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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기 편명(Flight Number 혹은 Call Sign)은 대개 항공사 약어 코드와 숫자로 구성된다.대한항공 001편은 KE001 혹은 KAL001 로 표기한다. 전자는 IATA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며 후자는 ICAO 방식으로 관제, 운항 관리 등 업무 전문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항공사들은 자사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인식하기 쉬운 편명 체계를 만든다. 예를 들어 중국 노선 항공편명은 '8'로 시작한다거나, 구주 노선에는 '9'로 시작한다거나 하며, 국제선은 3자리 숫자, 국내선은 4자리 숫자로 구성하기도 한다.그래서 항공편명을 보면 대개 그 운항 노선 등을 짐작할 수 있다.숫자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1'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상징성은 제법 크다. 그 노선을 대..
항공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은 소비자의 나라답게 항공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 품질 평가를 해오고 있다.여러 평가 가운데 AQR (Airlines Quality Rating) 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매년 항공사 정시율, 탑승 거절, 수하물 사고, 승객 불만 등의 기준을 통해 그 품질(Quality)을 평가하고 있다.미국의 10여개 되는 항공사를 이런 기준으로 평가해 비교적 객관적인 항공사 품질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항공소식] 2012년 미국 항공사 중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어제(24일)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 발표에 따르면,에어부산 : 국내선 A, 국제선 A진에어 : 국내선 A, 국제..
대한항공은 작년(2012년) 6월부터 무료 수하물 정책을 바꿔 운영해 오고 있다.이전까지는 무료 수하물 기준을 무게를 적용했었으나, 6월부터는 기준이 개수로 바뀌었다.대한항공은 최근의 항공업계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해 그 방침에 반발해 왔다. 다름 아닌 국내에서의 외국인 여행객 쇼핑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하다 못해 김 한 박스를 사가려고 해도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하니 자연 작은 부피의 물건 외에는 쇼핑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항공소식] 대한항공, 부치는 수하물 1개만 무료 제도 본격 시행 (2012/10/05) [항공뉴스] 대한항공, 국제선 수하물 규정 개수제로 일원화 (2012/05/08)며칠 전 대한항공은 올해(201..
항공 여행할 때 짐은 필수적인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추가로 비용을 발생시키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이 화물칸으로 부치는 짐에 대해서 요금을 부과하는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 대부분의 일반 항공사들은 일정량에 대해 무료로 위탁해 화물칸에 탑재하도록 하고 있다.무료 위탁 수하물은 대개 항공노선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주 구간 항공편에는 짐 개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그 외 다른 구간 항공편에는 무게를 기준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여행정보] 주요 항공사 무료 위탁수하물 기준 [여행정보] 미국 항공사 위탁 수하물 요금표 (2010년 1월 17일 현재) [여행정보] 초과 수하물 요금표 (한국 출발을 중심으로, 2012년 기준)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역..
형편없는 놈들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근무했던 경험이 있기에 그네들을 이해하려고도 하고, 볼쌍 사나운 행동을 해도 가능하면 그 배경을 보고자 했다. 내가 만나 본 일본인 어느 누구도 치졸하지 않았고, 편협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당시에도 어렴풋이 느낀 것이지만, 그네들이 절대 속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그들을 잘못 판단하게 하는 요인이지 않을까 싶었다. 흔히 일본인은 괜찮은데 일본(정부)이 문제다, 라고 말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네들 정부의 하는 말들은 일본 국민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그들은 정치인이고, 국민의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국민의 정서와 부합되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정치인들로 범위를 국한시킨다면 말이다. 일본은 ..
파리 근무하면서 며칠 전, 파리 에어쇼를 직접 참관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에어쇼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입장이지만, 유명한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파리 에어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되기도 했다. 짧은 시간(하루) 관람한 것이기에 전체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에어쇼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비즈니스 장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들이 찾는 항공기 전시 쪽과는 달리, 각 항공사 임직원들, 그리고 항공기 제작사와 관계사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세션에는 관람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를 하느라 여념 없는 모습들이었다. 어쨌거나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우리에게 들리는 몇가지 소식 중 하나가, 대한항공이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아닌 다른 항공기 제작사의 항공기를 구매한다는 ..
요 며칠 A380 항공기가 각종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름아닌 엔진 문제 때문인데, 엔진 성능에 문제가 생겨 콴타스항공은 물론 싱가포르항공까지 엔진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심각했었던 모양이다. 국적사로는 대한항공이 내년 2011년부터 초대형 여객기 A380 항공기를 운영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사고가 생겨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문제가 된 엔진과는 다른 엔진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대한항공으로 인도될 A380 최초 이착륙 동영상 그런데 다른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현재 우리나라 공항 중에 A380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공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뿐이다. 워낙에 큰 덩치이다 보니 어지..
- 이 름 : (아직) 없음 - 나 이 : 1일 - 출생지 : 태평양 상공 이상은 오늘(2010년 11월 17일) 새벽 하늘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의 신상 명세다. 오늘 새벽 미국 LA 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에 임산부가 탑승했는데, 인천공항 도착하기도 전, 태평양 상공에서 기내에서 산통이 시작됐다. 아직 인천에 도착하려면 꽤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기내에서 아기를 출산하게 되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항로 상에 있는 인근 공항인 나리타 공항으로 회항까지도 검토했던 모양이지만, 다행스럽게 해당 항공편에는 의사는 물론 미국인 베테랑 조산사까지 탑승하고 있던 상황이라 산통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무사히 출산하게 되었고, 아기와 산모의 상태가 양호해 인천공항으로 바로 직행했다고 한다. ..
비행기가 작다고 해서 덜 안전하다거나 시스템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개발된 기종이냐 아니냐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 승객들이 소형기보다는 대형기를 선호한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소형기에 비해 대형 비행기는 큰 기체의 장점으로 비행 중 흔들림이 적다 보니, 조금 더 쾌적하게 느껴진다. 같은 세기의 바람에도 그 흔들림이 훨씬 덜하다.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소형기, 대형기 어느 쪽을 선호할까? 항공사에서 기종을 선택하는 기준은 장단거리 구간에 따른 항공기 성능과 호율, 그리고 철저한 수요 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려면 그만큼 장거리 비행능력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수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운항하기로 결정한 이상 그 장거리 구간을 소..
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 중의 하나가 트위터다. 워낙에 일을 하는 동안에는 인터넷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이 블로그 글만 해도 주로 집에서 야간에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다. 이러니 실시간 커뮤티케이션 특성의 트위터를 사용하기란 매우 힘들다. 그나마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윈도우모바일(블랙잭)이라 아주 제한적이지만 트위터를 간혹이나마 사용해왔다. 드디어 며칠 전 고민한 끝에 휴대전화를 아이폰으로 바꾸고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환경이 되어 본격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틈틈히 트위터(http://twitter.com/saymehan)를 즐기고 있다. 이 트위터의 위력은 대단해서 관계를 맺은 독자 즉, 팔로우어(Follower)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트위터가 내 뱉는 말 한마디의 파..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 전용기 계획과 방향이 일단락 되었다. 당분간은 민간항공사 기재를 전용으로 임차해 사용하다가 2014년 경에 정식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해외 순방 때마다 민간 항공사 항공기를 이용해야만 했던 대통령 순방단으로서는 이제 머지않아 전용기를 운용하게 됨으로써 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공식 전용기가 도입될 때까지 앞으로 약 4년 간은 대한항공 항공기가 선정되어 독점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현 대통령 전용기는 구형 B737 기종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가 없는 건 아니다. 공군 1호기가 그것인데, 전두환 대통령 때 도입한 B737-300 기종으로 지휘통제용 위성통신장비를 탑재하고 미사일 방어 레이더 경보 수신기 등을 탑재하고 있..
여행을 하다보면 불의의 일을 당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즐거운 여행 중의 당하는 일이라 다쳤다는 사실에 기분도 상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매우 번거로워진다. 그나마 국내라면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면 되지만 물 건너 해외라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도저히 장시간 앉아서 이동할 수 없어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는 경우라면 비행기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자 팔걸이를 몇개 걷어 올리고 누워서 이동해야 할까? 아니면 승무원들이 휴식하는 벙크(Bunk)에 누워가야 하나? [항공상식] 비행 중, 승무원은 어디서 쉴까? 벙크? (2008/04/19) 침대에 누워갈 수 밖에 없는 경우라도 비행기는 타야한다. 단지 앉아서 여행하지 못하고 누워서 한다는 차이..
어제(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서울 에어쇼 2009' 가 열리고 있다. 원래 명칭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이지만 편의상 '서울 에어쇼'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에어쇼에는 특별히 지상 최대 여객기인 A380 항공기를 실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올 12월이면 에미레이트 항공에 의해 인천공항에서도 A380 항공기를 볼 수 있게 되겠지만, 곧 이어 내년에는 대한항공이 A380 항공기를 띄운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A380 항공기를 정기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이런 A380 항공기 한국 데뷰에 앞서 A380 항공기에 대한 분위기를 띄울 목적으로 해당 항공기를 소개하는 성격이 짙다. 특히 대한항공은 ..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도 마찬가지겠지만, 항공교통은 비행기만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하늘로 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항공운송은 특히 국가 간 이동의 대표 수송수단으로 각 국가간 이해관계에 따라 그 운항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 심한 경우 자국 국민을 다른 나라 항공사에게 몽땅 맡겨버리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국가는 항공사들의 운항을 그 원칙에 따라 철저히 규제해 왔다. 소위 하늘의 자유, Freedoms of the air 라는 것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는 국가간 분쟁을 막기 위해 나타난 개념으로 국가민간항공기구인 ICAO 시카고 회의(1944년)에서 비롯되었다. 주요 골자는 외국 항공기의 자국 운행을 규제하고 보호하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카고 회의에서는 다섯 ..
해외 여행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수많은 곳을 다 방문하고 돌아 봐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의 여유롭지 못함 때문에 다 돌아볼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하지만 대개 어느나라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지고 있어 그 나라의 주요 문화재,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있는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함에 있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의 하나가 그 나라 주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박물관 관람은 그저 그림과 풍경 돌아보는 데 그치기 쉽다. 해당 박물관에 대해 미리 공부도 하고, 그 안에 소장된 문화재, 예술품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인생과 가치관..
저가 항공사의 출현이 눈부시다. 우리나라만 해도 한성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 부산에어, 진에어 등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애경 그룹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가진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격인 부산에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리잡은 저가항공사가 없다. 한국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시장 수요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초기 투자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든든한 물주없이 뛰어든 저가 항공사들은 힘든 생존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 [항공소식] 저가 항공사, 이대로는 생존 힘들다. (2008/10/27) 대표적인 예가 한성항공이다.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작년 10월 이래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심은 뭘까?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기술적 부분을 제외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은 이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안전하게 나느냐 하는 것과, 그 안에 탑승한 사람들의 안전성에 관한 것 아닐까? 하늘을 비행하는 것인 만큼 위험성은 커진다. 비행기라는 물건이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불의의 사고를 만난다 하더라도 승객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각 국의 항공기관들도 새로 개발된 항공기의 비행을 허가하기 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또한 안전이다. 그 중에 특별히 승객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개발된 비행기를 정식으로 상용화시켜준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항공..
냉전 시대가 지나고 평화로운 자본주의 경쟁 체제로 접어들면서 가장 눈부신 변화를 보였던 것 중의 하나가 항공 산업이다. 항공 산업이라는 것의 출발점이 군용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평화 시대에는 절대 발전할 수 없는 부문 중의 하나다. 그러나 단순히 싸움을 하는 물건에서 발전해, 인간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민간 항공산업은 급격한 팽창을 보이게 된다. 현재 민간 항공 분야에 있어서 항공기 제조, 판매 등의 강자는 역시 보잉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과 에어버스라는 걸출한 항공기 제조사를 만들어 낸 유럽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군소 항공기 제조사들인데, 캐나다의 봄바디어나, 브라질의 엠브레어 정도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 주요 항공기 제작사 ▒ ▒ 1. 보잉 (..
1970년대 민간 항공업계는 혁명적 변혁을 겪는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은 다름아닌 소위 '점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보잉사의 B747 항공기 출현이 그것이다. 보잉 B747 항공기의 의의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량의 사람이나 물건을 먼거리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태평양을 논스톱으로 횡단하는 항공기는 없었다. 억지로야 가능했었는지도 모르지만 실제 상용 항공기로 승객과 화물을 싣고 태평양 노선을 횡단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억지로 모험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고 말이다. 그러나 보잉 B747 이라는 대형 항공기가 등장하면서 항공수송은 괄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현재의 항공교통을 이만큼 발전시킨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항공 업무에 있어, 특히 여객분야에서는 여객과 짐, 즉 수하물이 기본 서비스의 대상이다. 그런데 점점 수하물에 대해서 각박해지기 시작했다. 저가 항공사들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했던 '무조건' 유료 수하물 정책은 이제 메이저 항공사들마저 이런 시류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008/06/24) 그러나 항공 시장이 더욱 악화되어서일까? 이제 저가 항공사는 심지어 부치는 수하물을 아예 받지 않는 노선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돈 내고도 수하물 못 부친다. (2008/08/14) 그 주인공은 유럽의 대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다. 라이언 에어는 이제 부치는 수하물은 아예 취급을 안하겠다는 것인지, 조만간 부치는 수하물 요금을 올..
현대는 광고(廣告)의 시대다. 경제 활동의 기본 모티브 중의 하나가 광고 아닐까? 아마도 기본 욕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모티브일 듯 싶다. 적절한 상품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게 전달하기 위해 시장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고 또 광고라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종종 지하철을 탈 때마다, 특히 혼자일 때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의 무료함을 참기 힘들다. 그나마 읽을 거리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엔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멍~~ 하니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지하철 객차 내의 광고다. 휴대전화 광고로부터 공익광고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일본 같은 경우엔 복잡하다고 느낄 정도로 광고가 많은 편이다. 항공기 안으로도 광고가 들..
비행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최초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비행기가 민간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효율성으로 국가 간 이동 수단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지구 반대편까지도 하루 정도면 날아서 이동하는 시대인 것이다. 하늘 공간에 거칠 것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날아 다닐 것 같은 항공기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한다. 왜 하늘에 보이지도 않은 길을 만들어 날아다니는 것일까? 그것은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 비행하지 말아야 하는 일급 (군사)시설 등 비밀 지역, 그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비행편의 수 등으로 인해 미리 비행기 길 (항로) 을 정하지 않으면 안된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비행기 길(항로)은 직선이 아니다. 물론 항공..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다른 사람들은 별다르게 생각지 않아도 본인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또한 대머리라는 것이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그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말이다. (그래도 조심해야지 ㅋㅋ) 이렇게 별로 달갑지 않은 대머리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돈(Money)이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의 국적 항공사인 뉴질랜드 항공 (Air New Zealand)는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자사의 광고 캠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광고를 위해 대머리가 필요하다?' 물론 대머리라는 소재를 광고에 얼마든지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
또 수하물 얘기다. 아마 이 블로그를 간혹 들어와 보신 분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비행기 한번 타는 데, 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번 짐가지고 글을 쓰나 하고 말이다. ^^;; 계속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항공 여행에서 수하물은 승객과 함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무료 수하물을 없앤다,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도 수하물을 아예 없애려고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 가는데 필히 동반해야 하는 것이 짐(수하물, Baggage)인 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수하물은 비록 적은 확률이지만 분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수하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하물 관련해서 조금만 주의하면 좋을 내용으로 정리해 본다. 무거운 가방, 선반 (Overhead..
아마 경제분야에서 올해의 최대 화두였다면 기름값의 상승 아니었을까 싶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상황이며, 최근 거리에 자동차 수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에서도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항공사에 따라 30% 내외의 비용이 기름값으로 지출된다고 할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보유 항공기 대수를 줄여 몸집을 가볍게 하고, 그동안 무료로 운송해주던 수하물에 요금을 부과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 중동 사태로 발발한 1970년대의 1, 2차 오일 쇼크 이래 최대 위기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이런 고유가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항공업계에는 없는 것일까? 영국의 가디언 紙에 따르면 ..
삶이 점차 풍요로워지면 먹고, 자고, 입는 것, 즉 의식주 문제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기본 욕구 이외의 즐거움을 찾게 되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흔히 하는 것이 여행 아닐까? 게다가 요즘은 항공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해외 여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다. 지금도 공항에는 매일 수천명, 수만명이 출입국을 위해 드나든다. 물론 비용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고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해외 여행은 한번에 한 두군데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다. 휴가 등의 시간적 제약에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 !! 좋아.. 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목표 중의 하나를 세계일주 여행으로 해 보겠어 !!..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늘 신경쓰이는 것이 비용이다. 가까운 해외라도 갈라치면 대부분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기 삯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그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뭘까? 먹는 것? 아마도 숙박비가 아닐까.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나서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아까운 것 중의 하나가 호텔 등에서 머무는 숙박비였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해 값싸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안한 휴식보다, 관광과 볼거리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숙박시설에는 다소 그 관심을 덜 기울일 수도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숙박시설도 즐거움 중의 하나다.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은 휴식의 효과를 배가시켜 주기도 하고, 위락 시설을 갖춘 호텔..
아주 아주 골짜기 산골에서 평생을 살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이 너무 깨끗하게 느껴진 할아버지는 신발을 주섬주섬 벗어놓고 비행기에 탄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 박장대소 하고.... 우리가 재미삼아 하는 농담 중에 하나다. 그렇지만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있겠어?' 하며 그저 가벼운 조크로 웃어넘기곤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 발생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할머니 한 분이 항공기 여행을 위해 수하물 벨트를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수속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을 위탁받아 승객을 대신해 화물칸에 싣는다. 무게를 달고 목..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 10살 제나(Jenna)는 지난 8월 17일, 할머니 댁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보스톤 공항으로 출발했다. 부모가 공항에 제나를 마중나왔으나 어디에서도 그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부모 중 한명만 어린 아이 (비동반 소아) 를 마중하기 위해 항공기로 갈 수 있었어요. 다른 승객들 내리는 것을 보며 제나도 곧 내릴 줄 알았죠. 그렇지만 탑승객들 다 내리고 나서도 우리 아이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인 보이어(Boyer)씨는 제나가 탑승했던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되돌아온 건 알 수 없다는 표정뿐이었다고 한다. "해당편에서 내린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작은 소녀 하나가 사람들 틈에 섞여, 항공기에서 내렸으며, 셔틀전차를 탔다고 얘기를 들었..
'뜨. 뜬다. 떠... 우와 ~~~~' 발 아래 창밖으로 보이는 지상의 건물과 자동차들이 점점 성냥갑처럼 작아진다. 회사에 입사한 후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의 느낌이다.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몸이 하늘로 끌려 올라가는 느낌과 함께 발 아래로 느껴지는 짜릿하고 아리한 느낌.. 그러나 어떤 것이던 익숙해지면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제 비행기를 타도 그러나 보다.. 잠깐 졸고 있으면 어느새 하늘에 떠 있곤 한다. ^^;;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비행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다. 비행 시간이 자그마치 10시간이 넘는 경우에는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비행 후에 힘들고 지친 여행이 되기 십상이다. 뭘 하면서 10시간 혹은 14~15시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