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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마일리지 제도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 툴 중의 하나다. SK 가 도입한 Cashback 프로그램은 기존 마일리지 제도를 현금 개념으로까지 확대시켜 대 히트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생활에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작은 동네 서점에서도 회원제를 운영할 만큼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낯설지 않은 것이긴 한데,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최근 자본주의 마케팅 툴로 각광받는 이 회원제 프로그램, 즉 사용한 실적만큼 마일리지라는 독특한 가치로 누적해 자산의 개념으로까지 발전시킨 이 마일리지 제도는 사실은 항공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던 것이 발전하여 최근의 개념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항공상식] 마일리지 제도의 시초는 항공사 항공 여행을 종종 이용하는 경우라면 항공사 마..
시장 경제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자유 경쟁이라면, 이런 자유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중의 하나가 광고(Ads)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어디에서도 광고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는 곳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을 정도로 광고는 일상화 되어 있다. 항공사들도 승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은 다른곳에 광고를 내던 입장에서 더 나아가, 광고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광고 수입을 지향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미국의 스피리트 항공은 비행기 안으로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항공기 내의 수하물 선반, 좌석 등받이 뒤, 음식 테이블, 탑승권, 심지어는 냅킨에 이르기까지 광고 게재 계획을 세워왔다. [항공소식] 스피리트 항공 비행기 안으로 광고가 들어온다 (2008/09/21) 그런데 이런 스피리트 항공의..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세계 어느나라치고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고, 해당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경기가 어려워지면 당장 필요치 않는 소비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대표적인 분야가 여행 등 여가 분야가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 여행은 절약 최우선 대상일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항공 여행이 필요할 때는 있을 것인데, 그나마 이럴 때도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길이므로 저가 항공사를 우선 검토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저가 항공사들의 성장세가 대단한데, 그 대표주자 격으로는 라이언에어(http://www.ryanair.com/)를 들 수 있다. 물론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제작 등 여러가지 물의([항공소식] 유럽 대표..
세상에는 아직도 다양한 생각과 서로 다른 가치관들이 존재한다. 지구상 모든 나라에서 공감하여 공유할 수 있는 일들도 많지만, 이곳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일들이 다른 곳에서는 금기시 되는 것들도 많다. 현재는 물론이지만 앞으로 더욱 흡연자의 설곳이 부족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 대표적인 금연 공간이 항공기 안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기 순환이 된다고는 하지만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고 함께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은 결코 도움되지 않는 습관일 것이다. 특별한 흡연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 흡연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행동이긴 하다. 얼마 전 사우디 제다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사나이가 있었다. 승무원이 여러차례 금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배짱 좋은 사나이는..
"승객 여러분, 지금 곧 인천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밖으로 성냥갑만한 집들과 개미길 같은 도로가 스쳐 지나간다. "슈웅~~ 쿵!!!!"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소리와 함께 작지않은 흔들림이 아직 잠에 취한 승객들을 깨운다. 그런데 갑자기 더 큰 굉음이 창밖으로부터 들려온다. "콰콰콰~~ㅇ.. 위~잉" 이 굉음 소리가 들려오자 항공기는 서서히 속도를 줄여가며 안정된 속도를 되찾는다. 비행기를 타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현상을 한번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큰 소리, 굉음은 무얼까? 혹자는 항공기를 활주로에 빨리 세우기 위해 엔진을 거꾸로 돌리면서 생겨나는 소리라고 하던데.. 맞는 말일까? 일부는 맞고 일부는 또 틀리다. 항공기는 시속 7-800킬로..
매년 기업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캘린더를 만든다.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 달력 배포를 통해 간접적인 홍보를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달력은 기업 문화나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컨셉을 보여준다. 어떤 기업은 풍경 이미지를 담아 달력을 만드는가 하면, 해당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을 담기도 하는데, 이런 달력만 보고도 그 기업이 보수적이냐, 개방적이냐를 알 수도 있다. 최근 캘린더 제작하는 기업 중에 다소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여 관심을 모으는 기업이 있다. 다름아닌 항공사로 자사 여 승무원을 모델로 캘린더를 제작한 것이다. 그것도 여 승무원에게 다소 민망스런 수영복 차림으로 나서게 했던 것이다. [항공소식] 고유가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 (2008/09/07) [항..
얼마 전 화제를 뿌리며 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으로 비상착륙했던 유에스 항공의 기체가 인양되었다. 뉴욕 라구아디아(LGA)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새떼를 만나 엔진 두개가 다 파손 당해 어쩔 수 없이 가장 인근에 있던 허드슨 강으로 비상착륙했던 것인데... [항공소식] 유에스항공, 새(鳥)와 충돌해 강(江)에 비상착륙 (2009/01/16)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무사히 탈출하고 강속으로 가라앉았던 유에스 항공의 A320 항공기는 이틀 뒤인 1월 17일에 인양되었다. 강 속에 가라앉은 항공기를 인양하기 위해 이동하는 바지선이라고 해야 할 지.. 어쨌거나 인양선이 이동하고 있다. 골리앗처럼 거대한 리프트 (기중기)가 항공기를 들어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꼬리 부분만 간신히 떠 있는 유에스 항공 A320 항공..
얼마 전 미국에서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새떼의 공격(?)으로 인해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일이 발생했었다. [항공소식] 유에스항공, 새(鳥)와 충돌해 강(江)에 비상착륙 (2009/01/06) 그것도 엔진 한개에만 문제가 발생했더라면 인근 공항으로 비행할 수도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엔진 두개가 전부 망가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도심으로 추락할 수도 없으니 강으로 비상착륙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조종사의 현명한 판단과 조종기술 덕분에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이처럼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에 절대적인 위험을 제공하는 것이 새(조류)이기 때문에 지금도 새(Bird)들과의 전쟁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상식] 비행기는 새(Bird, 鳥)가 무섭다 ^^ (2007/06/21) 그럼..
며칠 전 해외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우연히 검색된 기사 중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이동 중에 있던 항공기를 탄 승객 하나가 항공기의 문을 함부로 열었다가, 벌금을 물게되었다는 소식이 그것이었는데, 기사를 읽다보니 경악스러웠던 것이 그 승객이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이었다.지난 1월 1일, 하노이(베트남)에서 시엠립(캄보디아)까지 운항하는 베트남 항공편(VN845)에 탑승했던 한 한국인 (고 모씨)이 아무런 이유없이 항공기 출입문을 열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항공기가 지상을 이동하던 중에 발생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피해는 없었지만,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이 승객에게 베트남 교통부(The Transport Ministry)는 15,000,000 베트남 동(Dong) 벌금을 부과했다.비록 미화 840달러 ..
오늘 새벽, 미국에서는 절체절명의 항공기 비상착륙 사태가 벌어졌다. 오늘 새벽, 미국 시간으로는 2009년 1월 15일 오후에 뉴욕의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유에스항공 1549편이 이륙한 지 불과 수분만에 인근 허드슨 강으로 내려 앉았다. 해당 항공편은 A320 기종으로 승객 146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뉴욕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샤롯데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FAA (미연방항공청)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가 뉴욕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새 떼를 만나 버드 스트라이크 (Bird Strike)를 입었으며,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엔진의 작동이 불가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후 바로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해, 출발 공항인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기수를 틀었다. 그..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지난 해, 올해부터 앞으로 몇년 간은 세계 경제 침체에 휘둘려 항공업계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도 속속 항공업계의 구도가 폐업, 합병 등으로 재편되는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상태이니 말이다. 알리탈리아 항공도 이미 파산해 다른 항공사로 인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항공업 규모가 조금씩이나마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종사의 수요만큼은 항상 부족한 입장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항공업계는 사업 급팽창으로 인해 조종사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소식] 중국, 약 100개 공항 더 짓는다. (2008/01/27) [항공소식] 중국 항공사 조종사 확보 전쟁에 돌입 (2007/11/22) [항공소식] 조종사 수급 비상..
나는 가스(LPG) 차량을 가지고 다닌다. 가솔린에 비해 연료비도 저렴하고, 친환경 청정 연료라고 해, 2000년에 구입한 레조 차량이 아직도 잘만 굴러 다닌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지금은 LPG 연료값이 너무 올라, 가솔린 차량보다 효율이 더 안좋은 상태다. 연비는 가솔린의 절반에 불과한데, 연료비는 가솔린의 약 70% 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손해다. 그렇지만 이런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외에 결정적으로 불편한 점은 가스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디 조금 멀리 이동하려면 항상 가스를 채우고 출발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버렸다. 중간에 가스가 떨어져 차가 도로에 서버리기라도 한다면 그만한 낭패가 없기 때문이다. 연료 적게 실은 황당한 항공사 비행기도 일반 탈 것과 마찬가지로 화석 연료..
항공 여행을 하게 되면 가장 짜증나고 성가신 것 중의 하나가 짐(Baggage, 수하물)이다. 입을 것, 먹을 것, 놀거리를 위해 이것 저것 챙기다보면 짐도 커지고 무거워진다. 이렇게 되면 자칫 무료 수하물 범위를 벗어나 초과 수하물 요금을 물게 되기도 한다. 원래 계획하지 않았던 비용 지출이 발생하면, 그만큼 아까운 돈이 없다. 괜히 돈을 날로 뜯기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짜증나는 것은 뜻하지 않게 수하물 사고를 당하는 경우다. 자신이 탄 비행기와 함께 짐이 도착하지 않거나, 아예 분실되어 버리기라도 하면 낭패 중의 낭패다. 낯선 여행지에서 이거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지내야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도착한 가방 이곳 저곳이 망가지거나 파손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참, 궁금하다. 기계설비에 ..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 가장 많이 고려되는 것 중의 하나가 자체 무게다. 특히, 이런 무게가 많이 나갈 수록 소모되는 연료량이 커지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항공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쓴다. 항공기는 다이어트와 전쟁 중 (2007/07/07)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008/06/24) 항공사, 기내영화 마저 중지하나? (2008/07/14) 몸무게 따라 항공요금 받는 미친 항공사 (2008/08/23) 이런 이유로 탑재 연료량도 최소화하고, 기내식 그릇 등의 무게를 줄인 가벼운 기물로 바꾸고, 오죽하면 기내 영화장비마저 없애는 상황이다. 게다가 얼마 전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휴대하는 짐의 무게를 줄이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급기야는 어쩌면 승무원의 몸무게도 줄이지 않으면..
2008년 12월 31일, 네덜란드를 출발한 노스웨스트 항공 59편에는 승객 124명이 탑승했다. 그런데 이 비행편이 보스톤에 도착했을 때는 125명이 되었다. 무슨 일이었을까? 이 글 제목으로 대충 눈치챘겠지만, 이 비행편이 미국 보스톤으로 날아오는 도중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우간다 국적의 한 여성이 임신 8개월 상태로 비행기에 올랐지만, 목적지인 미국에 도착하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예상보다 일찍 아기를 출산했던 것이다. 8시간 날아가야 하는 비행 시간 중 6시간 쯤 지나자, 임신한 우간다 여성이 승무원을 찾았다. '혹시 이 비행편에 의사가 타고 있는 지?' 이 여성의 상태와 의사를 찾는 상황을 직감한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의사를 찾기 시작했고, 다행히 의사를 확..
요즘은 우리나라도 점차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우리 나라에 이제 한국 순혈이 아닌 외국인의 입국과 국제 결혼이 잦아지면서 외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다. 이제 지구상 대부분 나라들은 세계화라는 물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만큼 한 나라에 다른 인종, 국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골치거리로 다뤄지는 것이 불법 밀입국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 밀입국이라는 것이 대부분 경제 규모 차이에 따른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각 나라에서는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제법 부유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지루한 비행여행을 그나마 덜 지루하게 지내려면 약간의 준비는 필요하다. 특히나 장거리 비행일 경우에는 자칫 무료하게 잠만 잔다거나 그나마 잠도 안와 멀뚱거리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항공상식] 장거리 항공 여행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잠이라는 것도 너무 오래자게 되면 나중에 생기는 후유증은 만많치 않다. 특히 출발 도착지간에 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 시차 극복을 위해서라도 기내에서 잠이라는 게 그리 좋은 시간 때우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항공상식] 항공시차 증후군(Jet Lag)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것 10가지 이런 이유로 기내에서 뭘 하며 지낼까 궁리하다 보면, 이런 저런 물건들을 챙기기 마련이다. 물건들도 많아지고 또 이것저것 넣다보면 어디에 뭘 넣는지 헷갈리기만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공항이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다. 때로는 출발지로 도착지로, 혹은 거쳐가는 경유지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곤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경유지를 여러군데 거쳐가는 노선을 구성하는 것이다. 직행으로 한번에 날아가는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하지만, 단점은 여러군데 거쳐가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여러 경유지를 거쳐 여행하다 보면 때로는 항공기간 연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중간 경유지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얼마 전에도 미국 국내선을 갈아타는 데 3-4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시간 동안 뭐 하나? 공항 내부도 둘러..
항공 여행에 있어 짐은 필수적이다. 물론 국내선 같이 1시간 가량 이동하는데야 그리 많은 짐이 필요치 않겠지만 국제선처럼 장시간 비행하는 경우에는 도착지에서 필요한 물건이 많기에 짐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짐을 수하물이라 부르며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정 범위 내에서 무료 수하물을 운영하고 있다. 탑승 클래스나 비행하는 구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조금만 주의해 준비하면 추가로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항공상식] 항공여행 무료수하물, 제대로 부치는 방법 (2007/0810) 주의할 점은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미국 국내구간 비행편에 대해서는 무료수하물을 없애는 추세라는 점이다. 즉 짐을 부쳤다 하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미국,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도 무료 수하물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
난 졸음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면 앉아서 조는 경우가 있다. 출근할 때나 학교에 등교할 때 어느 정도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이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중간에 서너번 깼다 졸았다를 반복하기 일쑤다. 그런데 이렇게 잠이 많아 졸면서 가는 것이 버스 안 승객 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대형 민간 항공기는 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자동 비행이 가능하다는 데, 이럴 때 조종사들은 무얼 할까? 신문을 볼까? 아님 여가 시간을 이용해 독서라도 하는 것일까? 얼마 전 미국 NTSB(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교통안전위원회)는 민간 항공편 하나가 조종사의 졸음 때문에 목적지를 지나쳐 날아가는 사고가 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있어 최고 인기 직업은 뭘까? 항공사 승무원이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의 하나라는 데 별 이견은 없으리라 본다. 물론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고급스럽다거나 남들보다 월등히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이유 때문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를 떠나 외국이라는 곳을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 최고 매력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항공사 승무원의 최고 전성기는 60-80년 대였다고 할 수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금전적, 시간적) 여건만 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승무원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지구 다른 편에서는 항공사 승무원이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
우리가 흔히 항공교통 하면 미국이나 유럽을 떠 올린다. 민간 항공 발달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현재 운영되는 대부분의 민간항공 절차나 제도들이 이들 나라에서 비롯된 것이니 말이다. 그럼 제목에서 항공 교통 3대 지역 운운했는데, 미국과 유럽이 항공 교통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지역 하나는 어딜까? 정확한 수치적 통계로 확인한 사항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우연히 접한 동영상을 통해 보니 항공교통의 중심지 나머지 한 지역이 어딘지 극명하게 나타난다. 바로 다름아닌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이 그곳이다. 이 동영상은 유럽의 모 대학 연구진이 전 세계 항공사의 각 노선을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하루동안 각 시간 변화에 따라 지..
우리가 인터넷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www (월드 와이드 웹) 을 생각한다. 파일 데이터 정보 교류를 위한 ftp 서비스 등은 소수 이용자만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인 대부분은 웹을 주로 사용한다. 오죽하면 이젠 이메일 서비스마저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웹을 사용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통로, 도구는 브라우저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라고 부르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포함되어 있는 웹 브라우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곤 한다. IE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렇게 지배적 상황이 되기 전, NCSA 에서 시작된 넷스케이프와 모자이크라는 웹 브라우저는 웹브라우저의 역사를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IE가 윈도우 운영체제 하에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넷스케이프와 모자이크는 그 경쟁력과 생명력을 ..
온실가스가 미래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되어버린 지금, 전 세계는 배출가스 줄이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오죽하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라는 제도를 통해 경제 개념으로까지 확대해 놓았다. 경제 개발 미명하에 파괴된 자연이니 그 부메랑을 맞고 있는 걸까? 조만간 이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 대상 안에 항공기 배출 가스도 포함시킨다고 하는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기 나라 하늘을 날아갈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겠다는 얘기다. [항공소식] 배출권 거래제도에 항공기도 포함? (2007/10/02) 문제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얘긴데... 그럼 대체 연료 개발 현황은? 보잉과 뉴질랜드항공..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여러 직업 중 어떤 직업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을까?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2006년도 자료를 봐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의사, 군인, 교사, 소방관 등을 꼽는다. 아무래도 사회에 봉사한다고 생각되는 직업군이 주로 사랑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어떤 직업들이 미국 사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덜 존경받고 있을까?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비난받는 직업군이라면 단연코 정치인이며 이에 버금가는 직업 중의 하나가 변호사다. 미국은 2008년 현재 약 100만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 300명당 한명꼴로 변호사가 있다는 얘기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는 '소송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일상 생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
얼마 전 영국의 플라이비 항공 소속 항공기 하나가 프랑스 파리 샤를르드골 공항으로 접근하는 도중 기내 방송으로 다음과 같은 안내가 흘러 나왔다. "저는 자격이 충분치 않아 샤를르드골 공항에 착륙할 수 없습니다" 다름아닌 항공기를 조종하던 조종경력 3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의 안내 방송이었던 것이다. 이 항공기는 결국 안개낀 샤를르드골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바로 출발지인 영국 카디프로 되돌아 갔다. 아니,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아무리 당시 샤를르드골 공항에 안개가 끼어있다손 치더라도, 조종 경력 30년의 베테랑 조종사가 자격이 충분치 않아 착륙할 수 없다니 말이다. 게다가 다른 항공기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서대로 착륙하고 있었으니 더욱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항공기 종류에 따라 자격면..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이제는 볼 수 없는 우리들 어릴 적 혹은 전쟁으로 가난에 찌든 이전 세대 풍경 중의 하나다. 보릿고개라는 말로 대변되는 고단했던 우리 선조들 먹거리 문화가 이런 각설이 타령의 한 구절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음식이란 모름지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것 아닐까? 최근 전 세계는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로 인해 경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시작 단계이니만큼 본격적인 어려움을 논하기에도 이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대단히 우려스러운 전망들이 쏟아지고 상황이다. 얼마 전 TV를 통해, 미국에서는 최근 버리는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했다. 음식점이나 식품점에서 비록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신선한 식품 공급을 ..
항공사에 근무하다 보니, 해외 여행을 자주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물론 다른 분들 보다야 기회나 여건이 좋을 수 밖에 없지만, 한번 움직이면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 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 휴가를 즐기기에는 해외는 그리 적당치 않다. 이럴 땐 아무래도 주거지 인근, 가까운 곳을 찾기 마련이다. 자가용으로 3-4시간 정도라면 그리 큰 부담도 느끼지 않고 1박 2일 정도 다녀올 거리로 적당하다. 그런데 막상 1박 2일 다녀오려고 적당한 곳을 찾으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물론 인터넷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정보를 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이고 개인 느낌이 강하게 남겨져 있어,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하곤 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마 전 우연히 광고를 통해 이탱..
항공기는 언제 운항하는 게 좋을까? 아침, 저녁, 대낮에?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운항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할 만한 시간대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승객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새벽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보다 8시, 혹은 9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새벽 6시 비행기를 타려면 집에서 거의 4시 이전에 출발해야 하니 보통 고역이 아닐 것이다. 아침 6시나 7시쯤 아침 식사를 천천히 하고 집에서 출발해, 9시나 10시경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고 용이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유럽여행을 다녀올 때도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파리로 출발했다. 사실 같은 날 대한항공 항공편도 있었으나, 이미 예약이 빡..
얼마 전 손목을 다친 적이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대가 조금 손상을 입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무시하다가 근 반년 이상을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결국 손목에 기브스를 대고, 강제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나서야 상태가 호전되었다. 손목 기브스를 하고 있었던 몇 주간은 얼마나 불편했던지, 평상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고 행동하던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 것이었는가를 알게 했다. 세상에는 참 감사할 일이 많다. 지금 신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가족들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바라보는 아침 햇살조차 감사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불편한 몸으로 생활하는 분들이 많다. 다리가 불편하던, 손이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