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있어 최고 인기 직업은 뭘까? 항공사 승무원이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의 하나라는 데 별 이견은 없으리라 본다. 물론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고급스럽다거나 남들보다 월등히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이유 때문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를 떠나 외국이라는 곳을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 최고 매력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항공사 승무원의 최고 전성기는 60-80년 대였다고 할 수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금전적, 시간적) 여건만 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승무원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지구 다른 편에서는 항공사 승무원이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
우리가 흔히 항공교통 하면 미국이나 유럽을 떠 올린다. 민간 항공 발달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현재 운영되는 대부분의 민간항공 절차나 제도들이 이들 나라에서 비롯된 것이니 말이다. 그럼 제목에서 항공 교통 3대 지역 운운했는데, 미국과 유럽이 항공 교통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지역 하나는 어딜까? 정확한 수치적 통계로 확인한 사항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우연히 접한 동영상을 통해 보니 항공교통의 중심지 나머지 한 지역이 어딘지 극명하게 나타난다. 바로 다름아닌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이 그곳이다. 이 동영상은 유럽의 모 대학 연구진이 전 세계 항공사의 각 노선을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하루동안 각 시간 변화에 따라 지..
우리가 인터넷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www (월드 와이드 웹) 을 생각한다. 파일 데이터 정보 교류를 위한 ftp 서비스 등은 소수 이용자만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인 대부분은 웹을 주로 사용한다. 오죽하면 이젠 이메일 서비스마저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웹을 사용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통로, 도구는 브라우저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라고 부르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포함되어 있는 웹 브라우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곤 한다. IE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렇게 지배적 상황이 되기 전, NCSA 에서 시작된 넷스케이프와 모자이크라는 웹 브라우저는 웹브라우저의 역사를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IE가 윈도우 운영체제 하에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넷스케이프와 모자이크는 그 경쟁력과 생명력을 ..
온실가스가 미래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되어버린 지금, 전 세계는 배출가스 줄이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오죽하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라는 제도를 통해 경제 개념으로까지 확대해 놓았다. 경제 개발 미명하에 파괴된 자연이니 그 부메랑을 맞고 있는 걸까? 조만간 이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 대상 안에 항공기 배출 가스도 포함시킨다고 하는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기 나라 하늘을 날아갈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겠다는 얘기다. [항공소식] 배출권 거래제도에 항공기도 포함? (2007/10/02) 문제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얘긴데... 그럼 대체 연료 개발 현황은? 보잉과 뉴질랜드항공..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여러 직업 중 어떤 직업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을까?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2006년도 자료를 봐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의사, 군인, 교사, 소방관 등을 꼽는다. 아무래도 사회에 봉사한다고 생각되는 직업군이 주로 사랑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어떤 직업들이 미국 사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덜 존경받고 있을까?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비난받는 직업군이라면 단연코 정치인이며 이에 버금가는 직업 중의 하나가 변호사다. 미국은 2008년 현재 약 100만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 300명당 한명꼴로 변호사가 있다는 얘기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는 '소송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일상 생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
얼마 전 영국의 플라이비 항공 소속 항공기 하나가 프랑스 파리 샤를르드골 공항으로 접근하는 도중 기내 방송으로 다음과 같은 안내가 흘러 나왔다. "저는 자격이 충분치 않아 샤를르드골 공항에 착륙할 수 없습니다" 다름아닌 항공기를 조종하던 조종경력 3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의 안내 방송이었던 것이다. 이 항공기는 결국 안개낀 샤를르드골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바로 출발지인 영국 카디프로 되돌아 갔다. 아니,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아무리 당시 샤를르드골 공항에 안개가 끼어있다손 치더라도, 조종 경력 30년의 베테랑 조종사가 자격이 충분치 않아 착륙할 수 없다니 말이다. 게다가 다른 항공기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서대로 착륙하고 있었으니 더욱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항공기 종류에 따라 자격면..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이제는 볼 수 없는 우리들 어릴 적 혹은 전쟁으로 가난에 찌든 이전 세대 풍경 중의 하나다. 보릿고개라는 말로 대변되는 고단했던 우리 선조들 먹거리 문화가 이런 각설이 타령의 한 구절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음식이란 모름지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것 아닐까? 최근 전 세계는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로 인해 경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시작 단계이니만큼 본격적인 어려움을 논하기에도 이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대단히 우려스러운 전망들이 쏟아지고 상황이다. 얼마 전 TV를 통해, 미국에서는 최근 버리는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했다. 음식점이나 식품점에서 비록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신선한 식품 공급을 ..
미국은 다인종 국가다. 사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인은 아메리칸 인디언이었지만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타 대륙으로부터의 인종 유입으로 이제 미국에서 인디언 찾아보기란 쉽지 않게 되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 102명이 May Flower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이래 지금까지 미국 이민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타인종 유입이 단순히 이민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노예로 끌려 온 아프리카 흑인의 고단한 삶은 현재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밑걸음이 되기도 했다. 미국이 부강해지면서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전 세계 각지로부터 이민자들이 급격히 몰려들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어느 대륙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했을까? 여기 1820년대..
항공사에 근무하다 보니, 해외 여행을 자주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물론 다른 분들 보다야 기회나 여건이 좋을 수 밖에 없지만, 한번 움직이면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 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 휴가를 즐기기에는 해외는 그리 적당치 않다. 이럴 땐 아무래도 주거지 인근, 가까운 곳을 찾기 마련이다. 자가용으로 3-4시간 정도라면 그리 큰 부담도 느끼지 않고 1박 2일 정도 다녀올 거리로 적당하다. 그런데 막상 1박 2일 다녀오려고 적당한 곳을 찾으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물론 인터넷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정보를 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이고 개인 느낌이 강하게 남겨져 있어,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하곤 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마 전 우연히 광고를 통해 이탱..
이제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을 따로 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쇼핑, 은행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최초 검색이나 메일 서비스에서 시작한 인터넷 포털은 우리 생활에서 제외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생활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포털의 지식 관련 싸이트에 질문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이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그러나 이렇게 포털의 영향력이 커질 수록 상대적인 두려움이나 견제는 심해지는 법.. 또한 기득권을 가진 강자의 오만함이나 자만심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포털의 기능이 정보 제공의 일방 통행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사용자들은 그동안의 포털 서비스에 많은 의견과 개선을 요구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