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이 세상 모든 곳에는 차별이 존재한다. 모든 상황이 누구에게나 물리적, 기계적으로 똑같이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적어도 기회의 평등만은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별 중의 하나가 아마도 남과 여에 대한 것이 아닐까? 역사적으로도 남녀 차별, 구별에 대한 것은 끊임없는 논쟁거리였고, 투쟁의 소재이기도 했다. 그런 노력들이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러분야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는 남녀차별이 존재한다 할 지라도 적어도 공식적으로 입밖으로 끄집어 내는 용감(?)한 이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남녀 차별금지에 대해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진도가 미흡한 나라들이 여럿 있다. 이글 제목에서도 짐작..
"엄마.. 우리 이마트 가자~~ 응?" 작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말문이 간신히 트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심심치 않게 꺼내곤 했다. 아마도 아기 때 쇼핑센터에 가면 놀이터나 놀이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재미있었기에 그러는 것 같다. 우연찮게 생긴 상품권도 있고 해서, 생활용품이나 살까 하고 어제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최근 한달 정도 발걸음이 뜸했던 터라, 생활 필수품 이곳 저곳에서 펑크나 나고 있었으니 갈 때도 되긴 했었다. 당근, 우리 막내 녀석 좋다고 서둘러 옷을 입고 나섰다. 오늘은 장난감 코너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지.. 장난감 코너는 완전히 블랙홀이다. 이곳을 지날라치면 큰 아이, 작은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번뜩인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쇼핑을 즐기는 편이다..
항공기는 언제 운항하는 게 좋을까? 아침, 저녁, 대낮에?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운항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할 만한 시간대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승객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새벽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보다 8시, 혹은 9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새벽 6시 비행기를 타려면 집에서 거의 4시 이전에 출발해야 하니 보통 고역이 아닐 것이다. 아침 6시나 7시쯤 아침 식사를 천천히 하고 집에서 출발해, 9시나 10시경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고 용이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유럽여행을 다녀올 때도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파리로 출발했다. 사실 같은 날 대한항공 항공편도 있었으나, 이미 예약이 빡..
얼마 전 손목을 다친 적이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대가 조금 손상을 입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무시하다가 근 반년 이상을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결국 손목에 기브스를 대고, 강제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나서야 상태가 호전되었다. 손목 기브스를 하고 있었던 몇 주간은 얼마나 불편했던지, 평상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고 행동하던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 것이었는가를 알게 했다. 세상에는 참 감사할 일이 많다. 지금 신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가족들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바라보는 아침 햇살조차 감사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불편한 몸으로 생활하는 분들이 많다. 다리가 불편하던, 손이 부자..
개인적으로는 PDA 라는 기계를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말그대로 디지털 개인비서(Personal Digital Assistant)라고 할만한 도구다. 2000년, 셀빅이라는 국산 PDA 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시장에 출시되어 인기를 얻기 시작한 팜OS를 기반으로 팜 (Palm) PDA를 벤치마킹해 만든 국산 PDA 였다. 개념도 비슷하고 사용방법도 유사해 초기 출시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후속 제품의 잘못된 방향성과 디지털 흐름을 제대로 읽지못해 팜OS 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PDA라는 제품류를 즐겨 사용하는 입장에선 여러 PDA 제품(셀빅, 팜, 클리에 등)을 거쳐 현재 블랙잭(Blackjack)이라는 스마트폰에 정착한 상태다. 벌써 8년이나 지났다. 스마트폰이..
이제 연말이 되니 지난 한해동안 고마웠던 분들이나, 친지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시기가 된다. 예전엔 선물은 정성이 중요하다고 해, 정성스럽게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전달해 드리곤 했지만, 최근에는 받는 분들의 선호도가 현금이 제일 높아 현금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의 경우는 대부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선물이란 고르는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더할 것이다. 요즘 우리가 주고 받는 선물 품목 중에 상당 부분이 상품권이다. 선물을 정성껏 고른다해도 받는 사람의 기호와 상관없으면 선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테니, 기왕에 선물할 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의미로 현금을 대신해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보편..
A380 항공기는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는 항공기다. B747 항공기가 열었던 대형 항공기 시장을 더욱 확대시켰으며, 단순히 많은 승객을 태우는 수준을 넘어 크루즈와 같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성공여부는 아직 진행 중이므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항공소식] 싱가포르 항공, A380 승객 차고 넘친다. (2008/11/15) [항공소식] A380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항공료로 할 수있는 일? (2008/10/30) 현재 이 A380 항공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는 싱가포르 항공, 콴타스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등이다. 최근 싱가포르 항공은 이 초대형 항공기 A380 의 1년 운영 실적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일 많은 궁금증으로 받는 질문들은 항공권 요금과 항공기 좌석, 수하물에 관련된 부분이다.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하게 부딛히는 문제이니 그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지만 그리 녹녹치 않다. 자료가 이곳 저곳 분산되어 있는 것도 그렇지만, 원하는 자료가 많지 않다는 것도 어려운 점 중의 하나다. 그래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쩌다 보니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드릴 요량으로 블로그에 항공 관련 소식이나 상식들을 싣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덕분인지 적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화자찬 ^^;;) 그렇지만 어짜피 블로그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은 한정되어 있어서 개괄적이고 일반적인 내용들만 언급하는 것이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는 어디? 얼마 전에 서로 합병한 에어프랑스-KLM 항공 그룹이 현재 가장 큰 항공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만간 이 순위도 바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델타와 노스웨스트 합병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합병이 이루어지면 델타-노스웨스트 항공그룹이 세계 최대 항공사로 자리 바꿈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나라 중의 하나가 러시아다. 러시아에 대한 일반 소식은 가끔 전해 듣고 있긴 하지만, 특히 항공 분야에 대한 것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항공 산업이 비교적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의 소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왕에 최대 규모 항공사에 대해 알아본 김에 하나 더.. 그럼 러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는 어디일까? 이런 물음에 십중팔구..
우리가 일반 민간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것은 승객 본인을 포함한 동반 물건(짐)을 함께 운송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운송서비스도 마찬가지겠으나 특히 항공운송 서비스는 짐에 대해 유별난 관심과 제한사항 등 까다로운 절차가 동반된다. 기본적으로 승객이 직접 휴대하지 못하고 화물칸에 분리해서 실어야 하는 현실적 제한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승객에게 동반된 수하물은 기본적으로 무료 운송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국내선 구간에 한정된 것이지만) 이 수하물에 대해 점차 유료화로 전환되고 있다. 처음에는 한 두 항공사가 시행하더니, 이제는 어지간한 미국 항공사들은 죄다 수하물 요금을 징수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