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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우리가 보통 밤에 잠을 자는 6-8시간 동안에 같은 몸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 몇번이고 뒤척이고 몸의 자세나 상태를 바꾼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데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방지하고 혈액의 원활한 흐름 등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항공 여행 초기 시절엔 좌석의 편안함 등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지만 지금에 와선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 좌석이 베스트 (명당) 인지 찾으려고 애쓴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2007/04/02 - [하고하고/항공상식] - 제일 좋은 항공기 좌석은 어디? 좌석의 크기나 편안함은 항공사, 클래스 선택의 주요기준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왜 일반석(Economy,..
항공기내 휴대전화 시범서비스 돌입.. 항공기는 각종 첨단 장비들로 채워져 있는 만큼이나 민감하고 예민하다. 특히나 전파와 관련해서는 항공기 뿐 아니라 자동차 등에도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위기 상황 시에 대처할 방법이 제한적인 항공기는 거의 모든 항공사가 규정까지 만들어가며 항공기 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휴대전화가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아직까지 휴대전화의 유해성에 대해 가설이나 의견 정도에서 머무는 정도지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항공기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나름대로 무해성을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지만 항공사 입..
산타가 우리 공항에 온대 !!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우리나라는 덜한 편이지만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의 경우는 이 성탄절 시즌은 말 그대로 축제의 시즌이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이후부터 시작된 Holiday Sale 과 함께 연말연시의 분위기는 근 한달 간 이어지면서 성탄절에 이르러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성탄절 하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의미와 감사를 담는 의미있는 축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연말연시, 즐거움, 가족의 의미로 성탄절을 맞기도 한다. 거의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긴다는 의미에선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 한가지 성탄절에 떠 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역시 한국 항공사들은 우수해.. 항공교통에 있어 정시운항(On-time Operation)은 항공사의 항공기 정비 유지보수 능력을 가름하기도 하고, 항공사의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런 항공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로서보다는 직접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 측면에서는 고객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를 판단해 볼 수 있는 눈에 보이는 현상 중에 대표적이다 할 것이다.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이런 측면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편이다. 2007/07/19 - [하고하고/항공상식] - 국내 항공사, 정시운항 세계 최고수준 며칠 전 미국 포브스 紙는 이런 고객과의 약속인 정시운항을 잘 지키는 각 지역별로 대표 항공사들을 선정 발표했다. 당연히 여기서도 ..
과거 위반사실로 입국이 거절될 수도.. 최근 우리나라 항공업계는 2008년을 장미빛 기대감과 부메랑으로 인한 우려감을 동시에 가진 채 준비하고 있다. 그런 기대감과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인에 대한 미국 No visa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다.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No visa 프로그램은 항공업계에겐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해 줄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런 새로운 수요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국내 항공사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한국 시장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미국 항공사의 직접 운항이 가속화로 이어지는 경우 자칫 그 동안의 한국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왔던 국내 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좀 더..
델타항공에서 기내 에티켓 비디오 선보여 여행은 즐겁다. 그러나 그렇게 즐거운 여행도 주변의 환경이 받쳐줘야 더욱 즐겁게 된다. 특히나 여행을 함께 하는 주변 사람들은 즐거움과 피곤함을 결정하곤 한다. 이전 글에서 항공여행과 관련된 기내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항공기라는 한정되고 좁은 공간에서의 여러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다른 이의 행동을 주시하는 만큼이나 내 행동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다. 2007/08/21 - [하고하고/항공상식] -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항공기 기내 예절 2007/09/03 - [하고하고/항공상식] - 안전한 항공여행, 상식적인 기내 수칙 기내의 에티켓 문제는 단순하게 승객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칫 기내의 안전문제를 야기해 항공기의 안전한 ..
매년 이맘 때쯤 되면 그 동안 알고 지내던 주변 사람들이나, 거래처 혹은 관련 단체에 연말 인사 겸해서 주로 사용되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달력이다.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지만 돈주고 사기는 뭐하고 없으면 불편한 것이 달력이기 때문에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주로 사용하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회사도 달력을 만들어 한창 거래처나 관련 분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이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스토리에서도 내년도 달력 제작을 위한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당선 작품들을 발표했다. (응모기한을 놓쳐버려 아쉽지만 내년에는 신청해 봐야지..) 응모자의 사진에서 선택하여 달력을 제작한다고 한다. 이럴 정도로 연말연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곤 하는 달력을 가지고 유럽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Low Cost Carrier)인..
나는 보통 점심식사를 회사 안의 식당에서 해결한다. 회사 인근에 적당한 식당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유겠으나 비용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으니 회사 안에서 해결하면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이점이 많다. 점심식사 음식 중 아주 간혹이지만 만든 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것 같은 느낌의 반찬이나 음식이 나올 때도 있다. 신선한 음식을 기대하고 있다가 이런 음식을 접하게 되면 짜증스럽기도 하고 덩달아 입맛도 사라지게 된다. 그런 음식은 차라리 먹지 않으니만 못하다. 기내식은 항공여행의 즐거움이자 괴로움 ? 항공여행을 처음 하는 경우에 부딛히는 여러가지 어려움 중의 하나가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 아닌가 한다. 먹는 것이 여행 중 한가지 즐거움일 수도 있지만, 장시간 오래 한 자세로 앉아 있어, 몸 움직임이 적은 상..
Flying Humans, Hoping to Land With No Chute 하늘을 날기 원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꿈이다. 요즘이야 비행기라는 하늘을 나는 기계를 통해 누구나 하늘을 날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Jeb Corliss 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라이트 형제가 날기 원했던 방법이 아닌 순수하게 우리가 꿈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동화 속의 피터팬처럼 하늘을 날기 원하는 것이다. 인간의 신체구조가 하늘을 날 수는 없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하늘을 날기 원하는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꿈꾸는 방법은 하늘에서 낙하산 없이 뛰어내려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그것이다. 아니? 낙하산 없이 하늘에서 뛰어내린다? 이런 그의 꿈이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아주 드문..
종이는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남길 수 있게 되었고 그를 통해 후손들에게 위대한 지식을 유산으로 남기게 된다. 아직도 종이는 우리 인간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정보 축적의 수단일 것이다. 그러나 점차 인간의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그동안 인류 문화에 공헌해 왔던 종이를 대체하는 다른 발명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각종 반도체, 디지털 필기구 등이 그런 것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우리 일상 삶에서 이런 과학의 혜택을 받는 여러 분야가 있겠으나 그 중에 항공산업은 최신 기술을 이용함에 있어 나름대로 선도해가는 분야가 아닐까 한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종이 항공권을 대체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전자 항공권을 소개한 바 있다. 2..
어릴 적 누구나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오가며 성장한다. 동화 속의 위인이나 아름다운 공주처럼 될 것을 기대하고 꿈을 꾸기도 하고, 교훈을 얻으며 자란다. 어린 시절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만화다. 개인적으로는 어른이 되고, 이제 내 아이들이 그 만화를 좋아하는 나이가 된 지금에도 만화가 좋은 걸 보면 특이하긴 하다. ^^ 내가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중에 가장 감명(?), 아니 인상깊게 보았던 것이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이다. 로봇이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다룬 이 만화는 로봇에 대한 생각을 더욱 깊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나라는 로봇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아마도 다음 세대에 자신들을 먹여살릴 상품으로 생각하..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을 보면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는 80일 내에 세계일주를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바람에 2만 파운드의 내기를 걸고 실제 세계일주에 나서게 된다. 이때 이동하는 수단 중의 하나로 기구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열기구 (Hot-air Balloon)는 잘 알다시피 풍선 안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어 찬 공기보다 가벼운 상태로 만들면 위로 뜨는 현상을 이용한 비행물체다. 현재의 주요 항공교통 수단인 고정익 비행기가 나타나기 전부터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간은 각종 방법을 강구했으며 그 중에 실현되었던 것 중의 하나가 이 열기구 형태의 비행물체인 것이다. 고정익의 출현으로 일부 스포츠나 레저 종목으로만 활용되는 것으로 알았던 기구 비행이 다른 한쪽에서는 지속적으로 연..
RSS 란 ? Really Simple Syndication 의 약자로 이를 직역하면 "간단한 배포? 배급"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현대 인터넷 기반의 문서 가운데 XML 기반으로 하는 문서의 표준으로 뉴스나 블로그 등을 쉽게 구독할 수 있도록 배포된 형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기능의 사용 저변이 확대되면서 어지간한 홈페이지나 뉴스 싸이트, 블로그 등은 이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이런 문서를 읽기 위한 리더 (Reader) 또한 무수히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PC 나 단말기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Stand Alone 형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RSS Reader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어느 PC나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 온라인 상의 ..
최근 몇년간 항공업계의 최대 화두는 에어버스(http://www.airbus.com/) 사의 초대형 항공기 A380 에 대한 것이었다. "최대", "최초의 완벽한 2층 여객기", "고급", "맘모스" 등 그 수식어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수년간 관련 업계와 수요자를 애태우던 A380 의 상용 비행이 드디어 얼마 전 (2007년 10월 25일) 싱가포르 항공을 통해 처음 이루어졌다. 2007/09/13 - [하고하고/항공소식] - 싱가포르 항공, A380 좌석 규모 확정 그리고 첫 비행 A300, A330, A340 시리즈를 계속 히트시키면서 한때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http://www.boeing.com/) 사를 긴장시키기도 했던 에어버스 사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최신 초대형 항공기 개발로 ..
드디어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전해져왔다. 그동안 몇 차례 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과 관련된 소식과 내용을 전해드렸는데, 그동안 우려하던 상황이 드디어 현실화되는가 보다. 2007/10/27 - [하고하고/항공소식] - 이제 중국 상해도 가깝고 쉽게 가자!! 2007/11/19 - [하고하고/항공소식] -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을 ? 2007/11/29 - [하고하고/항공상식] - 도착지 공항 문제로 운항할 수 없다?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와 현재 진행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오늘 우연히 관련 소식을 보니 미국 L.A 북쪽의 산타모니카 공항에 제트기의 운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카테고리 C 와 D 등급에 해당하는 항공기를 산타모니카 공항에 더 ..
새벽 2시 25분, 미국에서 출발한 xx항공 036편(가상)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항공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는 물론이거니와 안전한 착륙을 위해 관제탑은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공항 현장에는 들어오는 항공기를 맞이하기 위한 각종 손길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이제 초겨울에 접어들어 새벽이면 장갑이 끼지 않고는 손이 시릴 정도지만 원활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일에 열심이다. 해당 항공편이 관제탑의 관제를 받으며 무사히 착륙하고, 활주로를 거쳐 터미널까지 들어온다. 그리고 긴 여정에 피곤하지만 고국에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기쁜 마음으로 소지품을 챙겨 항공기를 내려오는 승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그리고 이 공항을 거쳐 말레이지아나 동남아로 연결되는 승객들은 다..
최근 수십년 동안 교통수단의 발달은 눈부실 만큼 빠르고 대단한 변화였음에는 틀림없으나 그 중에서도 항공교통은 그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급속한 항공교통 산업의 변화는 그 확장에 반비례하여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조종사의 경우는 그 양성과정이나 기간, 그리고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항공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며칠 전 포스트로 전한 바 있다. 2007/11/15 - [하고하고/항공소식] - 조종사 수급 비상 2007/09/12 - [하고하고/항공소식] - 올림픽을 향한 중국 항공업계와 그 무서운 속도 이와 관련된 또 다른 기사와 항공사 상황이 연이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조종사 확보라는 전쟁터에 기존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군소 저가 항공사까지 탄탄한 실탄을 장전하고 나서..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다? (Airplane noise tied to high blood pressure risk)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려면 서울의 경우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준비시간과 소요시간을 필요로 하곤 한다. 우선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선과는 달리 절차가 출국심사 등 몇가지 더 필요한 것은 물론 인천공항의 위치가 서울에서 일정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 이동시간만 약 한시간 내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최소 비행기 출발시각 2-3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럼 가뜩이나 이렇게 해외 출국을 위해 소요되는..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우선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변변히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만 줄창 써 왔던 것 같네요. ^^ 저는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인지 블로그에 많은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은 못됩니다. 한 2-3일에 글 하나 정도 올리는 식이니까요. 다른 분들 보면 하루를 건너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제 스타일을 비추어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올리던 포스팅도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마 이 글도 어제 미리 예약 포스팅으로 작성해 놓은 것이라 지금쯤은 전 저기 북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종사냐고요? 아닙니다. ^^ 전 그저 평범한 항공사에 근무하는 샐러리..
항공업계에 있어서 911 테러 사건 이후 최근의 몇년은 과거 그 어느때를 능가하는 호황과 성장을 급격하게 이루어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메이저 항공사들은 경쟁의 심화를 동맹체 구성을 통해 생존의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그런 메이저 항공사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소위 틈새 시장을 저가 항공사를 비롯한 지역 항공사들이 메워가며 그 시장(파이)을 키워가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도 기존의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외에 제주항공, 한성항공은 후발주자이지만 나름대로 성공리에 저가항공사로 정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수요나 시장과는 달리 그 항공기를 운용할 조종사 확보는 그리 원활치 않은 모..
최근 기름값이 거의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천정부지로 솟구쳐 어디까지 더 오를 지 짐작하기 조차 어려운 시점에 와 있다. 경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겠지만 특히 기름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그 긴장감이 다른 여타 기업보다 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단순히 기름값이 오른다는 차원을 넘어 화석 연료의 매장량 한계가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석 연료 고갈이라는 현실이 닥치게 됨은 자명의 사실이다. 이런 절박함에 전세계 과학자들은 그 대체 연료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 바람, 물 등의 대체 가능성 있는 모든 것에 희망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체 연료 찾기의 노력 중 가장 현실가능한 것 중의 하나가 태양으로부터 생성되는 연료가 아닌 가 싶..
세상에 평등은 없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결과에 대한 평등은 없다. 다만 기회의 평등이 있을 뿐이다. 그나마 그 기회의 평등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많은 사람들을 아프고 슬프게 한다. 현대 사회생활에 있어서 이메일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으로 더이상 개인생활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메일을 나 개인적으로는 정보의 습득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남들은 스팸이라고 할 만한 글까지 보는 편이다. 구글의 뉴스 소식부터 내가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접수되는 메일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전체적 내용만은 읽어보는 편이다. 혹시 도움될 만한 것이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가입한 인터넷 싸이트로부터 며칠 전 받은 이메일에는 (..
다른 교통 수단과는 달리 항공기는 대단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민간 항공기 중 B747 (점보) 같은 경우, 지상 (그라운드) 속도로 시속 900km 가 넘는다고 하니 그 속도는 감히 짐작하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 "공중에서 상대방 항공기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워낙에 빠른 속도이다 보니 전방에 상대방 항공기를 본 순간 이미 충돌했을 거라는 얘기다. 그래서 비행기(항공기)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장치와 첨단장비들로 운영되는 데, 공중에서 다른 항공기나 비행 물체를 감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는 TCAS (Traffic Alert Collision Avoidence System) 이라..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갈등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간이 지닌 욕망에 대한 본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아마 인류 역사의 마지막날까지 계속되리라 여겨진다. 우리나라도 반만년 역사 가운데, 수백차례의 외세의 침입과 그로 인한 전쟁의 질곡 속에 살아왔다. 아마도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잡초와 같은 민족성, 국민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최근의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치욕스럽고 애통한 것이 일본에 의한 강제 점령 36년일 것이다. 이 기간은 우리가 얼마나 정치와 외교에 눈을 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아낌없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일본에 의한 점령 자체도 치욕스럽지만, 우리나라가 독립국가가 되게 된 경위조차 그리 자랑스럽지는 못하다. 우리의 힘이 아닌..
"안녕하십니까? xxx 항공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당신네 미국가는 비행기에 폭탄 설치했어 ! 복수를 해 주겠어 !!" '쇼를 하라. 쇼를 하면 xxxx 한다' 모 이동통신사의 제 3세대 영상통화 광고 멘트 중 하나다. 이 멘트 하나로 당시까지 경쟁사에 비해 약했던 위상을 단숨에 뒤집어 엎을만큼 대단한 효과를 가져왔다. 이 광고 시리즈 중에 재미있는 소재를 하나 보여주고 있다. 119 전화 상으로 들려 온 어린 아이의 말 "우리 집에 코끼리가 있어요 ~~" 그러나 믿지 않는 긴급 구조대원, "덱끼".... 장난 전화로 생각하고.. 그러나 영상통화로 실제 확인해 보니 구조요청을 한 어린아이 집에 진짜 코끼리가 있었던 것.. 119 구조대원은 어린아이의 요청이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었으므로 믿을 ..
최근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마케팅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경영자의 조화가 대박을 터뜨려 단숨에 기업의 판도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그 최근의 단적인 사례로 KTF 의 "Show를 하라" 를 들고 싶다. "쇼를 하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다시피 열풍을 몰고 와 버렸다. 그 덕분인지 나도 바꾸긴 했지만 말이다. 그 반면에 경쟁사의 마케팅 행태가 요즘은 썩 그리 훌륭해 보이질 않는다. 어쨌거나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지 새삼 느끼는 사례다. 항공업계도 이동통신 시장만큼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지는 않고 있지만 간혹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등장하기도 한다. Trick ? or Treat ? ..
캐나다 민간항공기 제작사인 밤버디어가 생산 중인 Q400 기종이 결국 항공시장에서 퇴출될 운명에 처해지게 되었다. 얼마전 몇 차례의 항공기 사고를 경험했던 SAS(스칸디나비아 항공)으로서는 이 고질적이고 운이 나쁜 항공기를 자신의 사업영역에서 제외하고 싶은 모양이다. 2007/09/14 [항공소식] - 당국은 Q400 기종에 대한 안전점검을 서둘러야.. 2007/09/26 [항공소식] - Q400 사고 항공기, 랜딩기어 문제.. 10월 28일 코펜하겐에서 발생한 스칸디나비아 항공으로서는 창피하고도 난감한 Q400 기종의 3번 째 랜딩기어 사고를 계기로 그들의 사업 영역에서 영원히 (Permanently) 그라운드 (지상 대기) 시키기로 했단다. < 10월 28일 또 발생한 SAS, Q400 기종 사고 동..
이미 인터넷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의 생활은 이제 더이상 인터넷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인터넷은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의 인터넷 세상을 이끈 여러 선각자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 Yahoo " 는 역할과 기여도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물론 최근에는 여러 도전자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Yahoo 의 행동, 전략 하나하나가 뉴스가 될 정도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 무시못할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며칠 전에는 수잔 데커(Susan L. Decker) Yahoo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과 계획들을 발표한 것이 크게 기사화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우리 한국 사람은 누구나 처음 대하는 영어 단어를 만나면 이것을 어떻게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 서울은 이제 바야흐로 항공교통 측면에서도 대도시의 면모를 띄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급성장과 아울러 해외 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서울 김포공항이 역할을 담당하던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옮겨가면서 더욱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최첨단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면서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아니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이전의 한국의 관문 역할을 하던 김포공항은 국제선의 인천공항 이전과 함께 국내선으로만 규모가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의 수요가 인천공항으로 빠져나간 것도 타격이 큰데다가 국내 지역 고속철도인 KTX 개통은 더욱 더 국내선 항공 교통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김포공항은 이제 항공교통의 중심에서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이 광고 문구가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얼마나 유행했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험 문제 중 "가구가 아닌 것"을 고르라는 질문에 당당히 "침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니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요즘은 제품이나 상품의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시대인가 보다. 안경이라고 하면 그 주 목적이 애초에 시력을 보정해주는 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패션의 한 부분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선글라스는 그 영향력이나 위치는 대표적이라고 할 만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패션의 한 부분으로서의 선글라스를 제외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는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했던 미국의 맥아더 장군이 담배 파이프를 입에 물고 함께 착용..