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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아이폰 3GS 를 시작으로 아이폰4, 갤럭시 노트, 갤럭시S3 까지 개인적인 스마트폰 사용 이력이 늘어나고 있다.워낙에 기계를 좋아하는 탓도 있고, 남들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묘한 호기심도 비교적 많은 탓일 것이다.얼마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갤럭시S3는 기본적으로 아이스크림 오에스(OS) 버전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곧 다음 버전인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기대에 부응하듯 현재 갤럭시S3 용 젤리빈 펌웨어가 줄이어 공개되고 있다. 물론 정식으로 배포되는 것이 아닌 나 같이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미리 비공개 방식으로 내 놓고 있다.비록 한국 내 버전과는 다른 해외용 갤럭시S3 를 대상으로 하는 젤리빈 펌웨어로 지난 8월 DLG1 버전을 시작 2012년 9월 3..
얼마 전 어머니께서 파리에 놀러 오셨다. 칠순 기념으로 동생 가족과 함께 내가 거주하는 파리에 오셔서 한 3주 정도 거주 하시며, 파리 이곳 저곳 구경도 하시고, 쉬시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 은근히 IT 에 밝다. 어지간 하면 그 연세에 전화기 통화만 되면 OK 일 것 같은데, 우리 어머니 욕심(?) 많으시다. 내가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노트를 은근히 부러워 하시던 것... 카카오톡 안되는 건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했던가? 아들 가족과 멀리 떨어져 계시니, 카카오톡이 되면 서로 문자나 사진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 이 참에 한국에 돌아 가시면 적당한 스마트폰으로 교체해 드리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뜻 아니게도 내 갤럭시 노트를 부러워 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이제 사용한지 반년도 ..
사람에게 어떤 일이 언제 닥칠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만약 당신이 탄 비행기, 그것도 옆 좌석에 사망한 시신을 두고 10시간 비행했다면?Lena Pettersson 이라는 여인은 친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탄자니아 다레스 살람(Dares Salaam)으로 향하는 케냐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항공기가 암스텔담 공항을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항공기 안에서 30대 남자 승객이 사망했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이 승객을 소생시키려 애썼지만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그 다음이 문제였다.항공기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는 상태였고, 비록 승객이 사망했지만 다시 암스텔담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승무원은 사망한 승객을 의자에 눕히고 담요로 덮어 둔채로 10시간을 비행했다.하지만 이 사망 승..
현대 생활, 환경에서 인터넷을 제외할 수 있을까?이전 세대처럼 커뮤니케이션이 전화나, 우편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면 모르겠으나,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공유되는 요즘에는 불가능하다.오지가 아니라면 그 어디라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지상 3만 피트 상공에서의 인터넷은 아직도 일반적이지 않다.약 10년 전인 2000년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했던 보잉 CBB (Connexion By Boeing) 은 누적 적자와 단기간 희망적 전망이 없는 상태였기에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어 2006년에 사업을 접고 말았다. ■ 단거리 항공편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어느 정도 일반화...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항공 여행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듣..
저비용항공을 꼽으라고 할 때,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를 빼 놓으면 이야기 시작도 못할 만큼 사우스웨스트항공는 저비용항공사의 대명사다.그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서 성공한 라이언에어, 이지제트나 에어아시아 등이 저비용항공의 모델로 삼은 것이 바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이기 때문이다.초창기 그들의 마케팅 방법은 대단히 특이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객실 승무원의 복장과 서비스 태도였다.그 이전까지 대부분의 항공사 승무원들은 단아하고 깔끔한 복장과 이미지로 대변되었으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런 모습에서 과감히 벗어났다. 승무원의 복장도 파격적이었으며, 서비스 태도 또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래서 저비용항공사의 이미지는 기존 메가 항..
항공 여행을 하며, 기내 영화를 즐기는 건 기본이 된 시대다.물론 저비용항공처럼 모든 서비스 하나하나가 유료인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즐기는 영화, 드라마는 지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준다.기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는, 아직 국내에는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를 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접하지 못한 영화를 먼저 즐길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자그마한 즐거움이다.기내 영화의 대부분, 아니 전부는 기존 상업 영화사들이 제작한 영화다. 예술 영화에서부터 드라마, 블록버스터 장르까지 그 대부분은 상업 영화사들로부터 공급 받는다.하지만 이제 머지 않아 항공사가 직접 제작한 기내 영화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항공업계에서 괴짜로 통하는 리차드 앤더슨 경이 이끄는 버진(..
항공기 일반석 좌석에 앉아 10시간 이상 꼼짝 못하고 비행해 본 경험 있다면, 항공여행에 있어서 좌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할 수 있다.그래서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좀 더 넓은 상위 클래스 좌석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반석 좌석 중에 어떻게 하든 좀 더 편안한 자리를 찾고자 한다.그런데 이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아마 아무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하지만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The New York Times)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현재 항공기 좌석은 60여 년 전에 제정된 안전 기준에 따라 제작되고 있는데, 당시 승객 1인 당 몸무게를 170파운드(77킬로그램) 정도를 기준으로 항공기 사고 시에도 안..
항공기는 수 많은 전자장비로 이루어진 교통수단이다. 비행 중에 발생하는 이상 징후는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공기 전자장비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여러 가능성들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 제한 중의 하나가 기내에서의 전자제품 사용 제한이다. 특히 항공기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착륙하는 동안은 매우 민감한 순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항공기 전자장비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자제품 사용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항공상식]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2008/04/11) [항공상식] 항공기 이착륙 시 승무원이 요청하는 이것, 궁금해? (2009/08/31) [항공상식] 안전한 항공여행, 상식적인 기내 수칙 (2007/09/04) 물론 최근에 이런 안전성에 대한 ..
이제 항공교통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예전엔 비행기 한 번 타보는 게 소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자동차 타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게 일반화되었다.그러다 보니 점점 하늘을 나는 항공편 수는 늘어나고, 심지어 어떤 노선의 경우에는 더 이상 항공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바쁜 항공노선도 나타나고 있다.며칠 전 국토해양부는 서울(김포) - 제주 항공로(航空路)를 복선화 한다고 발표했다.복선화, 즉 길을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넓힌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서울 - 제주 항공노선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위 아래로 분리하여 서울 행, 제주 행 방향에 따라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복선화는 이렇게 위 아래로 나누어 사용하던 항공로를 평행으로 확장해 항공로를 하나 더 추..
항공기가 비행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비용 중 하나가 연료비다.그래서 각 항공사들은 연료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작년에는 대한항공이 승무원 가방 무게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을 정도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무게 감소를 위한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그런데 이제 승무원 가방이 아닌, 승무원 자체의 무게를 줄이게 하려는 항공사가 있다.워낙에 남들과 다른 행보를 걸어오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독특한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이젠 승무원 몸무게까지 언급하고 나섰다.라이언에어 대변인 Stephen Mcnamara 는 "우리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항공기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좌석 팔걸이를 없애는 것도 검토했지만..
비행기가 하늘에서는 맘껏 자유롭지만, 땅 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민간 항공기의 경우, 지상에서의 움직임(이동)은 상당 부분 제약되는데, 그 이유는 항공기 자체의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엔진의 힘으로 움직인다. 자동차처럼 피스톤을 움직여 직선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아니라, 터보 엔진에서 발생하는 뒷바람의 반작용에 의한 추진력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는 뒤로 움직이지 못한다. 자동차가 자유롭게 후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비행기는 제트 추진력이 앞에서 뒤로만 발생해 앞쪽으로만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항공상식] 항공기가 후진할 수 없는 이유 그런데 머지 않아 앞서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해야 할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자동차..
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에 제한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다. 항공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솔직히 있다라는 표현 보다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 듯 싶다. 모니터로 즐기는 놀이가 아닌 실제 몸을 움직여 하는 놀이, 기내에서는 적당치 않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미니 골프 게임을 한다면 어떨까? AVOD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우스나 단추를 눌러가며 즐기는 컴퓨터 골프 게임이 아닌 진짜 골프 게임이라면... 에어뉴질랜드가 기내에서 미니골프 경연대회(Competition)를 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런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에어뉴질랜드는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오클랜드 - 퀸즈타운 노선 항공편에서 미니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에어뉴질랜드가 후원하..
감동이란 예상치 못한,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더 크게 다가온다.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 느껴지는 감동은 그리 크지 않다.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프로포즈(청혼)를 갑작스럽게들 하는 모양이다. ^^;; (물론 미리 힌트를 주고 하는 프로포즈도 감동을 느끼기는 매한가지겠자만...) 여러분은 항공기에서 내려 짐을 찾으려 수하물 벨트 앞에서 기다릴 때 어떤 기대를 하는가? 거의 백이면 백, 다 내 짐은 언제 나오나 하는 조바심이 그 전부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 무렵, 라스팔마스 공항에 도착해 자신의 짐을 기다리던 승객들 눈 앞에 나타난 수하물 벨트 위의 물건들은 자신들이 기다리는 짐(Luggage)이 아니었다. Unexpected Luggage !..
하늘은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래서 다들 하늘을 한번 쯤은 날아보고 싶어한다. 동력 비행기가 1903년 라이트 형제에 의해 발명된 이래, 넓은 들판 혹은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는 무용지물인 비행기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끊이질 않아왔다. 아마도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모습이 자동차를 비행기와 접목시켜 보려는 시도였을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지난 2008년 경에 처음 대중에 소개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이다. [항공소식]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 속으로 (2008/10/16) 물론 당시에는 개발 단계였으므로 컨셉에 가까운 형태였고, 실용화까지 생각하기에는 이른 모델이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현실에 근접해 있다. 모터쇼....
항공 여행 중에 기내에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몇 가지 안되는 방법 중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장비다. 초기에 주로 음악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던 것이 영화관처럼 정해진 시간에 모두 함께 한 두편 영화를 관람하고 즐기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개인 좌석에서 수십 가지 영화와 드라마, 수백 곡의 음악을 자유롭게 보고 듣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의 모든 항공사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객들이 요구가 그런 것이고 이에 발맞추지 않으면 외면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는 그 가격이 엄청나다. 항공기 한 대에 이런 장비를 도입하려면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도입 여부가 손쉬운 결정은 아니다. 이러던 차에 태블릿 PC 라는 도구가 등장했다. 최근 아..
최근의 저비용항공의 급성장에 따라 항공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스케줄과 상대적으로 편안한 서비스로 대변되는 기존 메가 캐리어(항공사)와 비록 다소 불편할 지 모르지만 저렴한 항공요금을 통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저비용항공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해외 여행의 대부분을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때 사용되는 비용이 전체 해외 여행 비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항공요금, 가격에 민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비용항공은 저렴한 항공요금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선 (비록 단거리이긴 하지만) 티켓이 단돈 10달러 내외인 경우도 있다. 이건 뭐 어지간한 큰 도시의 시외 버스 요금 수준이다. 이 가격으로 항공사는 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결단코 말..
비행기를 타다 보면, 불가피하게 짐을 부치곤 한다. 가벼운 여행이나 비즈니스 정도면 휴대하는 가방 정도로 충분하겠지만, 맘 먹고 하는 여행에는 짐이 동반되기 마련이고 양과 부피가 커지면 항공기 화물칸으로 부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항공 수하물의 특성이나 팁 등을 소개해 왔듯, 항공 여행에서 짐을 분실하거나 일부 파손되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당연히 항공사 몫이겠지만, 그에 앞서 여행 짐을 어떻게 준비하고 부치느냐에 따라서도 적지 않은 부분에서 수하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항공여행팁] 짐(수하물)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 (2007/03/31) [항공상식] 항공기 짐(수하물)은 어떻게 마지막 목적지까지 연결될까? (2007/04/..
비행기는 교통수단의 한 종류지만 다른 일반 교통수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가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엔 항공기 출발 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오늘 손님도 많다. 퍼스트 클래스 자리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전석이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항공기 출발 40분 전, 기내 청소, 기내식 탑재, 정비 점검, 연료 급유 등이 끝나자, 기장은 제반 준비가 다 된 상태를 확인하고는 승객 탑승 개시 신호를 준다. 각 클래스별로 늘어선 줄을 따라 다시 한번 신분 확인을 거친 후 승객들이 탑승하기 시작한다. 10분, 20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탑승을 마쳤지만 아직도 30여 명의 승객들이 탑승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럴 때 다시 한번 탑승 안내방송으로 속히 탑승해 줄 것을 안내한다. 하지만 여..
구글은 검색 엔진이다. 오죽하면 '구글해 봤니? (Did you google it?) 라는 말이 '인터넷에서의 검색'을 의미할 정도로 구글의 위상은 날로 커지고 있다. 다른 분야는 말 할 것도 없이, 항공 분야에서도 서서히 구글이 검색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일전에 소개한 것처럼, 이미 구글은 항공 스케줄 검색에도 뛰어들었다. [항공소식] 구글, 항공편 스케줄 검색까지 영역 확장 (2011/06/04) 몇 개월 전, 소개한 이 구글 검색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자연어 검색' 이라는 특징 외에 특별히 다른 점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었으니 그럴 만 했다. 이제 구글 항공스케줄 검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http://google.com, 영어 싸이트(in English)에서 "fl..
인터넷이 발달해 대세처럼 되어버린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전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무시할 수 없다. 아니, 인터넷이 발달하면 할 수록 전화만이 가지는 유용한 장점은 더욱 그 차이를 보여주곤 한다. 우리는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항공 여행에 대해 항공사 예약센터 전화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얻곤한다. 특히 여행 도중에는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전화의 유용함은 더욱 커진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항공사 예약센터에 전화를 걸다 열받는 경우를 만난다. 전화 자동안내서비스가 바로 그것인데, 고객이 편리해지라고 만든 것이겠지만 때로는 이로 인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는 몇번 버튼을 눌러야 내가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되는지 알기 어려..
요즘 SNS (Social Network Server) 가 대세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변되는 SNS 업계에는 최근 구글플러스원 등 속속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의 모든 기업들은 SNS 를 어떻게 마케팅, 홍보에 활용할까 고민하며, 기업에 어울리는 컨셉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기업들이 SNS 를 활용함에 가장 큰 목적은 당연히 홍보다. 그리고 보다 많은 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이다. 항공사들도 속속 뛰어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자사의 주요 알릴거리나, 이벤트, 때로는 저렴한 항공권 땡처리까지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 항공사가 SNS 활용에 거짓 내용을 공지, 마케팅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대표 저비용항공..
오늘도 공항에는 수많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린다. 또 어디로들 향하는 지 수많은 여행객 또한 저마다 가방 한두개 씩 들쳐 메고 공항 터미널에 나타난다. 사람마다 좋은 사람, 싫은 사람 있듯이,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거쳐가는 공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공항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공항도 있다. 이전 글에서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난감해하고 싫은 경험을 가진 공항 10곳에 대해 포스팅했다. 물론 객관적인 수치에 의해 평가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느낌과 경험에 의존한 것이니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그럼 이번에는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항은 어딜까 알아보자. 이번에도 역시 CNN Go 에서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10위. 오클랜드공항 (AKL, Auckland Airp..
공항은 낯선, 혹은 그리운 세계로 떠나는 출발점이다. 그래서 한번 경험한 공항에 대한 느낌은 종종 그 나라 인상으로 결정짓곤 한다. 전 세계 수백, 수천 개의 공항이 있지만 어떤 공항이 가장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공항일까? CNN Go 는 홈페이지 설문을 통해 여행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공항 10개를 선정했다. 10위. 상파울로공항 (GRU, São Paulo-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 브라질) 정시 출발이 보장되지 않는 공항, 두 편 중 한 편은 항상 지연되는 공항이 바로 상파울로공항이다. 정시 출발율 41퍼센트.. 9위. 퍼스공항 (PER, Perth Airport, 호주) 호주의 다른 공항들과는 달리 마치 전쟁터 같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혼잡하고 체계적이..
항공사는 외부 환경에 무척이나 민감하다. 특히 기름 값은 항공사의 수지와 직결된다. 올 3분기만 해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모두 적자를 기록했는데 그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고유가다. 올초 일본 쓰나미로 인한 원전 피해와 맞물려 일본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영업환경에도 이유가 있지만, 고유가는 더욱 더 큰 영향을 끼쳤다. 며칠 전, 인도 Amritsar 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Vienna 를 거쳐 영국 Birmingham 으로 향하던 오스트리아의 한 항공사(Comtel Air) 하나가 Vienna 에서 승객들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다름아닌 Vienna 에서 Birmingham 까지 비행에 사용할 연료비를 내라는 것... 응? 비행하다 말고 중간에 승객에게 연료비를 추가로 내라고 요구?..
항공 여행이 편안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좌석이다. 오죽하면 일반석의 2-3배에서 최소 5-6배에 이르는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있을, 아니 많을 정도니 그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 어떤 좌석이 좋은 좌석일까? [항공상식] 항공기 좌석 중 좋은 자리는 어디? (2007/04/03) [항공여행팁] 항공기 좋은 좌석 먼저 확보하는 방법 10가지 (2008/04/09) [항공상식] 가장 안전한 항공기 좌석은 통로 (2008/06/30) [항공여행팁] 장거리 항공 여행에서 살아남기 (2008/08/29) [항공상식] 비상구 좌석이 항상 좋을까? (2010/07/03) 대략적으로는 알아보면 이렇다. 비상구 좌석은 앞에 넓은 공간이 있으니 드나들..
항공기는 정해진 시각에 뜨고 내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외부 환경으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기상에 의한 것인데, 눈이 오는 경우 특히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항공기에 승객을 태우고 이륙하려다가 눈, 혹은 안개 등 날씨 때문에 활주로에 묶여 이륙하지 못하고 공항에 그냥 체류하며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소위 타막 딜레이(Tarmac Delay, 이륙지연)라고 한다. 타막 딜레이란 활주로, 포장도로 위에서 지연된다 해서 붙혀진 표현인데,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에 승객을 태우고 일정 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타막 딜레이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회항한 항공기에서 승객이 하기하지 못한 채 밤을 지샌 ..
음악과 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즐겁게 한다. 거기에다 예상하지 않는 장소에서 예기치 못한 이벤트는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얼마 전 (2011년 10월 31일) 두바이 공항에서는 한바탕 댄스 파티가 벌어져 공항 이용객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공항 상주 직원 두어 명에서 시작한 댄스 파티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며 대규모 행사로 발전되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보자면 이는 플래스몹(Flash Mob)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플래시몹(Flash Mob)이란? 서로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인터넷과 전자 메일, 휴대전화 등의 연락을 통하여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놀이나 행동을 취하고는 금세 제각기 흩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요즘 저비용항공(LCC, Low Cost Carrier)가 유행이다. 아니,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유럽, 미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에서도 저비용항공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항공사가 위태롭기는 하지만 적어도 2-3개의 저비용항공사는 살아남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는 사실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항공 요금도 대형 항공사에 비해 70-80% 수준이기 때문에 조금 싸다는 느낌만 받을 뿐 언제 어디서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신뢰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 비교적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기에 현 상태로 발전 유지된다면 머지않아 말 그대로 저비용항공, 값싼 저렴한 티켓을 선택해가며 이용할 날도 다가오지 않을..
미래 학자들 중 상당 수는 머지 않은 장래에 인간의 가장 일반적인 개인 이동교통 수단 중 하나로 개인 비행기를 꼽곤 한다. 그래서인지 상당 수의 기업 혹은 개발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개인용 비행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 사람이 탑승 가능한 전기 헬리콥터의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이 성공했다. 독일의 e-volo 에서 개발한 전기동력 유인 헬리콥터 비행 실험이 지난 달(10월) 말에 실시되었는데 비록 1분 여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동력을 이용해 사람이 탑승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적지 않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프로펠러는 일반 헬리콥터와는 달리 16개의 작은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약 80킬로그램 정도의 무게로 사람이 탑승한 좌석 아래 부분에는 쿠션 용으로 보이는..
Weissinger 라는 여인은 캘리포니아를 떠나 아이다호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꿈같은 계획은 악몽으로 시작되었다. 수하물 요금 때문에 그녀는 자그마치 8일 동안이나 공항을 떠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하려고 탑승수속을 진행했지만, 그녀가 가진 두 개의 수하물로 인해 추가 요금이 발생했다. 첫번째 가방 25달러, 두번째 가방 35달러, 총 60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그녀 수중에 있던 것은 아이다호행 항공권 한 장과 단돈 30달러가 전부였던 것이다. 그녀는 예전 항공기 탑승 경험만을 생각해 일정량까지는 무료로 수하물을 부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던 것. 결국 Weissinger 는 이로 인해 항공기를 놓치게 되었고, 설상 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