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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 여행할 때 수하물은 필수적이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항공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 무료 위탁 수하물을 없애고 있다. 즉, 부치는 짐에는 대부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정보] 기가 막힌 항공사들 추가 요금 백태 (2009/04/20) [항공소식] 사우스웨스트 항공, 할렐루야!! (2008/09/22)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008/06/24) [항공정보] 미국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 내용 (2009/04/16)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알래스카 항공 등 일부 항공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미국 항공사들은 부치는 위탁 수하물 요금을 받고 있다. 적게는 15달러에서 5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수하물 위탁 요..
지금은 해 본지도 오래된 달리기 중의 하나가 100m 경주다. 내 최고 기록은 기껏 13초 중반대다. 잘 달리던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는 12초대도 있었는데 불과 1초 차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꽤 큰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최고기록이라고 하는 13초대도 사실 뒤에서 바람이 불어 줄때나 가능하지, 맞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기록은 형편없어지곤 했다. 지금이야 20초 안에만 달리면 다행일 정도가 되버렸지만.. ㅠ.ㅜ B777 이나 A340 같은 민간 제트 항공기들의 비행 속도는 보통 시속 700-900km 에 달한다. 800km 라고 한다면 초속 200미터가 넘는 엄청난 속도지만, 이런 항공기도 바람에는 아주 약하다. 맞바람을 뚫고 비행하느냐 뒤바람을 타고 날아가느냐에 따라 같은 거리일지라도 비행시간은 상..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가축(?)이라는 의미로 키우지는 않는다. 이미 서구에서는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은 물론 여행할 때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등장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정식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항공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현실성 있어? (2009/04/05) [여행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Pet Airways) 홍보 동영상 (2009/04/27) 예상과는 달리 수요가 많아 9월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있다고 한다. 조금은 뜻밖의 상황이긴 하다. ^^ 이런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가 나오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항공기 안으로 애완동물 데리고 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흔히 결혼을 근 30년간을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산 두 사람이 모여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할 지라도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하물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남자, 여자의 생각 차이까지 더해지니 더욱 힘든 일이다. 기업과 기업간의 합병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다른 업종 기업을 합병하는 것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동일 업종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탄생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델타항공의 노스웨스트항공 합병이 지난 해 말 결정되었고 올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로고, 브랜드 등의 CI 통합 작업이 시작되었다. [항공소식] 델타 옷으로 갈아입는 노..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명절 때면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에 장사진을 치던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모처럼의 고향 방문을 위해서는 길에서의 밤샘도 감수했던 시절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 등 통신 환경 발달로 사전 예약 등이 도입됨에 따라 이런 풍경은 옛 기억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이렇게 밤샘을 해서도 기차 좌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마지막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좌석이 아닌 입석 기차표라도 구하는 것이었다. 비록 몇 시간을 서서 이동해야 하지만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입석 기차표는 감지덕지 했었다. 좌석에 비해 형편없이 불편한 만큼, 입석 기차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이런 기차 입석표의 추억이 항공권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중국의 Spring..
해외 여행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수많은 곳을 다 방문하고 돌아 봐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의 여유롭지 못함 때문에 다 돌아볼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하지만 대개 어느나라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지고 있어 그 나라의 주요 문화재,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있는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함에 있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의 하나가 그 나라 주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박물관 관람은 그저 그림과 풍경 돌아보는 데 그치기 쉽다. 해당 박물관에 대해 미리 공부도 하고, 그 안에 소장된 문화재, 예술품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인생과 가치관..
항공 여행에서 수하물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시내 버스 이용하듯 그저 맨몸으로 가볍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항공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 점점 항공 여행이 일상화되고, 편리해 지면서 짐없이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에는 동경에서 서울로 이동해 회의하고, 저녁에는 다시 오사카로 날아가는 모습은 그리 낯선 여행 패턴이 아니다. 요즘은 야간 비행편도 생기면서 김포 - 오사카, 김포 - 하네다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요금도 저렴하고 야간 시간대 항공편을 이용하면서 무박 2일 여행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여행 패턴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승객들 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항공 여행에 있어서 짐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서 항공업..
슈우웅~~~~~ 비행기 한대가 일본 칸사이 공항(오사카)을 향해 날아 들어간다. 항공기가 구름을 뚫고 내려가자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있는 공항 활주로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착륙 준비에 들어간다. 랜딩기어를 펼치고, 엔진 추력과 플랩 각도를 조절해가며 항공기는 활주로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쿠궁~~ !!!! 쿠와~~아~~앙~~~~ 랜딩기어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엔진 리버서(Reverser)를 가동시키자 자연스럽게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발생시켜 서서히 멈춰간다.... 항공기를 지상에 세워두면 돈~~~~ 비행기의 주 무대는 하늘이다. 하지만 하늘을 영원히 비행할 수는 없기에 언젠가는 땅에 내려 앉아야 한다.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들은 한달(약 720시간)에 약 200 내지 많게는 400시간 가까이 하늘을..
오늘(2009.6.19) 새벽,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18일, 유럽 브뤼셀(Brussels)을 출발 뉴욕 뉴어크(Newark) 공항으로 비행하던 항공기 조종사(기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247명을 태운 보잉 777 기종의 콘티넨탈 항공 61편이 브뤼셀을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기장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한다. 부조종사도 아닌 기장에 사망한 것은 대단히 큰 위기상황이다. 다행히도 해당 비행편에는 기장 외에 두명의 조종사들이 더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기장의 경우는 비행 경력도 충분해 기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장의 역할을 대신해, 무사히 비행은 물론 이착륙도 가능한 상태였다. 오전 11시 49분, 콘티넨탈 61편 항공기는 뉴욕의 뉴어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 중 사망하는 경우는 그리 흔..
고용과 취업이 화두인 시절이다. 요즘은 너무너무 취업하기 힘들다고 한다. 내 실력으로 요즘 같으면 영락없이 백수로 지내야 할 정도로 새로 입사하는 친구들 실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이 마음 먹은만큼 되지 않는다고 하니, 최근의 구직난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할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직종이 뭘까? 다른 여러 직업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승무원인 모양이다. 모 기사를 보니 제주항공의 경우 승무원 취업이 1000 대 1 정도의 경쟁을 치뤄야 한다고 하니 취업난과 동시에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사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그리 만만하고 재미난 것만은 아닐 터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보면, 비행이라는 것이 그만큼 매력적이긴 한 모양이다..
'저게 뭐야?' '뭐하는 거지?' 승무원 K는 기내식 서비스를 마친 후 기내를 둘러보던 중 깜짝 놀랐다. 어두컴컴한 객실 안 어디선가 빨간 불빛이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담배 불빛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설마, 비행기 안에서 금연이 상식처럼 되어 있는데, 화장실도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담배를 피울리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하는 생각에 불빛이 있는 곳까지 가서 확인해 본다. 그런데 불빛에 가까이 갈 수록 승무원 K는 흥분을 감추기 어려워졌다. 진짜 담배였던 것이다. 승객 한 분이 좌석에 버젓이 앉아 연기까지 내 뿜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지? 침착, 침착... 후~ 후~ 호흡을 가다듬고..' "저 고객님, 항공기 안에서는 금연입니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시면..
항공기를 이용하는 데 가장 신경쓰이는 곳이 공항이다. 처음 항공여행을 하다보면 비행기라는 것도 낯설고 공항이라는 곳은 더욱 낯설 수 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좌석 배정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 지, 그리고 무얼 확인해서 소지해야 하는 지, 그리고 비행기까지는 어떻게 어느 길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지 남에게는 묻기 민망한 것이 대부분이다. 타야 하는 항공편의 좌석 배정을 받고, 짐을 부치고 나면 이제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한다. 통상 국제선의 경우는 비행기에 늦지않게 타기 위해서 적어도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나오라고들 한다. 왜 그럴까? 항공편 좌석 배정 받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드는 걸까? 물론 항공편 체크인을 위해 기다려야 하고, 좌석 배정 받고, 짐을 부치는 시간이 적지않게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지..
항공기 사고는 그 특성상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보여준다. 이제 서서히 사고의 잔해와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한 AF447편 (6월 1일) 항공기 사고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생존자는 없으리라고 본다면 탑승객 228명 전원 사망하지 않았나 싶다. 사고의 원인으로 사고기종인 A330-200 자체의 결함에 대해 집중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속도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테러에 의한 항공기 추락에 대해서도 프랑스 당국은 한창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편 해당 항공편의 이동 경로와 당시 그 주변 날씨 상황을 결합한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끈다. 당시 AF447편 항공기의 운항 경로를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입력하고, 시간대에 따라 나타난 항공기 작동 상태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장난감은 아이들과 밀고 댕기는 실랑이 중의 가장 큰 이유다. 큰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만큼 장난감에 연연해 하지 않는 편이나, (아니 고학년이 되었다는 이유로 장난감을 자제시키는 게 원인이긴 하지만) 작은 놈은 늘 입에 TV와 장난감 이야기를 달고 다닌다. 그래서 작은 아이를 데리고 가는 장소 중에 가장 두려운 곳이 대형 마트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 다니면서도 창밖으로 보이는 'xx-마트'나 '맥x날드' 간판은 놓치는 법이 없다. '저기'는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 보통 아이들에게 처음 쥐어주는 장난감 중에 대표적인 것이 블록(Block) 아닌가 싶다. 블록을 쌓아가며 공간감각을 익히기도 하고 두..
지난 6월 1일 대서양 한가운데서 감쪽같이 사라진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잔해와 승객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가 결국 참혹한 사고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에어프랑스 447편이 왜 대서양 한 가운데, 구조신호 조차 보내지 못하고 추락했는 지 원인을 알지 못한다.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미지의 힘에 의해 사라졌거나 추락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 하면, 해당 지역이 원래 자기장의 변화가 심한 곳이라 항공기의 전자장비를 마비시켰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제외하고 추락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항공기 결함이나 폭풍, 뇌우 등의 자연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해당 항공기 블랙박스(Blackbox) 회수..
항공 여행이 일반화된 지금, 잘못된 상식이나 지식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항공 여행이라는 것은 곧 국가간의 이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10시간 넘는 비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출발지, 도착지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Jet Lag로 인한 신체 리듬 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지상과는 다른 항공기 안이라는 특수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도 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항공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10가지 충고라는 내용이 있어 개인적인 경험담과 함께 간단히 소개해 본다. 1. 항공 여행 계획은 미리미리 세운다. 당연한 얘기다. 꼭 항공 여행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미리 미리 여유를 가지고 계획하면 좋은 ..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심은 뭘까?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기술적 부분을 제외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은 이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안전하게 나느냐 하는 것과, 그 안에 탑승한 사람들의 안전성에 관한 것 아닐까? 하늘을 비행하는 것인 만큼 위험성은 커진다. 비행기라는 물건이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불의의 사고를 만난다 하더라도 승객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각 국의 항공기관들도 새로 개발된 항공기의 비행을 허가하기 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또한 안전이다. 그 중에 특별히 승객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개발된 비행기를 정식으로 상용화시켜준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항공..
우리에게는 아직도 낯선 얘기이긴 하지만, 외국 항공사 특히 미국 항공사에게서 낯익은 모습 중에 하나가 기내에게 돈주고 기내식을 사먹는 일이다. 우리들에겐 기내식이란 이미 항공권 가격 안에 다 포함되어 있어 그냥 공짜로 먹는 것일텐데, 미국 항공사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 항공사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이나 캐나다를 오가는 항공편에서 기내에서 뭔가 먹으려면 돈 내고 사먹어야 한다. 하다못해 물 한잔이라도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메리칸 항공이 앞으로는 (6월 1일 부터) 국내선 구간 항공편에서 모든 물품 (기내식 포함) 을 구입할 때 현금(Cash)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기내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 먹더라도 카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기내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잔돈을 거슬러주면..
요즘 세계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거대 금융회사들이 무너지고, 합병되는 모습 속에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기업들도 인수 합병의 물결 속에 휩싸여있다. 항공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영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가에 손을 벌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런 항공사들의 어려움은 지출되는 막대한 비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비용 대부분이 항공기 연료를 사용하는 데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기는 연료 버려야 산다 ^^ 그런데 항공기가 기름(연료)을 그냥 버려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값비싸고 귀한 기름이라 하더라도 항공기 안전, 인명 안전보다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기름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깝더라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
우리 생활에 비행기라는 것이 그리 낯설지 않은 물건이 되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지를 찾아갈 때도 비행기로 10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으니,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딘지 궁금하게 한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 날개가 없는 인간이 하늘을 동경했던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 것이다. 자체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한 글라이딩 방식의 비행물체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시도되었고 성공하기도 했으나, 자체 동력을 이용한 소위 '비행기' 라는 물건을 처음 만들어 낸 것은 라이트 형제였다. 오빌 라이트, 윌버 라이트, 두 형제는 기구가 아닌 공기보다 무거운 기계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발명 (1903.12.17)해 낸 것이다. 초창기 비행기라는 물건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을 것이다. 하늘을 난다는 것 자..
사회가 다변화하고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내 주변이 아닌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도 교류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교류의 중심이 지금까지 전화라는 통신 매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벨(Bell)이 전화를 발명한 이래 바야흐로 전 세계는 누구와도 교류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변화의 한 축으로 인터넷의 등장은 일대 혁명이었다.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비즈니스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해도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이런 통신 문화의 발달은 아날로그 적인 만남과 교류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넘어선 온라인 인적 교류 네트워크다. 지금 보고 있는 이런 블로그도 온라인 네트워크의 한 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블로그..
이 글은 이전 글 '비자 다 있는데 왜 입국 거절되는 이유는 뭐야?' 의 연속편입니다. 1. 비자(Visa) 다 있는데 입국 거절되는 이유는 뭐야? 2. 부당한 입국 심사, 항의는 어떤 수준이 적당한가. (현재 글) --------------------------------------------------------------------------------------------------이전 글에서, 우리는 외국 여행 시 입국 거절(INAD, Inadmissible)되는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봤다. 이런 일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세상 일은 알 수 없다. 철저히 준비한다고 하지만 사람인 관계로 실수하기도 하고, 또 입국 심사관 물음에 제대로 답변 못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의심의 눈..
이 글은 외국 여행할 때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겠지만 그만한 이유와 배경은 있으리라 봅니다. 또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취해야 할 행동과 조심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 보고자 합니다만, 작성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 둘로 나누어 게재하겠습니다. 1. 비자(Visa) 다 있는데 입국 거절되는 이유는 뭐야? (현재 글) 2. 부당한 입국 심사, 항의는 어떤 수준이 적당한가. --------------------------------------------------------------------------------------------------- "나참~~ 왜냐구요?" "왜 내가 당신네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지 설명해 달라구요!" 지금은 나라와 ..
얼마 전 자동차 타이어를 몽땅 교체했다. 레조를 2000년에 구입하고 중간에 한번 타이어를 교체 했었으니 다시 교환할 때가 되긴 했었다. 운행 년수에 비해 주행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그나마 2번째 교환이었지, 다른 분들 같으면 3~4번 정도 교체하지 않았었을까 싶다. 자동차 타이어 가격도 만만치 않아 4개를 전부 교환하려니 30만원 가까이 들었다. 타이어(Tire)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1903년 미국의 찰스 굿이어 주니어가 자신이 개발한 고무바퀴에 붙일 이름을 고민하고 있던 중, 그의 딸이 '자동차에서 가장 피로(Tire)를 느끼는 부품이 바퀴인 것 같다' 라는 말을 착안해 타이어 (Tire) 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훨씬 이전인 1839년 찰스 굿이어가 통고무로 만들어 당..
엊그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제작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본다. 익히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라고 하면 미국의 보잉(Boeing)과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합작사인 에어버스(Airbus)를 들 수 있다. 에어버스의 대표 제작공장은 프랑스의 툴루즈와 함부르크(독일), 세빌리에(스페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던 에어버스가 작년 2008년 9월, 유럽이 아닌 타 지역에 에어버스 항공기 제작공장을 세우고, 비 유럽산 에어버스 항공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어버스 선택은 중국, 텐진(天津) 에어버스가 선택한 장소는 다름아닌 이미 전 세계 생산품의 제조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이었다. 중국 텐진(天津)에 에어버스의 4번쩨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이었다. 이제 그 결과물이 드디어 ..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늘 마음 설레게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아갈까? 그들도 나랑 같은 고민을 하며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다가올 미래를 꿈꾸며 사는 방식도 같을까? 짧은 여행에서는 비록 그들의 깊은 실 생활을 경험할 수는 없지만, 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역 주변이나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거리의 악사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악기를 들고 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지는 모른다. 정말 돈이 궁해서 악기 하나 들고 구걸(?)하기 위해 나왔을 수도, 아니면 자신의 재주를 다른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려주고 싶은 바람에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거리의 악사를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편안한 음악 한 자락을 감상..
전투용 비행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민간 항공기 제작의 경우는 그 시장성에 자신이 없으면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다. 그나마 전투용 비행기는 자국의 국방을 위해서라도 비용과는 상관없이 개발, 생산이 추진되어야 하는 당위성이라도 있다 하겠지만, 민간 항공기는 자칫 한 기업의 존폐를 넘어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실제 민간 항공기 개발, 생산까지는 적지않은 심사숙고 기간을 요구하곤 한다. 현재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 프랑스, 브라질, 캐나다 정도인데,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러시아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생산해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항공기 생산업체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보잉(Boeing)과 에어..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운송 수단이다. 대부분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그 외에도 화물을 전문으로 수송하는 Fedex 같은 전문 화물 운송 항공사도 있고, 일반 항공사이긴 하지만, 여객 외에 화물 사업에 중점을 두는 항공사도 있다. 대표적인 항공사로 대한항공이나, 루프트한자,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화물 수송실적으로 각각 1,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확고 부동했던 선두주자 루프트한자를 제친 이래 2007년까지 4년 연속 1위 기록 중이다. 한국이라는 좁은 화물시장을 다양한 영업력을 통해 해외 물량까지 수송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운송의 좋은 사례라 할 것이다. 솔직히 화물로 별의 별 것들을 다 실어 나른다. 일반 수출 화물은 물론이..
전 세계가 온통 멕시코發 돼지 인플루엔자로 홍역을 앓고 있다.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홍역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진행되는 모양새는 훨씬 심각한 정도인 것 같다. 돼지를 숙주로 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람에게 발생하는 인플루엔자가 혼합, 변형을 일으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이것이 돼지와 관련된 사람에게 전염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또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유행, 팬데믹 (Pandemic) 이라는 표현으로 전 세계적 전파 여부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오늘 보니 총 6 단계 중 5단계로 격상시켜 이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우리나라도 결코 치외법권 지대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항공기는 왜 지연된다고 하는걸까? 현재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등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승객..
미국인들에게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는 꿈에도 잊을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준 사건이다. 미국이 개국한 역사 이래, 미국 본토가 직접적인 공격을 당했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당한 일은 있었지만, 본토가 아니었기에 전략적 목적 외에 그다지 큰 의미는 두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민간 항공기라는 존재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점과 테러에 이용된 테러도구였다는 점을 동시에 인식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월요일 (4월 27일) 미국 뉴욕 맨하탄 상공에 보잉 747 항공기 한대와 F-16 전투기 한대가 굉음을 내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시간도 잠깐이 아닌 약 30분 정도를 아주 낮은 고도 (1000피트 내지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