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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작년 유가 급등 이후, 전 세계는 대체 에너지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에너지 찾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어느정도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석유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 위기감은 더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 바이오 연료 등의 대체 에너지를 찾고 있지만, 먹을 식량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윤리적인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소식] 연료 필요없는 항공기 눈앞에 (2007/11/13) [항공소식] 항공기에도 대체연료가 현실로. (2007/10/01)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차세대 가장 유력한 연료원 중의 하나가 태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비록 소형 비행기이긴 하지..
올해 말경 에미레이트 항공이 인천 공항에 취항한다고 한다. 운항하는 비행기는 다름아닌 현존 최대 여객기인 A380 이다. A380 을 도입해 최초로 운항하려던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조금 김새는 사건이 되겠지만 말이다. A380 기종은 싱가포르 항공, 에미레이트, 콴타스 항공 정도가 도입해 실제 항공기 스케줄에 투입하고 있다. 아직은 많이 보편화되지 않은 항공기라 선호도가 높은 탓인지 싱가포르 항공의 A380 비행기는 자리가 없어서 못탈 지경이라고 한다. 2008/11/15 - 싱가포르 항공, A380 승객 차고 넘친다 항공기내 시설이야 다들 한번 쯤은 인터넷이나 기타 매체 등을 통해 본 적이 있겠지만, 아래 이미지들은 에어버스 사에서 특별히 일반 항공기처럼 꾸미지 않은 그야말로 럭셔리하게, 거의 모든 시설..
얼마 전 미국에서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새떼의 공격(?)으로 인해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일이 발생했었다. [항공소식] 유에스항공, 새(鳥)와 충돌해 강(江)에 비상착륙 (2009/01/06) 그것도 엔진 한개에만 문제가 발생했더라면 인근 공항으로 비행할 수도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엔진 두개가 전부 망가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도심으로 추락할 수도 없으니 강으로 비상착륙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조종사의 현명한 판단과 조종기술 덕분에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이처럼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에 절대적인 위험을 제공하는 것이 새(조류)이기 때문에 지금도 새(Bird)들과의 전쟁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상식] 비행기는 새(Bird, 鳥)가 무섭다 ^^ (2007/06/21) 그럼..
여러모로 경제가 어렵긴 한가 보다. 자주 다니던 가게나 식당을 가보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부 외식 음식점들은 이런 불경기도 타지 않는 모양이다. 불경기일 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닐까? 비싼 음식점을 이용할 만한 사람들은 불경기와는 관계없이 여전히 이용하지만, 중저거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경기로 인해 씀씀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불경기에 항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이럴 때일 수록 항공 이용객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마련이다. 그저 비행기 타고 몇시간 날아가는 거 굳이 좋은 서비스, 비행기 고집할 필요없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저가 항공, 즉 Low Cost Carrier 의 특징은 저렴한 항공권..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먹는 것과 자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옛말에도 자는 곳은 불편해도 먹는 것 만큼은 챙겨서 먹으라는 말이 있다. 생활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잠자리가 불편하면 즐거워야할 여행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잠자리 역시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치만 솔직히 하룻밤 머무는데 드는 비용이 적지 않다. 해외 여행에서 어지간한 호텔은 싱글룸이라고 하더라도 10만원대 중반이다. 그러다보면 며칠 숙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 여행 경비의 거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아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찾는 숙박 장소 가운데 하나가 호스텔(Hostel)이다. 가격이 워낙에 저렴해, 유스호스텔 같은 경우엔 불과 몇만..
드디어 미국을 비자없이 여행하는 날이 왔다. 오늘(2008.11.17)부터 한국인에 대해 미국을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맺은 협정이 발효된 것이다. 오늘부터는 약간의 조건만 갖추면 미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최대 90일까지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대표적 불평등 관계로 지목되어온 미국 비자에 대해 그 빗장이 열린 것이다. 원래 비자(VISA, 사증)라는 것이 상대방 국가를 입국해도 좋다는 허가로서, 각 국가간 상호호혜 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A라는 나라에서 B 나라 국민을 비자 없이 입국시킨다면 그 B 나라도 또한 A 나라 국민을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원칙이 국가간 경제 수준이나 힘의 논리로 인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
1970년대 민간 항공업계는 혁명적 변혁을 겪는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은 다름아닌 소위 '점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보잉사의 B747 항공기 출현이 그것이다. 보잉 B747 항공기의 의의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량의 사람이나 물건을 먼거리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태평양을 논스톱으로 횡단하는 항공기는 없었다. 억지로야 가능했었는지도 모르지만 실제 상용 항공기로 승객과 화물을 싣고 태평양 노선을 횡단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억지로 모험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고 말이다. 그러나 보잉 B747 이라는 대형 항공기가 등장하면서 항공수송은 괄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현재의 항공교통을 이만큼 발전시킨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눈 감은채, 아니 앞이 안 보이는 채로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 시킬 수 있을까? 조종사 선발 기준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가 시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어느 신체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조종사의 시력(視力)이라 하겠다. 그런데 얼마 전 고도 5천 5백피트 상공 하늘을 비행하던 조종사가 갑자기 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것.. 그러나 이 비행기는 영국 공군기에 의해 무사히 유도 착륙되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자신의 2석짜리 세스나 항공기를 몰고 글라스고 프레스트윅 공항에서 콜체스터 공항으로 비행 중이었던 짐 오닐(65세)씨는 갑자기 눈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실명 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비행 경력 18년의 오닐씨는 절대절명의 위기 상태에 메이..
세계는 올 한해 고유가로 몸살을 앓았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온통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 이 지구상 어느 나라 하나도 이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니 오히려 다른 나라들보다 더 큰 영향 아래 있어,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는 대 폭락 장세에 있다. 다행이 요 며칠 살아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들리는 말로는 이번 금융 위기는 우리나라가 10년 전에 겪었던 IMF 상황에 버금갈 것이라고 한다. 그 강도는 IMF 때 보다는 세지는 않겠지만, 그 때보다 훨씬 장기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자, 이런 시기에 거의 대부분 항공사는 몸집을 줄이고, 비용을 아끼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미 도입을 결정한 이후여서 ..
고유가 시대에 비용을 줄이는데 필사적인 항공업계지만, 새로운 서비스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에어셀(Aircell) 이라는 통신 회사에서 내놓은 기내 인터넷 'Gogo'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바야흐로 항공기 내에서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에 한해 제공되는 것이지만, 머지않아 전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현재 항공기 15기에 설치하여 뉴욕-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구간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델타 항공은 연내 국내선 구간 전 항공기에서 인터넷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버진아메리카 등도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가세하였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알래스카 항공도 기내..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 격인 저가항공사 타이거 항공(Tiger Airways)이 아주 아주 희한한 제도(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주로부터 들려왔다. 타이거 항공은 우리에게도 인천타이거 항공을 국내에 취항하려고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저가 항공사다. 이 타이거 항공이 탑승수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늦게 나타난 승객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항에 나와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출발 시간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마감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이 탑승수속 마감시간(Cut-off Time)은 공항 여건에 따라,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공항의 경우에는 이용객이 많은 관계로 보안수속, 출국심사, 탑승까지 이르는데까지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국..
현대는 광고(廣告)의 시대다. 경제 활동의 기본 모티브 중의 하나가 광고 아닐까? 아마도 기본 욕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모티브일 듯 싶다. 적절한 상품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게 전달하기 위해 시장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고 또 광고라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종종 지하철을 탈 때마다, 특히 혼자일 때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의 무료함을 참기 힘들다. 그나마 읽을 거리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엔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멍~~ 하니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지하철 객차 내의 광고다. 휴대전화 광고로부터 공익광고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일본 같은 경우엔 복잡하다고 느낄 정도로 광고가 많은 편이다. 항공기 안으로도 광고가 들..
비행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최초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비행기가 민간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효율성으로 국가 간 이동 수단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지구 반대편까지도 하루 정도면 날아서 이동하는 시대인 것이다. 하늘 공간에 거칠 것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날아 다닐 것 같은 항공기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한다. 왜 하늘에 보이지도 않은 길을 만들어 날아다니는 것일까? 그것은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 비행하지 말아야 하는 일급 (군사)시설 등 비밀 지역, 그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비행편의 수 등으로 인해 미리 비행기 길 (항로) 을 정하지 않으면 안된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비행기 길(항로)은 직선이 아니다. 물론 항공..
[부제]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지 않고도 보안검사 가능한 TSA 인증 가방 '아니 내 가방 열쇠가 부서졌어요' '이럴수가 있나요? 가방 안을 보니 누군가 뒤진 것 같던데요?' 간혹 미국을 출발해 한국에 들어 온 항공편 승객들로부터 듣는 불만이다. 항공기 수하물 도둑이 있단 말인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미국 교통안전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지침에 따라 짐(수하물) 내용물 개봉 검사를 위해 강제로 개봉한 결과다. 특히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 승객 입회 하에 가방을 개봉할 수 없기 때문에, 종종 TSA는 임의대로 승객의 가방을 개봉해 보안검사를 하곤한다. 그나마 열쇠를 망가뜨리지 않고 개봉하면 좋은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다른 사람들은 별다르게 생각지 않아도 본인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또한 대머리라는 것이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그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말이다. (그래도 조심해야지 ㅋㅋ) 이렇게 별로 달갑지 않은 대머리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돈(Money)이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의 국적 항공사인 뉴질랜드 항공 (Air New Zealand)는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자사의 광고 캠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광고를 위해 대머리가 필요하다?' 물론 대머리라는 소재를 광고에 얼마든지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배고픈데, 아무리 보기 좋은 풍경도 눈에 들어올리 없다. 갓난아이 배고파 우는데 눈치없는 초보엄마,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소용없다. 배고픈데 아무리 엄마가 재미있게 해 준다 한들, 배고픔이 해소될 리 없다. 여행의 즐거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로 먹는 것을 빼 놓을 수 없다. 낯선 여행지에서 설레임으로 입안 낯선 음식에 대한 기대감은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일 것이다. 이런 먹을거리가 꼭 여행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먹는 즐거움을 빼 놓을 수 없다. 비록 막 주방에서 내 놓은 향기 폴폴나는 셰프(Chefs)가 자랑하는 음식은 아니어도 기내식은 항공기 안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함 없다. 그럼 세계 항공사 중에서 어느 기..
또 수하물 얘기다. 아마 이 블로그를 간혹 들어와 보신 분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비행기 한번 타는 데, 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번 짐가지고 글을 쓰나 하고 말이다. ^^;; 계속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항공 여행에서 수하물은 승객과 함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무료 수하물을 없앤다,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도 수하물을 아예 없애려고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 가는데 필히 동반해야 하는 것이 짐(수하물, Baggage)인 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수하물은 비록 적은 확률이지만 분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수하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하물 관련해서 조금만 주의하면 좋을 내용으로 정리해 본다. 무거운 가방, 선반 (Overhead..
아마 경제분야에서 올해의 최대 화두였다면 기름값의 상승 아니었을까 싶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상황이며, 최근 거리에 자동차 수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에서도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항공사에 따라 30% 내외의 비용이 기름값으로 지출된다고 할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보유 항공기 대수를 줄여 몸집을 가볍게 하고, 그동안 무료로 운송해주던 수하물에 요금을 부과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 중동 사태로 발발한 1970년대의 1, 2차 오일 쇼크 이래 최대 위기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이런 고유가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항공업계에는 없는 것일까? 영국의 가디언 紙에 따르면 ..
삶이 점차 풍요로워지면 먹고, 자고, 입는 것, 즉 의식주 문제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기본 욕구 이외의 즐거움을 찾게 되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흔히 하는 것이 여행 아닐까? 게다가 요즘은 항공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해외 여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다. 지금도 공항에는 매일 수천명, 수만명이 출입국을 위해 드나든다. 물론 비용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고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해외 여행은 한번에 한 두군데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다. 휴가 등의 시간적 제약에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 !! 좋아.. 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목표 중의 하나를 세계일주 여행으로 해 보겠어 !!..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늘 신경쓰이는 것이 비용이다. 가까운 해외라도 갈라치면 대부분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기 삯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그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뭘까? 먹는 것? 아마도 숙박비가 아닐까.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나서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아까운 것 중의 하나가 호텔 등에서 머무는 숙박비였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해 값싸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안한 휴식보다, 관광과 볼거리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숙박시설에는 다소 그 관심을 덜 기울일 수도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숙박시설도 즐거움 중의 하나다.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은 휴식의 효과를 배가시켜 주기도 하고, 위락 시설을 갖춘 호텔..
아주 아주 골짜기 산골에서 평생을 살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이 너무 깨끗하게 느껴진 할아버지는 신발을 주섬주섬 벗어놓고 비행기에 탄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 박장대소 하고.... 우리가 재미삼아 하는 농담 중에 하나다. 그렇지만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있겠어?' 하며 그저 가벼운 조크로 웃어넘기곤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 발생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할머니 한 분이 항공기 여행을 위해 수하물 벨트를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수속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을 위탁받아 승객을 대신해 화물칸에 싣는다. 무게를 달고 목..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 10살 제나(Jenna)는 지난 8월 17일, 할머니 댁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보스톤 공항으로 출발했다. 부모가 공항에 제나를 마중나왔으나 어디에서도 그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부모 중 한명만 어린 아이 (비동반 소아) 를 마중하기 위해 항공기로 갈 수 있었어요. 다른 승객들 내리는 것을 보며 제나도 곧 내릴 줄 알았죠. 그렇지만 탑승객들 다 내리고 나서도 우리 아이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인 보이어(Boyer)씨는 제나가 탑승했던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되돌아온 건 알 수 없다는 표정뿐이었다고 한다. "해당편에서 내린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작은 소녀 하나가 사람들 틈에 섞여, 항공기에서 내렸으며, 셔틀전차를 탔다고 얘기를 들었..
'뜨. 뜬다. 떠... 우와 ~~~~' 발 아래 창밖으로 보이는 지상의 건물과 자동차들이 점점 성냥갑처럼 작아진다. 회사에 입사한 후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의 느낌이다.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몸이 하늘로 끌려 올라가는 느낌과 함께 발 아래로 느껴지는 짜릿하고 아리한 느낌.. 그러나 어떤 것이던 익숙해지면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제 비행기를 타도 그러나 보다.. 잠깐 졸고 있으면 어느새 하늘에 떠 있곤 한다. ^^;;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비행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다. 비행 시간이 자그마치 10시간이 넘는 경우에는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비행 후에 힘들고 지친 여행이 되기 십상이다. 뭘 하면서 10시간 혹은 14~15시간을 보..
'엄지족이 뜬다.' 모바일 통신이 발달하면서 음성통신을 위주로 하던 시대에서 문자, 화상통신으로 진화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문자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시대, 세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물론 이미 오래된 얘기다. 지금은 문자통신도 이미 모바일 통신의 주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환갑이 훨씬 지난) 우리 어머니도 문자 메세지를 즐겨 보내신다. 음성이 좋긴 하지만 간혹 문자 메세지도 나름대로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즐겨 사용하신다. 그런데 이런 휴대전화 문자 메세지가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고 한다. 기내 전자장비 작동불능에 빠진 항공기 지난 8월 7일, 승객 4명을 태운 아일랜드의 Kerry 에서 Jersey로 향하는 경비행기 하나가 심각한 위기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39살의 조종..
최근 미국 항공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각종 수수료와 요금을 올리거나 새로 도입하는 등 수익을 만들어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별다른 수수료나 요금 정책없이도 흑자를 기록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2008/08/07 [항공소식] 17년 1개월 연속 흑자 항공사 그러나 미국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그동안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유료로 돌리기 시작했다. 제트블루는 장거리 노선에 제공하던 담요나 베개에 7달러 요금을 받기 시작했다. 저가 항공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내식 제공에 요금을 내야함은 물론, 음료수나 물까지도 공짜가 없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타임紙는 설문을 통해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 고객들에게 까탈스럽게 요금정책을 적용하는 항공사들을 순번대로 꼽았다. 가장 깍쟁이 (Stin..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점점 부유해질 수록 입에 풀칠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좀더 인간다운 삶을 동경한다. 먹고 살기 어렵던 시절에 자동차가 부를 상징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자동차가 없는 사람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여기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항공기도 예전 자동차를 바라보던 시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공공의 교통수단으로서 항공기는 이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지만, 아직까진 개인의 사유물로 여기기에는 다소 빨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시각도 조만간 바뀌지 않을까? 개인용 소형 항공기 A5, 시험 비행 장면 공개 얼마 전 이 블로그를 통해 항공기가 그리 어렵지 않게 개인 소유물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항공기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2008/06/14 -..
요즘 고유가로 밀어닥친 경제 여파가 큰 모양이다. 저마다 죽겠다고 하고, 각종 경제지표는 빨간색을 그어대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위기상황을 예언하고 있다. 경제 위기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는 층은 중산층 이하가 대부분이다. 더우기 일반 샐러리맨들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그 영향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물가와 언제 잃을 지 모르는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는 것이다. 반면 금융자산 상위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경제 위기는 남의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 자가용 수요가 줄어 오히려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자 이런 분위기를 은근히 즐기는 사람들이 부자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상엔 부자도 많다.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를 비롯..
기술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차 인간이 해야할 일 중 위험하거나 인간이 하기에 불가능한 것들은 기계에 맡기는 시대가 되어간다. 인간 대신 위험 지대에 들어가 폭발물 제거하는 로봇 등이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 중에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정찰 임무나 정보 수집 등을 사람없이 운용 가능한 무인 항공기(비행기)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항공기나 비행기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직접 조종하고 이착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첨단 기술로 인해 비행은 물론 가장 까다롭다는 이착륙 조차 비행기 스스로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군사적인 용도 뿐 아니라 일반 항공기에서도 현재 가능해 적용되고 있다. 주로 위험하거나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UAV (Unmanned Aerial Vehicle), 즉 무인 ..
영화의 소재로 종종 사용되는 것이 항공기 혹은 공항과 관련된 배경이다. 특히 항공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감은 다른 어떤 배경보다 극적인 긴장감을 가져다 주는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기에서 탈출하거나 도망칠 방법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그럼 지금까지 알려진 영화 중에 항공,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에어라인 비즈니스 (http://aviationblog.dallasnews.com/) 는 영화 중에서 항공 분야, 특히 민간항공과 관련된 영화 10편을 꼽았다. 그래서 내친 김에 선정한 영화들이 어떤 내용이었는 지 살펴봤다. 대부분 알고 있거나 봤던 영화들이지만 게중에는 아주 오래된 고전 영화들도 있어 관람 요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리틀 빅 ..
"기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께 죄송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안개 등의 기상 관계로 이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겠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 예보능력, 항공기 운항 절대 요소 항공기가 운항함에 있어 가장 어렵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기상이다. 일단 한번 하늘로 올라가면 목적지에 내려야 하지만, 도착지 기상이 나빠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아주 아주 곤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륙하기 전에 모든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해서 항공기를 띄워야 하는 것이다. 2007/07/12 - 기상 악화, 항공기는 무슨 기준으로 띄우나? 그런데 문제는 기상 예보 능력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기상을 예측하는 능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불과 한두시간 후의 (공항) 날씨조차 예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