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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정말 무더운 여름이다. 개인적으로 4계절 중에 여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로인해 늘어지고 게을러지는 나 자신을 보면 더욱 싫어지는 계절이 여름이다.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어 얼마나 반가운 지 ... 우리 막내 녀석이 얼음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날씨 변화만 조금 있어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녀석이 얼음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눈을 부릅뜨며 겁을 줘보면서까지 얼음을 멀리하게 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땡기는 모양이다. 여기 얼음을 가지고 마치 밀가루 반죽에서 수제비 떼어내듯 만들어낸 사람 조각을 길거리에 전시한 재미난 풍경이 있어 소개해 본다. 브라질 조각가로 알려진 Nele Azevedo 의 작품이라고 한다. 아주 자유분방하다. 특별히 ..
오늘은 8월 15일, 63주년 광복절이다. 게다가 올림픽 시즌이다. 지금도 TV 에선 이번 뻬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이 넘쳐난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으로 금메달도 따고 은메달 등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선 예상했던 금메달 10개는 무난해 보인다. 올림픽에서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가슴 졸이기도 하고 울고 웃으며 이 무더운 여름을 그나마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요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인해 TV 에 볼 게 많아 심심치 않다는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가 보다. 이와 함께 블로그 스피어에서도 메달을 따거나, 혹은 따지 못했던 일로 인해 의견이 봇물 일듯 쏟아지고 있다. 때로는 메달 딴 선수가 너무 운다고 한국 체육계의 문제점으로까지 확대해 비난하는 포스팅도 있고, 때로는 선..
'항공기 연료는 일반 자동차용 기름에 비해 더 특별할까?' '제트 엔진에 사용되는 것이니만큼 일반 기름보다는 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은 흔히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난 속도를 내는 항공기에 사용하는 연료이니만큼 자동차에 이런 연료를 사용한다면 훨씬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닌 모양이다. 항공기 연료 훔치려던 사나이 지난 일요일 (7월 27일) 밤 미국 산호세의 레이드 힐뷰 공항에 한 낯선 남자가 잠금장치를 풀고 잠입했다. 그는 자신의 차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었다. 다름아닌 공항에 저장 중인 항공기 기름을 빼내고 있었던 것.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된 사람은 20살의 져스틴 로드부시라는 젊은 청년이었..
영화하면 흔히 헐리웃을 떠 올릴만큼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 미국 영화다. 혹자는 우리 영화 섭취 행태가 편식이라 할 만큼 헐리웃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치고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물론 개방되지 않은 북한같은 나라는 예외지만.. ㅋ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상영일수 제한으로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라고.. 어쨌거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영화나 배우들 대부분이 헐리웃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마만큼 다른 영화권 배우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태국도 물론이지만 그 중에 인도를 빼 놓을 수 없다. 점차 영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나라가 인도인데,..
"줄줄이 오른다" "기름값도 오르고, 생필품 값은 물론, 각종 서비스 요금마저 오른다" "있는 차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요즘 흔히 듣는 우리 주변의 푸념이다. 물론 고유가로 인해 발생한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우리나라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는 생각이 든다. 미디어, 신문 지상에서는 늘상 경제 위기라는 말이 인사말처럼 들려오고, 정치는 불안하고.. 이러다가 정말 큰일나는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올 하반기만 해도 예상 물가 오름치가 6 % 내지 7 % 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 다른 말로 표현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예전에 10,000 원 주고 구입했던 물건이 물가 10%가 오르면 11,000원을 지불해야 하니, 약 10% 화폐의 가치..
무척이나 더운 여름 날씨다. 내일 이후에는 태풍 '갈매기'가 올라온다고 하던데, 그 전까지는 비 구경은 힘들겠다. 이런 날씨에는 그저 찬물에 샤워하고 수박 한조각에 낮잠 한숨이 최고일텐대.. ^^;;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온실 가스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지구상의 각 도처에서 제품 생산과 소비 활동으로 인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이제 그 정도를 지나 오히려 인간, 지구에 악영향을 끼칠 단계에까지 와 있다고 한다. 특히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 가스는 그 양이 급증함에 따라 지구 상의 온도가 상승하고, 북극, 남극 등의 빙하가 첨차 녹아 없어지고, 그에 따른 수면 상승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이런 위..
최근 뉴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가운데 소프트웨어업계 황제라 불리워도 좋을만한 빌게이츠(Bill Gates)가 평생 생명처럼 소중하게 일구어 온 마이크로소프트를 은퇴한다는 소식이었다. 빌게이츠는 우리 나이로 54세에 불과하다. 일반 샐러리맨들에게야 거의 정년이 되는 나이고 은퇴할 나이지만, 그거야 일반인들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빌게이츠처럼 지대한 영향력을 갖춘 인물에겐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가 걸어온 소프트웨어, 컴퓨터 업계에 그가 끼쳐온 영향력은 말로 다 표현하기는 힘들다. 물론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측면에서나 비판하는 측에서나 말이다. 그런 그에게 최근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아낌없이 받게하는 일이 있었다. 세계 최고 거부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 빌게이츠가 자신의 재산..
미국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개인 교통수단에 대해 유별난 나라 중의 하나다. 최근의 유가 급등은 자동차가 필수품인 미국인들에게는 발을 묶어놓는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은 대도시 일부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수단이 그리 발달하지 못한 상태다. 개인 자동차에 교통량을 대부분 의지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운전을 배우고 자기 자동차 하나 가지는 것이 로망(?)으로 여길 정도로 표현하는 등 미국인들의 자동차 사랑을 보여주곤 한다. 여기에 자동차 만은 못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발달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가 항공교통이다. 대중 항공교통은 물론이거니와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하려는 분위기는 비교할 나라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자가용 비행기가 많아지다 보니 최근 미국에서 개인 자가용 비행기로 ..
최근 민간 제트 항공기는 10여명이 탈 수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에서부터 수백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까지 다양하게 개발, 제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제작사는 항공기 기본 동체와 기본 부품은 일괄적으로 생산하지만, 엔진(Engine)을 비롯하여 기내 인테리어 등 편의시설은 해당 항공기를 주문하는 고객(항공사)으로부터 요구사항을 주문받아 제작하게 된다. 따라서 기내 인테리어를 보면 해당 항공사의 운영원칙이나 서비스 컨셉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기 제작사는 이를 위해 기내 인테리어, 편의시설에 대한 고객의 선택, 주문 편이성을 위해, 그리고 자사 항공기의 우수성을 마케팅하기 위해 기내 인테리어 컨셉 모델을 공개하곤 한다. 물론 당연히 컨셉이니만큼 실용성 혹은 ..
산행을 그리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이나마 현실을 벗어나 한숨 돌리기에 산을 찾는 것만한 것도 많지 않다. 함께 산을 오르면서 그동안 머리를 아프게 했던 일을 잠시 벗어놓고, 동료,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비록 숨이 턱에 차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땀 흘려가며 내가 여길 왜 오르나 하는 부질없는 후회도 하기도 하지만 정상에 오르고 나서 바라보는 발 밑의 세상은 과정의 어려움을 다 잊게 할만큼 새롭게 보인다. 그렇지만 정상만을 향해 무작정 오르는 것은 목표를 정하고 달성한다는 것 외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주변의 풍경과 싱그러운 풀내음을 즐겨가며 즐겁게 오르는 것이 조금 더 산행을 즐기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맹목적 산행이 아닌 산을 즐기며 ..
여러분이 결혼하고 아이들이 있다면 아마 집에 장난감이 넘치도록 쌓여있을 지 모른다. 그런 장난감 중에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조립식 장난감이 아닐까? 특히 레고(LEGO)라고 불리는 장난감은 이런 조립식 장난감을 대표하는 유명한 브랜드라 할 것이다. 레고 브릭스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각종 모형을 만들어내는 이 레고(LEGO)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 장난감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어린아이들에게만 인기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식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고(LEGO)의 유래 레고는 덴마크 목수인 올레 커크 크리스찬센이 1932년 만들기 시작한 목재 장난감을 모태로 1934년 '레고(LEGO)'라는 이름의 회사가 ..
오늘 아침 티스토리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나오라는 티스토리는 안나오고 이상한 싸이트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 !! 윈도우 언어설정이 잘못됐나? 아님 내 컴퓨터도 바이러스 걸린 거 아냐? 이거 나오라는 티스토리 홈페이지는 안나오고 뭐? "샨새교" ? 이게 뭐야? 새로 등장하는 신흥 종교인가? 근데 이름도 촌스럽게 산새교가 뭐야 산새교 ㅋㅋ 그런데 아무리 봐도 싸이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티스토리와 너무 비슷한 것. 자세히 살펴보니 ... 어라 이건 또 뭐야? 2008년 산새교가 선정한 최고의 블로거가 나? 마래바? 아니 내가 언제 샨새교라는 이상한 종교에 가입했지? 그런 적이 없는데? 다시한번 자세히 살펴보니, 싸이트 전체 페이지의 내용이 내 블로그 글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아니 아무리 최고 블..
며칠 전 태터앤미디어 윤호님을 통해 모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블로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이런 경험이 없기에 잠시 주저했지만, 그동안 블로그라는 것을 즐기면서 느낀 것이 많기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직접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었으므로 .. 부담감도 훨씬 적었기 때문이기도.. ^^) 그젯(3월 25일) 밤 11시 경부터 약 30분에 걸쳐 라디오 프로그램 (살며 살아가며) 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 예상하기는 한 10분 정도 인터뷰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길어졌다.) 블로그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내용은 무엇인지, 간단한 에피소드, 블로그를 통한 수익 등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
세계는 바야흐로 온라인 판매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 항공/여행 분야도 미국의 경우는 이미 절반을 넘게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8/01/09 - [하고하고/항공소식] - 항공상품 구매도 온라인이 대세? 온라인 상에서는 세상의 온갖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롱테일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온라인의 특징 중 하나다. 이렇게 온갖 다양한 물건 중 가장 인기있게 많이 팔리는 품목은 무엇일까? 아마 이미 눈치채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블로그 글의 제목처럼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물건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다름아닌 도서 분야다. 닐슨 온라인(Nielsen Online)이라는 설문 조사 없체가 전세계 48개국, 26,000 여 온라인 상점을 상대로 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유명한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에 대해서만큼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불후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미켈란젤로의 작품 가운데 유명한 것 중의 하나가 대리석 입상인 다비드 상(David Statue)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다비드 상(1501~1504년)은 높이가 4.34미터의 대리석 조각으로 원래 피렌체 성당을 위해 조각한 것이었으나 정부에 의해 베키오 궁전 정면에 세워놓기로 결정되기도 했다. 오리지널 작품은 현재 플로렌스의 아카데미아(Galleria dell'Accademia)에 소장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모조품은 피아차델라 시뇨리아 (Piazza della Signoria) 광장에 세워져 있다. 그런데 오리지널 작품이 보관된 아카데미아의 다비드 ..
블로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고, 얻은 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과 많이 알게되고, 또 그 동안 몰랐던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도 또 다른 혜택 중의 하나다. 게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부수입(?)도 그 중의 하나이고.., ㅋㅋ 나름대로 성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활동하려고 했던 모습 속에서 그 성의를 (지나치게) 후하게 인정받았던 결과를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엔 창피하다. 지난 2007년도에 티스토리에서 일년 동안 활동했던 블로그들 가운데 '우수'라는 타이틀을 달아 선정했는데 그 가운데 이 '한가족' 블로그도 포함되어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선정해 준 것도 고마운데 이것 저것 선물도 보내주신다고 하니 더욱 고마울 따름이다. 게다가 제휴를 맺고, 아니 이제는 티스토리도 다음 서비스 중의 하나이니, ..
십인십색 (十人十色) Many Men, Many Minds. 사람이 저마다 다른 특성과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가장 가깝고 비슷하다는 쌍둥이마저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하니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이 다르다 할 지라도 함께 지내거나 가까운 관계일 수록 그 생각의 차이는 줄어들며, 흔히 이것을 공감대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가 여행을 즐거워하고 재미있게 느끼는 것은 나와는 생각과 풍습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 문화를 접하는 색다른 경험 때문일 것이다.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가장 특색있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옛 사적지나 유적도 좋은 관광 소재이긴 하겠으나 그에 못지않은 것이 화장실이라고 할 것이다. 한 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그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로..
2007년도 지나갔다.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간다고 하더니 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고객을 응대하고 각종 시스템에 배워가며, 날마다 새로운 규정과 룰에 익숙해져가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비록 최근에는 일선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Staff 업무에 있다보니 이런 현장감이 많이 떨어진 지 꽤 되어 버렸지만.. 오늘은 공식적으로 2008년을 시작하는 날이다. 시무식도 오전에 있었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직장을 자신의 운명과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회인들도 제법 있는 게 사실이다. 그저 직장을 금전적인 목적으로만 여기는 분위기가 없다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
산타가 우리 공항에 온대 !!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우리나라는 덜한 편이지만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의 경우는 이 성탄절 시즌은 말 그대로 축제의 시즌이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이후부터 시작된 Holiday Sale 과 함께 연말연시의 분위기는 근 한달 간 이어지면서 성탄절에 이르러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성탄절 하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의미와 감사를 담는 의미있는 축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연말연시, 즐거움, 가족의 의미로 성탄절을 맞기도 한다. 거의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긴다는 의미에선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 한가지 성탄절에 떠 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우선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변변히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만 줄창 써 왔던 것 같네요. ^^ 저는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인지 블로그에 많은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은 못됩니다. 한 2-3일에 글 하나 정도 올리는 식이니까요. 다른 분들 보면 하루를 건너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제 스타일을 비추어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올리던 포스팅도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마 이 글도 어제 미리 예약 포스팅으로 작성해 놓은 것이라 지금쯤은 전 저기 북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종사냐고요? 아닙니다. ^^ 전 그저 평범한 항공사에 근무하는 샐러리..
세상에 평등은 없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결과에 대한 평등은 없다. 다만 기회의 평등이 있을 뿐이다. 그나마 그 기회의 평등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많은 사람들을 아프고 슬프게 한다. 현대 사회생활에 있어서 이메일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으로 더이상 개인생활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메일을 나 개인적으로는 정보의 습득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남들은 스팸이라고 할 만한 글까지 보는 편이다. 구글의 뉴스 소식부터 내가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접수되는 메일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전체적 내용만은 읽어보는 편이다. 혹시 도움될 만한 것이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며칠 전 받은 이메일에는 (..
다른 교통 수단과는 달리 항공기는 대단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민간 항공기 중 B747 (점보) 같은 경우, 지상 (그라운드) 속도로 시속 900km 가 넘는다고 하니 그 속도는 감히 짐작하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 "공중에서 상대방 항공기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워낙에 빠른 속도이다 보니 전방에 상대방 항공기를 본 순간 이미 충돌했을 거라는 얘기다. 그래서 비행기(항공기)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장치와 첨단장비들로 운영되는 데, 공중에서 다른 항공기나 비행 물체를 감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는 TCAS (Traffic Alert Collision Avoidence System) 이라..
이미 인터넷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의 생활은 이제 더이상 인터넷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인터넷은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의 인터넷 세상을 이끈 여러 선각자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 Yahoo " 는 역할과 기여도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물론 최근에는 여러 도전자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Yahoo 의 행동, 전략 하나하나가 뉴스가 될 정도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 무시못할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며칠 전에는 수잔 데커(Susan L. Decker) Yahoo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과 계획들을 발표한 것이 크게 기사화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우리 한국 사람은 누구나 처음 대하는 영어 단어를 만나면 이것을 어떻게 ..
술은 인간이 음식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만큼 우리 사람들에게 있어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온갖 희노애락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술은 때로는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하기도 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도 부드럽게 바꾸어 주기도 하는 등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하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이성과 기억력을 마비시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런 술의 종류와 가격대도 다양해서 수십만원 대의 양주가 있는 가 하면 (물론 몇 백만원 짜리도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어서..) 주머니 속의 천원 짜리 지폐 몇장으로 즐길 수 있는 술도 있다. 이렇게 저렴한 술은 생활에서의 애환과 고단함을 잠시 잊으려는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편이고 일부 술은 건강 등을 위해..
현대 문명의 급속한 발달을 통해 인간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우주를 점령(?)하는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자연 현상에 대해 파악하고 알고 있는 부분은 극히 작은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인간의 신체 중 뇌에 관한 연구는 아마도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마지막까지 미지의 영역을 남을 지도 모르는 영원한 숙제이거나 인간이 영적 존재라는 것을 증명할 비밀을 가진 미지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내 블로깅 활동은 주로 항공 관련된 상식이나 소식, 그리고 개인 생활을 중심으로 소개해 왔으나 오늘은 해외 언론에 소개된 좌뇌, 우뇌의 역할과 그 파악 방법과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을 하나 전하고 싶다. 여러분은 아래 아름다운 모습의, 마치 발레리나의 모양을 한 여자가 빙빙 돌고 있는 모양을..
나 같은 샐러리맨들을 보고 흔히 유리알 지갑을 가졌다고 한다.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4대 의무 중 납세의 의무를 당연히 지켜야 하겠지만, 특히 우리같은 샐러리맨들은 그 소득을 감출 수도 속일 수도 없으니 세금을 정말 (본의 아니게 ^^;;) 정직하게 납부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그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 사업자나 기업은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 또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소득 탈루(탈세)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 국민의 여론이다. 변호사의 년봉을 살펴보니 월 100만원도 안되더라, 의사의 소득은 거의 극빈자(기초 생계유지) 수준이더라 하는 기사를 보며 쓴웃음밖에 지을 수 없는 게 우리네들 샐러리맨들 아닌가? 그래서 국가에서는 그런 개인 사업자들의 보다 정확한 소득추정을 위해서라도 ..
어쩌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당연할만한 블로그 인기 포스트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내가 이걸 무슨 무슨 목적으로 해야겠다 !" 하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작하지는 않았다.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그래도 "유행을 탈 줄 안다"는 착각(?)으로만 시작했던 블로그..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았고, 나름대로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 그리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말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생각과 사상을 접하며 그 당시 당시의 문화나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이 만한 툴도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블로그를 유지하기 위해 나 자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이전보다는 Upgrad..
인터넷은 편리한 의사소통의 툴이자, 광장이다.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통신수단의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인터넷만큼 파급력과 효율성을 더해준 통신수단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최초에는 학술적인 목적으로 그들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에 있어서는 생활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현대 생활의 영위를 함에 있어 인터넷을 제외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정보의 전달과 검색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예약과 안내, 의사소통 수단, 그리고 원거리 점검 등의 기술을 거의 순수하게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다. 비용과 시간은 둘째치고 우리 시대변화를 몇 십년 뒤로 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속에 너무나 깊이, 광..
오늘은 57년 전 우리 민족을 절망과 아픔으로 몰아넣은 6.25 전쟁이 벌어진 날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젊은 학생 중에서 6.25전쟁을 제대로 모르는 부류가 상당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민족교육이라는 분위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불과 반세기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전쟁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우리 어릴 때처럼 북한 공산괴뢰군은 뿔달린 괴물로 묘사하며 반공 포스터를 그릴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민족에게 벌어진 비극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스피어의 주 활동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아니면 30대 초반까지로 볼 수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볼만한 글이 있을까해서 올블로그, 이올린을 서핑하고 다녔다. 이렇게 넷서핑 다니..
한국은 세계에서 영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들 중의 하나다. 미국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를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하기도 하고,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도 꾸준히 작품상이나 연기상 등을 받고 있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 최근 몇달간은 한국 영화 중 특출난 작품이 보이질 않는다. 아니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어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사다놓은 비디오를 닳고 닳도록 보는 슈렉의 새 영화 3번째 판이 나왔다 해서 모처럼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다. 역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CG 기술에 적당한 유머와 패러디가 곁들여진 아주 미국적인 아니 헐리우드 적인 작품이다. 이걸 보다보니 갑자기 심형래 감독이 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