궁금증이 간단하게 해결되는 듯 하다. 전 세계 모든 항공사의 항공노선을 이미지화 한 것인데, 마치 전 세계 지도를 그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 데이타는 a_trotskyite 이 구글 맵 데이타, http://www.airlineroutemaps.com, 그리고 각 항공사 웹 싸이트를 참조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을 그려놓은 것만으로도 마치 세계 지도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현재 항공 교통이 가장 활발한 노선이 미국 - 유럽을 연결하는 대..
비행기를 모는 조종사가 중간에 졸거나 다른 일을 하는 등 조종과 관계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또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고, 일어나지도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항공소식] 졸다가 목적지 공항 지나쳐 날아간 조종사 (2008/12/28) [재미난 이야기] 졸다가 화물칸에 실려 날아간 항공사 직원 (2009/04/02) 얼마 전에도 미국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노스웨스트항공기 하나가 관제의 무선호출을 무시하고 약 한 시간동안 비행한 일이 발생했다. 계속해서 무선호출을 보내도 응답을 하지 않게되자 지상에서는 하이재킹 가능성까지 추측해가며 난리법썩이 일어났지만 정작 해당 항공기 조종사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비행 위치에 따라..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일반인들이 항공 여행을 할 때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어딜까? 비록 일반석이라 하더라도 비상구 좌석? 창가? 물론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옆 좌석에 아무도 앉지 않는 상태, 즉 옆 좌석이 비어있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비상구 좌석보다는 항공기 뒤쪽이라도 옆 좌석이 비어있는 곳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뒤쪽이라도 괜찮으니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곳으로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화장실 드나들기도 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좁으나마 누워가는 행운이 생길 수도 있으니 비행기 탈 때마다 옆 좌석이 비기만을 간절히 바라곤 한다. ^^;; 승객들이 옆좌석까지 가득 앉았을 때 흔히 벌어지는 '팔걸이 신경전'도 피할 수 ..
요즘은 공짜가 대세다. 마케팅이다 뭐다 해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그 추세가 조금 변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 등에서 서비스 공짜인 경우가 여전히 많다. 공짜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구글 아닐까 싶다. 이메일은 물론 구글 어스, 각종 맵에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OS인 안드로이드까지 공짜로 제공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는 기업 중 하나다. 물론 그런 공짜 서비스에 광고를 실어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구글 서비스 중 하나가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구글은 스타벅스 매장에 무선 AP 를 설치해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선 인터넷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스..
여행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지의 곳을 향한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모르는 곳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여행 떠나기 전날 쯤 되면 마치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흥분된 마음에 미처 준비하지 못해 여행지에서 낭패나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로는 면도기 하나를 준비못해 호텔에 도착해 구입하느라 이리저리 찾아다니기도 한다. 비치(Beach)로 향하면서 수영복처럼 필수적인 것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사소하지만 없으면 불편한 것을 깜빡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여행에 있어 필요한 것이지만 잊기 쉬운 것들에는 어떤 게 있을까? 1. 전원 충전기 없으면 ..? 요즘 휴대전화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도 로..
어제(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서울 에어쇼 2009' 가 열리고 있다. 원래 명칭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이지만 편의상 '서울 에어쇼'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에어쇼에는 특별히 지상 최대 여객기인 A380 항공기를 실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올 12월이면 에미레이트 항공에 의해 인천공항에서도 A380 항공기를 볼 수 있게 되겠지만, 곧 이어 내년에는 대한항공이 A380 항공기를 띄운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A380 항공기를 정기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이런 A380 항공기 한국 데뷰에 앞서 A380 항공기에 대한 분위기를 띄울 목적으로 해당 항공기를 소개하는 성격이 짙다. 특히 대한항공은 ..
재미있는 항공사 중의 하나가 뉴질랜드 항공이다.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재미를 주고 있다.[재미난 이야기] 뉴질랜드항공 CEO, 직원 모두 옷 벗고 광고 (2009/05/15)[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대머리(Bald) 마케팅에 재미 (2008/10/02)[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무결점 비행(Perfect Flight)' 성공 (2008/09/17)[항공소식] 항공기에도 대체연료가 현실로. (2007/10/01)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기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음악듣고, 영화 한 두편 보는 게 전부 아닐까? 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독서 정도? ^^이런 항공여행에 식상했다면 다음과 같은 이벤트는 어떨까?'3만피트 창공에 사랑을!!'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이벤트가 항공기 안에서 열렸다. 다름..
항공여행에 있어서 수하물은 대단히 중요하다. 당일치기 여행도 아니고 2-3일 정도만 되더라도 생활을 위한 옷가지나 세면도구 등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항공 여행이라고 하면 장시간 타지로 떠나는 여행이 대부분이어서 이런 짐들은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대부분 항공사들은 일정량의 짐을 화물칸에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공여행정보] 항공사 무료 위탁 수하물 기준과 개별 항공사 현황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는 대개 한 사람당 20kg (태평양 노선은 23kg 2개) 정도를 무료로 부칠 수 있는데, 이 정도 양으로도 부족해 초과하는 경우엔 초과 요금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제 침체와 항공업계 수지 악화를 이유로 미국 항공사를 중심으로 무료 수하물을 없애는 분위기가..
해외 여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다름아닌 공항이다. 물론 바닷길 도 있긴 하지만 그 양은 미미하니 일단 제외.. ^^ 공항.. Airport.. 비행기가 뜨고 내리기 위해 필수적 시설인 공항.. 바야흐로 전세계는 지금 항공기 유치전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기 유치전쟁이란 다른 나라 항공기들은 자국의 공항을 거쳐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공항이라는 시설이 막대한 자본과 노력이 투입되며, 완성된 후에도 운영을 위해서 세심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사회 기반시설이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부문이 공항이기 때문에 공항을 짓기 전에 철저한 수요분석이 필수적이다. 자칫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어 지어놓고도 유령 공항으로 남는 경우도 왕왕 있어 사회적 손실을 불러오곤 한다.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