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절주절/재미난 이야기 (130)
『한』가족
화물을 전용으로 실어나르는 비행기는 승객 탑승하는 공간이 없지만, 여객기의 경우는 승객과 아울러 승객의 가방 등 수하물과 일부 화물을 실어나르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잘 접하기 힘든 공간이 이 화물칸인데, 이 화물칸은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 아래 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대개 사람은 탈 수 없으나 간혹 생동물은 화물이나 수하물로 탑재되어 운송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화물 전용 공간에 사람이 타고 날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제트블루 항공사 직원 하나가 작업 중 졸다가 비행기 화물칸에 실린 채 뉴욕에서 보스톤까지 날아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행히 이 기사가 3월 31일에 게재되었기 망정이지 어제 4월 1일에 게재 되었더라면 아마 만우절 해프닝으로 치부해도 좋을만큼 황당한 사건이..
이런 걸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하는 걸 것이다. 브라질 한 마을에 대형 항공기 엔진 하나가 느닷없이 추락했다. 이 거대한 엔진이 떨어지면서 여러 채의 집과 건물들을 부숴 버렸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BBC 는 전했다. 이 엔진은 미국 마이애미를 근거지로 운항하던 Arrow Cargo 라는 화물 항공편의 것으로, 마이애미를 출발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던 DC-10 기종 항공기 엔진이 지상으로 추락한 것이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항공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비행을 계속했다. 그렇지만 결국 보고타 기상악화 때문에 콜롬비아의 메들린(Medellin)으로 긴급 비상착륙 했다고 콜롬비아 공군 관계자는 밝혔다. Arrow Cargo 측은 피해 주민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지..
또 라이언 에어 (Ryan Air) 얘기다. 최근 들어 라이언 에어 얘기만 해 대려니 조금 식상하긴 하지만, 조금은 쇼킹한 사건이 있어 소개해 본다. 라이언 에어가 저가 항공사로 유명하지만, 그 보다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해프닝과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들을 과감히 해 본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실험적인 항공사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체크인 카운터 없앤다. (2009/03/15) [항공소식] 라이언 에어, 화장실 유료화 준비 중 (2009/03/07)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부치는 짐 줄지 않으면 요금을 올린다. (2008/10/10)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돈 내고도 수하물 못 부친다 (2008/08/14)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여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제작 물의 (20..
로날드 레이건 미국 前대통령은 후세에 좋은 평가를 받는 대통령 중의 하나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각 갈라져 있던 냉전 시대를 해체한 주역이다. 물론 고르비(고르바초프)도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만, 평가는 물론 결과마저도 레이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최근 20년된 사진 하나가 흥미를 끌고 있다고 Skynews 는 전헀다. 냉전 시대를 종결한 당시 세계의 두 정상인 미국 대통령 로날드 레이건과 소련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서로 만난 사진인데, 레이건 대통령이 러시아(당시 소련)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 안에 지금 현 러시아의 실세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모습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니 만큼 푸틴의 모습은 젊다. 왼쪽의 카메라를 목에 건 금발의 젊은 남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중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인지 랩(Rap)은 그리 익숙하지 않다. 예전 노래방에서 선곡할 때, 김건모의 '핑계'를 선택해 도입 부분의 랩(Rap)을 따라 부를 수 있으면 신세대, 그렇지 못하면 구세대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기도 했을 정도로 나이든 쉰(?) 세대에게 랩(Rap)은 그리 쉽지 않은 노래 형태다. 요즘도 어른들은 랩이 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자면 '저게 노래야?' 할 정도로 익숙해 지기 힘들어 한다. 그러다보니 주로 랩은 젊은 층, 개방적인 환경에서 많이 불리워지고 친숙한 편이다. 반면 점잖고 엄숙한, 그리고 공식적인 분위기에서는 랩이 그리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결혼식장 축가로 일반 (랩 없는) 대중 가요는 부를 수 있어도, 랩을 부르기에는 다소 ..
항공사 입장에서 늘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하물 사고다. 승객으로부터 위탁 받은 수하물을 제 항공기에 싣고 목적지 혹은 경유지에서 내리거나 갈아 싣거나 하는 과정에서 수하물 분실 혹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큰 공항의 수하물 벨트(운반) 시스템은 그 길이가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기도 해, 가방 하나가 제 항공기에 실리기 까지 적지않게 힘든 (산 넘고 물 건너 쉑쉑쉑 ^^)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운반)동선이 길어지면 질 수록 파손, 분실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항공사의 고민은 잃어버리거나 파손된 짐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하고, 고객 입장에서도 잃어버린 짐 값어치 만큼의 배상을 받고 싶지만, 현실은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곳..
항공기는 안전한 교통 수단 중의 하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얼마 전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던 한 한국인이 항공기 문을 함부로 열려고 했다가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항공상식] 날아가는 비행기 문, 헤라클레스도 못 열어.. (2009/01/21) 비록 높은 고도를 날아가는 항공기 문은 사람의 힘으로 열 수는 없겠지만,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는 얘기가 다르다. 기내외 압력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므로 문 여는 요령만 안다면 손쉽게 열 수 있다. 지난 주 미국에서는 실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msnbc 는 전했다. 아메리칸 항공 1343편, 지난 목요일 1시 경, 샬롯에서 출발해 달라스(DFW)에 무사히 착륙한 이 항공편은 여객 터미널에 접..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과 시선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일반인이 했더라면 평범할만한 행동도 연예인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칭찬 혹은 비난을 사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그 부작용으로 한 개인에 대해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기도 한다. 게중에는 이런 것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작년에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었다. 나훈아라는 걸출한 대중 가수가 자신에 대한 온갖 소문에 대해 참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나훈아 성기가 조폭들에 의해 거세되었다'는 소문을 일축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었다. 물론 진짜로 바지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갑작스런 이 행동으로 잠시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었던 모양이..
간혹 세상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아니다. 내 마음대로 흘러가는 때가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은게 세상이자 삶이다.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 있어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교통 사정 때문에 아니면 갑자기 배가 아파서 공항에 늦어져 비행기라도 놓치면 어떤 심정일까? 한두시간 간격으로 있는 비행편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하루에 한편 아니 일주일에 한편 운항하는 비행기라면 그 낙담과 절망감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얼마 전 (2월 초) 유투브에 올라와 세간의 관심을 끈 동영상 중의 하나가 이런 에피소드를 담은 것이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한 중년 여인이 샌프란시스코 비행편 탑승 입구에 급하게 뛰어왔으나, 이미 문닫고 이륙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작은 녀석이 말이 조금 늦는 편이다. 게다가 조금씩 더듬기도 해서 애 엄마와 함께 다소 신경도 쓰고 있는 입장이다. 근데 글쓴이도 어릴 적에는 말을 제법 심하게 더듬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져 정상이 된 지라 그리 큰 걱정은 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좀 더 주의깊게 관찰하고 신경을 쓰긴 해야겠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해서 100퍼센트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기는 힘들다. 간혹 머리 속에서는 '버스 정류장'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급할 때 정작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버류장' 뭐 이런 식으로 말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우리같은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전문 프로페셔널하게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인가 보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인 CNN 뉴스 방송 중에 해프닝이 생겼다...
모름지기 제 물건이 제 자리에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야 불편하지 않고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기 마련이다. 도로는 자동차가 달리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런 도로에 어울리지 않는 큰 덩치의물건이 등장했다. 거대한 여객기가 등장한 것이다. 여객기는 하늘을 나는 물건인데 왜 도로에 등장했을까? 다름아닌 얼마전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유에스항공 항공기였던 것이다. 강에서 인양된 항공기가 사고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항공소식] 강에서 인양되는 유에스항공기 작업 현장 (2009/01/28) [항공소식] 유에스항공, 새(鳥)와 충돌해 강(江)에 비상착륙 (2009/01/16) 허드슨 강에서 인양 중인 유에스 항공 거대한 항공기가 강에서 인양되는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도로 한가운데 등장에 이동하는..
올해 말경 에미레이트 항공이 인천 공항에 취항한다고 한다. 운항하는 비행기는 다름아닌 현존 최대 여객기인 A380 이다. A380 을 도입해 최초로 운항하려던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조금 김새는 사건이 되겠지만 말이다. A380 기종은 싱가포르 항공, 에미레이트, 콴타스 항공 정도가 도입해 실제 항공기 스케줄에 투입하고 있다. 아직은 많이 보편화되지 않은 항공기라 선호도가 높은 탓인지 싱가포르 항공의 A380 비행기는 자리가 없어서 못탈 지경이라고 한다. 2008/11/15 - 싱가포르 항공, A380 승객 차고 넘친다 항공기내 시설이야 다들 한번 쯤은 인터넷이나 기타 매체 등을 통해 본 적이 있겠지만, 아래 이미지들은 에어버스 사에서 특별히 일반 항공기처럼 꾸미지 않은 그야말로 럭셔리하게, 거의 모든 시설..
여행과 관련해서 젊은 날의 로망이라면 배낭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나이 들어서도 배낭 여행 하지 말라는 법이야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홀가분한 기분으로 떠날 수 있는 시기는 나이 들어서 보다는 젊은 날의 시기이지 않을까 싶다. 항공기를 탈 때도 배낭 여행 족들은 경우에 따라 기분 좋은 혜택(?)을 얻기도 한다. 오버 부킹 (Over-Booking) 과 관련된 것인데, 이것은 나중에 다뤄 보기로 하고... 여행하다 보면, 특히 여행지를 오가다 보면 불가피하게 노숙을 해야 할 때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이런 준비를 해 보면 어떨까? 출처: Gadling 이거야 원, 깜찍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 이런 정도라면 어디를 가든 돈은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도 같다. 적어도 잠자리 만큼은 말..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부는 부를 낳고 가난은 가난을 이어가야 하는 것인가? 산업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고 이런 자본주의의 극단적 폐해 중의 하나가 가난이 가난을 부른다는 사실이었다. 가진 자들이 그 가진 것을 이용해 덜 가진 사람들의 그것을 빼앗아 가 버린다고 생각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이 발생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 지 모른다. 물론 그런 못된 자본주의도 시간이 지나며 수정되고 보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 마르크스의 패착이었는 지 모르지만 말이다. 이제 사회주의도 한물 간 경제 이론이 되어버린 지금도 그러나 자본주의의 단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나 보다. 얼마전 미국 뉴욕에서는 항공기 하나가 새떼와 충돌해 허드슨 강으로 ..
여러모로 경제가 어렵긴 한가 보다. 자주 다니던 가게나 식당을 가보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부 외식 음식점들은 이런 불경기도 타지 않는 모양이다. 불경기일 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닐까? 비싼 음식점을 이용할 만한 사람들은 불경기와는 관계없이 여전히 이용하지만, 중저거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경기로 인해 씀씀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불경기에 항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이럴 때일 수록 항공 이용객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마련이다. 그저 비행기 타고 몇시간 날아가는 거 굳이 좋은 서비스, 비행기 고집할 필요없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저가 항공, 즉 Low Cost Carrier 의 특징은 저렴한 항공권..
개인적으로 구글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사용하게 된 메일 계정인 지메일(gmail.com)의 심플함과 간편함에 매료되어, 이제는 주력 메일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사용하기 시작한 구글 서비스는 사용할 수록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지구상의 모든 지형, 도로, 건물 정보를 담은 구글 어스(Earth)로부터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Sky)는 이전에는 감히 상상을 못하던 서비스라 아니할 수 없다. 회사에서도 항공기 운항 관련해 종종 구글의 이 지상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곤 한다. 예전 같으면 해당 공항이나 국가, 관계기관에 연락해, 자료를 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젠 그렇게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는 게 내심 고마울 뿐이다. 현대는 정보戰이다. 특히 전..
공항이라는 곳은 항공기를 이용해 출도착하는 기본 시설이자 공간이다. 이 시설을 이용해 국내 구간을 이동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에 입국하기도 한다. 적어도 공항이라는 시설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첫 이미지와도 같아 대부분 국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시설도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역효과를 내는 것일까? 예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공항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Mehran Karimi Nasseri)에 대해 소개한 적이다. [항공소식] 공항에서 18년을 산 사나이 (2008/06/20 마치 2004년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던 영화 '터미널(Terminal)'과 같이 말이다. 아니 오히려 이 영화 터미널의 모티브를 제공했던 것이 이 나세리(Nasseri)라는..
요즘 그 놈의 몰래 카메라가 세상을 들끓게 하고 있다. 관음증을 기반으로 한 호기심은 남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쾌감을 느끼게도 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한물간 로그램이 됐지만, 한동안 우리 방송 프로그램에 몰래 카메라를 통해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의 모습을 인기리에 즐겨 방송하곤 했다. 보는 사람은 즐거울 지 모르지만, 당하는 사람은 어떨까? 간혹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은밀한 사랑 모습이 몰래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으로 유포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사랑행위가 문제가 되는 것도 우습지만, 사람만 있으면 사랑행위는 상관없다는 다소 자유방임적인 사랑관도 우려스럽긴 마찬가지다. 때로는 이런 (불륜스러운) 사랑 행위로 패가망신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그랬으며, 우리..
우리나라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해설자가 하는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전반 시작 5분과 후반 마지막 5분에 집중해야 한다' 라는 해설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는 말일텐데, 항공기가 비행을 하는 과정에도 똒같이 적용된다고 하겠다. 항공기 사고의 거의 대부분이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항공기 운항은 이착륙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이착륙인데, 간혹 비행기가 조금 '쿠당' 거리고 착륙하면 '험하게', '위험하게' 착륙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다. 물론 기량이 부족해 그런 경우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런 착륙의 대부분은 소위 'Firm Landing' 이라고 하는 착륙법을 통해 제동거리를 짧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본 블로그를 통해 ..
미국은 다인종 국가다. 사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인은 아메리칸 인디언이었지만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타 대륙으로부터의 인종 유입으로 이제 미국에서 인디언 찾아보기란 쉽지 않게 되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 102명이 May Flower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이래 지금까지 미국 이민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타인종 유입이 단순히 이민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노예로 끌려 온 아프리카 흑인의 고단한 삶은 현재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밑걸음이 되기도 했다. 미국이 부강해지면서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전 세계 각지로부터 이민자들이 급격히 몰려들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어느 대륙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했을까? 여기 1820년대..
이 세상 모든 곳에는 차별이 존재한다. 모든 상황이 누구에게나 물리적, 기계적으로 똑같이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적어도 기회의 평등만은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별 중의 하나가 아마도 남과 여에 대한 것이 아닐까? 역사적으로도 남녀 차별, 구별에 대한 것은 끊임없는 논쟁거리였고, 투쟁의 소재이기도 했다. 그런 노력들이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러분야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는 남녀차별이 존재한다 할 지라도 적어도 공식적으로 입밖으로 끄집어 내는 용감(?)한 이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남녀 차별금지에 대해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진도가 미흡한 나라들이 여럿 있다. 이글 제목에서도 짐작..
최근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경비행기나 경항공기 등을 스포츠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고대로부터 작금에 이르기까지 어린아이, 어른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 제한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레저 부문에서 경항공기를 이용하기 시작한 단계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민간 항공산업 발전에 발 맞춰 비행기에 대한 활용도는 스포츠, 레저 뿐만 아니라 개인 산업화까지 이르렀다고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항공기나 비행기를 직접 접하는 나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 월드레코드 아카데미에 따르면 미국의 에릭 스미스(Errick Smith)라는 16살짜리 소년은 하루에 비행기, 헬리콥터를 조종한..
일전에 레고 (LEGO) 관련해 엄청난(?) 레고 작품하나 소개한 적이 있다. [재미] 레고로 만든 엄청난 스타워즈 비행선 우리 작은 애도 좋아하는 장난감 중의 하나가 블럭 쌓기나 레고 블럭으로 모양 만들기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레고가 어린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세계에는 이 레고 블럭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매니아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에서는 레고를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위 링크에서도 언급했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이 레고를 이용한 전시회 등도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또 하나 작품(?)을 소개해 본다. 기존에는 레고 블럭이 고정된, 움직임이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엔 실제 움직이는 레고 블럭이다. 그것도 복잡(?..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데? 어이 ! 차에서 내려서 좀 밀지.. 요즘 차량도 시동 안 걸리면 이렇게 직접 밀어서 움직여 시동을 걸 수 있는 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종종 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이런 장면을 비행기에서도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라는 말 듣기 십상이지만, 밀어서 시동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활주로에서 서 있는 항공기를 인력으로 밀어 움직인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紙가 보도했다. 설마 ~~ 차력 시범이겠지 ^^;; 아니다. 실제 현실세계에서 발생한 일이다. 승객 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76명을 태운 구일린(KWL, Guilin) 출발한 중국 산동항공 항공기가 정조우(CGO, Zhengzhou) 공항에 내리자마자 활주로에서 엔진이 멈춰서 버렸다. 멈춰선 항공..
미니어쳐(Miniature) 하면 흔히 장난감이나 유명한 건축물의 축소 모형을 연상한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미니어쳐는 무엇일까? 아마도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이 아닐까 싶다. 경주에 가면 첨성대나 불국사를 축소한 모형이나 열쇠고리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미니어쳐라고 할 수 있다. 년초에 가족들과 경주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곳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에서도 쉽게 미니어쳐를 찾아볼 수 있었다. 황룡사 절터에서는 황룡사 가상 미니어쳐를, 또 다른 곳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의 미니어쳐를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실제 풍경이나 건축물을 한꺼번에 감상하기 어렵거나 이미 없어져버린 유적 등을 복원하는데 이런 미니어쳐 방식은 유용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이런 미니어쳐를 예술의 경지로 까..
아주 아주 골짜기 산골에서 평생을 살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이 너무 깨끗하게 느껴진 할아버지는 신발을 주섬주섬 벗어놓고 비행기에 탄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 박장대소 하고.... 우리가 재미삼아 하는 농담 중에 하나다. 그렇지만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있겠어?' 하며 그저 가벼운 조크로 웃어넘기곤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 발생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할머니 한 분이 항공기 여행을 위해 수하물 벨트를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수속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을 위탁받아 승객을 대신해 화물칸에 싣는다. 무게를 달고 목..
하늘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지속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모험심 강한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비행 수단이 비행기를 발명하게 된다.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볼 어릴 적 꿈 중의 하나가 날개를 날고 하늘을 나는 것 아닐까?영원한 우상인 슈퍼맨의 망또를 목 뒤에 묶어메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짧은 순간(1초)의 비행을 만끽하곤 했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간혹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말이다.현실세계에선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일부 사람들은 행글라이더의 모양을 활용해 몸에 부착된 글라이딩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날기도 한다. 하지만 동력이 없는 관계로 비행은 아주 짧은 시간만 가능한 현실적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비행인간, 낙하산 ..
현대는 광고 사회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우리 생활에서 광고를 뗄레야 뗄 수 없다.TV를 켜면 프로그램 중간, 쉬는 시간마다 쉴 새없이 광고를 쏟아내고 있고, 집을 나서면 거리엔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으로 가득한 광고 천지다.광고란 특이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으면 남을 수록 광고효과가 좋아 상품이나 기업 홍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유혹(?) 때문에 해서는 안되는 방법까지 동원한 광고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조만간 민간인들도 우주 여행을 하는 시대가 오게 된다. 이미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를 만들어 최종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항공소식] 2억원이면 가능한 우주 관광 비행선 실물 공개 (2008/07/30) 이런 우주 여행에 앞서 이미 우주로까지 상업 활동을 펼치는 부문이..
세상은 항상 바른 길, 상식적인 예측과 계획만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에디슨의 '소리를 가두는 상자를 만들 수 없을까?' 같은 엉뚱한 상상력이 결국 축음기를 만들어내고,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한 라이트 형제와 같은 개척자들의 기발한 발상이 비행기라는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혹자는 미래의 모습을 보려면 과학자가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만화가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는 말들을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치밀한 논리력보다는 예술가적 상상력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지.. 미사일이라도 뚫고 지나간 것일까? 아니면 마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집에 블랙홀이라도 생긴걸까? 그러나 이것은 블랙홀도, 전쟁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
정말 무더운 여름이다. 개인적으로 4계절 중에 여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로인해 늘어지고 게을러지는 나 자신을 보면 더욱 싫어지는 계절이 여름이다.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어 얼마나 반가운 지 ... 우리 막내 녀석이 얼음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날씨 변화만 조금 있어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녀석이 얼음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눈을 부릅뜨며 겁을 줘보면서까지 얼음을 멀리하게 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땡기는 모양이다. 여기 얼음을 가지고 마치 밀가루 반죽에서 수제비 떼어내듯 만들어낸 사람 조각을 길거리에 전시한 재미난 풍경이 있어 소개해 본다. 브라질 조각가로 알려진 Nele Azevedo 의 작품이라고 한다. 아주 자유분방하다. 특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