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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이제 바야흐로 송년회(망년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 누구에게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또 보람찼거나 실망스러웠던 일 등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해결하고 그냥 묻혀 지나가기도 하고.. 어쨌거나 1년을 마무리 하면서 가장 크게 하는 행가가 있다면 그건 바로 송년회일 것이다. 누구나 2~3개 정도의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다. 친구들과의 망년회(^^), 직장에서 부서에서의 송년회, 또 다른 모임에서의 술자리 등 그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하기 좋아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이고, 오죽하면 연말연시 기피증이 다 있다고 한다니 말이다. 정말 노래를 선천적으로 잘 부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이 연말의 송년회야 말로..
양동근이라는 배우 !!! 단순한 아역 배우 출신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약간 불량스러운 힙합의 장에서 가수로 나타난다. "뭐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다들 하는 것처럼 한번 가수로 폼 한번 잡아 보는 거겠지.." 그런데 그게 아니다. 제법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TV 드라마에서 "그 얼굴(?), 그 외모(?)로" 당당히 남자 주연으로 등장한다. 『내 멋대로 해라』 : 제목도 아주 양동근에게 딱 어울린다. 『Dr. 깽"』 『와일드 카드』(2003) 『바람의 파이터』(2004) : 아주 재밌게 봤다. 최초에는 "비"가 그 역할을 하려고 했다는데.. 『마지막 늑대』(2004) 『모노폴리』(2006) 최근에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
세상의 모든 사물은 세월이 지나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되고 퇴화한다. 그것에 사람도 예외일 수 없다.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사건이다. 비단 진시황제만 집착했을까? 아니겠지. 수많은 인류의 역사를 돌아 보아도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고도 많다. 사람이 성장하여 남자는 약 20대 중반, 여자는 20대 초반을 기점으로 생물학적 성장이 멈추고 퇴화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 수록 퇴화하는 기능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시력이다. 요즘은 워낙에 환경이 나빠서인지 어릴 때부터도 시력 문제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나는 다행이도 아직 내 나이대에 비해 시력은 좋은 편이다. 한창 때는 안경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부러워해, 따라 해본 적도 있을 정도였으나..
베타 테스터 회원 가입 마케팅이 지메일(Gmail)을 닮았다는 둥, 티스토리의 실 소유주는 다음(http://www.daum.net) 이라는 둥 말도 많고 인터넷 상의 블로거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오던 티스토리가 드디어 오픈베타를 실시한다. 티스토리의 홈페이지(http://tistory.com)에 가서 메인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메일 주소를 남기라고 한다. 여기에 자신의 이메일을 남기면 12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초대권을 보내준다고... 그 동안은 이 서비스형 블로그에 가입하고 싶어도 초대권이라는 특이한 마케팅을 사용해 일부 운 좋은(?) 블로거 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부터 오픈베타로 바뀌면서 회원 가입을 받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웹상의 일반 회원 가입 형태가 아닌, 이메일을 남..
월요일 아침이다. 모든 샐러리맨들이 느끼는 거겠지만 월요일 아침의 출근 길은 그리 상쾌하지는 못하다. 아니, 힘들어 할 수도 있겠다. 아래 동영상은 금요일 퇴근할 때 느끼는 기분과, 월요일 출근 시에 감당해야 할 기분을 그대로 표현한다. 재미있다. ^^ 진짜 내가 오늘 아침에 이러고 일어났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ㅠ.ㅠ (120% 공감) 그래도 힘내라는 의미에서 좋은 글 하나..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중요한 날도 없다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
우연히 인터넷에서 신기한 그림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가질 않아 한 동안 네티즌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했던 그림들이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 라는 길거리 예술가의 작품으로 판명되었다. '도로의 피카소(Pavement Picasso)'라는 별명을 가진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는 영국, 벨기에, 프랑스, 호주 등의 거리에 비록 평면의 도로에 그린 것이지만 그 입체적인 모습의 탁월함과 발상의 기발함으로 인해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그린 그림들은 대부분 입체적이긴 하지만 어느 한쪽면에서 바라볼 때에 한정된 것으로 어찌보면 착시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일회성으로 적절한 시기와 재빠른 작품 완성을 요..
아래 사진의 도시는 프랑스 파리의 de l'Odeon(발음을 모르겠네 ^^;;)라는 장소다. 어떻게 보이는 지? 누가 이렇게 무식하게 사진에 볼펜으로 낙서한거야 !!! 이렇게 생각 들지는 않겠는가? 그냥 도시 풍경을 찍은 사진에 붉은 색 사인펜이나 볼펜으로 선을 그어 넣은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 그게 아니란다. 특정한 장소에서 이렇게 선이 이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든(?) 예술 작품이란다. (ㅋㅋ) 2003년도 작품. 나는 처음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작품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나서야 믿게 되었다. 아래를 클릭하세요 ^^ (↓ 요기 ) 세상엔 참 별난 사람도 많다. ^^ 그래서 세상은 재미있다. 1. 재미있는 착시현상 (거대 예술 작품?) 2. 잡목으로 만든 예술 세계 3. 길거..
How can I become a chaos-maker?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사회와 조직, 단체, 가정, 기업은 모두 안정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들은 대개 안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변화를 막기 위해, 또는 그 변화의 속도와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쓴다. 이런 조직이 영속성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이 생명력을 갖게 하는 데 창조적 파괴자로서의 역할을 무엇인가? 기업가 정신(Enterprise Spirit)이란 기업가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도모하여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려는 의식이다. 기업가 정신은 원래 ‘entrepreneur’라는 불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 원래의 뜻은 ‘청부업자’, ‘..
비록 전공이나 계열은 이과 계통은 아니지만 비교적 기계나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문과 계열이라고 해서 꼭 기계치라는 의미는 아니다.) Personal Digital Assistant, PDA.. 내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기기 중에서 가장 자주, 많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닌가 싶다. 2000년 PDA라는 형태의 '셀빅'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기 사용을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나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한 장난감 정도, 이전에도 새로운 것에는 관심이 많아 갖은 종류의 물건을 사들여보기도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었으니까. 그런 신기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되던 기기를 6년이나 되도록 사용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문명의 기기로 내게는 꽤나 쓸모가 있었던 것 같다. '셀빅'은 종류(최초 ..
이제 어느 정도 사회생활도 경력이 쌓여가고, 아니 많이 쌓였다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든다.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그 흐름에 묻혀버리고 만듯한 느낌.. 그래서 새로운 뭔가는 아예 꿈조차 꾸려고 하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는 모습이 전부인양.. 내 이메일로 종종 스팸 비스무리한 것도 많지만 가끔 썩 괜찮은 내용의 것들도 있다. 어제 메일을 확인하던 중 발견한 글..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점" 이라는 말처럼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할랜이라는 63세 노인이 있었다. 할랜은 자기가 소유한 식당 및 숙박업을 몇년 동안 경영해왔다. 그는 약 200,000달러의 돈을 받고 사업을 넘길 것을 제의 받았으나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는 이유로 ..
사람의 욕심과 호기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새로운 현상이나 사물을 대할 때 느끼는 긴장감은 삶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비록 그것이 내가 잘 할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런 긴장감이 부족할 때 우리의 생활과 삶은 무료해지기 마련인다. 그러기에 복지상태가 잘 되어 있는 나라일 수록 자살율이 높다고 하지 않는가? 뭐 이런 거창하게 떠들만한 것은 아니지만 며칠 전 자주가는 PDA 동호회 싸이트에서 유용한 정보를 대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기만의 이메일" 아니 좀더 정확히 얘기하면 "자기 도메인을 사용한 이메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도 이렇게 자그마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걸 위해서 해야할 일이 비교적 많았다. 일반적으로 큰 포털 싸이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사용..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John Gray Ph. D)의 유명 베스트 셀러 제목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한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하는.. 하지만 덕분에 나 아닌 이성에 대해 내면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건 사실이다. 결혼해서 아이 둘의 부모가 된 나는 아직도 가끔 아내와 다툰다.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나고 나서 - 거의 내가 양보(?)하는 편이지만 - 보면 왜 그렇게 했나 하고 서로 얼굴 보며 웃곤 한다. 결국 원인이 별거 아니었단 얘기겠지. 그렇지만 그 별거 아닌 원인이 남녀라는 생물학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온 나라가 뜨겁다. 여름도 다가오지만 월드컵으로 인한 우리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못해 데일 것만 같다. 지난 토고 전이 있을 당시 미국에서 교육 받는 중이라 눈물을 머금었다. 도저히 TV를 시청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에. 흑흑.. 물론 교육 끝나고 돌아오자 마자 아주 고마우신 분이 올려놓은 경기 녹화 동영상을 받아 몇번이고 봤지만.. 남들 조용한 숙소에서, 그것도 외국에서 같이 참가한 한국인 몇명과 함께 시청하는 기분이란.. 묘하다. 경기 결과를 다 알고 보는데도 이렇게 흥분되고 떨리는 데 직접 실시간으로 시청했을 때는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짜릿짜릿하다. G조 최강이라던 프랑스와의 경기도 무승부로 비겨 나름대로 승리(?)했고 이제는 스위스와의 마지막 한판만이 남아있다. 온 국민들이 염원하는 16..
휴우~ 진짜 오랜만이다. 내 블로그를 내가 들어와 보는 것도.. 거의 한달이 다 돼가는군. 이번 달은 이래저래 할일도 많고 바쁘고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의 일본 생활을 접고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 짧다면 짧았던 3년간의 일본 생활. 가족을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 생활하겠다고 겁없이(? 물론 집안의 사정상 어쩔 수 없었던 것이지만 그래도) 결정하고 도일(渡日). 일본어 한마디도 못하고, 공부하러 온 것도 아닌 것이 회사의 녹을 먹으며 나름대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고 보내준 회사에게도 미안하기까지 했다. 정말 무늬만 일본어 3급.. 자격 딴 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기억날 리가 만무했다. 그래도 한국인의 그 무대포(일본 표현이라고는 하는 데 정작 일본 사람들도 잘 모르는 표현), 막무가내 정신으로..
"추성훈" 그리고 "아키야마" 같은 사람..^^ 한국인이자, 일본인인... 어제 격투기 HERO 게임이 있었던 모양인데, 역기 이번에도 이겼더군. 그것두 KO로. 그리고 역시 이번 경기에도 양쪽 어깨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도복에 달고 나와 경기를 하는 모습이란.. 아주 드러내놓고 자신은 한국인이자 일본인이라고 이야기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일본 유명한 연예인 중 한명인 "미노"라는 인물이 이 아키야마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팬인 모양이다. 연습 황금색 글러브를 선물하기도 하고, 자신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이 아키야마가 경기를 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시간을 일정부분 할애해서 방송하고, 또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하기도 하고.. 게다가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달고 게..
이제는 동네 주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뻥튀기 장수.. 지방의 시골 장터 같은 곳에서 볼 수는 있을까? (물론 슈퍼나 가게에서 간혹 대량 생산된 뻥튀기를 발견할 수는 있다.) 먹을거리가 그리 풍부하지 않은 시절에 쌀 뻥튀기 한 봉지(? 봉지라고 하기에는 좀 크지만) 에 행복하던 시절. 그 뻥튀기 한 봉지를 수중에 넣으면 며칠이고 든든하게 군것질거리로 부족하지 않았지.^^ 쌀, 보리, 옥수수, 누룽지..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던 뻥튀기.. 그 중 가장 맛있는 뻥튀기는? 내게는 누룽지 뻥튀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구수하고 달콤했던 맛이란.. 그래서 며칠이고 누룽지를 모아 두었다가 동네에 뻥튀기 아저씨가 나타나면 얼른 집으로 뛰어들어가 가지고 나와 달작지근하게 튀겨지기까지 주변에서 기다리던 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가지 올리고 싶은 생각이나 글들이 있지만, 그 주제가 가족으로 한정되어질 때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내가 거주하는 웹호스팅 업체에서는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영상이나, 음악 등은 거의 올리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서비스가 youtube.com 하고 하는 동영상 업로딩, 스트리밍 제공 싸이트. 그냥 순수하게 동영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고 업로딩 된 동영상을 플래시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거기다 embed code를 제공해줘 내 블로그에 그 code를 링크 걸어 마치 내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려놓은 것 같이 사용하며 그 동안 아쉬웠던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가족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
오랜만에 잡아보는 연필(?)이다. 비록 실제 그림도구는 아니지만, 디지털 문화 속에 이런 툴이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나저나 영 손에 익질 않는다. 어색하고 선을 따라 흐르는 내 손의 움직임도 낯설고 동선도 불안하고^^ 내 블로그에 올리려고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던 그림에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내게 블로깅은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혹시 남을 가르쳐 본 적이 있는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알게 한다는 것..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은 실제 교사나 선생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 하거나 상대방이 미처 알아듣기도 전에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보속을 쫓아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를 무시하듯 나만 앞서 나간 적이... 그래서 어느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재시작해야 했던 적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다 보면 느는 건 참을성이다. 특히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가르치는 작업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게 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학생이나 사람들에게는 지식의 전달이나 공유를 훌륭하게 해 내는 선생님들도 자기 아이들에게 만큼은 절대(?) 자신이 직접 가르치지 않..
ㅋㅋㅋㅋㅋ 보고 한참을 웃었....^^ 예전엔 이런 류의 개그가 꽤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요즘을 잘 안보이는군. 이 그림은 만화를 취미로 하는 어느 고등학생(블로그)이 그린 걸로 알고 있다. 아~ 나는 뭐하나 몰라. ^^ (부럽다 그 열정이.. 매번 생각만하고 있는 자신이..안타깝게 느껴지는 건..) 고래가 난다요: これが何だよ。 고래와 난다요: これは何だよ。 난다 고래: 何だ、これ。 뜻은 전부다 "이건 뭐냐고", "뭐야 이거" 등의 의미 ps. 이 포스튼는 스팸 때문에 트랙백을 막았습니다.^^
일본에 근무 중, 업무차 모이는 단체에서 주최하는 (일본 입장에서의) 해외 공항 견학의 기회가 있었다. 뭐 거의 매년마다 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베트남의 호치민 공항을 가게 되었는데.. 말이 견학이지 사실 그냥 하루 이틀 정도 기분 전환하는 행사다. 지난 1년간의 각 회사와의 관계에서 업무상 이런 저런 일들을 털어버리는 기회도 되고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후쿠오카를 출발, 점심 경 도착한 베트남 호치민 공항 풍경. 터미널을 나서자 마자 후욱~ 하고 뜨겁고 습한 공기가 폐 안으로 밀려들어 온다. 피부 숨구멍의 긴장을 풀듯 바로 촉촉해진다. ^^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사는 곳 날씨는 겨울인데, 이곳은 거의 초여름 수준이다. 나중에 들으니 이곳 베트남에서는 지금(1월) 날..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 또 다른 세계와의 교류와 유통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서로 다른 생활 습관과 풍습을 각기 고유의 형태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더욱 재미있는 일이다. 해외생활을 하며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는 이런 이질 문화에 대한 어색함, 생경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인사를 하는 방법, 식사하는 습관, 대화하는 방법들이 다 다르지 않는가 말이다. 재미있는 것 중 한가지.. 식사 문화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서양식 매너(아니 사실은 프랑스의 식사 매너겠지만)중 하나가 트림에 관한 것이다.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 식사 중 코를 푸는 것, 방귀를 뀌는 것, 트림을 하는 것, 기침/재채기 중 가장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게 뭘까? 적어도 내 기..
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간혹 궁금해지는 게 있다. 사실 뭐 별로 볼 것도 없는 블로그지만 나 말고 누구 누구가 다녀가는 지, 그리고 어떤 글을 읽고 가시는 지 궁금할 때가 많다. 솔직히는 창피해서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그래도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 적는 글인데 누군가가 좀 읽어 줬으면 하는 마음 둘다 공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로깅을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블로거에 접속하는 여러가지 통계들을 알고 싶어한다. 태터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사실 접속 수나 리퍼러 로그 등 아주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지만 그래도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유용하다)도 있고, TraceWatch 등 기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툴도 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할 때가 너무 많다. 신기하기..
사람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버릇이 있다. 좋은 것도 있겠지만 상당 수는 별로 좋지 않은게 대부분이다. 그 중에 하나, 손가락 마디를 꺽어 소리를 내는 것.. 어릴 때는 형들이나 어른들이 하는 걸 보고 왠지 그런걸 하면 어른스러워 보인다고 할까 하는 생각에 따라하곤 했다. 그것이 버릇이 되어 혼자 있거나 심심할 땐 나도 모르게 손가락 마디를 꺽어 소리를 내곤한다. 하고 나면 시원한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계속하게 된다. 그런데 하면서도 늘 궁금하게 생각되는 건, 도대체 이 소리의 근원은 뭘까? "설마 손가락 마디의 뼈가 부러지거나 부딛히는 소리는 아니겠지 !! " 하면서도 근원을 알 수 없으니.. 이에 대해 얼마 전에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특히 남자)들이 버릇처럼 손가락 마디를 꺽으면서 "뚝..
오늘 (만우절?ㅋㅋ) 직원 결혼식이 있었다. 일본인 직원의... 기왕 결혼식에 참석했던 김에 오늘은 일본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작년에도 일본인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참석해보면 볼수록 참 특이한 방식으로 결혼 행사를 치룬다는 생각이 든다. 청첩장 일단 하객으로 모실 손님을 선정함에 있어서부터 재미있게 보인다. 우리나라는 결혼식 하객으로 모실 분들을 무작위(실제 무작위는 아니고 지인들을 대상으로 선정해서 준비는 하지만)로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들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싶어서..ㅋㅋ. 청첩장 뿐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사내 통신망을 통해 알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메일로 청첩장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무작정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를 바라지는..
이제 얼마 있으면 서울로 귀국해야 하는 처지라 가족들과 인근 지역 다녀오기로 했다. 유후인(湯布院)에서 온천도 좀 즐길 요량으로 차를 가지고 출발했는데, 인근에 아프리칸 사파리가 있다고 해서 애들 구경도 시켜줄까 해서 들렀다. 입구에 들어서자 입장료 달란다. 성인 한명당 2,300엔. 끄어~억..@.@ 본인 차로 움직일거냐 라고 물어본다. 그런다고 하자 돈을 더 달란다. 이건 또 뭐야 ㅜ.ㅜ 뭐 어쩔 수 없지 여기까지 기왕 왔는데.. 들어섰는데 뭐 별로 볼게 없다. 조그만 동물원 같다. 아니 이런 걸 차려놓고 한사람당 20,000 원씩을 받다니.. 이런.. 그래도 할 수 없지. 일단 준비해간 도시락 펴 놓고 가족이 재미나게 밥 먹고, 사진 찌고.. 까르륵 거리는 애들 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여기..
우리에게도 재일한국인 3세로 굴지의 인터넷 기업가로 잘 알려진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대표) 는 현재 일본인이다. 정식 일본 발음은 "손 마사요시(ソン マサヨシ)", 한자인 "孫正義"는 그냥 그대로 사용하지만 말이다. 우리 언론에서는 잘 다루지 않고 언급하지 않는게 현실이지만, 그가 일본인 국적이라는 것도 또한 현실이다. 재일한국인 사회에서도 손정의 씨의 성공과 신화는 늘 화제거리다. 부러움과 놀라움이 가득한 눈으로 말이다. 야후재팬으로 일단의 성공을 거둔 그가 한국의 ADSL 성공 신화를 그대로 일본에 적용하여 "ADSL 브로드밴드"를 성공시켜, 이제는 일본 내에 안정적인 성공을 거둔 IT 기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사실 우리나라에 ADSL 도입을 강력하게 권유했던 인물이 손정의 씨라고 한다. 일본..
서비스 업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국회의원들의 모습.. 업무 상 이런 저런 '소위' VIP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자주 접한다. 당연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직업상 대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느낄만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 대부분은 '특권 의식' 이라고 하는 잘못 길들여진 악습 때문이지 않을까? 선거철에는 유권자의 종이라도 될 듯 머리를 조아리다가도, 당선만 되면 국민 위에서 자신의 특권만을 누리려고 하는 모습이란.. 씁슬하기만 하다. 성향상 이런 모습이 두드러지는 곳은 "열x당" 보다는 "한x당" 쪽이지 싶다. 그들의 지난 과거 누려온 특권이나 권력에 대한 향수, 그리고 잘못 길들여진 "국회의원, 나 정도면 이렇게 해도 돼!!" 하는 못된 습관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일본 내의 한국인에 대한 위상이나 인식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솔직히 2002년 이전에는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나 위상은 그저 이웃나라, 그리고 서로 않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그저그런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던 것이 월드컵, 겨울연가(冬ソナタ) 등을 매개로 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지기 시작, 현재의 한류 붐으로까지 이르게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겠지. 덕분에 일본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그네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인상을 그대로 안고 생활하고 있다. 나야 일 때문에 일본에 거주하다 보니, 일본인들과 피부로 맞닦드리는 갈등이나 어려움은 없다. 그저 공식적으로 만나서 업무 협의하고 일 추진하고 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들과 항상 ..
같이 함께 못하는 만큼 더 그립고 애처롭게 생각되는 게 가족이 아닌가 싶다. (사실 늘 함께 있으면 성가실 때도 많겠지만..^^) 요 며칠 전에 막둥이 태원이가 산책을 나갔던 모양이다. 아직 추운지 목도리는 단단히 하고.. 남이 하는 말은 다 알아듣지만 아직 자기 말은 어색한 태원.. "태원아, 야호~ 해봐" 라는 말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점잖게, "워호~(?)" 라는 말로 대응(?) ㅋㅋㅋ "워호~~" 게다가 초등학교 이제 막 들어간 다원인 아직도 수줍어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한테 인사해봐 라는 말에 거의 모기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학교 다녀왔어요... 아빠 ..." ㅠ.ㅠ 이모가 오늘 학교 수업은 어땠는 지 물어 보자, 그냥 그말 조차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 버리는.. 이모가 그 말을 듣고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