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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올해 말경 에미레이트 항공이 인천 공항에 취항한다고 한다. 운항하는 비행기는 다름아닌 현존 최대 여객기인 A380 이다. A380 을 도입해 최초로 운항하려던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조금 김새는 사건이 되겠지만 말이다. A380 기종은 싱가포르 항공, 에미레이트, 콴타스 항공 정도가 도입해 실제 항공기 스케줄에 투입하고 있다. 아직은 많이 보편화되지 않은 항공기라 선호도가 높은 탓인지 싱가포르 항공의 A380 비행기는 자리가 없어서 못탈 지경이라고 한다. 2008/11/15 - 싱가포르 항공, A380 승객 차고 넘친다 항공기내 시설이야 다들 한번 쯤은 인터넷이나 기타 매체 등을 통해 본 적이 있겠지만, 아래 이미지들은 에어버스 사에서 특별히 일반 항공기처럼 꾸미지 않은 그야말로 럭셔리하게, 거의 모든 시설..
여행과 관련해서 젊은 날의 로망이라면 배낭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나이 들어서도 배낭 여행 하지 말라는 법이야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홀가분한 기분으로 떠날 수 있는 시기는 나이 들어서 보다는 젊은 날의 시기이지 않을까 싶다. 항공기를 탈 때도 배낭 여행 족들은 경우에 따라 기분 좋은 혜택(?)을 얻기도 한다. 오버 부킹 (Over-Booking) 과 관련된 것인데, 이것은 나중에 다뤄 보기로 하고... 여행하다 보면, 특히 여행지를 오가다 보면 불가피하게 노숙을 해야 할 때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이런 준비를 해 보면 어떨까? 출처: Gadling 이거야 원, 깜찍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 이런 정도라면 어디를 가든 돈은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도 같다. 적어도 잠자리 만큼은 말..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부는 부를 낳고 가난은 가난을 이어가야 하는 것인가? 산업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고 이런 자본주의의 극단적 폐해 중의 하나가 가난이 가난을 부른다는 사실이었다. 가진 자들이 그 가진 것을 이용해 덜 가진 사람들의 그것을 빼앗아 가 버린다고 생각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이 발생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 지 모른다. 물론 그런 못된 자본주의도 시간이 지나며 수정되고 보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 마르크스의 패착이었는 지 모르지만 말이다. 이제 사회주의도 한물 간 경제 이론이 되어버린 지금도 그러나 자본주의의 단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나 보다. 얼마전 미국 뉴욕에서는 항공기 하나가 새떼와 충돌해 허드슨 강으로 ..
여러모로 경제가 어렵긴 한가 보다. 자주 다니던 가게나 식당을 가보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부 외식 음식점들은 이런 불경기도 타지 않는 모양이다. 불경기일 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닐까? 비싼 음식점을 이용할 만한 사람들은 불경기와는 관계없이 여전히 이용하지만, 중저거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경기로 인해 씀씀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불경기에 항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이럴 때일 수록 항공 이용객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마련이다. 그저 비행기 타고 몇시간 날아가는 거 굳이 좋은 서비스, 비행기 고집할 필요없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저가 항공, 즉 Low Cost Carrier 의 특징은 저렴한 항공권..
개인적으로 구글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사용하게 된 메일 계정인 지메일(gmail.com)의 심플함과 간편함에 매료되어, 이제는 주력 메일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사용하기 시작한 구글 서비스는 사용할 수록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지구상의 모든 지형, 도로, 건물 정보를 담은 구글 어스(Earth)로부터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Sky)는 이전에는 감히 상상을 못하던 서비스라 아니할 수 없다. 회사에서도 항공기 운항 관련해 종종 구글의 이 지상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곤 한다. 예전 같으면 해당 공항이나 국가, 관계기관에 연락해, 자료를 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젠 그렇게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는 게 내심 고마울 뿐이다. 현대는 정보戰이다. 특히 전..
공항이라는 곳은 항공기를 이용해 출도착하는 기본 시설이자 공간이다. 이 시설을 이용해 국내 구간을 이동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에 입국하기도 한다. 적어도 공항이라는 시설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첫 이미지와도 같아 대부분 국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시설도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역효과를 내는 것일까? 예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공항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Mehran Karimi Nasseri)에 대해 소개한 적이다. [항공소식] 공항에서 18년을 산 사나이 (2008/06/20 마치 2004년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던 영화 '터미널(Terminal)'과 같이 말이다. 아니 오히려 이 영화 터미널의 모티브를 제공했던 것이 이 나세리(Nasseri)라는..
요즘 그 놈의 몰래 카메라가 세상을 들끓게 하고 있다. 관음증을 기반으로 한 호기심은 남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쾌감을 느끼게도 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한물간 로그램이 됐지만, 한동안 우리 방송 프로그램에 몰래 카메라를 통해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의 모습을 인기리에 즐겨 방송하곤 했다. 보는 사람은 즐거울 지 모르지만, 당하는 사람은 어떨까? 간혹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은밀한 사랑 모습이 몰래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으로 유포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사랑행위가 문제가 되는 것도 우습지만, 사람만 있으면 사랑행위는 상관없다는 다소 자유방임적인 사랑관도 우려스럽긴 마찬가지다. 때로는 이런 (불륜스러운) 사랑 행위로 패가망신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그랬으며, 우리..
우리나라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해설자가 하는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전반 시작 5분과 후반 마지막 5분에 집중해야 한다' 라는 해설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는 말일텐데, 항공기가 비행을 하는 과정에도 똒같이 적용된다고 하겠다. 항공기 사고의 거의 대부분이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항공기 운항은 이착륙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이착륙인데, 간혹 비행기가 조금 '쿠당' 거리고 착륙하면 '험하게', '위험하게' 착륙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다. 물론 기량이 부족해 그런 경우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런 착륙의 대부분은 소위 'Firm Landing' 이라고 하는 착륙법을 통해 제동거리를 짧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본 블로그를 통해 ..
이제 2008년도 저물어간다. 다들 바쁘시리라.. 연말이면 송년회다 뭐다 해서 술자리도 많아지고 회식도 잦아져 몸을 피곤하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민족이어서인지, 회식 자리에 이어 꼭 벌어지는 것이 노래방이다. 술 한두잔 취기가 돌면 노래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마이크 쟁탈 전쟁을 방불케 한다. 한바탕 노래 부르고 땀 좀 흘리면 기분도 좋아지곤 한다. 노래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놀거리 중의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노래방이 공항에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항이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미국 휴스턴 공항 (Houston Bush Airport, IAH)이 그 주인공이다. "루돌푸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 ♬" 휴스턴 부쉬 공항 (Houston Bush Airpor..
미국은 다인종 국가다. 사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인은 아메리칸 인디언이었지만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타 대륙으로부터의 인종 유입으로 이제 미국에서 인디언 찾아보기란 쉽지 않게 되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 102명이 May Flower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이래 지금까지 미국 이민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타인종 유입이 단순히 이민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노예로 끌려 온 아프리카 흑인의 고단한 삶은 현재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밑걸음이 되기도 했다. 미국이 부강해지면서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전 세계 각지로부터 이민자들이 급격히 몰려들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어느 대륙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했을까? 여기 1820년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을 따로 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쇼핑, 은행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최초 검색이나 메일 서비스에서 시작한 인터넷 포털은 우리 생활에서 제외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생활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포털의 지식 관련 싸이트에 질문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이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그러나 이렇게 포털의 영향력이 커질 수록 상대적인 두려움이나 견제는 심해지는 법.. 또한 기득권을 가진 강자의 오만함이나 자만심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포털의 기능이 정보 제공의 일방 통행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사용자들은 그동안의 포털 서비스에 많은 의견과 개선을 요구해왔..
이 세상 모든 곳에는 차별이 존재한다. 모든 상황이 누구에게나 물리적, 기계적으로 똑같이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적어도 기회의 평등만은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별 중의 하나가 아마도 남과 여에 대한 것이 아닐까? 역사적으로도 남녀 차별, 구별에 대한 것은 끊임없는 논쟁거리였고, 투쟁의 소재이기도 했다. 그런 노력들이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러분야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는 남녀차별이 존재한다 할 지라도 적어도 공식적으로 입밖으로 끄집어 내는 용감(?)한 이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남녀 차별금지에 대해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진도가 미흡한 나라들이 여럿 있다. 이글 제목에서도 짐작..
"엄마.. 우리 이마트 가자~~ 응?" 작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말문이 간신히 트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심심치 않게 꺼내곤 했다. 아마도 아기 때 쇼핑센터에 가면 놀이터나 놀이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재미있었기에 그러는 것 같다. 우연찮게 생긴 상품권도 있고 해서, 생활용품이나 살까 하고 어제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최근 한달 정도 발걸음이 뜸했던 터라, 생활 필수품 이곳 저곳에서 펑크나 나고 있었으니 갈 때도 되긴 했었다. 당근, 우리 막내 녀석 좋다고 서둘러 옷을 입고 나섰다. 오늘은 장난감 코너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지.. 장난감 코너는 완전히 블랙홀이다. 이곳을 지날라치면 큰 아이, 작은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번뜩인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쇼핑을 즐기는 편이다..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의 느낌이다. 외국어라고는 영어 외에 처음 공부한 것이 일본어다.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비슷해 비교적 배우기 쉽다는 것 때문에 쉽게 접근했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쉽지 않다고 느끼기도 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겸양어이고, 또 하나는 한자어였다. 겸양어는 단순히 우리 말을 바꾸는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요상한 표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낮추는 방식인 것이다. 그렇지만 한자어는 비교적 쉽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 단어들 중 상당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경찰(警察), 검사(檢事), 공항(空港), 주차장(駐車場) 등의 한자 단어는 발음만 다를 뿐 단어 글자 자체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했기 때문에 한자 발음 특성만 ..
날씨가 추워지니 마음도 더욱 춥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2008년도 한달 조금 더 남았네요.. 이제 이 남은 한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조금은 덜 후회스러운 한해로 마무리하느냐, 아니면 '내가 뭐했나' 자기 책망만 남게 하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목표가 더 남아있어 남은 한달이 그리 짧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얼마 전부터 1004 DAY 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남아시아의 수재민을 돕기위한 것인데요.. 블로거들이 여러 회사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를 대행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서남아시아 수재민에게 희망을 (1004Day 캠페인) 2008/11/01 물론 블로거들에 따라서는 개인물품을 판매하여..
최근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경비행기나 경항공기 등을 스포츠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고대로부터 작금에 이르기까지 어린아이, 어른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 제한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레저 부문에서 경항공기를 이용하기 시작한 단계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민간 항공산업 발전에 발 맞춰 비행기에 대한 활용도는 스포츠, 레저 뿐만 아니라 개인 산업화까지 이르렀다고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항공기나 비행기를 직접 접하는 나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 월드레코드 아카데미에 따르면 미국의 에릭 스미스(Errick Smith)라는 16살짜리 소년은 하루에 비행기, 헬리콥터를 조종한..
사람의 마음은 참... 결심이라는 걸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는 걸 늘 느끼며 삽니다. 결혼할 때 아내와 함께 한 약속(?) 중의 하나가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해도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그러더군요. 나눔은 결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구요. 가진 적은 것 중의 하나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말입니다. 아니, 오히려 나누는 순간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찰 테니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 한 그 약속을 일부는 지키고 일부는 못지키고 있네요. 어느 누군가를 위해 적은 금액 기부를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은행 통장에서 빠져 나가니 나도 의식하지 못하고 나누는 기쁨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어쨌거나 앞으로도 나 자..
일전에 레고 (LEGO) 관련해 엄청난(?) 레고 작품하나 소개한 적이 있다. [재미] 레고로 만든 엄청난 스타워즈 비행선 우리 작은 애도 좋아하는 장난감 중의 하나가 블럭 쌓기나 레고 블럭으로 모양 만들기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레고가 어린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세계에는 이 레고 블럭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매니아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에서는 레고를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위 링크에서도 언급했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이 레고를 이용한 전시회 등도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또 하나 작품(?)을 소개해 본다. 기존에는 레고 블럭이 고정된, 움직임이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엔 실제 움직이는 레고 블럭이다. 그것도 복잡(?..
(표현상 존칭은 생략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끔찍하고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며칠 전, 근 20년 동안 국민 스타로 활동하던 유명 연예인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자살을 선택한 원인이 한두가지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쳐 자살이라는 길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 충동적인 감정 또한 이전 과거의 사건부터 쌓여 온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진실의 자살 원인을 두고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친한 동료였던 정선희의 남편인 안재환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된 사채를 최진실이 차명으로 빌려주었고, 결국 그 사채가 원인이 되어 안재환씨가 자살했다는 것이다. 즉, 최진실의 사채가 안재환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
휴대전화는 이제 단순한 음성통화 수단이 아니다. 통화수단을 넘어서 각종 정보를 손 안에 모을 수 있는 정보 수집 툴이기도 하다.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찾고자 하는 내용을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주가 시장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며, 최신 뉴스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활동은 대부분 인터넷을 접속한 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물론이고, 데이터 통신으로 인한 비싼 요금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고 했던가? 휴대전화에도 위젯 서비스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 사용자가 매번 정보를 찾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설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주기적인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달함으로써 사용자는 휴대전화 화면만 봐도, 새로운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데? 어이 ! 차에서 내려서 좀 밀지.. 요즘 차량도 시동 안 걸리면 이렇게 직접 밀어서 움직여 시동을 걸 수 있는 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종종 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이런 장면을 비행기에서도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라는 말 듣기 십상이지만, 밀어서 시동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활주로에서 서 있는 항공기를 인력으로 밀어 움직인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紙가 보도했다. 설마 ~~ 차력 시범이겠지 ^^;; 아니다. 실제 현실세계에서 발생한 일이다. 승객 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76명을 태운 구일린(KWL, Guilin) 출발한 중국 산동항공 항공기가 정조우(CGO, Zhengzhou) 공항에 내리자마자 활주로에서 엔진이 멈춰서 버렸다. 멈춰선 항공..
기술과 문명이 발달해 우리에게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자연 그 자체가 가져다 주는 혜택은 결코 작지 않다. 콘크리트로 만든 건물이나 조형물은 불과 반세기를 넘기지 못하는 반면, 자연 소재로 한 건축물들은 수천년이 지나도 그 당당한 풍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나무 소재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세월에 쉽게 썩을 것 같은 목재로 만든 조형물이나, 건축물들이 의외로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집을 짓는 소재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왔다. 여기 시베리아의 추운 지방에 건축한 나무 소재의 주택을 보면, 단순히 거주 공간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 사진들은 월페이퍼 전문 제작자인 Vlad Gerasimov 의 작품이다. 오래된 듯한 문과 나뭇결들이 더 고풍스럽고 아릅답게 느껴진다. 이곳에 가면..
여의도(汝矣島) 우리나라 정치의 중심지이자, 금융의 중심지역이기도 한 이 여의도의 원래 이름은 '너섬'이었다고 한다. 비가 와 홍수라도 나면 잠겼다 말았다 하는 이 섬을 보면서, 저걸 섬이라고 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다가 인심쓰는 셈치고, '에라 너도 섬이다' 라고 불렀다. 또한 아무 쓸모없는 이 섬을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다 해서, '너나 가져라 저 섬' 이라는 뜻도 함께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홀대받던 섬이었던 여의도가 개화기를 거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이 쓸모없던 땅, 여의도에 비행장이 건설되었다. 이 여의도 비행장은 일본-한국-만주를 잇는 항공수송의 요지로 급부상하면서 크게 확장되었고, 해방 이후, 1953년부터 대한민국 국제공항으로 사용되면서..
언젠가부터 '위젯(Widget)' 이라는 표현이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블로그 등 인터넷 서비스를 함에 있어 기본적인 기능 외에 추가로 제공하는 기능 및 도구를 의미한다. 즉 기본 기능을 제외한 추가적으로 뭔가 흥미롭고 이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위젯(Widget)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의미로도, 작은 도구, 툴(Tool) 의 뜻을 가지고 있다. 블로거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특이한 위젯이 하나 있는데, 다름아닌 일본의 한 의류업체가 제공한 시계 위젯이라고 할 수 있다. 어여쁜 여성들이 등장해 독특한 춤을 추며 시간을 보여주는 유니클락이라는 위젯인데, 이 유니클락을 제공한 유니클로라는 의류업체는 자신들을 마케팅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면서도 시계 위젯을 통해 이름을 알린 특이한 사례라 할..
미니어쳐(Miniature) 하면 흔히 장난감이나 유명한 건축물의 축소 모형을 연상한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미니어쳐는 무엇일까? 아마도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이 아닐까 싶다. 경주에 가면 첨성대나 불국사를 축소한 모형이나 열쇠고리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미니어쳐라고 할 수 있다. 년초에 가족들과 경주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곳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에서도 쉽게 미니어쳐를 찾아볼 수 있었다. 황룡사 절터에서는 황룡사 가상 미니어쳐를, 또 다른 곳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의 미니어쳐를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실제 풍경이나 건축물을 한꺼번에 감상하기 어렵거나 이미 없어져버린 유적 등을 복원하는데 이런 미니어쳐 방식은 유용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이런 미니어쳐를 예술의 경지로 까..
아주 아주 골짜기 산골에서 평생을 살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이 너무 깨끗하게 느껴진 할아버지는 신발을 주섬주섬 벗어놓고 비행기에 탄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 박장대소 하고.... 우리가 재미삼아 하는 농담 중에 하나다. 그렇지만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있겠어?' 하며 그저 가벼운 조크로 웃어넘기곤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 발생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할머니 한 분이 항공기 여행을 위해 수하물 벨트를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수속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을 위탁받아 승객을 대신해 화물칸에 싣는다. 무게를 달고 목..
하늘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지속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모험심 강한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비행 수단이 비행기를 발명하게 된다.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볼 어릴 적 꿈 중의 하나가 날개를 날고 하늘을 나는 것 아닐까?영원한 우상인 슈퍼맨의 망또를 목 뒤에 묶어메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짧은 순간(1초)의 비행을 만끽하곤 했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간혹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말이다.현실세계에선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일부 사람들은 행글라이더의 모양을 활용해 몸에 부착된 글라이딩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날기도 한다. 하지만 동력이 없는 관계로 비행은 아주 짧은 시간만 가능한 현실적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비행인간, 낙하산 ..
현대는 광고 사회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우리 생활에서 광고를 뗄레야 뗄 수 없다.TV를 켜면 프로그램 중간, 쉬는 시간마다 쉴 새없이 광고를 쏟아내고 있고, 집을 나서면 거리엔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으로 가득한 광고 천지다.광고란 특이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으면 남을 수록 광고효과가 좋아 상품이나 기업 홍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유혹(?) 때문에 해서는 안되는 방법까지 동원한 광고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조만간 민간인들도 우주 여행을 하는 시대가 오게 된다. 이미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를 만들어 최종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항공소식] 2억원이면 가능한 우주 관광 비행선 실물 공개 (2008/07/30) 이런 우주 여행에 앞서 이미 우주로까지 상업 활동을 펼치는 부문이..
세상은 항상 바른 길, 상식적인 예측과 계획만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에디슨의 '소리를 가두는 상자를 만들 수 없을까?' 같은 엉뚱한 상상력이 결국 축음기를 만들어내고,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한 라이트 형제와 같은 개척자들의 기발한 발상이 비행기라는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혹자는 미래의 모습을 보려면 과학자가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만화가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는 말들을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치밀한 논리력보다는 예술가적 상상력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지.. 미사일이라도 뚫고 지나간 것일까? 아니면 마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집에 블랙홀이라도 생긴걸까? 그러나 이것은 블랙홀도, 전쟁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
대한민국 야구는 강했다.예선전에서 한번씩 다 이겨봤던 경험 때문이었을까? 올림픽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해서도 대한민국 야구 선수들은 주눅든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어떤 승부에서든지 자신감은 중요하다. 권투나 격투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링 안에 마주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상대방 기를 죽이기 위한 눈싸움이다.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몸의 긴장을 풀어 유연하게 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고, 투쟁심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쿠바 격침,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번 뻬이징 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종목 중의 하나가 야구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이승엽 선수가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라고 했던 말이 그저 선심성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